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 늦는다고 화내는 내로남불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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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9살 여고생인데요
친구 중에 답장이 조금만 늦어도 삐지고 말 안 하는 친구가 있어요
저희가 딱히 단톡 만들어서 거기서 떠들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구요
제가 사실 답장이 빠른 건 아닌데 막 며칠 밀리고 이런 건 아니에요
그냥 할 말 없이 딱히 갠톡을 자주 하는 편도 아니고 진짜 수다 한 번 떨 때는 갠톡으로 두세 시간씩 엄청 할 정도로 딱 할 때만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혹은 용건이 있거나... 모든 친구들한테 그래요 전
어차피 친하고 연락 좀 안 한다고 사이 멀어질 것도 아니구요
물론 저도 제 성향 아니까 저랑 비슷한 친구들에게 단 한 번도 불만 가진 적 없구요
친구마다 인스타 디엠 / 카카오톡 이렇게 나뉘거든요
저는 이 친구랑 연락할 때 인스타 디엠을 주로 사용해요 (같은 반임)
그런데 전에 한 번 저한테 답장 느리다고 서운하다는 티를 낸 적이 있었거든요
사실 그 때는 답장을 까먹긴 했어요 어쨌든 저희도 고3이고 바빴으니까...
사과한 후로는 정말 디엠 같은 거 오면 빨리빨리 답장해 주려고 하고 스토리 올리면 답장이나 하트도 꼬박꼬박 눌러주면서 먼저 말걸어주고 그랬어요 서운하다고 했으니까...
물론 처음보다는 반응을 안 해주긴 했었어요 이 친구가
제가 월요일에 대학 최종 면접이 있어서 면접 준비하느라 노트북만 썼거든요 오늘
그런데 반톡에 답장을 해야되는 일이 있었어요 선생님이 하라고 하셔서
근데 노트북은 보통 인스타 알림 안 켜놓잖아요 저도 그렇구요
카톡은 노트북에 깔려있고...
인스타 디엠이 반톡보다 30분 정도 일찍 와 있었는데 제가 핸드폰을 안 보고 있었어요 당연히 인스타 디엠은 답장 못하고 반톡에만 글 올린 게 되어버린 거예요
친구들끼리 필수로 뭘 해야하는 게 있는데 제 의견을 물어봤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두 시간이 지나고 확인해서 답장하려고 했는데 그냥 디엠을 삭제해버린 거예요,,, 삐져서
그런데 이 친구는 원래 단톡으로 의견 물어봐도 읽기 자체를 안 하고 당연히 답장도 안 해요 저보다 심하거든요
솔직히 좀 어이없긴 한데 그냥 넘어갔어요
제가 당황해서 노트북 보느라 늦게 봤다고 왜 삭제했냐고 물어봤는데도 여태 계속 씹히고 있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화났으면 화났다
서운하면 서운하다
말이라도 좀 했으면 좋겠는데
서운하다는 티만 팍팍 내고 말을 안 하면 제가 뭘 어떻게 해 줘야 하나요
19살이면 그런 것 정도는 좀 하지
애새끼도 아니고 진짜
안 그래도 예전부터 저 대하는 게 묘하게 싸해서 거슬려 죽겠는데
말을 안 할 거면 티를 내지 말던지
티를 낼 거면 말도 같이 하던지
솔직히 저도 이런 낌새 눈치채고 풀어주려고 말 걸고 그러는 게 쉬운 일인 줄 아는 건지
진짜 너무 답답해서 미치겠어요...
주변에 이런 친구들 많아서 평생을 참고 다녔는데 고3이라 제가 너무 예민하고 날카로워진 거 같고
솔직히 얘 없어도 친구는 많아요 반 친구들도 8명씩 같이 다니고,,,
그런데 친구를 밥 같이 먹으려고 사귀는 거 아니잖아요 마음 맞아서 사귀는 거고 같이 있으면 좋고,,,
등교도 거의 같이 해요 딱히 정해놓고 만나는 건 아닌데 집 방향이랑 나오는 시간이 비슷해서 자주 만나요
손절친다고 해도 같은 무리라 괜히 애들 사이도 어색하게 만들기 싫고
안 지 3년 정도 됐고 여태 다른 반이었다가 올해 같은 반 돼서 이런 줄 몰랐는데 요즘 좀 스트레스네요
제가 남들 일에는 눈치 개미똥만큼도 없는데 저랑 관련된 일에만 눈치가 빨라서 그게 더 짜증나요 자꾸 그 미묘한 감정을 다 알아버려서
에휴...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 중에 답장이 조금만 늦어도 삐지고 말 안 하는 친구가 있어요
저희가 딱히 단톡 만들어서 거기서 떠들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구요
제가 사실 답장이 빠른 건 아닌데 막 며칠 밀리고 이런 건 아니에요
그냥 할 말 없이 딱히 갠톡을 자주 하는 편도 아니고 진짜 수다 한 번 떨 때는 갠톡으로 두세 시간씩 엄청 할 정도로 딱 할 때만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혹은 용건이 있거나... 모든 친구들한테 그래요 전
어차피 친하고 연락 좀 안 한다고 사이 멀어질 것도 아니구요
물론 저도 제 성향 아니까 저랑 비슷한 친구들에게 단 한 번도 불만 가진 적 없구요
친구마다 인스타 디엠 / 카카오톡 이렇게 나뉘거든요
저는 이 친구랑 연락할 때 인스타 디엠을 주로 사용해요 (같은 반임)
그런데 전에 한 번 저한테 답장 느리다고 서운하다는 티를 낸 적이 있었거든요
사실 그 때는 답장을 까먹긴 했어요 어쨌든 저희도 고3이고 바빴으니까...
사과한 후로는 정말 디엠 같은 거 오면 빨리빨리 답장해 주려고 하고 스토리 올리면 답장이나 하트도 꼬박꼬박 눌러주면서 먼저 말걸어주고 그랬어요 서운하다고 했으니까...
물론 처음보다는 반응을 안 해주긴 했었어요 이 친구가
제가 월요일에 대학 최종 면접이 있어서 면접 준비하느라 노트북만 썼거든요 오늘
그런데 반톡에 답장을 해야되는 일이 있었어요 선생님이 하라고 하셔서
근데 노트북은 보통 인스타 알림 안 켜놓잖아요 저도 그렇구요
카톡은 노트북에 깔려있고...
인스타 디엠이 반톡보다 30분 정도 일찍 와 있었는데 제가 핸드폰을 안 보고 있었어요 당연히 인스타 디엠은 답장 못하고 반톡에만 글 올린 게 되어버린 거예요
친구들끼리 필수로 뭘 해야하는 게 있는데 제 의견을 물어봤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두 시간이 지나고 확인해서 답장하려고 했는데 그냥 디엠을 삭제해버린 거예요,,, 삐져서
그런데 이 친구는 원래 단톡으로 의견 물어봐도 읽기 자체를 안 하고 당연히 답장도 안 해요 저보다 심하거든요
솔직히 좀 어이없긴 한데 그냥 넘어갔어요
제가 당황해서 노트북 보느라 늦게 봤다고 왜 삭제했냐고 물어봤는데도 여태 계속 씹히고 있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화났으면 화났다
서운하면 서운하다
말이라도 좀 했으면 좋겠는데
서운하다는 티만 팍팍 내고 말을 안 하면 제가 뭘 어떻게 해 줘야 하나요
19살이면 그런 것 정도는 좀 하지
애새끼도 아니고 진짜
안 그래도 예전부터 저 대하는 게 묘하게 싸해서 거슬려 죽겠는데
말을 안 할 거면 티를 내지 말던지
티를 낼 거면 말도 같이 하던지
솔직히 저도 이런 낌새 눈치채고 풀어주려고 말 걸고 그러는 게 쉬운 일인 줄 아는 건지
진짜 너무 답답해서 미치겠어요...
주변에 이런 친구들 많아서 평생을 참고 다녔는데 고3이라 제가 너무 예민하고 날카로워진 거 같고
솔직히 얘 없어도 친구는 많아요 반 친구들도 8명씩 같이 다니고,,,
그런데 친구를 밥 같이 먹으려고 사귀는 거 아니잖아요 마음 맞아서 사귀는 거고 같이 있으면 좋고,,,
등교도 거의 같이 해요 딱히 정해놓고 만나는 건 아닌데 집 방향이랑 나오는 시간이 비슷해서 자주 만나요
손절친다고 해도 같은 무리라 괜히 애들 사이도 어색하게 만들기 싫고
안 지 3년 정도 됐고 여태 다른 반이었다가 올해 같은 반 돼서 이런 줄 몰랐는데 요즘 좀 스트레스네요
제가 남들 일에는 눈치 개미똥만큼도 없는데 저랑 관련된 일에만 눈치가 빨라서 그게 더 짜증나요 자꾸 그 미묘한 감정을 다 알아버려서
에휴...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