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그래픽 3D 게임이라고 하나? 게임디자인 같은걸 배우고 싶은데내...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조건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컴퓨터 그래픽을 이해해야 한다. 컴퓨터 그래픽은 전자 붓으로 컴퓨터 화면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어느 정도 색의 조화에 익숙해야 한다.

따라서 게임 디자이너는 사물의 특징을 포착, 재현해낼 수 있는 데생 능력과 연속동작을 표현하는 애니메이션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학력, 경력, 성별, 연령 등의 제한이 없으므로 이 분야에 관심이 있고 소질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

실제로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상당수의 게임 디자이너는 컴퓨터그래픽을 공부하다 디자이너로 변신한 경우들이다. 국내 게임 디자이너는 대략 5백여명에 이르지만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디자이너는 그리 많지 않다. 이들은 주로 중소 컴퓨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데 보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경력과 능력에 따라 전문가로 대우받을 수 있다.

어쨌든 게임 그래픽 디자인을 배우고자 하다면 기본적으로 순수 미술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순수 미술이라 하니 어렵게 들릴진 모르겠지만, 한 마디로 드로잉과 채색 연습을 많이 하면 좋다.

3D를 하는 사람이라도 2D에 대한 기초와 이해가 다져있어야만 하고, 2D를 잘하는 사람이 3D를 잘한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인 드로잉 능력이 없이 툴만 잘 다루는 사람은 "기술자"에 불과하지 절대 디자이너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당장 컴퓨터 앞에 앉아서 CG를 할 생각보다, 종이를 꺼내 그림을 그리는 연습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그린 그림을 스스로 평가하지 말고, 항상 주위에서 지적을 해줄 수 있는 실력자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안목에만 갇혀 버리면 발전이 더디게 마련이다.

그래픽 툴은 어떤 분야의 디자인을 하느냐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포토샵 정도는 기본으로 다뤄야겠고, 3D를 하는 사람이라면 3DS MAX는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한다. 국내 게임 개발사에서는 역시 MAX가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요즘은 높은 퀄리티를 위하여 3D MAX 보다는 MAYA의 활용도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각 툴별로 각각의 특색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툴을 사용할 줄 알아야한다.

그 밖에 소프트이미지(Softimage), 라이트웨이브(Lightwave) 등의 3D툴도 있는데, 주로 영화나 CF, 게임의 CG동영상 등에 쓰이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툴을 다루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게임은 모든 분야가 총망라되어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고도의 창의력과 풍부한 아이디어가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따라서, 기본 툴의 마스터와 함께 인체의 근육과 골격에 대한 이해, 창의적인 사고, 상상력과 연출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