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대작 추천받아요[내공100]

덴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웹툰인데요,

제가 웹툰을 외에는 그리 폭넓게 보는편이
아니라서 덴마만 간단히 알려드릴까 해요

덴마의 세계관에는 퀑(QUANX)이라고 불리는
초능력자들이 존재하는데요, 퀑들이 무슨 원리로
초능력을 사용하는지 밝혀진 바가 없기에
세상은 퀑을 '물리적 오류'로 정의합니다.

퀑은 보통 부모의 능력을 유전으로 물려받거나
어떤 계기로 능력을 얻어 퀑이 되는데
퀑중에서 2개 이상의 능력을 가진 퀑은
'하이퍼 퀑'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하이퍼퀑이 일반퀑보다 강한건 아닙니다,
한가지의 기술만으로 그 기술을 응용한
여러가지의 디테일한 기술을 사용해서
하이퍼보다 강력한 위력을 뽐내는 퀑도
있는가 하면, 여러가지의 능력을 가졌지만
각 능력의 위력이 일반 퀑보다도 못한
하이퍼퀑도 존재하죠.

이제 줄거리로 넘어가서,

자칭 행성 우라노의 "무혈사신 다이크"
덴마의 주인공이죠, 다이크의 능력은
'질량등가치환'으로 손바닥 위의 질량만큼
좌표 설정만 가능하다면 그 어떤것이든
맞바꾸는 능력인데요, 다이크는 단골 술집에서
우리엘이란 여자에게 납치를 당해
덴마라는 열두살 꼬마의 몸으로 의식이 옮겨지고
본체인 다이크를 도둑맞습니다.

다이크를 납치한건 '실버퀵'이라는 우주택배 회사로
무슨 이유에선지 퀑들을 납치해서 퀑들을 택배직원으로
부려먹습니다, 덴마는 그곳에서 택배직원으로서
각 행성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본체를 찾기위해
실버퀵 탈출을 계획중인 비밀 집단 '애플'에 가입하고
맴버들끼리 정한 암호와 정보를 공유하며 탈출을위한
실버퀵 내부지도를 만들고 있죠.

실버퀵은 '태모신교' 라는 종교의 소유인데,
태모신교는 몇십년 전부터 알수없는 계획을 꾸미며
그 계획의 중심이 바로 실버퀵입니다, 종단이 무슨
계획을 꾸미고 있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죠.

대충 중심 내용만 정리하자면 이런데
덴마가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건
당연한거에요, 세계관이 덴마만의 완전히 독립된
세계관인지라 아직 그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한채로
정주행을 하면 그림밖에 안보여요, 대사는 읽기도
귀찮아지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덴마는 정주행하는 자세가 아름다운 웹툰이죠,
첫 정주행때는 깊게 생각 마시고 대사를 가볍게라도
읽으면서 베댓을 꼼꼼히 살펴보시면 돼요.

첫 정주행이 끝나시거든 가능하시면 바로
두번째 정주행을 하시는걸 권장합니다,
두번째부터는 전에 안보이던것들이 보이기 시작해서
그전엔 뭔소린지도 모르던 대사를 이해할수있으며,
그냥 흘려보낸 캐릭터가 알고보니 걔라는걸 알게되고,
세번째 정주행부턴 떡밥을 직접찾아내는 스스로를
보게 될겁니다.

덴마의 가장 큰 장점은 표정묘사! 표정으로서
백마디 말을 한컷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인물의 감정을 바로 알아차리게끔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흔히 덴마는 그림체가 안좋다고들
하는데, 글쎄요? 알고보면 덴마는 사람들의 눈에 많이
익숙하지 않은 인체비율과 표현방식때문에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해요.

또 인물의 대사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요즘 만화들은 대사를 읽다보면 필요없는 대사나
혹은 쓸데없이 폼을잡고 귀여운척을 하는 그런류의
만화가 흔한데, 지금은 쓰레기로 전락한.....강냉이
작가님의 폭풍의 전학생을 보면 그림체나 액션으로
독자의 눈길을 끄는데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대사를
꼼꼼히 읽어보면......후......말이 안나옵니다.

맘같아선 캡쳐한 사진을 올리고싶은데 모바일이라
안되네요, 폭전의 대사를 보면 고등학생들이 무슨
사극투로 말하며 온갖 폼이란 폼은 다 잡는데
그런 말투는 시대적 배경이라든가 상황과는 전-혀
맥락이 맞지않습니다, 그저 당시 인기가 많았던건
단순하게 재미, 그저 재미만을 추구했으니 작품성과
거리가 멀더라도 재밌기만 하면 끝이죠, 요즘 웹툰은
그런점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덴마는 언어의 마술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대단한 어휘구사력과 작명센스를
보여줍니다.

또 인물의 내면심리, 갈등 등을 잘 표현하시는데
고독을 느낄때면 히터가 틀어져있어도 추위를
느낀다거나, 좋아하는 여자에게 마음을 얻기위해
그녀의 버릇을 억지로 따라하다가 자신의 버릇이
되어버리는 등 그림으로 된 시를 보는느낌?
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작품성면에선 덴마를 앞선
웹툰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끝!

 마술사-솔직히 질질끌긴하지만 에 몇안되는 제대로된 정통액션판타지라서 그렇습니다. 게다가 마감도 칼이구 분량도 넉넉하죠. 작가님 연출력도 뛰어난 편이구요.(만화적인 요소가 강한건 아니지만...) 먼치킨물같은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되게 좋아하시죠. 소설을 만화로 그려낸 느낌? 내용은 영생을 살지만 그의 형제에게 복수하려는 에더마스크와 비밀에 싸인 힘을 가진 마술사 이레미, 그리고 출생의 비밀이 있는 천재검사 엔즈. 이렇게 세명이 우연히 만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죠. 아마 주인공은 이레미와 에더같아요.

정말 연민의 굴레를 안보셧으면 말을하지마세요 어서오세요 305호에도 진짜진심재밋음 대작까진아니지만 커피우유신화도 깨알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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