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대학 정보통신계열에 다니고 있는 2학년 학생입니다.. 전과를 하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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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과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일단 제 프로필을 말씀드릴게요
일단 문과출신이고요, 경영학과가 가고 싶었어요.. (다른 큰 꿈이 있었던것은 아니고, 좋은데 취직해서
잘 먹고 잘 살고 싶어서 어린맘에 ㅡ,.ㅡ;;)
수능에서 수학을 잘보고 언어를 망쳐서 교차지원으로 공대(이과)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학년때 이과 출신이 아니라 미적분이나 물리 등등 좀 힘들다고 느꼈지만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군제대후
2학년때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생각에 무조건 공부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길을 모르겠어요..
머리가 선척적으로 안좋은것 같아요.. 남들 1번들을때 전 10번 넘게 들어야 이해하고..
문과 출신이라 그런지 수학쪽 얘기만 나오면 안드로메다..
고등학교 수2, 물리2 등등 처음부터 혼자 독학하자니
수능을 다시 치는게 더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고,
수능 다시 칠바에 전과를 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
전과를 할바에 편입 시험을 준비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
꿈이 없을바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
부끄럽지만 이 나이 되도록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부끄럽지만 이 나이되도록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게 두렵고 모든게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군대서 2년동안 죽어라 고민했지만 돌아온 답은 없었습니다
군인때부터 지금까지 틈만 나면 저보다 똑똑한 사람들에게 제 길에 대해 조언을 묻곤 했습니다만
그들 역시 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니 인생 니가 사는데 내가 어찌 왈가왈부하겠느냐는 뜻으로요..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뿐이었습니다.
그게 정답이겠죠..
차라리 신이 있고, 그 신이라는 존재가 저한테 "넌 아닌것 같지만, 이 길을 가면 100%성공할꺼야 !"라고
차라리 말해준다면 그 길만 파고 싶습니다. (맨날 이런 얘기만 하고, 결국 핑계만 대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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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미래에 대한 고민이었구요..
제가 지금 h대학 정보통신공학과 입니다. 그곳에서 같은 계열인 과로 전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전혀 틀리지만, 같이 컴퓨터 프로그래밍하고 수학,물리 등을 다룬다는것은 비슷합니다)
'적성이 아닌것 같으면서 왜 바로 이웃과(아래부터 이웃과로 통일)로 가려고 하느냐 ?' 라고 묻겠지요
(정통과:서버구축이나 통신사등등 -> 이웃과:핸드폰,냉장고 등 단말기에 들어가는 시스템 프로그래밍)
저도 그냥 교수님만 보고 가는거였어요.. 1학년때 학부제여서 그 교수님께 배워서 그 교수님 아래서
계속 배우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조금 어리석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학년때 학점이 나빠도(거의 학고수준, 학고는 아닌데요, 2.2, 2,5 정도입니다) 경영학과 같은 인기과 말고는
경제학과나 행정학과 같은 과는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더라구요 제 성적으로도..
그 얘기를 들으니, 전공수업도 다빼가면서 적성에도 안맞는 이웃과 수업을 들으며 전과를 준비하고 있는 제가
너무 섣불리 판단했다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이웃과는 저같은 문과출신이 아닌 이과보다, 저같은 문과출신은 더더욱 아니고, 상,공고 나온 컴퓨터를
일찍부터 배운 친구들이 훨씬 뛰어나더군요.. 혹은 어렸을때부터 컴퓨터 학원을 다니면서 배워온 사람들을
따라잡기 조차 어렵습니다.
제가 이 이웃과에 남아서 과연 그들을 이기고 최고의 자리, 아니 최고의 자리는 아니더라도 중상위 자리라도
갈 수나 있을까요 ? 이웃과를 나오면 취업은 엄청 잘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굳이 교수님 따라서 뿐만 아니라
전과 려는 것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제가 그 이웃과를 나와서 과연 회사에서 무슨일을 하게 될까요 ? 앞에 말한 저런 사람들이 있는데
제가 프로그래밍이나 제대로 할 기회나 있을까요 ? 이웃과 = 프로그래밍+전자,전기 = 임베디드 시스템
다른일을 하더라도 돈만 준다면야 먹고 살려면 해야겠죠..
그런데 저런 프로그래밍을 전공으로 하는 과를 나와서 인사과나 마케팅부 같이
경상계열이 들어갈 수 있는 부서에 들어갈 수는 없지 않나요 ? (들어갈 수 있다면야 좋지만 ㅡ,.ㅡ;)
지금 2학년 1학기인데 기회는 딱 한번 있는것 같습니다.
그게 제게 있어 마지막 남은 중요한 기회 인것 같아요
요컨대, 전과는 이미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웃과로 말이죠.. 이미 모든 수업을 이웃과 수업으로 듣고 있고요..
하지만 2학년 2학기 전까지만 전과가 가능하답니다. 경제학과,무역학과나 타 인문계열로 말이죠
3학년이 되면 같은 계열안에서만 전과가 가능하고, 경제학과나 타 인문계열은 물건너 가는겁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나요? 경제학과나 무역학과로 전과할까요 ? 아니면 지금 길이 안보이더라도
계속 이웃과로 전과하는것을 밀고 나갈까요 ?
이미 많은 교수님들과 선생님들, 주위 지인들에게 많이 물어봤지만 속시원한 답을 못들었습니다.
혹시라도 제 질문에 대답을 해주실 수 있는 분이 있을까 해서 질문 올려봅니다.
진짜 명쾌한 답을 해주시면 제가 평생 모실생각도 있습니다 ㅡ,.ㅡ;;
여러분들의 지식을 좀 나눠주세요. 한번도 이런 내공 건적 없는데 100점 겁니다..
부족한 놈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전과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일단 제 프로필을 말씀드릴게요
일단 문과출신이고요, 경영학과가 가고 싶었어요.. (다른 큰 꿈이 있었던것은 아니고, 좋은데 취직해서
잘 먹고 잘 살고 싶어서 어린맘에 ㅡ,.ㅡ;;)
수능에서 수학을 잘보고 언어를 망쳐서 교차지원으로 공대(이과)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학년때 이과 출신이 아니라 미적분이나 물리 등등 좀 힘들다고 느꼈지만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군제대후
2학년때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생각에 무조건 공부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길을 모르겠어요..
머리가 선척적으로 안좋은것 같아요.. 남들 1번들을때 전 10번 넘게 들어야 이해하고..
문과 출신이라 그런지 수학쪽 얘기만 나오면 안드로메다..
고등학교 수2, 물리2 등등 처음부터 혼자 독학하자니
수능을 다시 치는게 더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고,
수능 다시 칠바에 전과를 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
전과를 할바에 편입 시험을 준비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
꿈이 없을바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
부끄럽지만 이 나이 되도록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부끄럽지만 이 나이되도록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게 두렵고 모든게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군대서 2년동안 죽어라 고민했지만 돌아온 답은 없었습니다
군인때부터 지금까지 틈만 나면 저보다 똑똑한 사람들에게 제 길에 대해 조언을 묻곤 했습니다만
그들 역시 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니 인생 니가 사는데 내가 어찌 왈가왈부하겠느냐는 뜻으로요..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뿐이었습니다.
그게 정답이겠죠..
차라리 신이 있고, 그 신이라는 존재가 저한테 "넌 아닌것 같지만, 이 길을 가면 100%성공할꺼야 !"라고
차라리 말해준다면 그 길만 파고 싶습니다. (맨날 이런 얘기만 하고, 결국 핑계만 대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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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미래에 대한 고민이었구요..
제가 지금 h대학 정보통신공학과 입니다. 그곳에서 같은 계열인 과로 전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전혀 틀리지만, 같이 컴퓨터 프로그래밍하고 수학,물리 등을 다룬다는것은 비슷합니다)
'적성이 아닌것 같으면서 왜 바로 이웃과(아래부터 이웃과로 통일)로 가려고 하느냐 ?' 라고 묻겠지요
(정통과:서버구축이나 통신사등등 -> 이웃과:핸드폰,냉장고 등 단말기에 들어가는 시스템 프로그래밍)
저도 그냥 교수님만 보고 가는거였어요.. 1학년때 학부제여서 그 교수님께 배워서 그 교수님 아래서
계속 배우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조금 어리석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학년때 학점이 나빠도(거의 학고수준, 학고는 아닌데요, 2.2, 2,5 정도입니다) 경영학과 같은 인기과 말고는
경제학과나 행정학과 같은 과는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더라구요 제 성적으로도..
그 얘기를 들으니, 전공수업도 다빼가면서 적성에도 안맞는 이웃과 수업을 들으며 전과를 준비하고 있는 제가
너무 섣불리 판단했다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이웃과는 저같은 문과출신이 아닌 이과보다, 저같은 문과출신은 더더욱 아니고, 상,공고 나온 컴퓨터를
일찍부터 배운 친구들이 훨씬 뛰어나더군요.. 혹은 어렸을때부터 컴퓨터 학원을 다니면서 배워온 사람들을
따라잡기 조차 어렵습니다.
제가 이 이웃과에 남아서 과연 그들을 이기고 최고의 자리, 아니 최고의 자리는 아니더라도 중상위 자리라도
갈 수나 있을까요 ? 이웃과를 나오면 취업은 엄청 잘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굳이 교수님 따라서 뿐만 아니라
전과 려는 것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제가 그 이웃과를 나와서 과연 회사에서 무슨일을 하게 될까요 ? 앞에 말한 저런 사람들이 있는데
제가 프로그래밍이나 제대로 할 기회나 있을까요 ? 이웃과 = 프로그래밍+전자,전기 = 임베디드 시스템
다른일을 하더라도 돈만 준다면야 먹고 살려면 해야겠죠..
그런데 저런 프로그래밍을 전공으로 하는 과를 나와서 인사과나 마케팅부 같이
경상계열이 들어갈 수 있는 부서에 들어갈 수는 없지 않나요 ? (들어갈 수 있다면야 좋지만 ㅡ,.ㅡ;)
지금 2학년 1학기인데 기회는 딱 한번 있는것 같습니다.
그게 제게 있어 마지막 남은 중요한 기회 인것 같아요
요컨대, 전과는 이미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웃과로 말이죠.. 이미 모든 수업을 이웃과 수업으로 듣고 있고요..
하지만 2학년 2학기 전까지만 전과가 가능하답니다. 경제학과,무역학과나 타 인문계열로 말이죠
3학년이 되면 같은 계열안에서만 전과가 가능하고, 경제학과나 타 인문계열은 물건너 가는겁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나요? 경제학과나 무역학과로 전과할까요 ? 아니면 지금 길이 안보이더라도
계속 이웃과로 전과하는것을 밀고 나갈까요 ?
이미 많은 교수님들과 선생님들, 주위 지인들에게 많이 물어봤지만 속시원한 답을 못들었습니다.
혹시라도 제 질문에 대답을 해주실 수 있는 분이 있을까 해서 질문 올려봅니다.
진짜 명쾌한 답을 해주시면 제가 평생 모실생각도 있습니다 ㅡ,.ㅡ;;
여러분들의 지식을 좀 나눠주세요. 한번도 이런 내공 건적 없는데 100점 겁니다..
부족한 놈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