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능
-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애플의 경우 AP(Application Processor. 핸드폰의 두뇌입니다. 컴퓨터에서는 CPU라고 하죠.)와 OS(Operating System, 말 그대로 운영 체제입니다. 갤럭시의 경우 안드로이드를 구글에서 받아와서 삼성의 입맛대로 커스텀한 후 사용하고, 애플의 경우 독자적으로 iOS를 개발하여 사용합니다.)를 둘 다 직접 만들기에 최적화 면에서도 이득이고, 절대적인 AP 성능에서도 일상적인 작업을 할 때 요구되는 성능인 싱글 코어의 성능은 갤럭시를 훨씬 앞서고, 무거운 작업을 최대한으로 돌릴 때 요구되는 성능인 멀티 코어는 갤럭시와 동급이거나 상위 호환 급의 성능을 냅니다.
당연하지만 이렇게 성능이 높기에 오래 쓰더라도 갤럭시에 비해 버벅임이 덜합니다.
2. 사후 지원
- OS의 지원 기간이 말 그대로 미쳤습니다. 갤럭시의 경우 S10 이후부터, 3번의 OS 판올림(전체적인 버전을 통째로 업그레이드 함)을 기기에 따라 제한적으로 지원하지만, 아이폰의 경우 적어도 5번, 길면 7번 이상을 지원합니다. 또한 애플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OS이니만큼 버그가 생기더라도 바로바로 수정해서 업데이트를 뿌려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갤럭시의 경우 안드로이드에서 버그 발견 - 안드로이드에서 수정판 배포 - 삼성에서 검수 및 커스텀 - 버그 수정 버전이 소비자에게 최종 배포의 과정을 거치기에 버그 수정이 늦다는 단점이 있죠.
3. 방수 성능
- 아이폰의 경우 갤럭시와 IP68로 등급은 똑같지만, 방수 성능은 갤럭시보다 높습니다.
아이폰 XS부터 수심 2m에서 30분을 견디고, 11 시리즈부터는 수심 4m에서 30분을, 12 시리즈와 13 시리즈의 경우 수심 6m에서 30분을 견딥니다.
방수라는 개념 자체가 도입된 것은 갤럭시보다 늦었지만(갤럭시는 2013년에, 아이폰은 2016년에 방수가 도입되었죠.), 현재 방수 성능은 아이폰이 우세합니다.
4. 액세서리 호환성
- 외국에 나가거나, 시내에 나가거나 하더라도 대부분 아이폰 위주로 액세서리가 나옵니다. 갤럭시의 경우 모델이 너무 분화되어 있기에 당연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 케이스나 필름이 없는 기종들이 파다하고, 아이폰의 경우 숫자 라인업 모델 + SE(Special Edition) 모델들만이 존재하기에 액세서리 회사 입장에서는 만들 기종이 비교적 적고, 그 덕분에 아이폰 위주로 나오는 케이스들이 많습니다. 해외의 경우 아이폰의 점유율 또한 액세서리 종류에 영향을 주었고요.
5. 듀얼 심 지원
- 갤럭시의 경우 한국 모델에서 아예 듀얼 심을 빼는 추세이지만, 아이폰의 경우 일부 모델(SE 2세대, 아이폰 예전 모델)을 제외하면 현행 아이폰들은 eSIM과 물리 심(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심)을 이용하여 듀얼 심 구조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해외에서 전화가 필요하여 해외 통신사를 개통하실 경우에도 eSIM을 이용하면 짧은 기간이건 긴 기간이건 간편하게 개통하여 사용하시면 되고, 가장 좋은 건 유심 핀을 들고 다니실 필요가 없다는 점이겠네요.
+ 아이폰은 6 이상 모델부터 통신사 락이 없기에(그 전 모델들은 VoLTE 미지원으로 LG U+의 유심 인식이 불가했습니다.)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6. 중고가 보장
- 아이폰의 한국에서의 이미지와 호환성, 앞서 말씀드린 장점들 덕분에 중고로 판매하시더라도 중고가 보장이 잘 됩니다.
제 경우 최근 아이폰 8을 한 대 판매하려고 시세를 알아보니 2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겠더라구요(외관 상태 최상, 배터리 효율 좋음, 64GB 기준입니다. 256GB의 경우 시세가 더욱 비쌉니다.). 같이 2017년에 나왔던 갤럭시 S8이 10만원 초중반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비교가 가능합니다.
더 필요하실 경우 추가 질문으로 말씀해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이래 뵈도 아이패드의 장점 50가지도 적어본 사람입니다... 이 정도는 일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