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후 애견미용사 취직

검정고시 후 애견미용사 취직

작성일 2005.10.18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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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걸린 문제입니다. 부디 확실하지 않으면 답변하지 말아주세요.

 

 

저는 현재 중3이고, 제 이야긴 아니고 제 친구 이야깁니다.

제 친구는 애견미용사를 꿈꾸고 있는데, 인문계 갈 성적이 안 됩니다.

그래서 실업계 고등학교 입학, 졸업 후 애견미용사로 취직할거라고 하더군요.

(미용고 이야기는 하지말아주세요)

 

근데 친구는 고등학교가 모든 조건에서 다니기 싫다고 합니다. 자세한건 생략하지만

제 생각에도 그렇게 3년을 허비할 바에야 고등학교 자퇴하고

고졸검정고시를 보는게 모든면에서 이익이 아닐까 싶어서요.

다니기싫은 학교를 3년동안이나 다니는게 얼마나 고역이겠습니까..

 

솔직히 말하면 저도 고등학교 자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거의 확정됬습니다.

저는 단지 학교의 그 강압적인 공부가 너무 싫었습니다. 시간도 아깝구요. 저는 평균100점에 전교 1등도 여러번 해봤고, 반장 부반장도 여러번 해 봤습니다. 절대 사회가 싫다거나 뭐 공부가 싫다거나 그런 이유 아닙니다. 그 친구도 인간관계 좋구요.

 

어쨌든 제 계획으로는, 1년동안 친구와 도서관을 다니면서 책이나 마음껏 읽으며 검정고시 준비를 하고, 같이 합격 후,  친구는 애견미용사 학원에 다니며 자격증을 따고, 저는 수능을 준비해 대학에 들어가는 겁니다.

 

저는 친구가 검정고시 합격하게 하고 공부를 좋아하게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또 사회성이나 추억같은 문제는 생각안합니다.

 

 

어쨌든 질문의 요지를 정리해보면

 

1. 고등학교 졸업하지 않고 검정고시를 봤다고 해서 장래에 애견미용사로 취직하는데 불이익이라도 있나요?

다들 '학력은 제한없다'라고 말하지만 실제론 안그런 경우가 많잖아요.

제발 현실적인 답변을 해주세요.

 

만약에 그 친구가 제 말만 믿고 검고로 졸업했다가

취직할 때 '고등학교를 안 다녔으므로 안 돼!'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저는 그 친구의 철천치 웬수가 되는 겁니다. 있으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만약 불이익이 있다면 저는 그 친구에게 권유하지 않을겁니다.

 

2.  만약 불이익이 없다면, 그 친구의 부모님을 설득할 방법이 없을까요?

물론 친구를 통해서요.

그친구의 부모님들은 솔직히, 자녀교육에 별 관심이 없고 남들처럼 그냥 적당히 아무 고등학교나 나와서 취직하면 된다 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거든요.

친구가 안타깝습니다.

 

3. 애견미용사가 되려면 대학을 다녀야 하나요? 아니면 대학을 다니지않으면 얻는 불이익이라도 있나요?

 

 

 

제발, 성의 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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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아직 어린 학생인데 대견하네요..

진로조차 선택하지 못한 학생들이 수두룩일텐데

적어도 자신의 앞으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는 얘기일테니까요..

 

우선 번호별로 달려있는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1. 고등학교 졸업하지 않고 검정고시를 봤다고 해서 장래에 애견미용사로 취직하는데 불이익이라도 있나요?

다들 '학력은 제한없다'라고 말하지만 실제론 안그런 경우가 많잖아요.

 

제 고교동창이 애견미용사거든요. 우선 설명드리기에 앞서 이 친구의 케이스를 들어보면

애견미용사가 될 수 있는 길이 그렇게 좁은 길은 아니란 걸 알게 될겁니다.

이 친구는 고2때부터 학원을 다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인문계 고교를 졸업했거든요.

그러니까 고2때 시작해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물론 인문계에서 애견미용학원을 다니고 그걸로 수시로 대학을 간 케이스는 흔하진 않죠. 그러나 더러 인문계에도 메이크업학원을 다니고 미용학원을 다니고 그렇게 해서

그쪽으로 가는 친구들은 있습니다.

 

사실 그 친구들이나 실업계 졸업생이나 검고출신이나

학원을 다녀서 자격증을 따고 그런 절차를 밟아 대학에 들어가면 다 똑같습니다.

다만 그 친구들에겐 인문계를 나왔단 그런 나름대로의 뭐랄까 설명하기 힘든 그게 있는거지요. 왜냐하면 아직까지도 대한민국에선 실업계 출신은 공부를 못하고 노는 거 좋아하고

껄렁한 학생이 많이 가고, 인문계는 그래도 공부를 하려는 학생이 간다. 이런 생각이 머릿속 어느쯤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으니까요(그나마 세상이변해서 많이바꼈다지만)

물론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

아무튼 이 친구는 고2부터 시작해서 고3초까지 애견미용을 배웠고 1학기 수시에서

바로 대학에 붙었습니다. 물론 애견미용에 관련된 과겠지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애견미용은 그다지 자격제한이 높지 않다는 겁니다.

실제로 대학에서 배우고 애견미용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학가지 않고 배워서 애견미용을 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직접 가서 그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한테 물어보세요.

아마 다양할 겁니다.

그만큼 애견미용은 정해진 진로가 뚜렷해서 그길 아니면 안된다 이게 아니란겁니다.

미용과 똑같지요.

헤어,네일,메이크업 학원이나, 대학가서나 배우다가 그중 하나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도

많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네일샵언니도 실업계 졸업해서 공대를 간후 거기서 배워서 그다지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네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친구가 애견미용이 꿈이라면, 학원을 다니면 됩니다.

대학가서 배우면 늦다고 생각한다면요.

아직 어린데 시작하면 남들보다 빠르게 시간을 벌수 있겠네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애견미용은 대기업 직원들처럼 학력이나 사무능력을

요구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손재주만 좋으면 되니까요.

 

 

2.  만약 불이익이 없다면, 그 친구의 부모님을 설득할 방법이 없을까요?

물론 친구를 통해서요.

그친구의 부모님들은 솔직히, 자녀교육에 별 관심이 없고 남들처럼 그냥 적당히 아무 고등학교나 나와서 취직하면 된다 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거든요.

친구가 안타깝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린다면 학생이 제 여동생이였다면 머리한대 쥐어박았을 겁니다.

그 친구의 부모님이 자녀교육에 별 관심이 없고 남들처럼 그냥 적당히 아무 고등학교나 나와서 취직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친구가 안타깝다고 생각하는건..

오만입니다. 지나친 참견이란 표현이 더 낫겠네요.

아마도 학생이 그렇게 생각하는 건 친구의 얘기를 들어서 아니면 몇몇 단면들을

눈으로 보아서겠죠?

본인이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그리고 아직 어린 나이에는 그런 것들을 단언하는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자식 교육에 관심없는 부모가 어디있습니까?

물론 더러 그런 비정한 부모자격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보통 집안이 매우 가난하다던가 그외의 집안 문제가 있어야 자식 교육문제에 소홀해지는 것이지,

특히나 다른 나라보다 학구열이 높은 대한민국 부모님들은 자식이 학교에서 칭찬받으면

기뻐하며 남들한테 자랑하고, 못한다고 꾸중들으면 속상해서 어쩔 줄 모르는 그런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아직 중3이면 어리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부모님이 고등학교나와서 취직하면 된다라고 생각하시는건 보통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안정적이고 보편적인 코스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사회인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가거나 취업을 하는 게 대부분이지 않나요? 그게 가장 보편적이고 다른 위험이 없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그 친구의 부모님은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겁니다.

부모님을 설득하려면 우선 그 친구가 부모님께 듬직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됩니다.

이녀석은 뭘해도 제대로 할 녀석이구나 믿을 만한 녀석이구나 이런걸요.

부모님이 보기에 못 미더운 녀석인데 아무리 입바른 말을 한들 못미더운실테지요.

그런후에 부모님께 진지하게 말씀드려야 합니다.

 

물론 미리 연습해두는 게 좋지요.

막상 말씀드리려면 조리있게 말하기가 힘드니까요.

제가 말로 남 설득하는데는 좀 자신이 있어서 조언 해드리자면

맨처음 자신이 현재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진지한지

말씀드립니다. (너무 길면 안됨)

그리고 나서 " 제 얘기가 부모님귀에는 터무니 없어도 저한테는 정말 중요하고

절박한 문제니까 끝까지 제 얘기 들어주세요" 라든지 암튼 친구의 말이

도중이 안 잘릴 수 있는 말을 하세요.

 

왜냐하면 보통 부모님이 말도 안된다 생각하시면 얘기를 듣다가 자르고

본인 얘기만 하시게 되고 그러다보면 결국엔 하려던 얘기는 제대로 전달도 못하고

말다툼되서 엉망이 되고 그렇게 되면 다음에 말하려면 더 힘들기 때문입니다.

 

암튼 그리고나서 말은 느리면 절대 안되고 알아들을 수있게 또박또박 속도는 약간

빠르게 자신이 하려는 진로는 이러이러한데 어떤 면에서 전망이 있고

어떤 면이 자신에 적성에 맞고 이걸 할려면 돈이 얼만큼 드는데 그 돈은 고등학교가는

등록금을 생각하면 큰 차이가 없다 던게 좀더 들겠지만 고등학교 졸업후에 아무데나

취직하는 걸 생각한다면 훨씬 나은 투자이다. 이쪽으로 진로를 정할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고 등등 자신이 하려는 쪽에 구체적이고 설득력있게 설명을 해야합니다.

이왕이면 좋은 면을 부각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의 머릿속엔 이미 애견미용사라 할때 부정적으로 생각하실 가능성이 있기 떄문에

최대한 부모님은 모르셨던 좋은 면들을 부각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3. 애견미용사가 되려면 대학을 다녀야 하나요? 아니면 대학을 다니지않으면 얻는 불이익이라도 있나요?

 

1번에서 3번에 대한 답변은 충분히 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질문자 학생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는 단지 대학이라던가 그런 학업만을 위한 곳이 아니란 걸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인문계건 실업계건 고등학교는 억압을 하죠.

저 또한 그런 것이 싫어서 중퇴하고 검고보고 바로 수능준비를 할까 한때는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나는 성적도 좋고 솔직히 이렇게 고등학교에서 수능과 관련없는 쓸데없는 공부에

수행평가에 소비하는 시간에 수능공부하면 남들보다 1년빨리 명문대에 갈수 있을텐데'

라고 말이죠.

학생도 그때의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검고를 보고 보고싶은 책 읽고 여가시간 보내다 수능준비하는 것 좋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부모님이라던가 주변인의 지도가 얼마나 되느냐 그리고 본인의

의지가 얼마나 강하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아무리 본인은 자신있더라고 3년의 시간은 결코 짧지 않고 지내다보면

자신의 생활을 통제할 수 있는 거라곤 오직 부모님이라던가 자신이라면

딴길로 새기가 정말 쉽습니다.

저는 학생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사회에 나가면 학교에서 하는 것보다 더한 억압과 통제가 옵니다

스트레스도 더 심하고 거기다가 책임까지 져야 합니다.

그런 것들을 자유롭게 지내다가 버텨낼수 있을가요?

학교생활은 사회생활을 좀더 조화롭고 슬기롭게 하기 위한 연습장과 같습니다.

학교생활에서의 실수는 바로 정정되고 잊혀질수 있지만

사회생활에서의 실수는 바로 본인에게 해가됩니다.

 

제가 지금 시간을 투자하면서까지 이렇게 긴 글을 쓰는 이유도 바로 그것입니다.

학생의 장래가 달렸기때문입니다.

시간만 더 있다면 학생한테 더 많은 조언을 해주고 싶지만,

이정도라면 학생은 똑똑해보이니까 충분히 이해했겠지요.

다른 그외의 질문이나 조언을 바라는 게 있다면

[email protected] 으로 메일해주세요.

아무쪼록 지금의 고민이 훌륭한 선택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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