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명대사 해석 질문

전독시 명대사 해석 질문

작성일 2021.02.12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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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좌 '구원의 마왕'이 자신의 ■■에 도착하였습니다.]
[당신은 가장 오래된 꿈이 되었습니다.]

스러지는 먼 불빛이 나를 기억하는 성좌들처럼 보였다.
그렇게, 나의 끝나지 않는 항해가 시작되었다.

[당신의 ■■은 '영원' 입니다.]





한때 웅크리고 있던 자는 '멸악의 심판자' 가 되었다.
그럼, 선에게 배신당한 심판자는 어떻게 되는가

이거 두개 해석이랑 전독시 결말 어떻게 더ㅣ는지 알려주세요.(참고로 웹툰으로만 본 독자고 스포 당하는거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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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는 끝과 관련된 말이 각자에게 어울리게 들리는데,

구원의 마왕, 즉 독자의 ■■는 원래 영원과 종장 2가지였습니다.

여기서 가장 오래된 꿈이 되었다는 말은 <스타 스트림>의 세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이야기를 보고 망상하는 존재, 즉 신같은 존재가 되었다는 말을 뜻해요. 가장 오래된 꿈이 이야기를 보거나 망상하지 않으면 세계가 이어질 수 없어 멸망하고 마는거죠. 그래서 가장 오래된 꿈의 자리가 비면 안 되기 때문에 독자는 가장 오래된 꿈이 되어 다른 사람들의 세상을 지켜주려고 했고, 그럼 영원히 가장 오래된 꿈으로 남아 세계를 이어가는 존재가 되어야했기 때문에 ■■이 영원이 된 겁니다.

웅크린 자가 깨어나 멸악의 심판자가 되었을 때 정희원은 절대선 계통의 성좌들에게 '악인'을 심판하는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그러나 선이라고 알려진 성좌들이 제대로된 악인 심판 요청을 외면하거나 올바르지 않은 심판을 강요할 때, 오히려 '선'의 성좌들에게 상처를 입을 때는 선에게 배신당했다고 할 수 있겠죠. 이 때 '악'을 멸하는 멸악의 심판자는 더이상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멸망'의 심판자가 됩니다.

전독시의 결말은 결국 열린 결말이지만 해피엔딩입니다.

독자는 일행들과 함께 최후의 벽 너머를 본 후 아바타 스킬을 사용해 51%의 본인과 49%의 아바타를 만들고, 49%의 김독자를 일행들과 함께 돌려보내고 본인은 몰래 최후의 벽 너머에 남아 가장 오래된 꿈이 되어 세계를 유지시킵니다. 이를 알게 된 일행들은 몇 년이 지나 유중혁의 회귀 성흔을 이용해 집단 회귀를 하게 되고, 결국 최후의 벽을 다시 넘지만 김독자는 이를 미리 알고 자신을 전부 1%로 나누어 전 우주에 퍼뜨립니다. 비록 1%라서 기억이 사라지지만 그 또한 김독자기에 가장 오래된 꿈들이 전 우주에 퍼뜨려진 것이고, 이 모든 독자를 모을 수 없기에 한수영과 일행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만들어 전 세계로 퍼뜨립니다. 이를 본 1%의 김독자들이 또다시 <스타 스트림>을 꿈꾸게 만들어 세계의 멸망을 막고 김독자가 자신들을 찾아오도록 만든 것인데요, 결국 일행들과 함께 남아있던 혼수상태의 49% 아바타 김독자의 기억이 돌아오게 되는 열린 결말입니다.

결말 해석도 존재합니다. 각 우주로 퍼져 기억을 읽은 1%의 김독자들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환생해 '전지적 독자 시점' 소설을 읽게 되는데, 이 1%의 김독자들은 정말 소설 전독시를 읽는 독자들, 즉 우리들을 말합니다. 우리가 이 소설을 보는 1%의 김독자들의 환생인 셈입니다. 여운이 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