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초보 엄마

강아지 초보 엄마

작성일 2004.10.09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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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강아지 처음 키여보거든요
시추고, 이름은 버찌=ㅁ=;, 태어난지 한 4계월 됫어요
근데 제가 처음이어서 잘 강아지 키우는 법을 잘 모르겟어요
강아지 키우는 친구가 잇어서 물어보고 쫌 배우긴 햇는데
그걸론 부족하다고 생각되서...
강아지의 상태를 알 수 잇는 법이랑,
친구가 강아지 꼬리 들고 엉덩이에 잇는거 뭐 짜야 된다고 햇는데
그거에 관한거랑,
길어도 좋으니까요
강아지 키우는 법 최대한 자세하게 답변해주세요>_ <!!!
내공 많이 걸어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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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정말로 강아지에 대한 모든것입니다 헥헥
참고로 한 마디 드리지만, 제가 쓴게 아니라 퍼온거예요ㅠ
그래두 잘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





◐초보자 가이드◑

●강아지를 처음 키우시나요?
조그맣고 귀여운 강아지가 아장아장 걷는 모습을 보셨나요?
조그만 소리로 부를라치면 쪼르르 달려오는 모습에 반해서 충동적으로 강아지를 입양하시는 경우가 많을꺼예요. 하지만 강아지의 입양은 쉽게 결정하실 문제가 아니랍니다.

강아지는 살아있는 생명이예요. 강아지들도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서 숨쉬고 생각하는 생명체라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선물로 강아지를 입양하시는 경우에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어린아이들이 강아지를 좋은 친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장난감 정도로 생각한다면 절대 입양하셔서는 안된답니다.

우선 강아지를 입양하시기 전에는 가족간에 충분한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가족 중에 한 분이라도 강아지의 입양을 꺼려하시거나 강아지를 싫어하는 분이 계신다면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고려하셔야 합니다. 가족 모두가 강아지를 새로운 가족으로 인정해야 하는데 혹시라도 강아지를 싫어하는 가족이 있다면 강아지에게도 불행한 일이니까요.

두 번째로 주거환경에 알맞는 품종을 입양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에서는 달마시안이나 시베리안 허스키를 키울 수는 없답니다. 사는 곳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애견을 고르셔야 합니다. 아파트에는 소형품종의 애견, 예를 들어 요크셔 테리어, 말티즈, 치와와, 포메라니언 등의 작은 애견들이 적합합니다. 작은 애견들은 집에서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형품종의 애견들은 꼭 넓은 마당이 있는 집에서 키워야 한답니다. 매일 매일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넓은 마당이 있는 집이라면 비글, 콜리, 진돗개, 세인트 버나드 등이 적합합니다.

세 번째로 가족 구성원에게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세요.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어린아이들을 잘 돌볼 수 있는 품종의 애견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어린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고 아이들의 조금 심한 장난도 잘 받아넘길 수 있는 성격의 소유자여야 합니다. 코카 스파니엘이나 시츄 등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답니다. 코카 스파니엘은 장난기가 넘치는 애견이므로 어린아이들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될 수 있고, 시츄는 성격이 온순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잘 돌봐 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소형품종의 애견, 예를 들어 요크셔 테리어, 치와와, 말티즈, 포메라니언 등은 시샘이 많고 다소 날카로운 성격이라서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는 어울리지 않는답니다. 도리어 가족 구성원의 연령이 전체적으로 높은 가정에 적합한 품종이지요.

네 번째로 강아지의 성별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강아지의 성별을 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랍니다. 처음 입양하는 시기에 가격의 차이도 있을 뿐만 아니라 커가면서 여러 가지 다른 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남자아이들은 처음 입양할 때 여자아이들보다 입양에 드는 비용이 훨씬 저렴하답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남자아이를 입양하시는 경우도 있죠. 또한 골격과 모질이 여자아이들보다 좋답니다. 하지만 남자아이들이 커가면서 성성숙이 오면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생후 약 4~5개월이 되면 남자아이들은 서서히 성에 대한 눈을 뜨게된답니다. 성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면 인형 위에 올라타거나 사람의 몸에 대고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여자친구를 찾습니다. 혹여 집에 따님이 계신다면... 그리고 손님이라도 오시면... 정말 민망하겠죠? 그리고 남자아이들은 실내에서 키울 경우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집안에서 소변을 보는 일도 있고, 주변에 발정이 난 여자아이가 있으면 가출을 하기도 한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문제들 때문에 요즘에는 중성화 수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은 비인간적이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강아지의 건강한 정신세계와 건강한 삶을 위해서 권장되고 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에 비해 이런 문제는 드문 편입니다. 또한 남자아이들보다 성격이 온순해서 입양하실 때 많이 선호하시는 편이지요. 하지만 처음 입양하실 때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있습니다. 여자아이를 키울 경우 탄생의 신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과 성장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여자아이들은 성질이 온화하여 쉽게 흥분하지 않으며, 대소변 가리기도 남자아이들보다 쉽게 할 수 있답니다. 그러나, 새끼를 낳게 할 생각이 아니라면 1년에 한 번에서 두 번씩 발정기를 갖는 암컷은 곤란하겠지요. 암컷은 발정기가 되면 수컷을 끌어들이기도 하며 짝을 찾으러 밖으로 도망가 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또한 암컷의 질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며 가짜임신(상상임신)을 하는 여자아이들이 있다는 사실도 또 하나의 곤란한 점입니다. 그리고 이런 점들이 싫어서 불임수술을 하거나 피임약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애견을 키우는 비용이 더욱 많이 들게 됩니다.

암컷 혹은 수컷 모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의 취향과 관심의 정도로 애견의 성별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 위의 4가지 사항에 대한 적절한 해답을 얻으셨나요?
그럼 강아지를 입양하러 가볼까요?

●강아지 입양하기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정하셨나요?

강아지를 입양할 수 있는 곳은 크게 두 군데 정도입니다.
우선 입양을 전문적으로 하는 애견샵이 있습니다. 애견샵은 전문적으로 애견들을 분양하는 곳인데요. 사실 전 개인적으로 애견샵을 별로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양심적으로 건강한 강아지만을 분양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애견샵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아가들은 실제로 나이가 무척 어린 경우가 많습니다. 아가들이 엄마 젖을 많이 먹게되면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상품성이 없다는 이유로 아주 어린 아가를 분양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환경은 아가들에게 너무 않좋아요. 우선 여러 명의 아가들이 한 곳에 모여서 있기 때문에 전염병에 걸릴 위험도 있고 무엇보다도 엄마 사랑을 듬뿍 받지 못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몸이 약한 경우도 있답니다. 애견샵을 통해서 아기를 입양하실 때는 꼭 아는 사람을 통해 소개받은 애견샵을 찾으세요.

두 번째로 동물병원이나 일반 가정집에서 태어난 아가를 입양하세요.
동물병원이나 일반 가정집에서 태어난 아가들은 우선 외형상 크기가 조금 크답니다. 엄마 젖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지요. 어린 강아지를 위하신다면 꼭 엄마 젖을 30일 이상을 먹고 어느정도 이유가 끝난 아가를 데려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1차 예방접종을 하고 약 일주일 정도 엄마 옆에서 지내게 한 후에 데려오도록 하세요.

입양하실 곳을 정하셨다면 다음 단계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건강한 아가 알아보기입니다.

●건강한 아가 알아보기
조그만 강아지들... 참 예쁩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한번 보고 첫눈에 건강한지의 여부를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죠?
아이들이 건강한가를 알아보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일단 아가를 안아보세요.
건강하고 온순한 아이들은 사람이 안아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아가를 안았을 때 묵직하게 느껴지신다면 아가가 건강하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답니다.

두 번째로 아기의 입 안을 살펴보세요.
평균적으로 아가들은 생후 30-40일을 전후로 유치가 나기 시작한답니다. 따라서 유치가 아직 나지 않은 아가라면 너무 어리다는 증거이므로 입양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혀와 잇몸이 밝은 분홍빛을 띄고 있는지, 이가 정상교합인지 꼭 확인하세요.

세 번째로 콧등과 귓속을 살펴보세요.
강아지의 콧등은 촉촉하게 젖어있어야 합니다. 콧등이 말라있다면 건강이 좋지 않다는 증거이지요. 그리고 귓속도 꼼꼼히 살펴보세요. 귓속에서 심하게 냄새가 나거나 끈적거리는 귀지가 있는 강아지는 입양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로 강아지의 눈을 잘 살펴보세요.
눈꼽이 끼었거나 눈물을 심하게 흘린다면 눈 질환 뿐만 아니라 건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강아지를 선택하도록 하세요.

다섯 번째로 강아지의 고환과 항문을 잘 관찰하세요.
강아지의 항문에 배설물의 흔적이 남아 있지 않은지 꼼꼼하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항문을 잘 관찰하시면 강아지의 배변상태를 짐작하실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남자아이를 입양하실 경우에는 고환이 두 개인지 확인하도록 하세요. 간혹 잠복고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배꼽 부분이 돌출되어 있다면 선천적인 배꼽탈장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잘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아지의 털과 피부를 만져보세요.
모질이 부드러운지, 피부에는 문제가 없는지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강아지들의 피부는 매우 여리기 때문에 피부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리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죠?

자... 건강한 아가를 찾으셨나요? 이제부터 아가의 건강은 주인의 몫입니다.

●집에 데려오기
건강한 강아지를 입양했습니다. 일단 강아지를 입양하신 후에는 동물병원에 가셔서 간단한 건강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겉보기에는 건강해 보여도 실제로 아픈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진단을 마치셨나요? 이제 집에 데려가야 할텐데... 강아지들은 멀미를 잘 하는 동물입니다. 가능하다면 차편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집으로 데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강아지를 집에 데려오신 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목욕?? 절대 안됩니다. 조금 냄새가 나더라도 목욕을 씻기지 마세요. 물티슈나 더운 물수건으로 깨끗하게 닦아주도록 하세요.

강아지를 집에 데려오신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강아지를 편히 쉬게 하는 것입니다. 예쁘다고, 귀엽다고 데려오자마자 안아주고 쓰다듬으면 강아지가 무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강아지를 심하게 다루게 되면 강아지들은 금새 아프게 된답니다. 실제로 입양 후의 관리가 잘못되어 강아지들이 하늘나라로 가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어린 강아지가 새로운 환경에 스스로 적응할 때까지 지켜봐 주세요. 강아지도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을 했기 때문에 정말 피곤할꺼예요. 이젠 주인님이 강아지를 편안하게 쉬도록 배려해 주실 차례랍니다.

●강아지에게 필요한 용품
강아지에게 필요한 용품들은 준비하셨나요?
아직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강아지에게 필요한 용품들을 알려드릴께요.

* 집
강아지가 편히 쉴 수 있는 포근한 집이 필요합니다. 물론 가족과 함께 침대를 사용한다거나, 한 이불 속에서 지낸다면 필요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집을 꼭 마련해 주세요. 강아지의 집은 강아지가 다 큰 후에도 계속 쓸 수 있는 집으로 구입하세요. 집을 구입하실 때는 박음질이 잘 되어 있는지, 세탁이 간편한 제품인지 꼭 확인하시고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강아지 먹이
강아지의 먹이는 꼭 어린 강아지용으로 나와있는 사료를 선택하세요. 강아지들은 사람에 비해 성장속도가 8배정도 빠르답니다. 따라서 강아지에게는 성장속도에 맞는 사료를 급여하셔야 합니다. 간혹 사람이 먹다가 남은 음식을 주시는 분도 계신데, 이는 강아지의 건강에는 좋지 않답니다. 우선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게 되면 양념과 향신료에 입맛이 익숙해지고, 비만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또한 치석이 많이 쌓여서 나이가 든 후에 이에 문제가 생기게 된답니다. 강아지의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꼭 강아지용 사료를 급여하세요. 강아지용 사료는 생후 12개월까지 급여하셔야 합니다.

* 밥그릇, 물병
밥그릇은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바닥이 넓은 것이 좋습니다. 물병은 대롱이 달린 것으로 선택하세요. 밥그릇에 물을 주게되면 입주변에 털이 모두 젖기 때문에 비위생적이므로 대롱을 통해서 물을 먹을 수 있는 물병을 마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이름표, 목줄
강아지를 잃어버릴 염려가 있으니 이름표를 꼭 목에 걸어주도록 하세요. 그리고 방울이 달린 목걸이를 하고자 하실 때는 신중하셔야 합니다. 움직일 때마다 방울이 딸랑거리면 신경이 예민한 강아지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장난감, 개껌
어린 강아지들, 특히 유치가 나기 시작한 어린아기들은 뭐든지 물어뜯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물어뜯을 수 있는 개껌과 함께 가지고 놀 장난감을 사주신다면 강아지도 즐거워할꺼예요.

* 애견용 간식
강아지는 사료와 물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가 매일 똑같은 사료에 물만 먹는다면 너무 불쌍해요. 강아지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담고있는 맛있는 애견용 간식으로 강아지의 입맛을 조절해주세요. 그러나 지나치게 주시면 않된답니다. 강아지가 편식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 브러쉬, 빗, 털 제거 롤
털이 길게 자라는 장모종의 애견을 입양하셨다면 어릴 때부터 털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주셔야 합니다. 하루에 한 번씩 꼼꼼하게 빗질을 해주도록 하세요. 그리고 빠진 털은 깨끗하게 치워주셔야 합니다.

* 귀 세정액, 구강스프레이, 기타 영양제
강아지의 귀는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귓병에 시달리는 애견들이 많더군요. 목욕 후에는 귓속의 물기를 제거해 주시고, 귀 세정액으로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그리고 먹이나 간식을 먹은 후에는 양치질을 해주시거나 구강스프레이를 뿌려주시는 것이 좋답니다.

* 샴푸, 린스, 애견용 타올
강아지의 피부는 매우 연약해서 사람이 쓰는 비누나 샴푸는 부적합합니다. 꼭 애견용 샴푸와 린스를 사용하세요. 목욕 후에는 애견용 타올로 물기를 제거해 주시고 재빨리 털을 구석구석 발가락 사이까지 완전히 말려주도록 하세요. 이때 털이 긴 강아지는 반드시 빗질을 하시면서 말려주셔야 한답니다.

◐보살피기◑

●강아지 맞이하기
강아지를 키우기로 결정하셨나요?

애견 역시 살아있는 생명이기 때문에 온 가족이 충분히 상의한 후 가족의 일원으로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단순히 살아서 움직이는 장난감을 원하신다면 애견을 키우실 자격이 없다는 뜻이지요.

우선 가족간에 충분히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누구 한 사람이라도 반대한다면 다시 고려하셔야 합니다. 강아지가 가족의 일원으로 정착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내가 좋아한다고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강아지는 스스로 자라지 않습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때까지 어미개보다는 주인의 사랑과 관심으로 살아간답니다.

꼭 기억하세요... 강아지는 살아있는 생명입니다.
사람이 느끼는 것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사람의 곁에서 평생 호흡하며 함께 살아가는 성실한 친구라는 점, 항상 잊지 마세요.

● 강아지 데려오기
강아지를 데려올 때는 몇가지 사항을 신중하게 고려하셔야 합니다.

우선 가정집에서 태어나 50일 이상 된 강아지를 데려오세요. 어미 젖으로 성장하였다면 더욱 좋으며, 가능하다면 1차 예방접종이 끝나고 1주일 가량 지난 후에 데려오시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예방접종을 한 후에는 어미개의 곁에서 안정을 취하게 해주는 것이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서 좋답니다.

물론 전문애견센터에서도 손쉽게 강아지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애견센터 유리벽 안쪽에서 놀고 있는 수많은 강아지들.. 정말 귀엽죠... 하지만 이런 환경은 강아지에게 정말 좋지 않답니다.

좁은 공간에서 각종애견들이 함께 지내게 되면 개홍역, 회충감염, 콕시듐증, 지알디아 등의 전염성 질병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무엇보다도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쁘고 건강한 강아지를 선택하셨나요?
이제 선택하신 애견의 행복한 생활은 주인의 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강아지도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시고 사랑으로 대해 주세요.

●강아지를 데려온 첫날밤
어미개의 곁을 떠난 아기 강아지들은 새로운 환경에 즉시 적응할 수 없답니다.
사람들도 낯선 곳에 가면 두려워하고 불안해 하는 것처럼 애견들도 사람이 느끼는 감정과 똑같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데려오신 첫날은 강아지를 편하게 쉬도록 보살펴 주세요.
따뜻하고 조용한 곳에서 며칠 정도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야 합니다. 귀엽다고, 어리다고 자꾸 만지면서 귀찮게 하면 강아지는 금방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프게 된답니다.

밤이 되면 어린 강아지들은 더욱 불안해 하게 됩니다.
우선 낯설은 환경을 거부하고 어미를 찾게 되지요. 깊이 잠들지 못하고 밤새 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탁상시계를 수건으로 싸서 강아지의 집에 넣어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됩니다. 시계의 똑딱이는 소리가 어미개의 심장소리라고 생각하여 편히 잘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데려오신 곳에서 어미와 함께 강아지가 가지고 놀던 인형 등을 받아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어미 체취가 묻은 정들 물건과 함께 있는 것이 조금이나마 편안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혹시 밤에 강아지가 큰 소리로 운다고 달려가시면 안됩니다.
자립심 없고 연약한 강아지로 키우고 싶지 않으시다면 처음 몇 일은 조금 시끄럽고 불쌍해도 모르는 척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울때 달려가시면 강아지는 "아.. 우리 주인님이 내가 부르니까 달려오네..." 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며칠 지나게 되면 강아지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된답니다.

●이름 지어주기
강아지를 데려오신 첫날 강아지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부르기 쉽고 편한 이름으로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3자의 짧은 이름을 선택하도록 하시고 'ㅏ'나 'ㅗ'로 끝나는 이름을 정해주세요.

이름을 지어주셨으면 꾸준히 같은 어조로 불러주셔야 합니다. 이름을 부를 때마다 다른 느낌과 다른 어조로 부르게 되면 강아지가 혼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먹이를 주실 때나 함께 놀아주실 때는 꼭 이름을 불러주세요.

강아지는 영리하기 때문에 며칠 지나지 않아서 강아지는 자신의 이름을 알아듣고 부르면 빠르게 반응한답니다.

●이름표 달아주기
이름표를 달아주면 강아지를 잃어버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아차 하는 순간에 강아지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때 아무런 확인 표시가 없는 강아지는 주인을 찾아줄 수가 없답니다.

애견의 목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은 이름표를 달아주세요.
이렇게 해주시면 혹시 애견이 길을 잃었을 때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쉽게 집을 찾아올 수 있으니까요. 대형문구센터나 대형팬시점에서 조그마한 열쇠고리형의 이쁜 이름표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가장 명심하셔야 할 점은 처음부터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겠죠?

●배변훈련 시키기
강아지를 실내에서 키우실 때 가장 중요한 훈련 중에 하나가 배변훈련입니다. 아무데나 대소변을 본다면 키우는 주인이 아주 곤란해지겠죠?

배변훈련은 상당히 긴 시간과 인내심 그리고 끝없는 사랑을 요구한답니다. 어린아이에게 가르치듯이 차근차근 한 가지씩 가르치셔야 하기 때문이죠.

우선은 강아지가 머무는 주변에 배변패드를 깔아주세요. 강아지들은 잠에서 깨어난 후, 식사 후에 주로 대소변을 보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강아지 곁에서 대소변을 볼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셔야 합니다. 배변패드를 사용하실 때는 대소변 유도제를 함께 사용하시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정해준 자리에 대소변을 보면 많이 칭찬해 주세요. 강아지는 영리하기 때문에 칭찬과 꾸중의 차이점을 안답니다. 그리고 칭찬과 더불어 꼭 포상을 해주셔야 합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칭찬과 포상이 있다면 강아지들은 배변훈련을 즐거워할꺼예요. 실제로 제가 키우는 강아지 짱가는 정확한 지점에 쉬를 하면 꼬리를 치면서 간식이 있는 곳을 쳐다보거든요.

배변패드의 위치는 일정기간동안 고정시켜 주어서 강아지가 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신경 써 주셔야 합니다. 계속 배변패드 위에 대소변을 보면 조금씩 배변패드의 위치를 이동시켜 주세요.

만일 강아지가 실수로 다른 곳에 대소변을 본다면 따끔하게 혼내 주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대소변을 보고 난 후 한참 시간이 지나서 야단을 치면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강아지 자신이 대소변을 본 것과 혼나는 것을 연계해서 생각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대소변을 보는 현장을 급습했다면... 그 순간 야단을 치세요. 만약에 "야! 이리와..." 하고 부르면 강아지는 "야! 이리와.."라는 말과 행동이 나쁜 것이어서 혼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해서 대소변을 아무데나 보는 행동에 잘못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라는 말에 나쁜 뜻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지요.

실제로 강아지는 생후 3개월 이전에는 방광조절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대소변 훈련은 3개월이 지난 후에 가르치시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겠죠?

●강아지 야단치기
강아지를 야단치실 때는 아무데나 손으로 때리시면 안된답니다.
그렇게 하시면 보이지 않는 곳에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턱을 가볍게 치면서 "안돼"라는 명령어를 사용하여 야단치시거나 신문 한 장을 얇게 말아서 콧잔등이나 턱을 톡 때려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빈 깡통 속에 동전을 넣어 흔들어서 소리를 내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랍니다.

한가지 주의하셔야 할 점은 강아지를 야단치실 때는 항상 일관성있는 태도를 유지하셔야 합니다.

야단치는 경우와 칭찬하는 경우가 항상 일관성이 있어야 강아지도 인정하고 따르게 되는 것이지요. 어느 때는 금지하고 어느 때는 허락하면 강아지는 혼란스럽게 생각할 것입니다.

●산책시키기
먼저 애견을 산책시키기 전에 주인이 준비해 주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선은 목줄을 준비해 주세요. 다음으로 대소변을 치워서 담을 수 있는 휴지와 비닐봉지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애견을 데리고 산책하실때는 꼭 목줄을 묶어 주셔야 합니다. 강아지를 무서워 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내가 이뻐하는 강아지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이해해 주길 바라는 것은 비합리적인 생각이겠지요?

산책을 하다 보면 애견이 대소변을 보는 경우가 있답니다. 주변의 위생적인 환경과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꼭 치워주도록 하세요.

이러한 행동을 게을리 하신다면 애견을 키우실 자격이 없는 것이며, 동물을 별로 안좋아하시는 사람들이 더욱 동물을 싫어하게끔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백화점 또는 할인매장의 식료품 코너라든지 지하철에는 맹인 안내견 이외의 동물을 데려가서는 안된다는 점. 기본예의라는 것 아시겠죠?

●스킨쉽
애견과 가장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스킨쉽입니다.
스킨쉽을 통하여 주인의 사랑과 애정을 애견에게 전달할 수 있고 애견 역시 사랑과 감정이 풍부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스킨쉽에 익숙한 애견들은 흔치 않습니다. 특히 복부나 뒷다리 안쪽 등은 아무나 만지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지요. 개는 야생의 습성이 본능적으로 남아 있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복부는 신뢰하지 않는 대상에게는 노출시키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랍니다.

스킨쉽에 익숙하지 못한 강아지들은 특히 수의사의 진단을 받을 때나 애견미용을 받을 때 곤란함을 겪게된답니다.

우선은 강아지의 머리부터 서서히 쓰다듬어 주도록 하세요. 가슴과 귀, 등쪽으로 범위를 넓혀 가시면서 다정한 목소리로 이야기 해주세요. 복부와 뒷다리 안쪽까지도 쓰다듬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킨쉽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주인에 대한 신뢰입니다.

●강아지의 먹이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애견의 먹이 선택입니다. 가장 잘못된 경우가 애견에게 특별 식사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고기만을 애견에게 주거나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어서 애견의 입맛이 까다로와 지는 경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애견의 잘못된 식사습관은 애견의 입맛이 까다로와지는 것을 비롯하여 각종 소화기 질환, 피부병, 비만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애견의 가장 훌륭한 식사는 애견전용식품입니다. 애견은 성장속도가 사람보다 8배정도 빠르답니다. 따라서 애견전용식품 이외의 것을 급여하시면 애견의 성장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입맛으로 가정의 골치덩어리가 되기도 한답니다.

애견전용사료로 먹이를 주도록 하세요. 애견의 성장과 건강을 최대한 고려하시고 수의사의 조언을 받으셔서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하세요. 선택하신 먹이는 자주 바꾸지 마시고 꾸준히 급여하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애견의 식사는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장소에서 급여하도록 하세요.
식사시간은 가족의 식사시간에 맞추시는 것이 좋답니다.

●부적합한 음식물
강아지에게 주면 안되는 음식물은 생각 보다 많습니다.
애견전용식품으로만 키우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가정에서 키우다 보면 본의아니게 다른 음식물을 주는 경우가 생기곤 하지요. 꼭 피하셔야 할 음식물들을 알려드립니다.

* 고사리, 생강, 후추, 고추 같은 자극성 음식

* 알사탕, 쵸콜릿 같은 당분이 많이 들어간 단음식
쵸콜릿같이 당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중독증에 원인이 되며, 신경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문어, 마른오징어, 쥐포, 게, 조개류 같은 어패류

* 닭뼈, 생선뼈
날카로운 뼈에 의해서 소화기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중에서 파는 영계의 경우 어느 정도 소화가 되어 대변으로 나올 수 있지만 시골의 토종닭같은 경우는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아주 위험한 것이랍니다.

* 양파 및 파종류
양파는 생명에 치명적인 빈혈을 초래할 수 있으며, 끓인 양파국물이라도 절대 주어서는 안됩니다.

* 담배, 술
간혹 장난으로 주거나 방치시켜둔 것을 먹어서 중독이 되어 응급으로 동물병원에 오는 경우가 있답니다.

*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

●먹는 습관 길들이기
실내에서 함께 생활하는 애견들은 손쉽게 사람의 음식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답니다. 사람의 음식에 조금씩 익숙해져가면 음식을 달라고 보채고 조르기도 하지요. 특히 식탁의 주변에서 지나치게 음식을 보채게 되면 보기에도 좋지 않고 주인도 괴롭답니다.
이런 경우에 흔히 때려서 쫓아보내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때리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랍니다.
음식을 보채는 것은 강아지의 본능입니다. 이런 경우에 매섭게 때리거나 벌을 주면 강아지의 올바른 성격형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예요.
애견이 식탁주위에서 음식을 조르면 음식 대신 가볍게 쓰다듬어 주시고 애견용 간식을 이용하여 애견의 입맛을 조절하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혼자 있기
강아지가 혼자 집에 있을때 이런 환경에 익숙하지 않다면 끙끙거리면서 울거나 크게 짖어댑니다. 이런 경우 이웃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겠지요. 얌전히 혼자 집에서 주인을 기다릴 수 있도록 가르치셔야 합니다.

강아지가 보는 앞에서 옷을 입고 외출할 준비를 하세요. 강아지에게 "곧 돌아올께."라고 말하시고 밖으로 나가셨다가 2~3분 후에 다시 돌아오세요. 강아지가 무척 반가와 하겠지요?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강아지는 낯설고 두려워 하면서 주인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강아지가 반가와하면 같이 반가움과 사랑의 표시로 많이 쓰다듬어 주시고 "많이 기다렸니?"라고 이야기 해주세요.

점점 돌아오는 시간을 늦춰 주도록 하세요. 반드시 돌아온 다음에는 강아지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강아지는 점점 기다리는 것과 혼자있는 것에 익숙해 집니다.

외출하시기 전엔 늦게 귀가하시는 것에 대비하여 가능하면 전등을 켜 주시고 라디오도 작게 틀어주세요.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환경을 조성하여 주시면 강아지가 혼자 있어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주실 수 있답니다.

아울러 혼자 있는 동안 강아지가 가지고 놀 수 있는 강아지 전용 장난감 또는 개껌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혼자 있는 동안에 먹을 수 있을만한 조그마한 물건들이 강아지가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지 않은지 꼭 확인해 주도록 하세요.

강아지가 물어 뜯는 습성이 있는 경우 감전의 우려가 있으므로 꼭 전기코드를 뽑아두시고, 혼자 내버려 두면 심심해서 쓰레기통을 뒤져 비닐 등의 이물을 먹을 수도 있으므로 얌전한 성격의 강아지가 아니라면 만약을 대비해서 외출 전에는 쓰레기통을 비워두시는 것도 잊지 마세요.

●양치질 하기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고 밥 먹은 후...
사람들이 양치질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강아지들도 정기적인 양치질이 필요합니다.

양치질을 게을리하면 입냄새도 엄청 심하게 되고 무엇보다도 치아의 손상을 가져온답니다. 치아 사이사이에 끼여있는 각종 음식물 찌꺼기들로 인하여 치석이 쌓이게 되고 이렇게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잇몸에서 피가 나오고 이가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키우던 강아지 중에 이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실수로 입 주변을 치거나 부딪히면 금방 피가 나오곤 했죠.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양치질과 스케일링이 필요하답니다. 양치질은 생후 3-4 개월령부터 일찍 시작해서 일주일에 2~3번 정도 정기적으로 양치질을 해주세요. 처음에는 낯설어서 싫어하거나 피하겠지만 습관이 되면 강아지들도 양치질을 즐겨하게 된답니다.

강아지에게 양치질을 해주실 때는 절대 무리하게 입을 벌리려고 하거나 야단치셔서는 안되요. 양치질은 강아지에게 낯선 경험이 되기 때문이지요. 양치질을 즐거운 일이라 생각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야 합니다.

우선은 강아지의 입술을 들어올리셔서 가볍게 맛사지 하듯이 양치질을 해주세요.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주셔야 합니다. 양치질을 하는 동안에는 강아지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양치질은 즐거운 일이고 칭찬받는 일이라는 것을 강아지가 느낄 수 있도록 많이 칭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강아지가 지나치게 싫어하거나 사나운 경우에는 처음부터 치약과 칫솔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영양제나 간식 등을 이용하여 점차 양치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신 다음 양치질을 시작하세요. 예를들어, 손가락에 영양제를 묻혀서 잇몸을 가볍게 만지시거나 마사지를 해주시는 거예요. 잇몸에 무엇인가가 접촉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친숙함과 오히려 하고싶어하는 마음을 같도록.... 먹을꺼니까...

양치질을 해주실 때는 애견 전용 칫솔과 치약을 사용하도록 하세요. 애견전용 치약은 강아지가 먹어도 상관없을 뿐만 아니라 애완견을 특별히 고려해서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무해하답니다. 애견전용칫솔 역시 칫솔모가 사람의 것보다 부드러워서 연약한 애견의 잇몸에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지요.

양치질과 더불어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바로 그것입니다. 주 2~3회 정도 양치질을 해주셔도 이빨 사이사이에 끼는 치석은 완벽하게 제거해 줄 수 없답니다. 따라서 1년에 한 번 정도 스케일링을 해주시는 것이 강아지의 건강한 치아를 위해서 필요합니다.

●항문낭 짜기
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는 모습을 보신 적 있으세요?
전 처음 그런 모습을 보았을 때 참.. 재롱도 가지가지다... 이렇게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이것은 재롱이 아니랍니다.

강아지는 항문을 중심으로 4시와 8시 방향으로 항문낭 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문낭은 스컹크의 냄새주머니와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는데 이 항문낭을 정기적으로 짜주지 않으면 항문낭액이 고여서 염증을 일으키고 심각한 경우에는 피부가 파열되기도 한답니다.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함께 생활하는 애견들의 경우 항문낭액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정기적으로 항문낭액을 짜주어서 항문낭 염증을 방지해 주셔야 합니다.

강아지가 몹시 흥분하게 되면 갑자기 항문낭액을 분비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정말 주의하셔야 합니다. 냄새가 정말 엄청나거든요. 코가 있다는게 원망스러울 정도니까요.

항문낭액은 그저 강아지의 똥꼬를 꽉 짜준다고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강아지의 항문을 중심으로 4시와 8시 방향의 항문주변 피부를 꼭 잡으시고 안에서부터 긁어낸다는 느낌으로 짜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해주시면 엄청난 냄새를 동반한 항문낭액이 물총처럼 뿜어나옵니다. 저는 주로 항문낭액을 목욕을 씻기면서 짜줍니다. 냄새 때문에... 혹시 혼자 해주기 어려우시다면 동물병원에 가셔서 배우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오늘 집에 가시면 꼭 한번 확인해 보세요.
혹시 강아지가 엉덩이를 질질 끌면서 재롱을 피우지는 않은가...

●강아지의 기도 (A Dog's Prayer)
사랑하는 주인님!

저를 다정하게 대해 주세요. 이 세상 그 어느 것도 저보다 더 당신의 친절에 감사하지는 못할 겁니다. 당신이 저를 때리려 하실때, 제가 당신의 손을 핥는다고 회초리를 들지는 말아 주세요. 제 가슴이 산산히 부저시고 마니까요.

인내와 이해심으로 절 가르치신다면 저는 더욱 빨리 당신의 뜻을 헤아릴 수 있을 겁니다.

제게 자주 말을 걸어 주세요. 당신의 목소리를 세상에서 가장 감미로운 음악입니다. 당신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제 꼬리는 반가움으로 요동칩니다.

춥거나 비가 올 때면 집안에 들어가도록 허락해 주세요. 전 이미 야생 동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난롯가 당신의 발치께에 앉게 해 주세요. 그건 특권이 아니라 제겐 더 없는 영광이니까요. 비록 당신이 변변한 집 한 채 갖고 있지 못해도 저는 얼음과 눈을 뚫고서라도 당신을 따르겠어요. 전 따뜻한 실내의 보드라운 베게를 원치 않아요. 당신만이 저의 신이고 저는 당신의 열렬한 숭배자이기 때문이죠.

제 밥그릇에 신선한 물을 채워 주세요. 그릇에 물이 없어도 원망은 않지만, 저는 갈증을 당신께 표현할 수 없거든요.

제게 깨끗한 먹이를 주세요. 그래야만 제가 튼튼히 뛰놀며 당신의 지시를 따를수 있잖아요? 또 제몸이 건강해야 당신의 옆을 따라 걸으며 당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목숨을 다해 지켜 드릴 수도 있고요.

사랑하는 주인님

하나님이 제게서 건강과 시력을 거둬 가시더라도 절 멀리 말아 주세요. 당신의 부드러운 손길로 저를 어루만져 주시며 영원한 휴식을 위한 자비를 베풀어 주시길 소원합니다.

끝으로, 저는 제 마지막 호흡까지도 느끼면서 당신 곁을 떠날 겁니다. 제 운명은 당신의 두 팔속에서 가장 안전했었다는 기억과 함께...

●강아지의 발관리
혹시 강아지가 발을 심하게 빨거나 핥지 않는지 관찰해 보세요.
물론 강아지가 발을 빨거나 핥는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발가락 사이에 세균성 피부염이 생겼을 수도 있고 습진이 있을 수도 있으며, 심심해서 그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 발에 피부염이 생겼다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겠지만 집에서 여러분이 조금만 신경을 써주시면 강아지가 발을 빨거나 핥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강아지의 발바닥을 잘 살펴보면 발가락 사이 사이에 털이 나있는 것이 보실 수 있을거예요. 이런데 까지 털이 나있는 걸 보면 조물주가 우리 강아지를 만드실 때 무지 무지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생활하는 강아지에게 발가락 사이의 털은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답니다. 발가락 사이와 발바닥에 털이 길게 자라면 걷다가 미끄러져서 골절상을 입을 수도 있고 발가락 사이 털에 습기가 있는 경우에는 습진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발가락 사이의 습진은 주로 화장실에서 쉬를 해결하는 영특하고 대견한 강아지들에게 발생한답니다. 축축하게 젖어 있는 화장실을 드나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발에 물이 묻게 되고 발가락 사이에 젖은 털은 쉽게 마르지 않기 때문에 습진이 생기는 것입니다. 물론 화장실 바닥을 항상 뽀송뽀송하게 유지한다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그렇게 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일이지요. 이럴 때는 강아지 발가락 사이 사이에 나 있는 털과 발 주변의 털을 모두 잘라 주도록 하세요. 이렇게 해주시면 발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발은 항상 뽀송뽀송하게 말려 주셔야 해요. 발은 소홀히 생각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조금만 신경 써서 관리해 주신다면 강아지가 발을 입에 물고 여러분을 쳐다보는 일은 없겠죠?

































◐질병과 예방 접종◑

●베인 상처

일단 베인 상처가 깊어서 피가 많이 날 경우 신속하게 지혈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출혈량이 아주 많다면 상처부위로부터 심장에 가까운 쪽을 천 등을 이용해서 세게 묶어 주어야 하며, 출혈량이 보통이라면 깨끗한 거즈나 천을 이용해서 상처부위를 압박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신속하게 데려가서 수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 경우 멸균된 거즈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으므로 깨끗한 천을 이용하시는 편이 가장 좋겠습니다.

그리고 상처가 어느 정도 심한 경우에도 가까운 동물병원에 데려가셔서 봉합 등의 외과적 처치를 받아야 하며, 아주 경미한 상처의 경우에는 포비돈액과 같은 소독약으로 상처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한 후 상처에 바르는 연고를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골절

일단 골절이 되었거나 의심될 경우 사람에서와 마찬가지로 부목 등을 해주어서 골절부위에 2차적인 손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한 후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서 수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뇌나 척추의 손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최대한 신속하게 그리고 심한 움직임이 없도록 안정되게 후송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절과 동시에 상처가 나서 출혈이 심할 경우에는 지혈을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

애완동물이 화상을 입었을 경우 먼저 깨끗한 찬물에 담가주신 후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신속하게 운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상의 경우 2차적인 세균감염이 일어날 경우 치료하기 곤란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섣불리 소독, 치료하려하지 마시고 수의사의 치료를 받는 편이 좋습니다. 아울러 전기쇼크(감전)의 경우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동물신체내부적으로는 심각한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셔야 합니다.

또한 겉으로는 아무이상이 없어도 뜨거운 열기를 흡입해서 호흡기계 점막에 화상을 입어 점막부종 및 폐수종 등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이물질을 삼켰을 때

이물질의 종류에 따라서 응급처치 방법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고형의 이물질을 삼켜서 기도나 식도에 걸렸을 경우 입을 벌려서 신속하게 꺼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작은 고형의 이물질을 삼켰을 경우 시간이 얼마 경과되지 않았다면 소금물, 비눗물, 묽은(3%) 과산화수소수 등을 먹여 구토를 유발해서 뱉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동물을 상대로 이러한 응급조치를 하기란 상당히 어려우며, 또한 미숙한 처치로 흡입성 폐렴 등을 유발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응급처치에 자신이 없다면 신속하게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서 수의사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삼킨 이물질이 액체물질일 경우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구토를 유발시키는 것이 좋으며, 동물병원에 데려갈때 먹은 이물질의 내용물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를 경우 그 포장용기를 함께 가지고 가시는 것이 수의사의 정확한 진찰과 치료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눈을 다쳤을 때

사람과 마찬가지로 애견도 눈을 다친 경우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눈을 다쳤을 때에는 가정에 멸균생리식염액이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없을 경우 깨끗한 물이라도 이용해서 다친 눈을 세척해 주신 후 신속하게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셔서 수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세요.

●경련이나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

동물이 경련이나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 원인에 따라 그 치료방법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경련이나 발작을 하면서 부수적인 손상을 입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련이나 발작을 하면서 혀를 깨물지 못하도록 조치해 주시고 경련이나 발작을 하다가 떨어져서 뇌나 척추에 손상을 입지 않도록 바닥에 내려주시고, 주변에 다칠 물건이 있을 경우 치워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련이나 발작이 일시적일 경우 멈출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동물을 최대한 편안하게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시는 것이 좋으며, 경련이나 발작이 계속 지속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셔야 합니다.

●사람이 개에게 물렸을 경우

사람이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물린 후 치료받지 않고 있다가 일단 임상증상이 나타나면 거의 대부분 사망하게 됩니다.

일단 사람이 광견병 예방접종 유무를 모르는 개에게 물렸을 경우 물린 상처에 대한 치료(지혈, 세척, 소독, 항생제 요법 등)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물은 개를 잡아서 동물병원과 같은 곳에 일정한 기간동안 격리수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격리수용하는 동안 그 개에게서 광견병과 유사한 임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그 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같은 국가기관에 검사가 의뢰되어 병리학적 검사를 통해 법정전염병인 광견병 감염유무에 대한 확진을 받겠지만, 이러한 임상증상이 나타났다면 지체없이 종합병원에 입원하여 광견병에 대한 면역학적 치료를 받아야만 고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국내 종합병원들 중에 광견병에 대한 면역학적 치료제제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희귀질병에 대비해서 희귀의약품을 매년 소량씩 비축해 두고 있으므로, 보건복지부 방역과나 국립보건원으로 문의하시면 빠른 답변을 얻으실 수 있답니다.

●일사병

일사병은 여름철에 야외에서 기르는 개에게서 발생되는 질병입니다.
특히 한여름날 오후에 야외에서 기르는 개가 고열, 식욕결핍, 침울, 침흘림 등의 증세을 보이거나 똑바로 서지 못하는 경우 곧바로 서늘한 곳으로 옮겨서 시원한 물을 적신 수건 등으로 일단 체온을 낮추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곤충에 쏘였을 때

일반적으로 곤충에 쏘였을 때는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적지만, 일부 독성을 가진 곤충에게 쏘였을 경우 또는 동물이 알러지성 체질이라서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경우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독성이 없는 일반곤충에 물리고 특이증세를 보이지 않는 경우나 곤충의 독침이 피부에 남아 있을 경우 독침을 제거한 후 항히스타민제가 함유된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일부 독성을 가진 곤충에게 쏘였을 경우에는 먼저 독침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남아 있다면 이를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독침을 제거한 후 기도가 막히지 않는지 잘 관찰하면서 신속하게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셔서 전신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또한 동물이 알러지체질이라서 민감하게 반응할 경우에도 기도가 잘 유지되는지 확인하면서 신속하게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셔야 합니다.

●자궁축농증

암컷의 생식기는 외부로부터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데, 감염이 되면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옵니다.

특히 2년이 넘은 암컷은 자궁 축농증과 자궁내막염이 많이 발생하는데 , 자궁내에 고름이 차면 배가 불러오기 때문에 자칫 임신이나 살찐 것으로 착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애견을 갑작스럽게 사망으로 이르게 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애견이 이상한 분비물이 보이거나 갑자기 배가 불러오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극히 드믈긴하지만 때로는 질염일 수도 있습니다. 이 때에도 비정상적인 분비물은 나옵니다.

[ 징후 ]
* 식욕부진과 물을 많이 먹음, 구토와 설사, 발열, 배가 불러오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 치료 ]
* 자궁감염이 심하면 갑자기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자궁난소적출술을 해야 합니다. 예방차원에서 실시하는 자궁난소적출술은 수월하지만 자궁감염이 이미 이루어진 후에 적출술을 하는 것은 수술 전후의 쇼크나 전신 감염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왕절개

어미개의 체구가 작아 골반강이 좁다든지, 체구에 비해 머리가 큰 단두종(퍼그 등)이라든지, 또는 어미개가 영양상태 및 건강상태가 불량하거나 비만한 경우, 이전의 외상으로 골반강이 변형되었거나 기형인 경우, 선천적으로 산도가 좁은 경우에는 스스로 분만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에 그대로 방치한다면 사랑스런 애견은 결국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상분만의 징후가 나타나면 바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수의사가 진찰하여 판단하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하는 경우 어미개가 새끼강아지를 자기의 새끼라고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마취상태에서 분만을 했기 때문에 분만과정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 심각하게는 갓난강아지의 육아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어미개가 육아를 포기하지 않도록 갓난 강아지가 자신의 새끼임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한 예로 어미개에게 주인이 옆에서 계속 이야기 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는 꼭 갓난 강아지를 어미개의 코 높이 정도로 들어 올리시고 새끼의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인내심과 사랑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이야기 하시면 자신의 새끼로 인정하여 돌보게 된답니다.

만약 이 방법으로 실패한 경우에는 주인이 직접 인공포유라는 방법으로 갓난 강아지들을 돌보셔야 합니다.

●자궁내막염

[ 원인 ]
* 거의 대부분 분만 후에 발생되며, 이따금 인공수정, 유산이후에도 발생합니다.

[ 증상 ]
* 대개 분만 후 1주일 이내에 급성으로 오는 경우가 많으며, 침울, 식욕결핍, 유즙분비감소, 구토 등을 포함한 전신적인 증상을 동반하며, 악취가 나는 질분비물이 특징입니다.

[ 치료 ]
* 자궁내막염은 패혈증과 독혈증을 수반하여 자칫 생명에 위급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날 경우엔 즉시 가까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의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궁염이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불임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치료가 요구되어 집니다.
●오로

정상적으로 자궁은 분만 후 4~6주에 거의 수축합니다. 이 시기에 태반으로부터 콜라겐성 물질이 탈락되고 자궁내막이 원상태로 복구되면서 혈액성 물질이 질로부터 나오게 됩니다. 이것을 오로(Lochia)라고 합니다.

오로는 평균적으로 분만 이후 6주까지 나오게 됩니다.
오로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분만을 한 어미개가 핥아서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핥지 않도록 화장지를 얉게 접어서 받쳐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태반 퇴축부전(Subinvolution of Placental site)

오로가 6주 이상 지속되면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주로 3세 이하의 암컷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태반 퇴축부전은 정상적인 자궁수복과정이 지연되는 것입니다.

출산 후에는 약 6주에 걸쳐서 커졌던 자궁이 작게 줄어듭니다. 하지만 태반 퇴축부전에 감염된 어미개들은 자궁의 크기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 증상 ]
* 분만 후 혈액성 오로가 6주 이상 지속되며, 냄새가 심한 다량의 분비물이 나오게 됩니다.

[ 진단 ]
* 우선은 복부를 촉진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복부 촉진시에 견고한 느낌의 덩어리가 만져지면 태반 퇴축부전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X-ray, 초음파 등을 통해서 확실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 치료 ]
* 오로는 대부분 자발적으로 치유가 가능하지만 태반 퇴축부전인 경우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이 요구되어 집니다.

●산후마비

산후마비는 출산 후 젖먹이는 시기의 어미개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큰 사이즈의 강아지들이 조그마한 어미개의 젖을 많이 빨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분만 후 2~4주 이내에 급성으로 발생합니다.

[ 원인 ]
* 임신 기간 또는 출산 후 충분히 칼슘을 공급하지 않은 경우 칼슘부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 증상 ]
* 초기 증상으로 호흡이 가빠지고, 불안해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체온이 올라가고 몸이 뻣뻣해지며, 경련을 동반합니다.

[ 치료 ]
* 산후마비는 응급한 상황이므로 빠른 시간내에 동물병원으로 가서 칼슘제를 투여하셔야 합니다.
* 산후마비 증상은 칼슘제의 투여로 회복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체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산후마비 증상은 목숨을 잃을 정도로 심각하고 응급을 요하는 질병인 동시에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어미개가 임신 및 수유 중일 때 칼슘영양제를 먹이시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답니다.

●심장사상충

심장사상충감염증은 모기가 있는 모든 나라에서 발생하는 질병인데, 쉽게 말해서 심장사상충은 심장 안에 벌레가 살면서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매우 치명적인 질병을 말합니다.

심장사상충이란?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mitis)은 심장과 심장주위 혈관에 사는 기생충입니다. 흰색으로 10~35cm의 국수같이 가늘고 긴 어른벌레는 심장의 오른쪽 주변의 혈관에 기생하는데, 수백 마리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해마다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예방 및 진단, 치료방법이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서,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많은 애견이 원인도 모른 채 죽음을 맞고 있습니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국내의 전체 개 중 약 10~20%가 이미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 있다고 합니다.

[ 징후 ]
* 감염된 초기에는 확실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기침, 호흡곤란, 갑작스런 체중변화, 식욕부진, 피가 섞인 소변(혈뇨), 배에 물이 차는(복수) 등의 증상과 함께 폐와 배에 물이 찹니다. 또 혈액순환에 이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참 후에나 감염 여부를 발견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 감염경로 ]
*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개의 피를 모기가 흡혈하면, 심장사상충의 마이크로 필라리아(microfilaria)라고 하는 작은 새끼벌레가 모기 몸으로 들어갑니다. 모기 몸으로 들어간 마이크로 필라리아는 약 2주간 모기의 체내에서 자란 다음, 이 모기가 다른 개를 물었을 때 모기를 통해 개의 피부로 들어갑니다. 개의 피하와 근육에서 약 3~4개월이 자나면 어른벌레로 성숙하여 심장에서 발견됩니다 .

[ 감염의 확인 ]
*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애견의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종래의 검사방법은 새끼벌레를 현미경으로 직접 찾아내는 것이었는데 약 50% 정도만 양성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ELISA라는 첨단 검사방법이 개발되어 매우 정확하고(약 97.5%의 적중률을 가짐)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초음파 촬영이나 X선 촬영으로 어른벌레를 찾아내기도 합니다.

[ 예방 ]
* 예방만이 애견을 지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모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이른봄부터 늦가을까지 예방약을 계속 투여하여 새끼벌레를 죽입니다. 최근에는 일개월에 한번씩 투여하면 효과가 있는 특수한 예방 제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혹시 애견이 어린 강아지라도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생후 4개월이 안된 강아지라도 혈액검사 없이 바로 예방약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 치료 ]
* 먼저 어른벌레를 죽여야합니다. 다행히 최근에 개발된 신약은 어른벌레를 천천히 죽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어른벌레 구제제를 사용함과 동시에 새끼벌레를 죽이고 또다시 전염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치과질환의 일반적인 증상과 예방법

치아의 건강은 오복 중에 하나라고 하지요?
강아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한 치아를 가진 강아지들은 보기에도 좋고 무엇보다도 입냄새가 나지 않아서 실내에서 생활하기에 좋답니다.

하지만 강아지들은 스스로 건강한 치아를 관리할 수 없답니다. 애견들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은 강아지용 껌으로 치아를 관리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애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주당 1~2회 정도 Dental Care를 해 주셔야 합니다.

[ 증상 ]
1. 충치

음식을 먹으면, 특히 사람음식을 먹으면, 세균이 입안에서 음식 찌꺼기를 부패시켜 시큼한 산으로 만듭니다. 몇 십분 (30분 정도) 사이에 이 산이 치아를 녹여서 충치로 만드는 것입니다.

2. 치주병

보통 치아를 지탱하는 치조골은 건강한 잇몸에 의해 덮여 있습니다. 그러나 잇몸 근처의 이뿌리에 프라그가 고여서 치석이 부착되면 잇몸에 염증이 발생합니다.

[ 예방 ]
* 사람음식을 피하고 사료만 주고 유치는 빠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의 음식은 부드럽고, 이에 잘 끼기 때문에 충치와 치석이 잘 생기게 되는데, 만약 사람의 음식을 먹이게 되더라도 충치와 치석예방차원에서 애견의 이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양치는 어릴 때부터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애견 전용 치약을 사용하면 애견이 치약을 먹더라도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고, 애견이 치약을 아주 잘 먹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칫솔도 아주 부드럽기 때문에 이를 닦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참고로 애견의 잇몸은 약하기 때문에 애견전용 칫솔을 사용 하셔야 합니다.

[ 치료 ]
* 칫솔의 사용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치아가 변색(착색)되거나 치석이 자리잡게 됩니다. 치아의 표면에 붙어있는 치태, 치석, 외인성 색소 등은 애견에게 행하는 칫솔질로는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이들을 제거하고, 입안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시켜 충치나 잇몸질환을 예방, 치료하는 시술을 필요합니다. 이를 치석 제거술(Scaling)이라 합니다. 특히 사람음식을 먹는 애견은 입냄새가 심하게 날뿐만 아니라 치석도 잘 낍니다. 따라서 반드시 이 치료를 받을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검사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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