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아크로뱃 jpg 이미지 원본사이즈 삽입하는 방법

PDF에 파일을 삽입한다고 하셨는데 개념을 조금 잘못 잡으셨습니다.

인쇄용 PDF를 만든다는 의미는 이미지 파일을 덩그라니 넣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이미지를 실제로 인쇄할 수 있도록 크기나 해상도를 변환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사이즈가 줄어든다고 하신 걸 보니 아마 처음부터 고해상도로 만들지 않았던 이미지를 가지고 해상도 설정만 높였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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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이즈가 왜 내 마음대로 안되는지 간단하게 설명할게요.

이미지 파일의 px 크기는 강제로 줄이지 않는 이상 고정입니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의 사이즈는 해상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해상도라는 것은 단순히 이미지 크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촘촘한 정도를 말합니다. 해상도를 낮게 설정해놓으면 픽셀을 드문드문 인쇄하게 되고 드문드문 인쇄했으니 엄청 커지겠죠. 반대로 해상도를 높게 설정해놓으면 픽셀을 촘촘하게 인쇄하게 되고 이미지가 작게 인쇄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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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의 단위 PPI는 Pixel Per Inch의 약자로 1인치당 인쇄될 픽셀수를 말합니다.

길이만 7200px 짜리 선이 그려져 있는 이미지가 있다고 가정해보죠.

해상도를 72ppi로 설정하게 되면 1인치당 72개의 픽셀을 인쇄하게 되어서 100인치 길이의 선이 출력됩니다.

해상도를 300ppi로 설정하게 되면 1인치당 300개의 픽셀을 인쇄하게 되어서 24인치 길이의 선이 출력됩니다.

똑같은 데이터를 인쇄했는데 해상도 설정에 따라서 길이는 4배이상 차이가 나게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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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쇄용 PDF를 만들기 위한 이미지 설정을 살펴봅시다.

(포토샵 등의 그래픽 소프트웨어에서 이미지를 불러와서 이미지 사이즈를 확인해보세요.)

A3 사이즈의 경우 297 x 420 mm 입니다. (단위가 아주 중요합니다.) 인쇄용이기 때문에 300 ppi의 CMYK 색상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만들었을 때 픽셀 사이즈를 확인하려면 뒤에 단위만 살짝 pixel로 바꿔보면 보입니다.

3508 x 4961 px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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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72ppi로 잘못 만들면 어떻게 될까요?

똑같은 A3 사이즈이지만 해상도를 낮게 설정해서 842 x 1191 px로 만들어 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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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보면 이미지의 사이즈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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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크기 = 인쇄사이즈 X 해상도 (비례관계)

인쇄사이즈 = 픽셀크기 / 해상도 (반비례관계)

해상도 = 픽셀크기 / 인쇄사이즈 (반비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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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미 만들어진(픽셀크기가 정해진) 이미지를 원래 의도한 사이즈 대로 뽑기 위해서는 픽셀크기를 강제로 늘리거나 그 사이즈가 나오는 원래의 해상도로 인쇄를 해야겠죠. 설정이 끝나면 이미지를 PDF로 저장하시면 됩니다.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