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너무 싫어요

아무리 홀수라도 그렇지, 그렇게 대놓고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싫은 티를 내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지내시되 그 친구들 말고도

다른 학생들에게 말을 걸어 보고 친해지려고 해 보세요. 다른 학생들과 친해지게 된다면 굳이 그 친구들과 가까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서울YMCA 청소년상담실 ‘신문고’입니다.

52****님이 남겨준 글을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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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님, 학교생활 중에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굉장히 답답하고 속앓이하는 시간을 보내고 잇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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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이 가깝게 지내는데, 52****님을 제외한 두 친구가 유독 가깝게 지내고, 그 사이에서 52****님이 소외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을 사귀자니 이미 다들 친한 무리가 형성된 상태여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도 힘들어 보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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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지금 가깝게 지내고 있는 두 친구들에게 이해되지 않고 속상한 마음이 있더라도 맞추고 지내보려고 하는데,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올라오고, 차라리 관계를 끊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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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 친구들도 52****님이 친구들의 언행에 대해서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눈치껏 아는 것 말고, 직접 대화를 해 봤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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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어울릴 만한 사람을 붙잡고 있는 정도의 관계가 아닌 친구 사이의 우정을 나누고 그 깊이가 더해지기 위해서는 서로 이야기를 털어놓을 줄도 알고, 들어줄 줄도 알고, 갈등상황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가면 좋을지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 과정이 힘들 수 있지만, 지금 경험하는 어려움을 통해서 어쩌면 친구들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더 끈끈하고 건강한 관계를 가지는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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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민턴을 칠 때, 소외되는 것이 싫어서, 친구들에게 베드민턴을 치지 말자고 이야기했는데, 오히려 같이 칠 다른 친구를 찾으라는 답변을 받아서 당혹스럽고 실망스러웠을 것 같아요. 베드민턴을 치지 말자는 52****님의 제안은 두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고 싶고, 소외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나온 것이니 그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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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님, 누구나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사는 것 같아요.

갈등상황에 놓이고, 어떤 친구가 유독 밉고, 어떻게 관계 문제를 해결해야할지 막막할 수 있어요. 그럴 때마다 혼자 마음에 안고 있기 보다는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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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나 학교선생님도 좋고, 청소년상담실을 찾아도 좋아요.

52****님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52****님의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고, 어떤 선택들을 할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해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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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아래 내용을 참고해서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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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상담: 서울YMCA 청소년상담실(종로구 위치), ※예약필수

채팅상담: 카톡ID- 청소년상담실(월-토, 17:00~24:00)

www.ymca1020.or.kr 접속 후 상담>사이버상담

☎문의: 02-739-4242(월-금, 10:00~18:00)/ 인스타그램: y_counseling(DM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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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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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실 ‘신문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