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할 수도 있습니다만.....
스피커만 붙이는 것은 아무래도 소리가 아주 작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전의 사운드카드들은 내장앰프가 상당한 출력을 내주었는데,
요즘의 사운드카드는 내장앰프가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어폰 정도를 듣는 것은 상관없으나 아무래도 큰 스피커를 울리는 것은
힘들겠지요.
따라서 사운드카드의 스피커아웃 단자에서 앰프의 보조입력단자(튜너, CD, AUX,
보조입력 등 아무데나 상관없습니다.)로 연결해놓고 입력을 연결한 곳으로 선택한 후
앰프를 켜 놓는게 좋을 겁니다.(아무래도 불편하겠죠. 매번 앰프를 켜야하니까)
이때는 컴퓨터쪽은 미니스테레오잭, 앰프쪽은 RCA잭으로 만들어진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전파사 등지에서 1000-2000원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퍼 스피커라는 것은 저음을 내기 위한 스피커로서 가정용 오디오를 쓰신다면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원래 일반적인(?) 스피커는 2way, 혹은 3way라고 해서 저음, (중음), 고음을 내는
스피커가 따로 있습니다. 앰프에서 출력을 스피커로 보내면 이것을 받은 스피커 안에서
이 신호를 저음, 중음, 고음으로 나눈다음 각각 정해진 스피커로 보내어 소리를
내도록 합니다.(이들 스피커를 각각 우퍼, 미드레인지, 트위터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인으로 작은 물체는 고음, 큰 물체는 저음이 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컵에 물을 양을 달리해서 담고 실험해 보십시오.)
따라서 스피커도 저음을 잘내는 스피커는 직경이 크고, 고음을 잘 내는 스피커는
직경이 작습니다.
일반적으로 컴퓨터에 붙이는 스피커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고음을 비교적 잘 낼 수
있지만 저음에는 약합니다. 그래서 저음을 낼 수 있는 스피커를 따로 두어 저음을
잘 내도록 하는데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우퍼입니다.
따라서 가정용 오디오처럼 큰 스피커를 구동하신다면 우퍼가 필요없습니다.
참고로 (스테레오의 경우-5.1이나 6.1채널이 아님) 왼쪽, 오른쪽 스피커의 소리가
다릅니다(음원부터 스테레오일 경우). 따라서 당연히 스피커가 두 개 필요하지만
우퍼가 내는 저음은 스테레오의 좌우 분리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즉 한 개로
재생하나 두개로 재생하나 거의 소리가 같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컴퓨터용 스피커에서는 가운데 하나만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이파이 오디오에서 이런 소리했다가는 무식한 사람 소리 듣기 쉽습니다.
참고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