왜 부모는 자식을 키워야하는 걸까요?

왜 부모는 자식을 키워야하는 걸까요?

작성일 2011.02.16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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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싸우면서

 

저희 어머니께서 많이 하시는 말입니다.

 

" 내가 왜!! 니 등록금 대줘가면서 무조건!! 왜 키워야하는데?"

 

라는말에

 

"엄마니까,"

 

내가 대답한 말은 뭐랄까 너무나 간단하고 엄마에겐 억울한 대답이었습니다.

 

정말, 이말 만나오면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왜 엄마가 날 키워야했는지

 

정말 그 이유가 알고 싶어요

 

엄마는 우리를 사랑하고 걱정하신다고 하는데, 왜 이런말을 하시는 걸까요

 

뭐만 하면 간섭이고 걱정하시고... 안돼라고만 말씀하시는 우리 엄마가

 

이젠 너무 갑갑하고 힘이  들어요

 

제가 성인이 되도록 제대로 머 한가지 이뤄 논것도 없지만,

 

그게, 어째서 엄마의 원망받을 대상이 되어야 하는 걸까요?

 

아버지 없이 혼자 일해오신 엄마가 존경스럽고 고맙지만,

 

 "이제 까지 살면서 자식새끼하나 보람을 느끼게 해준적이 없다 "라는 말을 듣고

 

저는 너무 슬펐습니다.

 

왜 존재만으로 사랑받으면 안돼는 걸까요..

 

왜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봐주면 안돼나요..?

 

왜 자꾸 걱정하시면서 구속하시려고 하는걸까요

 

오늘날까지 고생해오시 어머니가 너무 좋지만,

 

지금 너무 힘이 듭니다.

 

엄마는 자존심이 세신 분이세요 욕도 잘하시고

 

그래서 자식을 깎아내리는 말을 잘하세요...

 

난 엄마한테 욕 듣기 싫어요

 

개같은년,병신... 초등학생보다 더 못한 년....

 

싫어요 정말 싫습니다.. 욕 듣기 싫어요.

 

엄마가 "엄마 죽으면 아무도 없다... 그러니까 지금 엄마를 이용해서 공부도 하고 해라 좀 잘 살아라'

 

왜 맨날 죽는다는 얘기, 자살해버리겠다는 얘기만 하실까요.. 근데 너희들때문에 못죽겠다고..

 

근데, 돈을 좀 들이면 왜 막 뭐라고 하시냐고....

 

그냥....... 돈때문에...... 왜!! 돈때문에......

 

이렇게 죽을 것 같은 기분이... 죄책감이 드는건지//

 

공부 못해서 죄송하고 대학을 갔지만 좋은 대학을 못가서 또 금전적으로 힘들게 해서 정말 죄송하고

 

뚱뚱한 제 자신이 너무 뵈기 싫다고 하시는데 많이 먹어서 죄송하고

 

이런 제 자신이 싫어요. 집에 있으면 항상 따뜻하고 싶은데, 1분 1초가 죄책감이 들어요..

 

게으르고 아모것도 할 줄 모르는 제가 싫어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꼬우면 공부열심히해서 돈많이벌면 되겟네요.

 

이것도 엄마한테 진빚갚는거고 보람느끼게 해주는거고 

 

자식이 잘살면 이것만큼 효도하는거없어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아.. 지금 이 글로 봐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또 이런 경험을 한 분이.. 조언을 주길 원하는 답변같은데..  죄송합니다.. 저는 이런 경험이 없어요..

하지만..
어머니의 행동을 봣을때..
어머니가 말은 이렇게 하지만.. 행동은 님을 싫어하나요?    만약 말은 이렇게 하지만..
행동을 봣을때.. 아니면  어머니는 님을 사랑하는겁니다..   


이러면 다행이겠지만..
만약.. 어머니가 행동까지.. 그러신다면..
하아.. 저까지 착잡하네요..

우선 어머니를.. 이길 생각 하지 마세요.. 
어머니도.. 남편 없이 자랐으니..
엄청 자존심이 세지고.. 또 강하실려고 하시는겁니다..  근데.. 님이 어머니 자신만큼.. 믿음직 스럽지 않으니.. 이런 말이 나오지 않나.. 싶네요..


우선.. 기죽지 마세요..
저는 님까지 심하지는 않습니다만..
저에겐 사촌 형이 하나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형이죠..
지금 영어도 잘하고 사교성도 깊고, 여자들도 엄청 꼬이고, 돈도 아껴쓰고, 축구도 잘하고, 똑똑하고.. 
진짜 저에겐 이거보다 완벽한 사람을 못봣을 만큼..
완전 엄친아.. 랑 거의 동등한 존재에요 저한텐..

사촌이지만.. 친형 처럼 느낄 만큼 정말 가깝게 지냈고..  그랬어요..

아무튼.. 제 이야기를 들으시면서라도..
마음을 푸세요..  

시작할께요..

전 이 사촌형을 엄청 좋아했어요..
어렸을때.. 친척중 제 나이 또래는 이 형밖에 없었고..
나머진 다 동생이니까.. 그랬을지 몰라도..
어렸을땐  "나 이형 따라면 지옥이라도 갈수 있어!" 라고 말한 것도 기억 나네요.. ㅎㅎ

아무튼..
이형이 제 어린 기억엔 편하고 친근했는데..
캐나다로 유학을 가고 나서 멀게 느껴졌어요..
전화를 해도 
잘 안받고..  대화를 별로 안하려 하고...

그러다가 2년 후,, 저도 캐나다로 유학을 가게 된거에요 ..  

그런데 이 형이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속마음을 잘 나타내려 하지 않고..  

제가 9학년땐가..
처음으로 학교 댄스를 간 날이 있는데..
저 친구들이랑 갈려 했는데..
이 형이 자기 집으로 오래요..
그래서 오랫만에 불러주니 기뻐서..
갓죠..
근데 무슨 심부름만 시키는 거에요 -_-
저 친구들 다 버리고 왔는데..
엄청 슬펐죠..

그런데 하는말이..
나 아래 친구들 와 있는데
너 그냥 방에 있어..   ㅜㅜ
진짜 그때 서글퍼서..
진짜 친구들에게 소개도 못해줄 만큼
내가 부끄럽나..
하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눈물나네요.. ㅜㅜ

아무튼.. 
그 이후로 이형은 대학 가고..
떨어져 살면서..
점점 말도 안하고 했죠..

이 형에 대해 상처를 많이 입고 맘이 닫혀 있었어요..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제 생일날.. 점심 사줄려고도 했고..

잔소리를 많이 했긴 했지만.. 여러가지로 절 아끼는 마음을 찾을수 있긴 있었어요..   근데 나타나진 않는 그런 행동들 있자나요..  

그러면서..
제가 크면서..
더 철이 들고..
하면서 괞찮아 지더라구요..
아직도 까칠스럽게 대하지만..
그거에 대해 리액션도 꽤 늘어나고..


아 그리고.. 제가 이형이 다닌 고등학교..
이형이 살았던 집.. 그리고 이형이 다니고 있는 대학교, 똑같은 프로그램에 있어요..

진짜 이형을 따라 한다는 마음이 들면서..
막 슬퍼질때도 있고..
맨날 내 친구들이 
저랑 이형을 비교할때마다
그게 가장 저의 큰 콤플렉스 였죠..

아마 이걸로 얘가 좋은 친군지.. 나쁜친군지.. 구별할 정도로 콤플렉스가 커요..

아무튼..  맨날 자기 따라한다고 뭐라 하고 구박해도..  필요할땐 도와주는 형이에요..


아무리 까칠하지만..
이형 성격인걸 어떻게 해요..

지금도 급하게 이사하느라..
이형 집에서 사는데..
맨날 쫍다고 나가라 하고..
지 물건 다 쓴다고 사내라 하고..
왜 내 밥까지 해줘야 하냐고 뭐라 하고..

그렇지만..
그러면서 은근 해주는걸 보면
저는 좋은 사촌형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곁에서 보면
이형 친구들이
막 제가 불쌍하다 하고
이형 에게 뭐라 하지만..

전 알아요..
이형이 아직 저를 자랑스러워 하진 않지만..
그래도 믿음직 스럽고..  저를 아껴주는 사촌형이란걸..


제 인생의 목표 중 하나가..
이형한테 인정받는 거에요..
물론 지금은 인정받고 잇지 않지만..
2년, 3년  아니 10 년 이 걸리더라도
언젠간 인정받고 말꺼에요.. ㅎㅎㅎ


님만큼.. 
상태가 심각하지 않지만..

결국 님의 부모님하고 제 사촌형하고..
비슷한 성격/사람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해 봐요..


제가 할수 있는 일이 별로 없지만..

저라도 괞찮다면
메일/쪽지로 고민 들려 주세요
조언해 드릴께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엄마도 자식이 더 잘나면 좋겠죠. 그런데 어쩌겠어요 자기 자식인데.

이런말 있잖아요 내자식 한테 내가 혼내는건 괜찮은데 남이 혼내면 화난다고

그거랑 비슷한거 같아요.

 

 

왜 부모는 자식을 키워야하는 걸까요?

... 키워야하는데?" 라는말에 "엄마니까," 내가 대답한... 살면서 자식새끼하나 보람을 느끼게 해준적이 없다 "라는... 결국 님의 부모님하고 제 사촌형하고.. 비슷한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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