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직원이 왜 그렇게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좀 어이 없으셨겠네요, 최대한 손님 기분맞춰드리는게 제일 일거같은데 말이죠.
저는 아이폰 이용자인데요. 요즘 스마트폰이 아이폰덕분에 더 유행처럼 됐잖아요. 그래서 사기전부터(아이폰을 조금 늦게사서) 주변에 아이폰말고도 옴니아나 안드로이드폰을 가진 친구들을 비교해 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쓰고 있는거라 그런지는 몰라도 아이폰이 일단 옴니아보단 더 좋더라구요. 일단 아이폰은 사용하면서 폰이 갑자기 다운된다거나 하는 일은 겪은적이 없는데, 주변에서 옴니아2 쓰는거 볼때 뽑기를 잘못한 건지는 몰라도 지도보다가 다운되서 리셋을 하는걸 몇번 본적이 있거든요.
그리고 일단 어플숫자가 아이폰이 가장 많습니다. 그건 뉴스같은거에도 몇번 나온적 있구요. 그래서 원하는 어플찾기가 수월하죠(원하는걸 무료로 나온 어플로만 깔아도 몇 페이지가 넘어갈정도로요 ㅎㅎ)옴니아2는 어플이 아이폰 만큼 없다는건 자신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앱스토어 다음으로 어플이 많은게 안드로이드인데 그 조차도 몇배나 차이날정도로 아이폰이 어플숫자는 많아요.
그리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려 하신다면 와이파이존이라는 무료인터넷 존에 대한 사용도 당연히 생각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뉴스에 SKT도 와이파이존을 늘릴거다 그리고 타 통신사 사용자들에게도 개방할거다 라고 하는데 앞으로- 라는 거죠, KT도 마찬가지로 앞으로 더 많이 늘릴거라고 하지만, 일단 KT가 자사 보유한 와이파이존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넷스팟이라고도 하죠. 보통 관공서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가면 넷스팟존이라면서 와이파이를 잡습니다. 저는 집에서도 잡히더군요. 아파트 같은곳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집에서 컴퓨터로 인터넷이 되는데 무슨 와이파이냐고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쓰다보니 집에서도 무료인터넷이 되니 편한점이 많더군요. 일단 인터넷 하려고 컴퓨터 켤 필요없이, 아이폰 열어서 사파리(아이폰에 있는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같은거에요)열면 인터넷 바로 할 수 있습니다.-여기서 덧. 플래시로 된 영상이나 그런건 사파리로 볼 수 없어요.- 그리고 아이폰 처음 사시면 어플도 깔아야 하실텐데, 일일히 3G망에 접속해서 다운받거나, 컴퓨터 켜서 아이폰 연결하고 아이튠즈 열고 까느니 아이폰에서 앱스토어 들어가서 찾고 받으면 되는 간단한 방법이 있으니까요. 집에서도 와이파이존 이용하는 기분이 쏠쏠하더군요.
그 외에도 지금 아이폰같은 스마트폰을 사시려면 확실히 다른 종류의 스마트폰보다 아이폰이 좋은 점이 많습니다. 앞으로 좀 기다렸다가 살거라면, 정보를 모아보시고 그때 되서 더 좋은폰을 사는게 좋겠지요.
아이폰 사용에 대해서는 뭐 설명서도 부실하고 하나 알아내려면 인터넷을 뒤져야 한다는 둥,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써본입장에서, 犬소리 입니다. 저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처음 써봤습니다. 그 전에 샤인폰 썼구요. 그전전에 쓴 폰은 애니콜인데 모델명 기억도 안납니다. 그런데도 지금 잘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 막히거나 하는 그런거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재미있어서 이것 저것 해보다가 더 빠르게 배워지더군요.
기계를 잘 다루는 편이라고 하시면 더 좋겠네요. 일단 '아 저거 어렵다더라'. '엄마 쟤 뭐야 무서워' 이렇게 다가서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그냥 아이폰입니다. 휴대폰치곤 용량도 대박입니다. 터치감도 좋고, MP3나 동영상 플레이어도 됩니다-동영상플레이어는 배터리 때문에 조금...-이것 저것 앱스토어 들어가서 어플도 깔아보고 즐기다보면 기본적으로 아이폰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은 금방배우게 됩니다.
솔직히 저는 휴대폰 사면 무슨 설명서가 작은 책으로 들어있는거...살때마다 거의 안봤습니다. 간혹 조금 문제있을때 뒤에 문제해결란 조금 펼쳐보고 그마저도 해당 제조사 홈페이지에 1:1 문의 남기면 다 알려주니 설명서는 가장 빠르게 분리수거되는 것들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아이폰이 설명서 없다고 해도 별 문제될건 없더라구요. 그리고 설명서가 전혀 없지도 않습니다. 아이폰 박스안에 펼칠 수 있는 작은 설명서도 있고, 사니까 대리점에서 쇼에서 만든 아이폰 이용자 가이드라던지 유인물을 주더군요. 거기에 사용방법이나 추천 어플들이 있어서 불편하거나 하는건 거의 못 느꼈습니다.
전화 받고 거는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휴대폰이 아닌데다가 애플에서 만든 그 상태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손도 못대게 하고 아이폰이 나온모양인지 좀 불편한 점은 있습니다.
일단 전화는 하단바에 수화기 모양 아이콘으로 전화 라고 적혀있으니 그거 누르시고 원하는분 연락처 찾거나 키패드 메뉴에서 눌러서 전화거시면 됩니다. 눈이 나빠서 작은글씨 못알아보는거 아니면 한글로 메뉴이름이 적혀있으니 왜 어렵다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화 받는건 더 쉽습니다. 아이폰 휴식상태에서 전화오면 잠금풀때 처럼 옆으로 밀면 전화 받아지구요. 아이폰사용중에도 간단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아이폰 신기하셔서 이것 저것 하시다가 동생한테 전화왔다면서 받아서 통화하시더군요. 왜 어려운지 어렵다고 한 사람들이 그 말을 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물론 아이폰에도 불편한 점은 있습니다. 일단 기존 폰에서 그룹지어진걸 넘기지 않는 이상 기본적으로 그룹생성이나 초성검색이 안된다고 하는데요. 어플로 해결됩니다.
배터리 많이 단다고 합니다. 확실히 어플 하고 인터넷하고 통화 잘 안터지는데서 가만히 놔두면 배터리 심하게 답니다. 근데 그건 다른폰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물론 굳이 아이폰만 그런소리가 많이 들리는 이유는 배터리가 내장식이라. 충전해놓고 쓰거나 보조배터리를 추가로 사야한다는 불편함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기본적으로도 조금 빨리다는 기분이 들긴 하는데 그 이유는 아이폰은 배터리를 % 해서 보여줍니다. 다른 폰은 배터리 그림에서 칸이 줄어드는걸로 알게 되는데, 아이폰은 % 좀더 자세히 보여주다보니 얼마 안쓴거같은데도 %숫자가 계속 내려가니 그런것도 있겠고, 원래 좀 배터리가 빨리 다는거 같더군요. 그런데 그거도 설정에서 조금 만져주고 하면 그럭저럭 적응하고 쓸 수 있습니다. 아니면 보조배터리 하나 구입하시는것도 나쁘진 않겠죠.
리퍼하면 원래 쓰던거보다 품질이 더 안좋은게 온다더라, 왜 수리안해주고 리퍼 해주는거냐? 라는 이야기도 제가 사기전에 알아볼때 본거 같은데요. 앞에 답변해주신 분도 리퍼에 대해 적어주셨던데, 그렇습니다. 아이폰 국내에서 정식 A/S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리퍼폰교환 정책이랍니다. 하지만 그 마저도 뽑기라고 생각되더라구요. 잘 뽑으면 문제없는데 잘못 뽑으면 또 리퍼...그래도 고장난 아이폰 붙들고 사는거보단 리퍼받는게 낫겠더라구요.
그리고 카메라 화소가 낮다, 화질이 옴니아보다 안좋다. 하는 소리가 있지만, 카메라 보고 폰 고르는거 아닐테구요.(전화되고 문자되면 폰 산다 라는 소리 들어봤어도, 카메라 500만화소 안되면 안산다는 사람 못본거같네요) 화질이 막 그렇게 구린게 아닙니다. 물론 옴니아가 화질이 좋은건 사실입니다만, 제 생각엔 화질이나 카메라가 아무리 좋아도 폰을 사려는 원래 이유에 얼마나 그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아이폰은 폐쇄적이다 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뜨는게 안드로이드 폰이죠. 개방적이라더군요. 확실히 컴퓨터 잘하는 사람들은 아이폰 보다 안드로이드가 개방적이라서 좋다고 합니다. 아이폰 탈옥(원래 Jail break)해서 폐쇄적인거 좀더 개방적으로 쓰려는 사람이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하네요. 확실히 저도 간혹 아이폰 좀 답답하다는 느낌은 받습니다. 아직 탈옥안하고 쓰고 있거든요. 그런데 탈옥하면 A/S못받는다고 해서 아직 안하고 쓰고 있는데, 간간히 불편하긴 해도 심하진 않네요. 어플두개이상 실행못시키는데서 오는 불편함이니까요. (예를 들면, 라디오 듣다가 문자를 보내려고 라디오 어플 닫으면 라디오가 꺼지는 식)
하지만 그렇게 전문가가 아닌 보통사람이 쓰기에는 어느쪽이 폐쇄적인지 분간이 안되더라구요. 아이폰은 이것저것 필요한 어플 받아서 얼마든지 활용가능합니다. 3GS기준 최소 16Gb 용량에 음악넣고 뭐 넣고 해도 어플 깔 수 있는 용량은 널널합니다. 그래서 모르는 사람은 아이폰이 왜 폐쇄적인지 모릅니다. 아이폰만 두고 보면 일반인이 느끼는 폐쇄성은 잘 안드러나거든요. 그런데 안드로이드(옴니아와 비교를 요구하셨지만, 옴니아보단 요즘 대세는 아이폰vs안드로이드폰이고, 어플의 다양성도 옴니아보단 안드로이드 폰이거든요)는 태생이 어플 저장 공간이 현재 최고 512Mb 라고 합니다.
광고에 외장메모리 확장하면 16Gb, 32Gb 까지 확장이 가능하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음악이나 동영상 넣는 공간입니다. 아직 안드로이드는 어플이 내장메모리에만 저장되거든요. 그래서 어플좀 깔다보면 메모리 부족하다는 메세지가 뜬다더군요. 모토로이가 안드로이드 폰인데 그건 어플 저장공간이 100Mb 정도...;;; 앞으로 구글에서 안드로이드가 어플이 외장메모리에 저장되도록 고치거나, 폰 제조사에서 내장메모리의 용량을 늘리지 않는 이상 계속 해결안될거같더군요.
근데 왜 아이폰 대신 옴니아를 추천했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아이폰 사기전에 몇가지 알아본걸 보면 옴니아보단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 보단 아이폰이라고 생각되거든요. 물론 지금 국내에 나온 안드로이드폰이 너무 '이건 좀 아니다~' 라서 그나마 어쩔 수 없이 옴니아를 추천한건지 모르겠지만, KT는 그 옴니아 마저도 SK나 LGT에 비해서 떨어진다고 들었거든요. 판매자가 고객을 생각해서 그리고 자기 실적향상차원에서도 저같으면 아이폰을 팔겠다는 생각이....
그리고 질문에서도 아이폰 사러 매장에 가셨다고 하셨는데, 저도 매장에 사러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물론 가셨던 그 매장 직원이 맘에 안든다면 다른 매장을 가시는것도 좋겠죠. 요즘 쿡앤쇼 라고 하면서 KT매장이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왜냐면 아이폰은 살때 사는 사람이 아이폰 케이스에 씌인 비닐을 직접 뜯고 기스가 났다던지 하는 외관상 문제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왜냐면 뜯은 이상 단순변심이나 그런 이유로는 제품 교환이 불가능하고, 제약사항이 많아서 때문에 직접 확인시키는 차원에서 그런다더라구요. 만약 인터넷에서 사게되면, 그걸 전부 매장에서 하다보니, 일부 매장에서는 새제품이 아닌 리퍼제품을 보낼 수도 있어서 아무리 뭐 챙겨준다거나 하는 게 있어도 인터넷보단 그런게 없어도 안심되는 매장이 낫다더라구요. 그리고 직원 잘만나시면 엄청 자세하게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저도 살때 엄청난 안내와 친절에 폰하나 사러왔을 뿐인데 몸둘바를 모를정도로 대접을 받은 기억이있네요 ㅎㅎ
어쨌든 폰 신중하게 구매하시구요. 저는 아이폰을 추천합니다.ㅎㅎ 당연히 매장에서 직접 뜯어보실 수 있는 아이폰을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