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설명드리자면 도용의 경우 저작권이 아닌 도의적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윗분말씀대로 모작은 그레이존이긴하나, 아래의 것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도의적으로 어긋나 보일수도 있습니다.
1. 미디어 믹스를 하지 않은 작가님의 그림을 허락없이 모작하고 전시한 경우
그레이존내에서 암묵적으로 모작이나 트레이싱등을 허가하는 분위기가 있는 그림들의 경우 이미 상업적으로 미디어믹스(게임,애니,만화 등)가 존재하는 작가님들의 그림입니다. 아직 메이저데뷔를 하지 않은 공식적인 미디어믹스가 없는 작가님의 그림은 허락이 없다면 아무리 출처를 남겼어도 도용의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상업적이용과 별개의 문제입니다.
2. 출처가 불명확한 경우
2차창작물인 것이 설명되어있지 않은 경우 도용의 영역에 들어갑니다. 모작이 아닌 마치 하나부터 열까지 본인이 그린거 처럼 표현해 둔다던가 출처가 원작 작가님이나 창작물이 적혀있지 않고 , 핀터레스트 이런식으로 적혀있다면 그것은 출처를 적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즉, 모작을 쇼츠에 올리는거 자체는 법적으로는 도용이지만 위의 원칙들을 지켜주신다면 윗분 말씀대로 암묵적으로 허용하는 분위기 입니다.
사실 상업적으로 이용하는거 아니니까, 출처 남겼으니까, 라는 말은 원작자의 대한 존경과 존중이 없다면 법적으로 안 걸린다고 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열등감이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혹시 올리면서 원작이나 원작 팬덤, 혹은 작가님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점검해보는것이 좋습니다. 일단 모작은 남의 그림을 빌리는 단계가 있는 것이니까요.
*위에 분께서 출처를 남기면 문제 삼는 원작가는 거의 없다고 하셨는데 메이저 데뷔를 한 작가님들은 보통 그렇지만 데뷔를 안하신 작가님의 그림은 문제를 삼지 않게되는 경우, 보통은 이미 눈치챘을때 허락없이 본인 그림 사용한 사람이 셀수 없을 정도로 많아서 어쩔 수 없이 허가를 하는 쪽으로 타협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작을 할 창작물을 정할때는 혹시모르니 공식적 미디어믹스들 쪽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