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피스 프로와 lg그램 2in1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일단 본인은 LG 그램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 힌지가 약합니다. 노트북에서 힌지는 곧 내구성입니다. 저처럼 노트북을 분해해서 일체형 PC만들 생각이 아니라면 디스플레이를 받쳐줄 무언가를 들고다녀야 합니다(...) 2in1 노트북에 힌지가 약한건 큰 단점입니다.

- 무게중심이 잘 잡히지 않아 키보드 입력할 때 간간히 노트북이 들썩거림. 결함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지만, 꽤 신경 쓰입니다.

- 발열 문제로 인한 성능저하. 그램의 유명한 문제입니다. 발열 해소가 서피스보다 안됩니다. 무게를 위해 희생한게 많습니다. vmware로 좀 무거운 작업을 한다면 다른 노트북으로 알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 기본기 부족(***)

핸드폰도 그렇지만 기본기가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램은 가벼운 무게로 대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매자들에게 용서가 되는 노트북입니다. PC로써 가져야할 기본기는 그램보다 울트라 PC가 더 잘 잡혀있습니다.

- 제품에 때가 잘탐

​

일반 2in1 노트북을 구매할지, 서피스를 구매할지 고민할 때는 필기의 용도가 중요합니다. 단순 필기라면 상관없지만, 드로잉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LG 2in1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MSPP를 사용하는 서피스 프로, S pen을 지원하는 삼성 노트북을 구매하거나 별도의 디지타이저(액정 태블릿 포함)를 구매하는 것이 낫습니다.

​

서피스는 하이마트 큰 곳(e.g. 롯데월드점)에 전시되어있고 청량리에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대리점이 있어서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나와나 G마켓 11번가와 같은 오픈마켓에서도 판매합니다. 서피스 AS 정책은 1년 무상 리퍼로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센터에서 리퍼 신청하면 택배로 수거해갑니다. 보증기간 내 소비자 과실에 의해 발생한 고장이 아니라 제품 그 자체로 나타나는 결함이 명확하면 묻지마 리퍼이고, 과실이 있으면 유상리퍼입니다. 단, 어느 리퍼가 그렇듯 리퍼 제품 뽑기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정상적인 제품을 받지만, 가끔 상태가 이상한 제품을 수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센터와 컨택한 뒤 택배를 한번 더 왕복해야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편입니다. 단, 기업에서 구매할 때는 3년 무상 리퍼가 보증되는 케어팩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개인이 서피스를 구입할 때 케어팩을 같이 구매할 수 있으나 한국에서는 개인에게 케어팩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

​

​

서피스의 단점을 요약하면

- 배터리 동작시간이 생각보다 짧습니다. (6시간 이상은 갑니다만...) 이는 윈도우 문제라기보다는 물리적인 배터리 양이 작아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빅리틀 코어를 가진 레이크 필드 cpu가 소모 전력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하기는 했습니다만 현재 서피스에는 레이크필드가 사용되지 않습니다. 배터리가 2개인 서피스 북 제품군은 사용시간이 긴 편입니다.

[다나와] Microsoft 서피스북3 13.5 코어i5 10세대 WiFi 256GB (램8GB,정품)

최저가 2,090,000원

prod.danawa.com

- 무상 보증기간 끝나면 수리비용이 많이듭니다. (유상 리퍼비용은 홈페이지에 고지되어있습니다.) 기기는 오래 사용해도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배터리입니다. 배터리는 소모품으로 시간이 지나면 교체해야하는 부품(Assy')입니다. 서피스 프로에 장착되는 새 배터리를 구할 수 있다면 일반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를 다루는 수리점에서도 원리는 같기에 수리가 가능하지만 위험부담 때문에 선제적으로 취급하는 곳은 드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노트북으로 사용했을 때 단점은 usb 포트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 썬더볼트 미지원. 서피스의 아쉬운 확장성은 썬더볼트로 극복할 수 있지만, 지원하지 않습니다. 마소에서 보안 상의 이유로 사용하지 않았다고하지만... 서피스 시리즈의 부족한 I/O 포트를 극복하려면 서피스 커넥트 단자를 활용하는 서피스 독2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서피스 독2에는 PC에 연결되는 왠만한 외부입력 장치(RJ45 등)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단, 독2는 매우 비싼데, 서피스만으로 음악작업하신다면 집에서 사용할 서피스 독2를 한 대 구매하는게 마음에 편할겁니다. 서피스 독2를 이용하면 트리플 모니터 구성이 가능합니다. 차선책은 디스플레이 출력이 가능한 Type-C 멀티포트입니다.

​

서피스의 장점

- 윈도우 노트북 중에서 강력한 하드웨어 보안성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포렌식 분석하기가 까다롭습니다.

- 서피스 펜은 와콤 액정 태블릿같이 특화된 제품을 제외하고, 윈도우 제품군에서 최적의 사용감을 자랑합니다. S pen과 서피스 펜은 필기감 상위티어입니다.

- 돈 값하는 악세사리. A사와는 다르게 서피스 악세사리는 충분히 돈값합니다.

- 원드라이브같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적극 이용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윈도우 원격 등을 이용하는걸 추천합니다.

- 킥스탠드와 부드러운 힌지. 서피스의 트레이드 마크인데 사용감이 뛰어나고 자세잡는데 상당히 편리합니다. 힌지회사라고도 불릴만큼 마이크로소프트의 힌지 만드는 기술은 노트북 제조사들 중 최고 수준입니다.

- 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사용합니다. 알루미늄으로된 제품(맥북)보다 튼튼하면서도, 경도가 알루미늄보다 높아서 알루미늄보다 흠집에 잘 버티긴 합니다. (그렇다고 아예 안나는건 아닙니다...)

- 보조배터리로 충전됩니다.

- 서피스 커넥트 단자가 장점 중하나입니다. 서피스 커넥트 단자 구조상 USB 포트보다 포트 내구성이 높으며, 충전할 때 2개 선택지가 있다는 점에서 다른 태블릿 제품군과 차별화됩니다. 즉, 서피스를 오래 사용하여 USB 포트 단자가 헐거워지더라도 서피스 커넥트 단자를 이용해서 충전하면 되기 때문에 충전이 불가능한 상황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

저는 현재 서피스 고2 LTE(m3-8100Y)를 사용하고 있는데, 개발서버(데스크탑)를 별도로 두고 있는 입장이라 외부에서 가볍게 원격 작업할 목적 및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구매했습니다. 각종 팁들이나 이야기들을 나무위키 서피스 고2 항목에 작성했으니 참고해보기 바랍니다. 서피스 고2의 필기감보다 서피스 프로의 필기감이 좀더 부드럽긴하지만 노트테이킹 용도로는 쓸만합니다. 단점은 낮은 성능, 프로보다 못한 배터리와 작은 화면 크기인데, 작은 화면은 포터블 모니터를 가지고 다니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합니다. 다만, 고2의 낮은 성능은 음악작업하는데 적합하지 않습니다.

​

외부에서 쓸 때 고려해볼 수 있는 요소로 LTE 지원여부가 있습니다. 공용 WiFi와 LTE의 인터넷 속도가 다르기에 개발 서버를 사용했을때 고속망 사이에 있는 WiFi가 아니라면, LTE 제품이 레이턴시가 적어서 LTE 제품을 구매하는게 깔끔합니다. 단, 서피스 고2와 서피스 프로X에만 LTE 옵션이 있습니다. LTE 동글이 존재하지만 통신사에서 잘 안해주려고 하므로 WiFi 제품을 구매할지 LTE 제품을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휴대폰 통신망을 끌어쓰는 USB 테더링이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서피스 프로X는 퀄컴 스냅드래곤 AP가 들어가고 ARM 윈도우가 사용되는데 UWP앱(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과 32비트 윈도우 프로그램만 호환됩니다. 따라서 서피스 프로X로 개발작업을 한다면 개발 서버를 별도로 마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신 배터리 런타임이 상당히 깁니다.

​

​

​

솔루션:

1. 그램 2in1 보다는 13.3" HP 엘리트북 x360/스펙터 모델 추천드립니다. AS도 공홈에서 사면 보증 케어팩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예산이되면 삼성 플렉스 제품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나와] HP 엘리트북 x360 830 G7-22V34PA (SSD 512GB)

최저가 1,429,000원, 현금최저가: 1,425,000원

prod.danawa.com

[다나와] 삼성전자 갤럭시북 플렉스 알파 NT730QCR-A716A (SSD 256GB)

최저가 1,749,000원, 현금최저가: 1,659,000원

prod.danawa.com

2. 드로잉이 위주면 서피스 프로가 좋습니다. i7부터 팬이 존재하고 i5까지는 팬리스입니다. 따라서 제품의 발열 해소 자체는 i7 모델이 좋습니다만... 서피스 프로가 태블릿용도에 준하여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손에 들고다니는 제품이다보니 발열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태블릿 + 데스크탑(혹은 일체형 PC) 조합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른바 개발 서버를 별도로 두는 것인데 태블릿의 성능이 높을 필요 없습니다. 갤럭시 탬 S7이나 i3 정도면 충분하기에 배터리 위주로 보면 됩니다. 음악작업은 집에서 하면 됩니다.

​

​

P.S.

- 오래 사용하는 노트북들은 경험상 삼성 노트북이었습니다.

- 제품만 보자면 서피스 제품군도 장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3년뒤 배터리 교체가 문제여서 그렇지 (나머지는 만족)

- 서피스 프로를 생각하신다면 하드쉘 케이스가 있으면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