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에서 사용되는 레스터, 비트맵 이미지에 관하여

단위가 Bit이다 보니 용량과 규격(시스템)의 차이를 혼동하기 쉬운데요,

포토샵에서 설정하는 8Bit 색상이라 함은 R, G, B 각 색상의 단계를 256단계로 나눈 "시스템"을 말합니다.

R, G, B 3개의 채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픽셀에서 사용하는 비트의 총 합은 24Bit(=3Byte)가 맞지만 그것은 1픽셀의 용량이고 색상의 모드를 구분을 짓는 것은 용량의 문제가 아니고 그 색상시스템이 사용하는 색상의 단계가 몇단계 시스템을 사용하느냐로 구분하게 됩니다.

(면 티셔츠 보면 20수, 30수라고 단위가 있는데 그건 특정 면적에 들어가는 실 갯수를 말하는거지 진짜 티셔츠를 실 20가닥으로 만드는건 아니고, 실이 실제로 10만 가닥 들어갔다고 10만수 면티 라고 하지 않잖아요? 용량과 시스템을 구분해서 이해하셔야 합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알파값을 가지고 있는 이미지 등에 채널이 추가되든 되지 않든 단계가 256단계를 사용한다면 8Bit 이미지인 것이겠죠?

그런데 이미지를 BMP로 저장할 때 상당히 거슬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8비트 문서가 아니면 저장도 안되는 것이 심도설정에는 16Bit, 24Bit, 32Bit 이런 식으로 저장을 하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면 R8 G8 B8이라고 적혀있는데 각 색상의 비트수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1픽셀의 용량을 단위로 정의해놨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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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16Bit, 32Bit는 8Bit에서 색상의 심도(표현범위)를 넓힌 개념인데 16Bit의 경우 8Bit와 거의 유사해서 거의 차이는 안나지만 그라디언트에서 차이가 납니다. 256단계로도 그라디언트는 좀 벅찬 영역이었는데 그 사이사이를 채워주는 색상이 있기 때문에 8Bit 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색 표현이 가능합니다.

16Bit가 8Bit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개념이었다면 32Bit는 작정하고 심도를 확장한 시스템입니다.

색상 설정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기존의 R, G, B 색상을 기준으로 거기서 소숫점으로 색상을 쪼개서 변화값을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개념적으로는 32Bit까지 색상을 쪼개었는데 하드웨어인 모니터는 좋은 모니터라고 해봐야 10Bit이니 실제로 32Bit를 제대로 보여줄 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