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O 복합기(SL C263W) 번짐 불량 - 부품비 15만 8천원

삼O 복합기(SL C263W) 번짐 불량 - 부품비 15만 8천원

작성일 2023.01.20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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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사용하던 잉크젯 프린트... 가끔 한두장 출력할 일이 있으면 사용했었는데...

자주 사용하지 않다보니 잉크가 자꾸 막히는 현상이 주기적으로 생겼고...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여보님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나의 짜증도 하늘을 찔러서 결국 2021년에 레이저 프린트로 바꾸기로 했어요.

 

바꾸는 김에 프린트/복사/스캔까지 되는 복합기로 하기로 했고... 가성비 좋고 많이 쓴다는 삼O 제품으로 바꿨습니다.

그 동안 혼수로 장만했던 삼O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몇 년 안되어서 고장나고 난리를 피운 경험이 있어서 껴려졌지만...

여보님도 그냥 삼O꺼로 사자고 해서 그냥 사기로 하고... SL C563W 모델로 구입 했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 전부터 여보님이 프린트가 자꾸 번져서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번지는 정도가 넓지 않아서 그냥 썻는데...

연말정산 서류를 출력했는데 이건 좀 심하더라고요...

 

대충 아래 그림같이 나옵니다.



윗 부분에 출력된 것이 아래 부분에도 번져서 출력되는거죠...

토너(?)도 흔들어보고 폐토너통도 비워보고... 해도 해결이 안되더군요...

 

도대체 뭐가 문젠가 찾아보다 보니 프린트 자체에 사용정보 출력해 주는 메뉴를 발견하고 출력해서 확인해 봤습니다.



머라고 막 쓰여 있어서... 자세히 보니...

 



일단 토너는 모두 70% 이상 남았다고 나오고...

 



이미징 유닛(Imaging Unit)100% 남았다고 나오네요... 구입한 후에 약 21개월 동안 547장 출력했는데 이미징 유닛은 16천장까지는 출력할 수 있다는군요...

 

도대체 토너도 많이 남았고, 수명은 거의 새거와 같은 상태인데 왜 번져서 출력되는건지 원인을 못찾겠어서...

결국에는 오늘 삼O서비스센터에 갔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바로 담당 엔지니어가 봐줬는데... 

번져서 출력된거 보여주니 이미징 유닛 문제라고 하네요...수리는 안되고 새거로 교체해야 한답니다...

이미징 유닛 수명이 16천장까지 출력할 수 있다고 나와 있고, 547장밖에 출력 안했는데 왜그러냐 물어보니... 습기가 많은 곳에서 사용하면 그럴 수 있고 출력을 자주 안하면 그럴 수 있고 등등등 여러가지 얘기를 하시더군요... 

 

전혀 이해가 안가더군요... 

집에서 사용했는데... 습기가 찰일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고(저희 집은 애들이 어려서 여름에는 에어컨을 거의 계속 틉니다... 제습 모드로라도요), 집에서 사용하는데 멀 얼마나 많이 뽑겠어요... 기업용으로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 사용자한테 판매를 하는건데... ㅡㅡ 

 

어쨋든 오늘 당장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미징유닛 교체하려고 가격을 물어보니 158천원이랍니다... 

214월에 구입할 당시 가격이 309천원이었고, 지금은 쿠팡에서 23만원에 판매하는 제품의 부품 가격이요...

이미징 유닛에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제거해야 하는데 방법이 있냐고 여쭤보니 하셨던 말씀을 또 하시더군요...

습기가 많은면 안좋고 자주 출력을 해주면 좋고 등등등... 

그럼 이번에 158천원 주고 교체했는데 또 그러면 어떻게 하냐 했더니 교체 후 1년 이내에 또 발생하면 무상 교체가 된답니다...

근데... 지금 제가 산 제품이 1년 반 정도 사용하다가 발생한 거거든요... 그럼 1년 반 정도 지나서 다시 증상이 나오면 어떻게 하냐 했더니 방법이 없답니다... 다시 부품을 교체해야 한답니다.

 

잘 만들었습니다... 

토너만으로는 매출이 안나오고... 토너는 실제 사용해서 다 써야지만 구입을 하니까...

저같이 가끔 출력하는 사람은 토너 한번 구입하면 몇 년은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징 유닛이라는 놈은 그렇지 않아요...

원인도 잘 모른답니다... 16천장을 출력할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한 번 번져서 나오기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158천원 주고 구입해야 합니다... 수리도 안된데요...

보증기간도 출력한 장 수가 아니라 기간으로 1년이니까... 1년 반 정도 지나면 번져서 나오게만 하면 사용자는 어쩔수 있나요...

복합기 가격보다는 부품 가격이 조금이라도 싸니까 부품을 바꿔야지...

 

잘 만들었어요... 

지속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아주 좋습니다... 

개인 사용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大삼O 매출 올려 줘야죠...

 

열받고 분하고 말로 설명할 수 없이 짜증이 나는데... 고객센터 전화해서 따져도 대응하시는 분들이 무슨 잘못이겠어요...

그 분들도 매뉴얼대로 하시는 걸텐데... 그냥 저같이 힘없는 일반 사용자는 재수없게 똥밟았네 생각하고 참아야죠...

그냥 참기에는 너무 짜증이 나서 이렇게라도 풀어 봅니다.

(오늘 당장 출력이 필요해서 새로 구입했는데... 또 삼O꺼로 구입했다는 것은 함정... PC방 같은 곳에 가서 출력할 수 없는 것들이라 눈물을 머금고 속으로 쌍욕을 해가며 구입했습니다... ㅡㅡ+)

 

레이저 복합기 사시려고 알아보시는 분들 잘 생각해 보시고 구입하세요.

O 대응이 완전 짜증나고 열받지만... 다른 회사 제품도 비슷한 문제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물론 다른 회사는 이런 문제 발생했을 때 다르게 대응을 해줄지도 모르지만...

어쨋든 잘 생각해 보시고 결정 하셔서 저같은 황당한 상황 겪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정 연휴 잘 보내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소형컬러레이저는 선택의폭이 그리많지않습니다

수요가없으니 공급또한 많지않아요

찾는사람이 별로 없는이유 -> (토너가격때문에)

그렇지만 사용량이 완전없고 그래도 필요할땐 서야하는사람들이 대부분 레이저선택할수밖에없죠

그러니 가장많이 사용하는 삼성레이저를 사용하는분들이 많아보이네요

20~30만원대 레이저든 잉크든 용지문제아니고서야 수리비 기본 10만원이상은 무조건나옵니다

사실 수리라는 개념보다는 교체가 정확하죠

사용이없더라도 한장씩 출력해줘야되는건 잉크든 레이저든 똑같습니다

잉크는 사용량이없으면 잉크성분때문에 굳는다면

레이저는 토너때문에아니라 전사벨트나 정착문제기능상실로 화상이 진하게 발색이 안올라오기때문이죠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어차피 드럼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면 속는셈 치고 한 번 해보세요.

드럼을 기계 밖으로 뺀 후 드라이기로 30~40cm 떨어트려서

더운 바람으로 드럼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 다음 사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