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미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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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참다 참다 궁금해서 질문하는데....
오빠가 미쳤다고까지 표현하고 싶진 않았어요.
3년 전부터일 거예요.
어느 날 갑자기 절 쥐어패더군요.
가만히 컴퓨터만 쓰고 있는데 갑자기 방으로 쳐들어와 시비를 걸고
제 방에 있는 미니 보드판에다가 보드마카로 이상한 낙서나 하면서
저한테 막 뭐라고 뭐라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래서 짜증나서 꺼지라고 그랬더니 제가 보는 걸 보면서 이상한 거 보지 말라고 그러더래요?
솔직히 헬로 키티가 이상한 겁니까? 시나모롤이 이상한 거예요? 피카츄가 이상한 걸까요?
제가 폭력적인 걸 본 것도 아니고 잔인한 걸 본 것도 아니고 선정적인 걸 본 것도 아닌데
별 것도 아닌 걸 가지고 민감하게 굴면서 맨날 제가 보는 건 다 야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솔직히 말입니다. 요즘은 피카츄랑 시나모롤하고 보컬로이드를 즐겨 보거든요.
우선 보컬로이드는 제쳐놓고. 피카츄랑 시나모롤이 뭐가 야하단 거죠? 뭐가 이상하다는 거죠?
물론 피카츄는 패러디가 있으니까 뭐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시나모롤은 패러디 같은 거 전혀 없어요. 제가 아는 바로는.
그리고 보컬로이드 캐릭터 미쿠나 루카 같은 애들 옷이 야하다 쳐봐요.
린이랑 렌 병아리버젼을 보고 있는데 쳐들어 와서 야한 것 좀 보지마 하 는건 또 뭘까나요.
그리고... 저희 집 컴퓨터가 3대에요.
오빠 방에 1대 제 방에 1대 거실에 1대.
거실에 있는 건 아빠 컴퓨터로 파일 열어보면 주로 아빠 문서만 있어요.
근데 거기가 렉이 없다고 거기서 게임하더니 한판 끝날 때마다 와서 주절주절거려요.
처음엔 제가 그 게임 재미없어 보여서 안했어요
그랬는데 자꾸 하라고 하라고 그래서 아이디 만들고 했거든요.
근데 그걸 또 뭐라는지 아나요?ㅋ 아빠한테 "아빠 얘가 이거 하겠대요"라고 뻥치고 앉아있어요.
그래서 내가 "아나 먼저 하라고 한 게 누군데 뒤집어 씌워 짜증나게" 이런 식으로 말하면
뺨을 때리면서 "거짓말 하지마 X발년아" 하고.
그리고 제 방이 현관문 바로 옆에 있어서 구둣주걱이 제 방문 옆에 놓여있거든요.
근데 제가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너 왜 대답 안 해"하면서 구둣주걱으로 절 패더군요.
언제는 등에 피멍 든 적도 있어요.
채찍 맞은 것처럼 구둣주걱이 워낙 얇아서 세게 맞으면 가늘게 자국 나거든요
그리고 일주일 전엔 제가 침대에서 책 보고 있는데 와서 시비를 걸길래
돌아누워서 반대편에서 책 보는데 갑자기 어깨를 잡고 획 돌리더니 종잇장을 만지작거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무 말도 안 하고 책을 쭉 잡아당겼어요.
그 땐 오빠가 종잇장을 잡고 있었는지 몰랐어요. 책 찢어진 거 보고 알았어요.
그럼 당연히 반대쪽에서 손으로 잡고 있으니까 책이 찢어질 거 아니에요.
근데 자기가 먼저 잡고 있어서 책이 찢어진 건데 제 팔을 꺾는 거 있죠.
뭐 레슬링 합니까? 저 지금 물리치료 받으려고 정형외과 다니고 있어요.
아빤 몰라요. 제가 정형외과 다닌다는 거. 아빠 몰래 다니고 있는 거예요. 알면 걱정하실까 봐.
정말 모르고 계시는 건지 아님 아시는데 모르는 체 하시는 건진 모르겠지만.
병원 가면 보호자 있냐 없냐 이런 거 따지잖아요.
그냥 없다고 했더니 넘어가주길래...
물리치료비도 틈틈이 모은 용돈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거든요.
아빠가 정말로 모르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아빠가 저한테 무관심한 것도 아녜요.
아빠는 맨날 오빠가 저한테 시비 걸면 오빠 먼저 혼내주거든요.
근데 오빠는 아빠한테도 개새X X발놈 하면서 욕해요.
저 진짜 아빠한테 욕하는 아들 처음 봤어요.
저도 아무리 아빠한테 화나도 개새X X발놈 하면서 욕하진 않거든요.
아빠가 때리면 막 발로 차면서 "X발새X 니가 애비야!"하면서 욕하고.....
막 그래 갖고 제가 말리면 "넌 뭔 참견이야 X발년아" 하다가
안 말리고 방으로 조용히 들어가니까 "X년아 나랑 아빠랑 싸우는데 니X끼는 말리지도 않냐 X발년아"
이러는 거 있죠.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질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TV를 보구 있으면 꼭 앞에 와서 이상한 춤을 춰요.
태권도를 하는 건지 야구를 하는 건지 하튼 태권도동작이랑 야구동작 섞은 짓을 하면서
그것도 제 코앞에서 TV 못 보도록 난리를 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티비 끄고 들어가려 하면 욕하면서 보라고 하면서 손가락 꺾고
그리고 아빠 몰래 티비 보는데 오빠가 옆에서 티비소리 안 들리게 이상한 노랠 불르길래
어차피 내가 킨 거 아니니까 들켜도 상관 없단 심정으로 볼륨 올렸더니
끄라고 욕하면서 안 떠들테니까 소리 줄이라면서 줄였더니 또 계속 떠들고...
그래서 티비를 끄고 쇼파에 그대로 뻗어버렸더니 팔꿈치로 제 등뼈를 내리치더군요
등뼈 나갔음 저 아주 그냥 휠체어 타고 난리 났을지도 모르겠네요.
하튼 자꾸 방아찧듯 내리치니까 감각이 마비 됬는지 아픈 것도 안 느껴지던걸요.
하...진짜 제가 3년을 어떻게 살았나 궁금해지네요.
아...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ㅠ.ㅠ 질문할 게 너무 많네요.
1. 학교에서 오빠한테 무슨 일 있었던 걸까요? 정서적으로 불안한 건가요? 왜 자꾸 저한테만...ㅠ
- 예를 들자면 왕따나 이런 걸 당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2. 오빠가 사춘기라서 그런 건 이해해요. 근데 다른 집 오빠들은 안 그런다던데...사실인가요?
3. 다른 집 오빠들이 안 그런다는 게 사실이면 우리 오빠 정신과 가봐야 돼요?
- 농담이 아니고요 아빠조차도 정신분열증 이런거 생각해보고 계세요. 진짜 농담 아니고 ...
4. 근데 왜 자꾸 뺨을 치고 코를 비틀고 목젖 만지고 머리카락 튕기고 그러는 걸까요?
- 단순히 사춘기라고 그래서 여자한테 호기심이 생기는 건 사실이라지만 이건 너무하잖아요.
그렇다고 민감한 델 만지는 것도 아니고 자존심 상하게 왜 뺨을 때리고 그러는 걸까요?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면 뺨꼴이 말이 아니에요. 마치 라면 먹은 것처럼 퉁퉁 불어가지구는....
5. 제가 하는 것마다 방해하는 목적이 뭘까요?
6. 아빠한테조차 욕하는 그런 거...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7. 저희 집이 이혼가정이에요. 근데 엄마가 매우 나빠서... 충격이 말이 아닐 텐데 설마 그것 때문에..?
- 엄마가 사기 비슷한 걸 치셨어요. 그래서 지금 재판도 하고... 말이 아닙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이런 일을 겪어서 그러는 걸까요?
8. 오빠가 이혼하고 그런 것 때문에 힘들어하는 건 저도 압니다. 근데 정말 너무 심하다고 봐요.
9. 이것은 정말 정신병인 걸까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되죠?
10. 전문의한테 상담을 받아봐야 될까요?
진짜 참다 참다 궁금해서 질문하는데....
오빠가 미쳤다고까지 표현하고 싶진 않았어요.
3년 전부터일 거예요.
어느 날 갑자기 절 쥐어패더군요.
가만히 컴퓨터만 쓰고 있는데 갑자기 방으로 쳐들어와 시비를 걸고
제 방에 있는 미니 보드판에다가 보드마카로 이상한 낙서나 하면서
저한테 막 뭐라고 뭐라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래서 짜증나서 꺼지라고 그랬더니 제가 보는 걸 보면서 이상한 거 보지 말라고 그러더래요?
솔직히 헬로 키티가 이상한 겁니까? 시나모롤이 이상한 거예요? 피카츄가 이상한 걸까요?
제가 폭력적인 걸 본 것도 아니고 잔인한 걸 본 것도 아니고 선정적인 걸 본 것도 아닌데
별 것도 아닌 걸 가지고 민감하게 굴면서 맨날 제가 보는 건 다 야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솔직히 말입니다. 요즘은 피카츄랑 시나모롤하고 보컬로이드를 즐겨 보거든요.
우선 보컬로이드는 제쳐놓고. 피카츄랑 시나모롤이 뭐가 야하단 거죠? 뭐가 이상하다는 거죠?
물론 피카츄는 패러디가 있으니까 뭐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시나모롤은 패러디 같은 거 전혀 없어요. 제가 아는 바로는.
그리고 보컬로이드 캐릭터 미쿠나 루카 같은 애들 옷이 야하다 쳐봐요.
린이랑 렌 병아리버젼을 보고 있는데 쳐들어 와서 야한 것 좀 보지마 하 는건 또 뭘까나요.
그리고... 저희 집 컴퓨터가 3대에요.
오빠 방에 1대 제 방에 1대 거실에 1대.
거실에 있는 건 아빠 컴퓨터로 파일 열어보면 주로 아빠 문서만 있어요.
근데 거기가 렉이 없다고 거기서 게임하더니 한판 끝날 때마다 와서 주절주절거려요.
처음엔 제가 그 게임 재미없어 보여서 안했어요
그랬는데 자꾸 하라고 하라고 그래서 아이디 만들고 했거든요.
근데 그걸 또 뭐라는지 아나요?ㅋ 아빠한테 "아빠 얘가 이거 하겠대요"라고 뻥치고 앉아있어요.
그래서 내가 "아나 먼저 하라고 한 게 누군데 뒤집어 씌워 짜증나게" 이런 식으로 말하면
뺨을 때리면서 "거짓말 하지마 X발년아" 하고.
그리고 제 방이 현관문 바로 옆에 있어서 구둣주걱이 제 방문 옆에 놓여있거든요.
근데 제가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너 왜 대답 안 해"하면서 구둣주걱으로 절 패더군요.
언제는 등에 피멍 든 적도 있어요.
채찍 맞은 것처럼 구둣주걱이 워낙 얇아서 세게 맞으면 가늘게 자국 나거든요
그리고 일주일 전엔 제가 침대에서 책 보고 있는데 와서 시비를 걸길래
돌아누워서 반대편에서 책 보는데 갑자기 어깨를 잡고 획 돌리더니 종잇장을 만지작거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무 말도 안 하고 책을 쭉 잡아당겼어요.
그 땐 오빠가 종잇장을 잡고 있었는지 몰랐어요. 책 찢어진 거 보고 알았어요.
그럼 당연히 반대쪽에서 손으로 잡고 있으니까 책이 찢어질 거 아니에요.
근데 자기가 먼저 잡고 있어서 책이 찢어진 건데 제 팔을 꺾는 거 있죠.
뭐 레슬링 합니까? 저 지금 물리치료 받으려고 정형외과 다니고 있어요.
아빤 몰라요. 제가 정형외과 다닌다는 거. 아빠 몰래 다니고 있는 거예요. 알면 걱정하실까 봐.
정말 모르고 계시는 건지 아님 아시는데 모르는 체 하시는 건진 모르겠지만.
병원 가면 보호자 있냐 없냐 이런 거 따지잖아요.
그냥 없다고 했더니 넘어가주길래...
물리치료비도 틈틈이 모은 용돈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거든요.
아빠가 정말로 모르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아빠가 저한테 무관심한 것도 아녜요.
아빠는 맨날 오빠가 저한테 시비 걸면 오빠 먼저 혼내주거든요.
근데 오빠는 아빠한테도 개새X X발놈 하면서 욕해요.
저 진짜 아빠한테 욕하는 아들 처음 봤어요.
저도 아무리 아빠한테 화나도 개새X X발놈 하면서 욕하진 않거든요.
아빠가 때리면 막 발로 차면서 "X발새X 니가 애비야!"하면서 욕하고.....
막 그래 갖고 제가 말리면 "넌 뭔 참견이야 X발년아" 하다가
안 말리고 방으로 조용히 들어가니까 "X년아 나랑 아빠랑 싸우는데 니X끼는 말리지도 않냐 X발년아"
이러는 거 있죠.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질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TV를 보구 있으면 꼭 앞에 와서 이상한 춤을 춰요.
태권도를 하는 건지 야구를 하는 건지 하튼 태권도동작이랑 야구동작 섞은 짓을 하면서
그것도 제 코앞에서 TV 못 보도록 난리를 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티비 끄고 들어가려 하면 욕하면서 보라고 하면서 손가락 꺾고
그리고 아빠 몰래 티비 보는데 오빠가 옆에서 티비소리 안 들리게 이상한 노랠 불르길래
어차피 내가 킨 거 아니니까 들켜도 상관 없단 심정으로 볼륨 올렸더니
끄라고 욕하면서 안 떠들테니까 소리 줄이라면서 줄였더니 또 계속 떠들고...
그래서 티비를 끄고 쇼파에 그대로 뻗어버렸더니 팔꿈치로 제 등뼈를 내리치더군요
등뼈 나갔음 저 아주 그냥 휠체어 타고 난리 났을지도 모르겠네요.
하튼 자꾸 방아찧듯 내리치니까 감각이 마비 됬는지 아픈 것도 안 느껴지던걸요.
하...진짜 제가 3년을 어떻게 살았나 궁금해지네요.
아...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ㅠ.ㅠ 질문할 게 너무 많네요.
1. 학교에서 오빠한테 무슨 일 있었던 걸까요? 정서적으로 불안한 건가요? 왜 자꾸 저한테만...ㅠ
- 예를 들자면 왕따나 이런 걸 당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2. 오빠가 사춘기라서 그런 건 이해해요. 근데 다른 집 오빠들은 안 그런다던데...사실인가요?
3. 다른 집 오빠들이 안 그런다는 게 사실이면 우리 오빠 정신과 가봐야 돼요?
- 농담이 아니고요 아빠조차도 정신분열증 이런거 생각해보고 계세요. 진짜 농담 아니고 ...
4. 근데 왜 자꾸 뺨을 치고 코를 비틀고 목젖 만지고 머리카락 튕기고 그러는 걸까요?
- 단순히 사춘기라고 그래서 여자한테 호기심이 생기는 건 사실이라지만 이건 너무하잖아요.
그렇다고 민감한 델 만지는 것도 아니고 자존심 상하게 왜 뺨을 때리고 그러는 걸까요?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면 뺨꼴이 말이 아니에요. 마치 라면 먹은 것처럼 퉁퉁 불어가지구는....
5. 제가 하는 것마다 방해하는 목적이 뭘까요?
6. 아빠한테조차 욕하는 그런 거...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7. 저희 집이 이혼가정이에요. 근데 엄마가 매우 나빠서... 충격이 말이 아닐 텐데 설마 그것 때문에..?
- 엄마가 사기 비슷한 걸 치셨어요. 그래서 지금 재판도 하고... 말이 아닙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이런 일을 겪어서 그러는 걸까요?
8. 오빠가 이혼하고 그런 것 때문에 힘들어하는 건 저도 압니다. 근데 정말 너무 심하다고 봐요.
9. 이것은 정말 정신병인 걸까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되죠?
10. 전문의한테 상담을 받아봐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