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확한 말씀은 드리기가 힘듭니다만, 제가 알기로 님의 보드는 PCI-E 1.1 또는 1.1a 슬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방향 모두 백워드 컴패터블 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초기에는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다시말해, 이론적으로는 1.1 슬롯에 2.0을 사용할 수도 있고 2.0 슬롯에 1.1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초기에는 호환이 안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라면 먼저 바이오스 업데이트 등을 시도해보고, 바이오스에서 Advanced 항목에 Primary Display Adapter가 PCI-E로 설정이 되어있는 것을 확인해보고, 님의 OS에 맞는 그래픽 드라이버를 재설치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만약 그래도 안된다면, 그리고 혹 된다고 하더라도 님의 현재 CPU는 GTX560과 비교해서 어울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물론 저도 예전에 6000+ 제품을 사용했었고, 그 당시에는 괜찮은 제품이였지만 현재는 AMD의 최하급 라인 (저전력 제품을 제외하고)에 속하는 정도의 성능입니다. 요즘 FPS 게임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성능이죠. 여유만 된다면 그래픽카드를 그냥 놔두시고 CPU와 보드를 바꾸시는것이 어떨까 싶네요. 고사양 게임을 하지 않으신다면 모르겠지만 곧 출시될 배틀필드3나 모던워페어3를 포함한 중급 사양 이상의 게임을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더욱더 업그레이드를 권장합니다. 단, 보드를 신형으로 바꾸신다면 메모리까지 DDR3 제품으로 바꿔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AM3를 지원하는 AM2+ 보드를 구입하신다면 DDR2 제품을 계속 사용하실 수 있긴 합니다만 보드의 가격이나 미래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한다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현재 비교적 저렴한 CPU 중에 AMD의 트리플코어인 라나 455 제품만 쓰셔도 현재 님의 6000+보다는 월등한 성능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다나와에서 최저가 기준 8만원 이하, 평균가 기준 8만원대 중반 정도로 나오네요.
http://blog.danawa.com/prod/?blogSection=2&cate_c1=861&cate_c2=873&cate_c3=960&cate_c4=0&depth=3&prod_c=1297320
거기에 맞춰서 보드도 님의 예산 정도에 따라서 최저 6만원대 부터 고르실 수 있습니다. 800대 칩셋을 사용하고 USB3.0과 SATA6.0Gbps을 지원하는 보드는 최저 7만원대 이상이며, 신형 900대 칩셋을 사용한 보드의 경우 11만원대 부터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서 램을 4기가 정도 맞춘다고 하면 최저 3만원 정도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속도가 더 빠른 게임용 램은 조금 더 비싸구요.
이렇게 했을때 CPU, 보드, 램을 포함하면 최저 18만원부터 생각해 보실 수 있겠네요. 물론 예산이 허락한다면 더 좋은 CPU나 더 좋은 보드 등으로 생각을 해보실 수도 있구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10월 12일로 AMD의 새로운 CPU가 출시가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신제품들에 대한 가격과 성능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고 나면 차차 가격의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제품들의 성능이 좋다면 인텔에서도 어느정도 AMD의 가격정책에 맞춰서 가격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제품들도 가격 인하가 될 수 있습니다. 님이 여유를 두고 생각하신다면 현재보다는 조금 더 유리한 가격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실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죠. 단 라나 같은 제품에는 거의 가격의 변화가 없을것이고 더 상위급 제품일수록 가격의 변화가 클 수 있습니다.
님이 업그레이드 하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쪽지나 메일 주시면 님의 예산에 맞게 더 상세하게 부품을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궁금한 점 있으면 쪽지나 메일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