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묘님꺼. 란 말은 인터넷 판타지 소설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인터넷 판소는 많이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ㅠㅠ; 그 비슷한 취향으로 되도록이면 추천해드릴게요.
그럼..
읽어보셨을지 모르지만 안 읽었다고 생각하고 추천해드릴게요(..)
우선 차원이동물입니다!
판타지는 차원이동물이, 네, 뭐..정말 셀 수 없이 많습니다만 ㅠㅠ;
로맨스 아닌 게 많습니다만 ㅠㅠ; 따로 로맨스는 추천드릴께요(..)
정령왕 엘퀴네스:책방 뒤적이다가 찾아 읽게 되었는데요. 흔한 전개..라면 흔한 전개예요. 가족의 유대감을 받으며 자라지 못한 '강지훈'이라는 고등학생이 있는데요. 차에 치어서 죽어요. 네.(..) 죽고 나서 알고 보니까, 그는 다른 차원 중 하나인 '아크아돈'의 물의 정령왕으로 태어날 운명이었는데, 영혼 분배가 잘못되어서 인간으로 잘못 태어났던 거죠. 10년간의 정령왕 부재 때문에 아크아돈 세계는 비가 10년간이나 내리지 않아서 초토화되었다나 뭐라나. 뭐 처음에는 타 정령왕이나 신과 마찰이 있기도 하지만, 그럭저럭 정령왕으로서의 면모를 다져가기 시작하구요. 어느 날에 최초로 인간에게 소환되어 그와 함께 유희를 다니기 시작하고, 점차 그의 영혼 분배가 잘못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라는 다소 복잡한 전개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뭐 그런 내용이죠(쓰다 보니 길어진...). '은빛마계왕'을 쓰신 이환님의 글이구요. 꽃미남...이 워낙 많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여.성.향 소설이기 때문에 웬만한 여자는 다 좋아하는 타입의 소설입니다!!(..?). 그런데 이건 정확히 분류하자면 차원이동이라기 보다는 환생물이군요...음.
비커즈:제가 처음으로 접했던 판소입니다. '러쉬'작가이기도 하신 손제호 작가님의 글입니다. 현재 웹툰 '노블레스'의 스토리를 담당하고 계시기도 하죠. 주인공이 정말, 정말 매력적이예요. 어렸을 때 부터 자기관리(?)에 뛰어난 자질(..?)을 보이던 서연이라는 멋있고 잘생기고 귀엽고 매너있고 키큰 남자아이는 어떠한 사건에 의하여 검도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 이유인즉슨,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던 한 여자아이가 어떤 다른 남자가 진검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멋있다'라고 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일종의 오기랄까..그런 게 생겨서 검도를 시작한 것이 세계 최강의 검도 선수가 되어 버리고 만 것이죠. 그의 가문에는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던, 백제 시대의 검이 있었는데요. 여느 날과 같이 수련장에서 밤 늦게 수련을 하고 검을 닦다가, 이제까지 발견하지 못했던 '차원도 설명서'라는 쪽지를 발견하고요. 그 쪽지에 적힌 대로 공기를 찢고,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게 되는 거죠. 그가 이동한 차원에서 블랙 드래곤 칼베리안을 만나는데요. 참, 운명이란 게. 운명적인 만남이죠....둘이 추구하는 것이 같거든요. 이건 자세한 설명이 불가능하니까 직접 읽어보시면 알 겁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는 건데 정말 이거 제대로 이해하면 빵빵 터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령왕의 딸:박신애님 소설이던가.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엘퀴네스보다는 훨씬 재미없고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만, 이 소설 읽은 다른 분들은 재밌다고들 하시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같이 추천드릴께요. 본래는 물의 정령 엘라임과 인간 마법사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었던 해인은 그 사실을 모르고 다른 차원(지구)에서 자라게 되죠. 그게...그...본래 정령은 아이를 낳을 수 없지만, 그 인간 여자 마법사가 아이를 가지고 싶어해서 마족의 힘을 빌려 엘라임의 기운으로 아이를 인공적으로 임신합니다. 그러나 그 대가는 마법사 여자의 목숨이었죠. 엘라임은 아이 따위 필요없었고, 그래서 아이를 마법사 여자의 목숨을 앗아간 원인이라고 생각해 '버리는'거죠. 그러다가 엘라임이 마음이 변했는지, 해인은 알콩달콩 다른 세계에서 잘 살고 있는데 다짜고짜 원래 차원으로 불러서 엄마의 마지막 소원을 지킨답시고 해인을 데리고 산다. 그런데 해인은 갑갑해서 그 용궁 비슷한 엘라임 집을 탈출해서, 뭐 그런 내용이죠(..)
하느님 저를 죽여주세요:작가가 하얀고양이..였나. 이게 제가 읽은 몇 안되는 판소 중 하나입니다;; 아하하. 중간중간에 이모티콘 들어간다던가 말투가 너무 오그라든다던가. 그런 부분은 맘에 안들지만. 그리고 마왕이 지나치게 마왕답지 않았다던가 뭐 문법적인 부분에서 맘에 안 드는 건 제외하구요; 은근히 막장같지만, 또 은근히 한번에 다 읽게 만드는 소설이랄까요? 내용이야 뭐, 거의 왕따 수준이던 하늘. 가족에게서도 미움받고 하다 보니 자살했는데, 저승사자가 나타나서 다른 차원에서 새로 태어나게 해 준다고 해서 저승사자만 믿고! 다른 세계에서 다시 살아가게 되는 그런 내용이죠. 그러다가 마왕을 여차저차해서 만나서 폴인러브(♥)하는 거구요..-ㅂ-ㅋㅋ
로맨스입니다!
은빛마계왕:아까 엘퀴네스 설명드릴 때 같이 말씀드렸죠? 같은 작가님 작품인데, 이거 사실 저도 다 못 읽었거든요(..ㅋㅋㅋㅋ)라지만 초반부가 꽤나 '차원이동물틱'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고 해서 추천드립니다. 공부는 잘 하는, '하유안'이라는 고등학생이 있는데요. 인간이 글쎄 수능 답안지를 밀려 썼지 뭡니까. 그래서 이제 한강에 갑니다. 자살하러 가는 거죠..; 그런데, 아 그 누구였더라. 좀 가물가물하네요 읽은 지가 좀 되서(..) 마왕 다음가는 실력자. 그 사람이 나타나서 '네 영혼이 마왕님 영혼과 가장 비슷하니 니가 잠시만 마왕 역할 좀 해 줘라, 지금 마왕님 영혼이 어떤 개자식에 의해서 소실되었거든. 일 다 끝나면 수능 전날로 돌려보내 주마'라고 제안합니다. 유안이..끌려서 따라가구요. 그런데 '그 악독했던' 마왕을 어떻게 그가 다 흉내내나요. 이전의 마왕과는 180도 다른 이미지로 변모하는 마왕, 류칼레시안 세르피오. 뭐.....어쩌다 보니 천계에 사는 녀석 한 명과 인간 세상으로 떨어져 버리는 바람에, 마왕님 영혼을 훔쳤(다고 해야하나)던 다른 마족의 표적이 되고. 꽤나 흥미진진한 내용입니다.
-뱀파이어물
트와일라잇은 읽어보셨죠?
뭐 그런 분위기의 소설을 제가 읽어 보았다면 좋았으련만. 아쉽게도 달달한 로맨스(..?)는 제 취향이 아닌 고로/
월야환담 시리즈-는, 뭐랄까. 꽤 유명하기도 하고요. 이건 '뱀파이어'라기 보다는 '흡혈귀'가 나온다고 봐야 하죠. 딱히 질문자님이 원하시는 그런 스타일의 소설은 절.대.로. 아닙니다만 참고하시라는 의미로^^(!)
덧붙이자면, 이 소설을 만약에 영화든 만화든 픽션으로 만든다면.......후........할 말 없군요. 19세로도 부족할지 몰라.
뱀파이어 생존 투쟁기-주인공이 귀여운 뱀파이어와 퇴마사 인간입니다. 정말 상극인 둘이 만나서 어쩌다보니 같이 지내면서 정도 쌓이고, 그렇게 된 거죠. 배경은 현대 지구는 맞는데, 다만 여러 종교 관련 지식들이 나온다는 것과 이들이 마법 비슷한 걸 사용한다는 것, 늑대인간도 살고 인어도 살고. 설정부터가 흥미롭고 이런 배경이 흔치 않기도 하고, 묘하게 끌림 있는 소설이라 한번 추천드려 보겠습니다.
-동양풍-
(은근히, 인터넷 판소에 동양풍이 많더군요. 으흠.)
퇴마록-이건 저도 얼마전에 읽기 시작한 소설인데, 재미있네요! ...뭐 여성향은 아닙니다만. 우리 같이 읽읍시다(응?)
위의 내용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로맨스도 따로 추천해드릴게요.
오! 나의 주인님-제목만 봐도 '아 로맨스다'하십니다. 저는 사실 로맨스 타도인지라 제목 보고'헐 이게 뭥미'했는데.
읽어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재밌는거예요. 아 그래 이건 여성향이다. 여주 성격 좋고. 남주 츤데레고. 아이 좋아라. 이러면서 봤죠. 사실 생각 외로 로맨스 장면(...?!!??!?!?!)이라던가 그런 건 안 나옵니다. 많이 안 나오는데요. 대신 이거이거 이어질 듯 말듯!!아오!!오오옭! 막 이러면서 볼 수 있는, 그러다가 결국 끝에서는 이루어지는데요! 이루어지죠. 네. 근데 제발 키스신이라도 하나 넣어주지, 하는 안타까움이 짙은(??!??!?!!)그런 소설입니다, 예. 주인공은 프리나 프리텐이라는 소녀. 예쁘장한 외모와는 달리 터프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성격에, 검도 잘 쓰는 멋있는! 우리의 여주. 그러나 아버지라는 작자는, 대륙의 실세 가문 중 하나인 아일린 가문에서 엄청난 액수의 돈을 빌리고, 다 날리고, 자살합니다. 그러니 돈을 갚을 의무는 자연히 딸인 프리나에게로. 돈을 갚을 능력이 없었던 그녀는 남장을 하고 아일린 가의 시종으로 갑니다. 이름은 '프란'으로 고치고.
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의 쉬크한 남주를 만나는 겁니다. 네네. 더 말해주면 재미없지요 후후후
드래곤 레이디-S.K.T라는 소설 아시려나 모르겠지만 정말 여성향인 소설이예요! 읽어보세요 ..쨌든 skt 쓰신(통신사 아님 ㄱ-)김철곤 작가님의 작품인데 좀 덜 유명하죠..SKT는 굉장히 밝은 분위기의 소설인데 비해 이건 다소 어둠침침한, 느낌에서 출발한달까요? 하지만 우리의 김철곤 작가님답게 코믹 나와주시고! 중간중간에 대놓고 복선이 나오긴 하지만 결말은 반전으로 끝난답니다. 어촌의 평범한 고기잡이 소년으로 살던 정말 평범한, 기사도 아닌 소년 줄리탄은 물고기 뱃속에서 아름다운 소녀를 발견합니다. 그 소녀는 눈을 뜬 후 줄리탄의 이름을 물어보고 자신의이름을 지어 줄 것을 부탁하는데요. 영문도 모르고 줄리탄은 소녀의 이름을 '카넬리안'이라 지어줍니다. 알고 보니 그 소녀의 정체는 '씰'. 씰은 사실 '기사'에게만 자신의 이름을 지어 줄 것을 부탁하죠. 주인으로 기사들만을 모신달까요. 그리고 그 씰의 주인은 '테이머'라고 하고요. 기사만 씰을 깨울 수 있는 것은 씰이, 자신이 주인으로 모실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날 때 깨어나기 때문이구요. 절대로 죽지 않고요. 눈물도 흘리지 않아요. 씰의 비밀이라던가는 나중에 반전에서 전부 밝혀지는 거죠.
뻔하죠. 둘의 로맨스(♥). 개인적으로 끝이 정말 가슴이 아리는..그런 소설인데요. 어찌 보면 새드인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네요.
레플리카-여주가 다소 맘에 안 든달까요. 하지만 여주, 남주 같이 있는 모습이 하도 보기 좋아서 손에서 놓지 못하고 끝까지 읽어버린 소설입니다. 아ㅏ.....이거 줄거리 말하기 너무 귀찮은데 ㅠㅠㅠ; 쥬느비에브라는 공작가의 '양녀'가 '에스플리크 레플리카 스콜라'라는, 레플리카 사용자들의 학교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입니다. 레플리카란, 에....귀족들에게만 전해지는 일종의 특권이랄까요. 노래로 구현되는 마법이라고 이해하시면 되요. 쥬느비에브가 스콜라에 간 이유는 자신의 약혼자인 에이드리안과 함께 있기 위해서이구요....아 이거 말하려면 쥬느비에브 과거사를 얘기해야 하고, 그걸 또 얘기하자면 이야기의 끝으로 가야 하니 자제하구요^^;.읽다 보면 아, 하고 이해될 내용이예요. 이야기는 처음에는 뭐야 이거 무슨 그냥 시트콤같아, 할 정도로 지나치게 일상적인, 활기찬 이야기들만 주욱 늘어집니다. 하지만.....바로 어둠의 나락으로 뚝! 정말 뚝! 떨어지는데 결국은 해플리 에버 애프터,, 라지요 ㅋㅋ
위의 조건에는 안 들어가서 자세하게 이야기는 못 하지만 몇개 더 시간나면 읽으시라고 추천해드릴게요(..)
룬의 아이들. (이건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읽으셔야해요. 제가 이 소설만 5명 넘게 전도(..?!)했는데 아이들이 전부 다 빠져서 파닥거리고 있습니다. 읽으면 후회 안 하실거예요 정말이예요)
S.K.T (Swallow Knights Tale의 약자입니다! 혹자는 '한국의 오란고교 호스트부'라고도 한다는데요 그게 뭔지 몰라서 패스. 호스트는 맞습니다 예--; 정말 재미있고 밝고, 억지로 웃기려는 감도 있지만 재미있다는 건 부인 못하겠네요^^;)
뭔가.....
쓰는데만 1시간 넘게 걸렸군요.
(숙제하면서 몰컴으로 쓴 거지만 --;;)
쓰다 보니까 제가 오히려 신나서 막 주절대면서 써 버렸군요..흠흠. 아오 이미 다 읽으신 거면 어떡하지 ㅠㅠ
저것들이 듣보잡 소설들은 아니라 ㅠㅠ; 에혀.
쨌든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