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해상도와 주파수는 그래픽카드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4K는 부하가 많이 걸립니다.
하지만 무조건 못한다, 무조건 안된다라는 이야기는 좀 맞지 않고요.
0-1. 화면에는 픽셀이 있습니다. 그래픽카드에서 모니터로 픽셀을 한줄씩 가로로 보냅니다. 4K는 줄이 2160입니다. 아시다시피 많이 쓰는 Full HD는 1080줄입니다. 여기서 주파수가 있습니다. 60Hz는 1초에 60장의 화면이 뿌려집니다. 당연히 4K가 줄이 더 많기 때문에 같은 주파수에서 더 많은 정보를 더 빨리 보내야 합니다.
그런데 함정이 하나 또 있습니다. 4K는 가로칸도 더 많습니다. 그래서 한줄 보내는 메모리량이 FHD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런데 그래픽카드가 안좋다면, 1초에 그 많은 데이터를 2천줄씩 60번을 보내야 하는데 힘들겠지요. 그래서 그래픽카드는 열이 많이 나고 그 작은 부품에 팬이 3개나 달려있습니다. 그렇게 해도 만져보시면 손 데일만큼 뜨겁지요.
물론 바탕화면같이 가만 있는 화면은 별로 뿌릴게 없습니다. 이전픽셀데이터와 같은부분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실시간으로 많은 변화를 가지고 있는 FPS등이 부담이 됩니다. 글카가 성능이 좋아야 하지요.
0-2. 그런데 이제 주파수 쪽으로 가봅시다. 60Hz가 그런데, 시중에 100Hz, 144Hz, 240Hz도 있습니다. 이것들이 영향을 미칠까요? 당연히 그렇습니다. 1초에 60번 주는것보다 144번 주는 그래픽카드의 할 일이 월등히 많습니다.
한 화면에 뿌려지는 데이터는 4K는 정해져 있습니다. FHD도 정해져 있습니다 월등히 작겠지요. 그런데 이걸 1초에 수십, 백몇십장을 뿌려야 한다면 역시 작은게 더 빨리 뿌려지고 무리도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 그래픽카드메모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게임SW에서 보내지는 화면의 정보를 일단 메모리에 넣어야 뿌리기 때문이죠. 한번씩 받는게 아니라 쭈욱 받아서 파파박~! 하고 한번에 주르륵 보내려다 보면 메모리가 적어서도 안됩니다.
이런 기본지식을 안고 질문을 들여다보겠습니다.
1. 1070도 970도 4K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벅이고 1초당 프레임이 잘 안나오긴 하겠지요.
2. 모니터의 호환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게임도 어느걸 하느냐에 따라, 또는 게임해상도 및 주파수를 어느정도로 하고 옵션의 세밀함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원활한 게임도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3. 144가 필요한 경우는 굉장히 부드럽고 빠른 움직임과 반응을 보여야 하는 게임에 한정됩니다. 베틀그라운드나 고사양 FPS, 멀티유저 FPS중에서도 멀리 있는것까지 자세히 보아야 하는 옵션을 풀로 땡겨야 하는 게임들입니다.
눈으로 구분되는건 30Hz정도라고 하지만 144Hz와 60Hz의 차이가 약간은 있습니다. 144가 더 부드럽게 완전 현실적으로 돌아간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144 주파수를 모두 풀로 쓰려면.. 즉 60Hz 이상의 주파수를 요구하신다면 글카가 매우 고사양이어야 합니다. 3070으로도 될까요? 경험해본 바로는 3080ti 정도 되어도 게임상황에 따라서는 부드럽지 못한 경우도 종종 발생되었습니다. 저 그래픽카드는 200이상으 할겁니다.. 그래픽카드 듀얼로 설치해도 글쎄요.. 힘들것같네요.
따라서 좋은 화면과 게임내 유효한 우선순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그래픽카드가 필수입니다. 물론 CPU도 좋아야 하겠고 메모리도.. 게임이 글카만 가지고 하는건 아닙니다. 메인보드 성능도 좋아야 하고 M.2도 빠른 속도로.. 그리고 이 모든 부품의 파워를 받쳐주려면 정격전력이 크고 안정성이 높은 아주 견고하고 굉장히 비싼 파워서플라이가 필요하겠지요. 발열이 심할수 밖에 없으니 냉각시스템도 어지간해서는 안됩니다.
즉, 게임의 종류와 원하는 게임내 품질옵션과 모니터의 해상도, 주파수에 따라 그래픽카드 및 본체사양을 결정해야 합니다.
질문에 언급된 모든 글카는 4K 144Hz에 부족하고도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