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하는사람 프로그래머가 되고싶습니다.( 내공 100~~~~~~~~~~~~~...

아직 가능성이 창창한 중학생이신데 사회를 보는 시각은 지나치게 앞서 가시는 것 같군요.
세상만사가 다 그렇듯이 생각만큼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고 상황은 빠르게 변합니다.

 

우선 지금의 현실 상황에 너무 빠져들지 마시고 다가올 먼 미래를 원대하게 바라보고
자신만의 커다란 그림을 먼저 그리세요.

 

본인이 컴퓨터 분야에 흥미와 재질이 있다면 꼭 그 분야로 가서 큰 업적을 남기시기를
바랍니다.

 

다만, 컴퓨터가 단순히 c나 c++만 잘하면 되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c, c++은 건축현장의 망치나 톱 같은 기본적인 도구일 뿐입니다.
망치질 암만 잘해봐야 한계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 이면에는 고도의 고등지식으로 무장한 진정한 전문가들이
계획하고 설계하고 기술을 개발하면서 그 분야를 이끌어 가죠.

 

이런 전문가가 되시려면 반드시 깊이 있는 수학적 지식과
능통한 영어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훌륭한 성적으로  명문 공대나 이과대를 가시는걸
목표로 잡으세요.

 

널리 알려진 빌게이츠나, 안철수 같은 분들도 다 명문대를 다녔다는
사실은 잘 아실 겁니다.

 

c언어를 창시한 데니스 리치 같은 분도 하버드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하신 분입니다

 

나중에 대학에 가보시면 알겠지만 컴퓨터,전산학 분야 과목들이 그렇게
만만치가 않습니다.

 

상당한 수학적, 공학적 지식과 사고가 요구됩니다.
수학적 바탕이 없거나 취미가 없으면 금방 한계에 부닥칩니다.

 

또한 컴퓨터는 원래 미국에서 탄생했고 지금까지 미국이 주도하고 있으므로
중요 관련 지식정보는 거의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영어를 모르면 무슨 수로 그 많은 정보를 소화해 낼 수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첫째, 만사가 그렇듯이 기본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지금은 지금 하는 학교 공부에 죽을 힘을 다해 매달리세요.
        좋은 대학 원하는 학과로 가시면 수준높은 컴퓨터공부 원없이 할 수 있습니다.

        기본 베이스가 없이는 프로그래머가 된다해도 얼마 못가서 도태되고 맙니다.

 

둘째, 목표를 크게 잡으세요.
        삼성,SK같은 지나치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생각은 완전히 지우시고,

        또 꼭 프로그래머로만 한정하지 마시고 여러가지 가능성을 폭넓게 열어 두세요

        어떤 기회가 찾아 올지 모릅니다.

 

셋째, 지금의 컴퓨터에 대한 흥미는 취미나 특기 생활정도에 머무르세요.
        특정 기술에 너무 얽매이지 마시고  전체적 마인드나 기술적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꾸준히 파악하시고 이해하기위해 노력하세요.

 

넷째, 강한 체력을 기르십시오.
        밤낮이 따로 없는 이 분야의 특성상 체력없이는 절대 못 버팁니다.
        꾸준히 운동하세요.

 

꼭 이 분야에 뚜렷한 업적을 남기는 훌륭한 분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먼저 이 길을 걸어본 사람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