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디자인 베이스의 기획과 PM을 하면서 느끼는 걸 공유드려보겠습니다.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개발하시는 분들이 사용하는 용어가 모든 회사에서 다 똑같이 쓰지 않고,
또한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서버를 바라보게 한다, 바라보는 서버가 달라졌다는 것은 회의하시는 과정에서 파악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와 개발 작업을 하던 분들은 바라본다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없지는 않았지만 누구나 그렇게 말하진 않더라구요. 프론트가 서버를 바라본다고 한다면 연동과 관련된 의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명확히 하고자 한다면 솔직하게 질문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바라보는 게 달라졌다는 말씀을 잘 이해못했습니다. 서버가 연동되는 서버가 바뀌었다는 말씀일까요?" 회의 중간에 묻기 어려우신 경우엔 나중에라도 꼭 물어보시고 어떻게 변경되었다는 것인지 확인을 하셔야 기획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발하시는 분들이 평소에 동료들과 소통하는 과정에 익숙해진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시지만 설명을 요청하면 또 잘 설명해줍니다. 한동안 조금 불편해도 좀 지나면 질문하신 분도 똑같이 그용어를 쓰고 계실 거예요.
데이터를 올려준다, 내려준다는 것은 이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었다면 어딘가 등록되어 있는 DB 데이터를 지금 개발하고 있는 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등록해줄 것인지를 묻는 것일 것입니다. 개발 초기엔 아예 데이터가 없을 수도 있는데 더미데이터라도 테스트 해볼 수 있도록 등록작업은 기획쪽에서 해주느냐를 묻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업체가 서로 다른 경우엔 상대방 업체에게 데이터를 서버에 직접 등록해달라는 요구일 수도 있습니다. 이또한 상황에 따라 파악해야하는 것이지요. 가령 개발 초기라 데이터가 아예 없을 수도 있는데 그럼 데이터를 어떻게 올려달라는 것인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럼 또 어떻게 해드리면 될까요. 먼저 물어봐야 하고 그럼 또 그에 맞춰서 데이터 있어야하는데 어떻게 해주냐 말하겠죠.
API도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데이터를 가져와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거나 다른 서버쪽으로 데이터가 연동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개발해야 하거나 개발된 api가 가져올 데이터가 있는 서버와 연동해야하니까요. 필요한 데이터를 어떤 DB에 쌓여 있어야 가져올 수가 있겠죠.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통신하는 과정을 데이터를 올려준다 내려준다고도 하는데... 개발자분이 데이터를 올려주는지 물어보신 것은 제 생각엔 좀 다른 것 같아서 위와 같이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길게 설명을 드렸지만 가급적 불편하시더라도 예측을 섞어서 물어보시는 게 가장 좋다고 정리하겠습니다. "데이터를 올려드리면 저희쪽 서버에서 어떻게 해드리면 될까요?" 라든가, "데이터 처리하시는 과정을 잘 몰라서 그런데 죄송하지만 어떻게 올려드리면 될까요?" 라든가요.^^
가능하면 직접 개발자와 소통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좋은 기획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