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성물 책 이야기 자세히 길게 써주세요

죽음의 성물 책 이야기 자세히 길게 써주세요

작성일 2011.01.23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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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동생한테 들었는데요.....

해리포터네 부모님이 다시 살아나나요??

(책에서 입니다//////)

그리고 도비도 안죽었다고 하는 데 맞나요???
(책에서)

덤블도어가 죽기전에 돌같은 거 2개 줘서 줄사람에게 주라고해서 해리포터네 부모님이 살아난다는데 맞나요?

(책에서)

 그리고 해리포터 책 죽음의 성물 이야기 자세히 길게 써주세요.

 

내공 100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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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일단은 님 질문에서 부터 답변해드릴게요 ㅎ

1.해리포터네 부모님이 다시 살아나나요?

ex)아뇨.동생분이 잠깐 혼동하신것 같네요.
   자세한건 줄거리에서 보시길 바랍니다.
   줄거리 내용에서 빨간색부분 봐주세요(2~3개있습니다. 그부분만 보고 넘기지 마시고 스크롤하면서...)

 

2.그리고 도비도 안죽었다고 하는데 맞나요?

ex)도비는 확실히 죽었습니다.

 

3.덤블도어가 죽기전에 돌같은 거 2개줘서 줄사람에게 주라고해서 해리포터네 부모님이 살아난다는데 맞나요?

ex)동생분 나이가...? 역시 답변보단 줄거리를 보시는게 이해가 더 빠를듯합니다.

 

 

줄거리 입니다.
스포일러 가득차있으니 그점 주의하시고요...
이해 안가는 부분 있으면 쪽지주세요

 

볼드모트는 말포이네 집에서 지내고 있다.
볼드모트의 추종자들이 모인 공간에서,
호그와트에서 머글수업을 가르치는 교수한분이
머글은 마법사들과 동등하다고 가르쳐서 죽게됩니다.
볼드모트는 해리포터를 죽이기 위해 자신의 지팡이대신
루시우스 말포이(드레이코말포이 父)의 지팡이를 빌립니다.
세베루스 스네이프는해리포터가 성인이 되기 전에 이동할거라고 이야기하지만
다른추종자들의 한명은 그렇지 않다며 자신이 들은 이야기가 진실이라고 말합니다.
볼드모트는 스네이프의 말을 듣죠...
그리고 여기서 알수 있는 사실 하나,마법부의 씨크니스가 임페리우스저주에 걸렸습니다.
이제 볼드모트와 죽음을먹는자들이 마법부에 깊숙히 침투하는건 시간문제...


장소는 해리포터가 호그와트 방학마다 돌아와 지내던곳(그의 친척집)

 


해리포터는 곧 성인이 되어간다 (마법세계에서)
자신의 친척(두들리, 버논(두들리 父),페투니아(두들리 母)들은 안전을 위해
살던 집에서 나간다.

해리포터는 성인이 되기전에 기사단 중 한명의 집에 가게됩니다.
함께 이동하는 일행들은 폴리주스를 마시고 해리포터로 변해서 이동합니다.

해리포터는 해그리드와 시리우스의 오토바이(시리우스는 해리포터의 대부입니다.)를 타고 이동하지만
죽음을 먹는자들의 공격을 받습니다.
이 와중에 헤드위그(였던가..? 해리포터의 부엉이입니다)가 죽어버리고.
열심히 싸우다가 해리포터가 잘쓰는 마법주문을 쓰게됩니다. 그러자 죽음을 먹는자들은
그가 진짜 해리포터라고 알아채버립니다

---- 해리포터와 해그리드는 통스부인의집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조지의 한쪽귀가 잘려나가고,먼던구스는 볼드모트를보자 무서워서 도망가고
훌륭한 오러였던 무디가 죽습니다.


+++

론의 집,버로우로 왔습니다.
해리포터,헤르미온느,론 위즐리는 호크룩스에 대해서 열띄게 토론합니다.
몰리아주머니(론의 母)는 세명이 떠나려는걸 알고 막으시지만 ㅎ
(여기서 론의 아버지는 덤블도어가 시키신 일이라 듣고는 어쩔수없이 세명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론은 해리에게 자기집 굴귀신을 보여주고 자기가 떠나면
이 굴귀신이 자신역할을 할거라는것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헤르미온느도 자기가 부모님의 기억을 지웠다고 말합니다.

마법부 장관이 찾아옵니다.
대화내용입니다.
스크림저가 말을 이었다.
“로날드 위즐리 군과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양도 함께.
“저희랑요?”
깜짝 놀란듯이 론이 물었다.
“저희랑 왜요?”
“좀 더 은밀한 곳에서 자네들과 얘기하고 싶네.”
스크림저가 말했다.
“혹시 그럴 만한 장소가 있을까?”
그는 위즐리 씨에게 물었다.
“네, 물론입니다. 거실이 있습니다. 그곳을 쓰시면 어떨까요?”
위즐리 씨는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자네가 인도해 줄 수 있겠지?”
스크림저가 론에게 말했다.
“자네는 올 필요 없네, 아서.”
세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해리는 위즐리 씨가 위즐리 부인과 걱정스러운 눈빛을 주고받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묵묵히 집 안으로 다시 들어갓다. 해리는 나머지 두 사람도 자신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스크림저는 어찌 된 영문인지 그들 세 사람이 호그와트를 중퇴할 계획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이 틀림없었다.
스크림저는 어질러진 부엌을 지나서 버로우의 거실에 들어 갈 때까지 아무 말로 하지 않았다. 정원은 은은한 황금빛 석양으로 가득차 있었지만, 거실 안은 이미 어두웠다. 해리가 들어오며 기름 등잔들을 향해 지팡이를 가볍게 휘두르자, 초라하지만 안락한 거실이 금세 환해졌다. 스크림저는 평소에 위즐리 씨가 차지하는 푹 꺼진 안락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해리와 론과 헤르미온느는 소파에 나란히 끼어 앉도록 했다. 그들이 자리에 앉자마자, 스크림저는 설명을 시작했다.
“자네들 세 명에게 몇가지 질문할 게 있네, 그리고 개별적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네. 자네 두 사람은.....”
스크림저가 해리와 헤르미온느를 가리키며 말했다.
“위층으로 가서 기다리게나. 로날드 군과 먼저 이야기를 나눌테니.”
“저희는 아무 데도 안 갑니다.”
해리가 말하자, 헤르미온느도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다.
“저희 전부와 함께 이야기 하시든지, 아니면 아무와도 이야기 하지 못합니다.
스크림저는 싸늘하고 계산적인 눈빛으로 해리를 흝어보앗다. 해리는 장관이 과연 이렇게나 일찍 적의를 드러낼 가치가 있는 일인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좋네, 그럼 다 같이 이야기하지.”
그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그리고 목청을 가다듬었다.
“자네들도 알고 있을 거라고 믿네만, 나는 알버스 덤블도어의 유언 때문에 여기 온 것일세.”
해리와 론과 헤르미온느는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았다.
“아마도 뜻밖의 소식인가 보군! 자네들은 덤블도어가 자네들에게 무언가를 남겼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건가?”
“우리 모두에게요? 저와 헤르미온느 한테도요?”
론이 물었다.
“그래, 자네들 모두에게....”
해리가 끼어들었다.
“덤블도어 교수님은 벌써 한 달 전에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그분이 저희에게 남겨 주신 것을 왜 이렇게 뒤늦게야 전해 주시는 거죠?”
“당연하지 않니?”
스크림저가 대답하기도 전에 헤르미온느가 먼저 소리쳤다.
“그들은 교수님께서 우리에게 남긴 걸 모조리 조사하려고 했던거야. 하지만 당신들은 그럴 권리 없어요!”
그녀의 목소리가 파르르 떨렸다.
“나에겐 그렇게 할 권리가 있네.”
스크림저가 헤르미온느를 무시하는 어조로 말을 이었다.
“정당한 압수를 위한 법령에 따르면, 마법부는 유언장의 내용물을 압수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
“하지만 그 법은 마법사들이 어둠의 마법에 걸린 물건들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서 제정된 거예요. 따라서 마법부는 망자의 유품을 강탈하기 전에 반드시 그것이 불법이라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갖고 있어야만 한다고요! 장관님은 지금 저희한테 덤블도어 교수님께서 저주 받은 뭔가를 물려주시려 했다고 생각한다는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헤르미온느가 날카롭게 따졌다.
“마법 법조계에서 종사할 계획이라도 갖고 있나 보군, 그레인저 양?”
스크림저가 물었다.
“아니에요.”
헤리므온느가 받아쳤다.
“저는 다만 세상을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하고 싶을 뿐이에요.”
론이 웃음을 터뜨렸다. 스크림저의 시선이 론을 향했다가 해리가 입을 열자 다시 그쪽으로 향했다.
“그러면 왜 이제 저희에게 그 물건을 돌려주실 결정을 한거죠? 그것들을 계속 보관할 수 있는 핑계는 생각해 내지 못하셨나 보죠?”
“천만에, 다만 이제 31일이 다 되었기 때문일 거야.”
헤르미온느가 냉큼 대답했다.
“그 유산이 위험하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그 기간 이상은 그 물품들을 압류할 수 없게 되어 있거든. 그렇지요?”
“자네는 덤블도어와 꽤 가까운 사이였다고 할 수 있나, 로날드?”
스크림저는 헤르미온느의 말을 무시하고 론에게 물었다. 론은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저요? 전 그다지..... 언제나 해리가 더.....”
론이 해리와 헤르미온느 쪽을 돌아보았을 때, 헤르미온느는 그에게 ‘그만 말해!’라는 표정을 지어 보였지만,
이미 치명적인 약점을 잡힘 다음이었다. 스크림저는 정확히 자신이 듣기를 기대하고 원했던 말을 들은 것처럼 보였다. 그는 론의 대답에, 먹이를 노리는 새처럼 달려들었다.
“자네가 덤블도어와 아주 가깝지 않았다면, 그가 자네에게 유산을 남긴 일을 어떻게 설명하겠나? 그는
 예외적일 만큼 아주 소수에게만 개인적인 유산을 남겼다네, 개인 장서, 마법 두구들, 개인 소지품 등등, 대부분의 재산은 모두 호그와트에 기증했어.
그렇다면 자네가 특별히 선택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저야....모르죠. 제가 가깝지 않았다고 말한 건... 그러니까 제말은... 그분이 저를 좋아하긴 하셧죠.....”
“그건 지나친 겸손이야 론. 덤블도어 교수님은 너를 무척이나 애지중지하셨어.”
헤르미온느가 얼른 나섰다.
하지만 이것은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말이엇다. 해리가 아는 한에서는 론과 덤블도어는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이 없었고, 그들 간의 직접적인 접촉의 대수롭지 않은 것들뿐이었다. 하지만 스크림저는 그녀의 말을 전혀 귀담아듣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한 손을 망토 속에 넣더니, 해그리드가 해리에게 준 것 보다 훨씬 더 커다란, 끈 달린 주머니를 꺼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양피지 두루마리를 꺼내더니 펼쳐서 소리내어 읽었다.
“‘알버스 퍼시발 울프릭 브라이언 덤블도어의 유언’..... 그래, 여기 있구나. ‘로날드 빌리우스
위즐리에게. 이것을 사용하는 동안 나를 기억해 주기를 바라며, 나의 딜루미네이터를 남긴다.”
스크림저는 주머니에서 해리가 예전에도 본 적이 있는 물건을 꺼냈다. 그것은 마치 은으로 된 라이터처럼 보였지만, 해리가 알기론, 찰칵 누르는 동작
한 번으로 특정 공간의 모든 빛을 빨아들였다가 다시 원래 상태대로 돌려놓을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었다. 스크림저가 허리를 숙이며 론에게 딜루미네이터를 건네자, 론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으며 그것을 이리저리 뒤집어 보았다.
“그것은 아주 값진 물건일세.”
론을 지켜보면서 스크림저가 말했다.
“심지어 독창적이기가지 하지, 분명 덤블도어 자신이 만들 물건일 거야. 그런데 그처럼 진귀한 물건을 왜 자네에게 남기려 했을까?”
론은 당황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덤블도어는 분명 수 천명이 넘는 학생들을 가르쳤을 거야.
그런데 그가 유언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은 오직 자네들 세 사람뿐일세, 왜 그렇지? 그는 딜루미네이터를 자네가 무슨 용도로 쓸 거라고 생각했던 거지?, 위즐리 군”
스크림저가 끈질기게 물었다.
“불을 끄라는 거겠죠, 아마.”
론이 웅얼거렸다.
“그걸로 달리 뭘 할 수 있겠어요?”
스크림저는 아무 짐작도 하지 못하는게 분명했다. 그는 잠깐 동안 눈을 가늘게 뜨고 론을 바라보더니, 다시 덤블도어의 유언장으로 고개를 돌렸다.
“‘헤르미온느 진 그레인저 양에게, 이 책이 흥미롭고 유익하다고 생각하기를 바라며 <방랑시인 비들의 이야기>를 남긴다.’”
스크림저는 위층에 있는 <가장 사악한 어둠의 마법의 비밀>이라는 책만큼이나 오래되어 보이는 작은 책자를 주머니에서 꺼냈다. 표지는 더럽혀져 있었고, 여기저기 낡아 벗겨진 책이었다. 헤르미온느는 스크림저로 부터 아무 말 없이 책을 받았다. 그리고 그것을 무릎 위에 놓고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해리는 책의 제목이 룬 문자로 되어 있을 것을 알아차렸다. 하지만 그는 한 번도 룬 문자를 배운 적이 없었다. 그때 돋을새김을 한 글자들 위로 눈물이 한 방울 뚝 떨어졋다.
“덤블도어가 왜 자네에게 그 책을 남겼다고 생각하나, 그레인저 양?”
스크림저가 물었다.
“교수님께서는....교수님께서는 제가 책을 좋아 한다는 것을 알고 계셧어요.”
헤르미온느는 소매로 두 눈을 훔치며 잠긴 목소리로 대답했다.
“하지만 왜 특별히 그 책이지?”
“모르겠어요, 제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셧던 거겠죠.”
“혹시 덤블도어와 암호라든가 비밀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따위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나?”
“아니요, 없어요.”
여전히 소매로 두 눈을 닦아 내며 헤르미온느가 대답했다.
“마법부가 31일 동안에 이 책에서 숨겨진 암호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면, 과연 제가 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그녀는 터져 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억눌렀다. 하지만 너무 꼭 붙어 앉아 있었기에, 론은 팔을 뻗어 헤르미온느의 어깨를 안아 줄 수가 없었다. 스크림저는 다시 유언장으로 돌아갓다.
“‘해리 제임스 포터애게.’”
스크림저가 유언장을 읽기 시작하자, 해리는 갑작스러운 흥분으로 뱃속이 조여드는 기분이었다.
“‘나는 그가 호그와트에서의 첫 번째 퀴디치 경기에서 붙잡은 스니치를, 인내와 기술에 대한 보상을 기리는 기념품으로서 그에게 남긴다.’”
스크림저는 작은 호두알만 한 금빛 공을 꺼냈다. 그러자 스니치의 은색 날개들이 아주 가늘게 퍼덕였다. 순간 해리는 크게 부풀었던 기대감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왜 덤블도어가 자네에게 이 스니치를 남긴 거지?”
스크림저가 물었다.
“모르죠.”
해리가 대답했다.
“장관님이 방금 읽으신 이유대로라면, 아마도.... 인내한다면..... 뭔가를 얻게 될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서였겠죠. 그게 뭐가 되었든 말이에요.....”
“그렇다면 자넨 이걸 단지 상징적인 유품으로 생각한다는 말이지?”
“그렇겠죠, 그게 아니면 뭐겠어요?”
해리가 대답했다.
“앉아 있던 의자를 소파 쪽으로 조금 더 가까이 잡아끌며, 스크림저가 말했다. 이제 밖에는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창문 너머 울타리 저편에는 커다란 천막이 유령처럼 하얗게 솟아 있었다.
“아까 보니 자네의 생일 케이크가 스니치 모양이더군. 왜 그런 거지?”
스크림저가 해리에게 물었다.
그러자 헤르미온느가 비웃듯이 웃어댔다.“
“오, 해리가 훌륭한 수색꾼이라는 사실을 의미하는 건 아니겠죠. 그건 너무 지나치게 분명한 사실이니가요. 설탕 장식 속에 덤블도어 교수님의 비밀 메시지가 감추어져 있는게 분명해요!”
헤르미온느가 빈정거렸다.
“설탕 장식 속에 무언가 숨겨져 있을 거 같진 않네. 하지만 스니치는 작은 물건을 숨기기에는 아주 훌륭한 장소겠지. 장담컨데, 그 이유를 자네는 알고 있지?”
해리는 그저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대신 헤르미온느가 끼어 들어 대답했다. 질문에 정답을 말하는 것이 너무 깊이 뿌리내린 습관이라,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는 거라고 해리는 생각했다.
“왜냐하면 스니치는 피부 기억 장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죠.”
“뭐라고?”
해리와 론이 동시에 외쳤다. 두 사람은 헤르미온느가 퀴디치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엇던 것이다.
“맞았네.”
스크림저가 말했다.
“그래서 스니치는 출시될 때까지 맨살에 전혀 접촉되지 않는 다네, 심지어 제작자도 반드시 장갑을 끼고 만지지. 스니치에는 포획에 논란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그것을 최초로 잡는 사람을 인식하는 마법이 걸려 있다네. 이 스니치는.....”
스크림저는 조그만 금빛 공을 들어 올렸다.
“바로 자네의 손길을 기억하고 있을 걸세, 포터. 그래서 내 생각에는, 다른 잘못들은 제쳐 두고라도 마법 능력만은 참으로 탁월했던 덤블도어가 오직 자네만이 이 스니치를 열 수 잇도록 마법을 걸어 놓은 것 같네.”
해리의 심장이 더욱 빠르게 고동쳤다. 그는 스크림저의 말이 옮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어떻게 이 장관 앞에서 맨손으로 스니치를 잡는 것을 모면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 말도 안 하는군.”
스크림저가 다시 입을 열었다.
“아마도 자네는 이미 스니치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알고 있는가 보지?”
“아니요.”
해리는 여전히 어떻게 하면 스니치를 실제로 만지지 않으면서 만지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을까를 궁리하면서 대답했다. 만약 해리가 레질리먼시를 할 줄 안다면, 정말로 할 줄 안다면, 그래서 헤르미온느의 마음을 읽을 수만 잇다면 좋았을 것을. 해리는 자기 옆에서 그녀의 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소리가 실제로 들리는 듯 했다.
“받게나.”
스크림저가 조용히 말했다.
해리는 장관의 노란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말에 복종하는 것 외에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해리가 손을 내밀자, 스크림저는 다시 허리를 숙이며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스니치를 해리의 손바닥 위에 놓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해리의 손가락들이 스니치를 꽉쥐자, 지친 날개들은 파닥거리더니 이내 잠잠해졋다. 스크림저와 론, 헤르미온느는 여전히 스니치가 어떻게든 변신하기를 바라는 듯이, 이제 손에 부분적으로 가려진 공을 계속해서 집요하게 응시했다.
“이거 아주 극적이네요.”
해리가 침착하게 말했다. 론과 헤르미온느는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그럼 이제 끝난 거죠? 그렇죠?”
헤르미온느가 소파에서 몸을 일으키며 물었다.
“아직 아닐세, 덤블도어는 자네에게 두 번째 유품을 남겼다네, 포터!”
스크림저는 기분이 상한 얼굴로 말했다.
“뭔데요?”
다시금 흥분으로 달아오르며, 해리가 물었다.
“고드릭 그리핀도르의 칼일세.”
스크림저의 입에서 그 말이 떨어지자, 헤르미온느와 론은 모두 굳어 버렸다. 해리는 루비가 박힌 칼자루가 어디 있는지 두리번거렸지만, 스크림저는 가죽 주머니로부터 칼을 꺼내지 않았다. 게다가 그 주머니는 칼이 들어가기에는 너무 작아 보였다.
“그렇다면 그건 어디 있죠?”
해리가 의심스럽다는 듯이 물었다.
“유감스럽게도 그 칼은 덤블도어가 마음대로 줄 수 있는 물건이 아닐세, 고드릭 그리핀도르의 칼은 중요한 역사적 유물이지, 그러므로 그것은....”
“그건 해리 거예요!”
헤르미온느가 버럭 화를 냈다.
“그 칼이 그를 선택했다고요. 해리는 그 칼을 발견한 사람이었어요. 마법의 모자가 그에게 주었다고요....”
“믿을 만한 역사적 자료들에 따르면, 그 칼은 누구든 자격이 있는 그리핀도르의 학생에게 스스로 나타난다고 하지. 덤블도어가 무슨 결정을 내렸든 간에, 그것은 포터군의 독점적인 소유물이 될 수는 없어.”
스크림저는 엉망으로 면도된 뺨을 긁적거리며 해리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런데 자네 생각에는 왜....”
“...... 덤블도어 교수님이 그걸 저한테 주려고 하셧느냐고요?”
해리가 분을 참으려고 애쓰며 물었다.
“아마도 교수님은 그걸 제 방 벽에 걸면 근사해 보일 거라고 생각하셨나보죠.”
“지금 농담할 때가 아닐세 포터군.”
스크림저가 으르렁거렸다.
“그건 바로 덤블도어가 오직 고드릭 그리핀도르의 칼만이 슬리데린의 후계자를 무찌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 아닌가? 그래서 자네에게 그 칼을 주려 한게 아닌가 말일세. 포터군,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덤블도어는 자네가 이름을 불러서는 알된 그 사람을 죽이도록 예정된 사람이라고 믿었던거지?”
“흥미로운 가설이군요. 하지만 어느 누가 볼드모트에게 칼을 꽂으려고 시도나 해 봤나요?”
해리가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아마도 마법부는 그런 일에 인력들을 투입해야만 할 겁니다. 딜루미네이터를 분석하거나 아즈카반 탈옥사건을 감추는 데 시간을 낭비하는 대신에요. 당신이 집무실에 틀어박혀서 해오던 일이 고작 이런 건가요, 장관님? 스니치를 억지로 열어 보려고 용쓰는 거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저 역시 그 중의 한사람이 될 뻔했죠. 볼드모트는 세 개의 주를 가로질러 저를 추격해 왔고, 결국 매드아이를 죽였어요. 하지만 마법부에서는 거기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없었어요, 아닌가요? 그래 놓고도 저희가 당신에게 협력하기를 바라고 있군요!”
“자네, 말이 너무 심하군!”
스크림저가 버럭 호통을 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해리 역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스크림저는 해리 쪽으로 절뚝이며 다가가더니, 지팡의 뾰족한 끝으로 해리의 가슴팍을 힘껏 쿡 찔렀다. 그러자 해리의 티셔츠에 담뱃불로 지진 것 같은 구멍이 뜷렸다.
“이런!”
론이 자신의 지팡이를 치켜들고 벌떡 일어섰지만, 해리가 말렸다.
“안돼! 이 사람에게 우리를 체포할 구실을 만들어 주고 싶니?”
“잘 기억하게. 자네들은 지금 학교 안에 있는 게 아니야. 알겠나?”
스크림저가 해리의 얼굴에 거친 숨결을 뿜어 대며 말했다.
“똑똑히 기억하라고. 나는 자네의 그 시건방지고 반항적인 행동을 용서해 주던 덤블도어가 아니란 말일세! 자네는 그 흉터를 마치 왕관처럼 달고 다닐 수도 있을 테지, 포터. 하지만 나에게 일 처리 하는 방법을 가르치러 드는 건 열일곱 살 꼬맹이가 할 일이 아니란 말일세! 이젠 자네도 존경이라는 걸 배울 때야!”
“당신이 존경받을 만한 행동을 할 때겠죠.”
해리가 지지 않고 맞섯다. 이때 바닥이 약간 흔들리기 시작했다. 우당탕탕 달려오는 발소리가 들리더니, 거실 문이 쾅하고 열렸다. 위즐리 부부가 뛰어 들어왔다.
“우리는..... 그러니까 언성을 높이는 것을.....”
해리와 장관이 얼굴을 맞대다시피 하고 잇는 모습을 보고는, 위즐리 씨는 완전히 놀라서 간신히 입을 열었다.
“..... 들은 것 같아서요.”
위들리 부인이 헐떡이면서 대신 말을 받았다.
스크림저는 자신이 해리의 티셔츠에 낸 구멍을 힐끗 보고는, 해리로부터 몇 발짝 물러섰다. 분을 침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는 것 같았다.
“아무 일도 아니었습니다.”
스크림저가 침통하게 말했다.
“나는.... 자네 행동이 무척 유감스럽네.”
스크림저는 다시 한 번 해리의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자네는 자네가, 그리고 덤블도어가 바랐던 것을 마법부가 바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모양이군. 하지만 우리는 다 함께 협력해야만 하네.”
“저는 장관님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기억하시죠?”
해리가 말했다.
해리는 오른손 주먹을 들어 올리더니, 여전히 손등위에 하얗게 드러나는,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새겨진 흉터를 스크림저에게 보여 주었다. 스크림저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는 아무 말 없이 돌아서더니 절뚝거리며 방에서 걸어 나갔다. 위즐리 부인이 허겁지겁 그를 쫓아갔다. 해리는 그녀가 뒷문에서 멈춰 서는 소리를 들었다. 잠시 후 그녀가 외쳤다.

빌과 플뢰르의 결혼식날 해리는 덤블도어와 가장 친했던('그'를 빼고) 엘피아스 도지를 만납니다.
해리포터는 신문에서 보았던 덤블도어 기사에 대해 묻습니다.(기자가 덤블도어가 한때는 어둠의 마법에
빠졌다고..) 도지는 해리포터의 덤블도어에 대한 기억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 거짓말하지만
뮤리엘할머니가 나타나서 그건 거짓말이라고, 진실(덤블도어의 어두운비밀)을 알려줍니다.


한창일때즘 킹슬리의 패트로누스가 왔습니다.
마법부 장관이 죽었다고.
죽음을 먹는자들이 곧 들이닥칠거라고 도망치라고...(책에서는 더 간단하게 말했지만 저는...)

+++ skip

해리,헤르미온느,론은 시리우스의 집이었던(시리우스는 故人고인이니까요)곳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해리포터는 시리우스의 방에 들어가봅니다.
거기는 매우 어질러져 있었습니다. 아마  무디가 주문을 걸어놓기전에 방문했나봅니다.
해리는 바닥에서 찢어진 사진과 한장이 없어진 편지를 봅니다.
사진에는 자신과 제임스포터(해리의 父)의 발로 추정되는것만 있었고 누군가 릴리 포터(해리포터의 母)가 있는 부분만찢어서 가져간것이 분명합니다.
편지는 릴리포터가 쓴것입니다.
편지의 끝에는 덤블도어가...로 끝나는군요..

친구들이 부르는 소리에 해리는 돌아갑니다.
그때 어떤방문을 보게되죠.

레귤러스 a. 블랙

그들은 그게 가짜로켓(그들이 찾는 호크룩스)이 있는 R.A.B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


문득,해리는 이곳에서 로켓을 본것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크리쳐를 찾습니다.
크리쳐는 그 로켓이 자신의 주인,레귤러스 블랙을 죽게했다고 말합니다.
볼드모트는 크리쳐를 빌려 동굴에 데려간다음 물을 마시게했다고 합니다(그 물은 혼혈왕자에서도 나왔다시피 목마름이 해소되지 않습니다. 물을 다마셔야만이...)

 

결론은 그 진짜로켓은 이곳에 있었고
도둑 먼던구스가 집을 털때 그 로켓을 가져갔다는겁니다.
해리는 크리쳐에게 먼던구스를 잡아오도록 합니다.


먼던구스는 그 로켓을 팔려고했지만
어떤여자가 그로켓을 안주면 감옥에 보내겠다고해서
줬다는 것입니다.

해리포터,헤르미온느,론은 그 여자가 돌로레스 엄브릿지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합니다(불사조기사단을 참조하세요 ㅎ)

+++

그들은 마법부에 와있습니다.
물론마법부 직원으로 변하고(폴리주스..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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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들은 흩어졌다가 한 머글여자의 심문(이라고 믿고싶습니다.엄브릿지가 심문하는데 말도안됨 머글은 지팡이를 가질수 없다?)에서 모입니다.
그리고 로켓을 챙기고 다시 시리우스의 집에 돌아오지만 헤르미온느가 쫓아오는 사람한명과 같이 순간이동을 하는바람에
그들은 다시는 그집으로 갈수 없고
론은 팔이 찢어집니다. ... 포션. 아시죠? 그걸로 론을 치료하지만..


로켓은 그들의 기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그들은 교대로 로켓목걸이를 착용합니다.
론은 헤르미온느를 ♡ 하지만 해리가 헤르미온느와 같이 있는모습을 보고 질투하게됩니다(이때 론이 로켓을 걸고 있었습니다)
버섯요리에 신경질내던 론은
나중에 해리포터와 대판 싸우게됩니다.
헤르미온느는 론이 가길 원하지 않았지만 론은 로켓을 놔두고 가버립니다.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론을 기다릴수없어 장소를 옮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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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고드릭 골짜리로가서 해리의 부모님 묘지에 갔다가
(제임스 포터
1960년 3월27일 출생
1981년 10월31일 사망
릴리 포터
1960년 1월30일 출생
1981년 10월31일 사망
파괴되어야 할 최후의 적은 죽음이다.)

큰 위기에 처하고 옵니다.
해리포터의 부서진집 주변에 살던 바틸다 백셧만납니다. 그녀를 믿었지만....
사실 할머니는 이미 죽어있었고 볼드모트의 뱀 나기니는 해리포터의 지팡이를 부숩니다.
그리고 헤르미온느가 재빨리 순간이동을...;

-이때 그들은 그린델완드라는 마법사를 알게됩니다. 그는 덤블도어와 가장 친했던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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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는 암사슴 패트로누스를 보고 따라가게 됩니다.
그는 큰 연못(??)을 발견하고 그 속에 그리핀도르의 칼을 발견합니다.
(그리핀도르의 칼이 로켓목걸이를 파괴할수 있습니다. 다른걸로는 안되죠, 지팡이로 불로 지져봐도...)
해리포터는 용감하게 그속으로 뛰어들지만
로켓도 똑똑합니다. 자신을 파괴할수 있는것이 가까이 있자 해리의 목을 조르게 됩니다.
죽을위기에 처했던 해리는 론의 도움으로 (상봉?) 살수있게 됩니다.

해리는 론이 자신을 구하고 칼을 꺼냈으니
론이 로켓을 파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해리가 파셀통크(뱀의 언어)로 ;열여라;라고 말하자
로켓은 론의 마음을 다 안다는듯이 상처되는말만 합니다.
"그녀는 널 사랑하지않아" 등등... 대략?

론은 겨우겨우 로켓을 파괴하고
그들은 다시 만나지만 헤르미온느는 화를냅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아보입니다.
호크룩스도 하나 파괴했으니
그들은 더 열심히 찾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결혼식날 왔던 루나 러브굿의 아버지 제노필리우스(?)러브굿의 목에 있던 문양을 생각해내고
해리는 빅터 크룸(불의잔 참고)에게 물었다가 그게 나쁜뜻인것만 알아챘던걸 기억해냅니다.

그들은 루나 러브굿의 집에 가봅니다.
제노필리우스씨를 만나고 그는 루나는 곧 돌아올거라고 말하고 차를 대접해줍니다.
그들은 문양에 대해 물어보고
그는 죽음의 성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동화이야기를 들먹이죠. 론은 코웃음치지만 해리는 믿는듯합니다.

제노필리우스는 죽음을 먹는자들을 불러왔고
그들은 루나가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도망치죠=

조금 길지만 죽음의 성물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세 형제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길을 건너려다 ;죽음;과 만났습니다.
죽음은 자신을 피한 댓가로 선물을 주겠다고 하고 세형제들에게 무엇을 원하냐고 물었습니다.
첫째는 강력한 지팡이를 원했고
둘째는 죽은 사람을 되살릴수있는 돌
셋째는 죽음으로부터 피할수있는 망토를 달라고 했습니다.

첫째는 그 지팡이를 다른마법사에게 빼앗깁니다.
죽음은 첫째를 차지했습니다.
둘째는 그 돌을 손안에서 세번굴렸습니다. 그가 가장 사랑했던 여자가 나왔지만 그녀는 진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둘째는 자살을 했습니다. 죽음은 둘째도 차지했습니다.
셋째는 망토를 쓰고 죽음을 피해다니다가 죽을때가 되자 그 망토를 자식에게 물려주고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들은 다시 호크룩스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라디오를 듣고 있었던 중이었고
해리포터는 무의식적으로 볼드모트의 이름을 말해버립니다(볼드모트의 이름에는 추적마법이 걸려있습니다)
죽음을 먹는자들은 곧 집안에 들이닥쳐왔습니다.
해리는 자신의 이름을 버논 두들리라고 합니다. 그들은 명단에 없다며
호그와트 기숙사중 어디냐고 묻습니다. 해리는 슬리데린기숙사에 몰래 들어간적이 있기 때문에(비밀의방 참조)
술술 말하지만 결국엔...그들은 잡혀가게 되죠...
---
헤르미온느는 벨라트릭스에게 고문을 당합니다(벨라트릭스의 금고에는 그리핀도르의칼이 있는데
그들이 그리핀도르의 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잡혀간곳에서 루나와 딘,그리고 도깨비를 만납니다.
그리고 해리는 자기가 가지고 있던 거울조각(시리우스가 거울을 줬지만 그것이 깨져버려서)을 바라보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덤블도어의 눈이 보였다고 생각한 해리...

곧이어 도비가 왔습니다.
헤르미온느,론,해리포터,루나,딘,도깨비를 데리고 빌과 플뢰르의 집에 갑니다.
하지만 도비는...벨라트릭스가 순간이동할때 던져 버린 칼에 맞아 죽고,슬퍼한 해리는
도비를 고이..묻어줍니다.

=

정신을 차린 도깨비는(이놈은 뭐든지 도깨비들꺼라고하는 이상한놈입니다.... 아.. 물론 말이 되기는하지만
좀 어이가 없죠... ) 해리,론,헤르미온느와 그리핀도르의 칼에 대해 거래를 합니다. 금고에 데려가주면
자신이 그 문을 열고(이 도깨비는 참고로 은행에서 일하던 도깨비입니다) 들어가게 해주면
그 칼을 자신에게 달라... 해리는 뻥을 칩니다...

해리,헤르미온느,론은 그린고트에 갑니다.
해리는 벨라스트릭으로 변합니다. 나머지둘은 잘;;어쨌든 내용에는 지장이 없으니...

.
.
.
.
어떻게 되었을까요???
네... 도깨비를 버리고 그 셋은 용을 타고 은행을 탈출합니다.
그리고 호그스미드에 갑니다.
거기서 애버포스씨를 만납니다. 애버포스는 덤블도어의 동생이었고 해리의 도움요청을 듣고 도비를 보낸
사람도 그 였습니다.


그는 들키지않은 비밀통로(이 상황에서 호그와트 7개의 비밀통로는 다 막혔다고 보면 됩니다.)로 보내줍니다.
거기서 상처투성이인 네빌을 만나죠...
여차저차해서 그들은 D.A 회원(불사조기사단참조)들과 만나게되고 호그와트에 대한 소식을 듣게됩니다.
캐로우남매가 교수가 되었고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교장이 되었다는 소식.
해리는 볼드모트가 호그와트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래번클로의 보물같은거
없냐고 물었습니다.

해리는 래번클로의 사라진보관(왕관입니다.) 모형을 볼수 있겠냐고 묻자 초챙에 자기가 같이 가주겠다고
하지만 지니 위즐리(론 위즐리의 동생인데 해리를 사랑해요 ㅎ)가 루나를 보냅니다(ㅋ)

그 둘은 해리의 투명망토를 쓰고 갑니다. 그리고 망토를 벗고(왜벗어ㅠㅠㅠ)보관을 감상합니다.
"헤아릴수 없는 지혜는 어쩌구저쩌구..."
라고 해리가 읽자 뒤에서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것은 너를 멍청하게 만들지"라는(대략)
그것은 캐로우남매중 한명이었습니다. (이름을 언급하기가 싫네요좀..ㅋ)루나는 기절마법을 쓰고
그 소리때문에 학생들이 깨어나게 됩니다. 일단 그녀를 밧줄로 묶고 루나와 해리는 망토를 다시 씁니다.

그녀의 오빠가 래번클로 석상앞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문제는 "사라진 물건은 어디로가지" 였고 그의 대답은 "몰라"였습니다.
맥고나걸이 소리를 듣고 찾아왔습니다(반가웠습니다 매우매우매우....)
그는 빨리 문을 열라고 소리치고 맥고나걸은 대답합니다."비존재로.다시말해 만물로"(?)

문이 열렸고
학생들은 다시 침실로 돌아가고
그는 맥고나걸 교수님께 침을... 뱉습니다.
화가난 포터는 그를 쓰러뜨리죠.(크루시오!...)

---

몇명의 선생님들은 해리를 보고 놀랐습니다.
맥고나걸은 주의를 주고

그라고 나서 맥고나걸VS세베루스 스네이프 는 스네이프가 도망갔습니다.

해리는 다시 교수님들께 묻습니다.
래번클로의 사라진보관이 어딨냐고...
그러나 대답은 절망적입니다... 아는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
.
학생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학생들은 결의를 다집니다. 맥고나걸은 해리에게 해리가 뭘 찾아야 된다는것을 상기시켜줍니다.
.

해리는 지나가던 래번클로의 유령에게 보관이 어딨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모른다고 했죠.
해리는 알아차립니다. 그녀는 누군가에게 이미 이야기 했던적이 있었다고.
결국은 그녀는 말합니다.
그 보관은 본래 자신의 어머니것이었다고. 그런데 자신이 똑똑해지고싶어서
그 보관을 썼다고... 물론 어머니는 앓아 누우셨고 ..
바론이 보관을 찾아다닌다는 소문을 듣고 자신은 아주 멀리 떨어져있는 속이 빈 나무에 숨겨뒀다고 한다.

"나는......몰랐어......그는.......듣기좋은 말을 했어. 그는 꼭.......이해하는 것 같았어.....동감하는 것 같았어......"
그렇다. 해리는 생각했다. 톰 리들이라면 자신의 권한이 아닌 놀라운 물건들을 소유하고 싶어 했던 헬레나 래번클로의 욕망을 분명히 이해했을 것이다.
"리들이 교묘하게 물건을 빼앗은 사람이 당신이 처음은 아니에요."
해리가 중얼거렸다.
"뭔가 원하는 게 있을 때면, 그는 얼마든지 매력적으로 굴 수 있었으니까요....."
결국 볼드모트는 감언이설로 회색 숙녀에게서 사라진 보관이 숨겨진 곳을 알아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머나먼 숲까지 찾아가서 숨겨진 보관을 찾아왔던 것이다.
 아마도 호그와트를 떠난 직후, 즉 보진과 버크가게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일 것이다.
그리고 그 외진 알바니아의 숲은, 훨씬 나중에 볼드모트가 방해받지 않고 10여년 이라는 긴 세월 동안 호기를 엿보고 있을 장소가 필요했을 때, 훌륭한 은신처로 떠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그 보관이 귀중한 호크룩스가 되고 나자, 볼드모트가 그것을 그 초라한 나무 속에 남겨 두지 않앗다.....
아니, 보관은 은밀하게 진정한 고향으로 돌려보내진 것이다. 볼드모트는 그것을 거기에 두었을 게 분명했다......
".......그가 일자리를 구하러 온 남 발!"
해리가 생각 끝에 불현듯 외쳤다.
"뭐라고?"
"그는 보관을 성안에 숨겼어요. 이곳에서 가르치게 해 달라고 덤블도어 교수님께 부탁했던 그날 밤에 말이죠!"
해리가 말했다.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하고 나자, 비로소 그는 모든 걸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덤블도어 교수님의 사무실로 올라가는 길이나, 아니면 거기서 내려오는 길에 보관을 숨겼던 게 분명해요!
그렇지만 교사 자리를 얻으려는 시도 역시 나름대로 가치는 있었죠. 그렇게 되면 그리핀도르의 칼까지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수도 있었으니까요.....
고맙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해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둥둥 떠 있는 유령을 남겨 둔 채 떠났다. 모퉁이를 돌아서 현관 복도로 되돌아간 해리는
 시계를 확인해 보았다. 자정이 되기 5분 전이엇다. 비록 이제 마지막 호크룩스가 무엇인지는 알게 되었다 해도,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내려면 여전히 막막하기만 했다....
몇 대가 지나도록 학생들은 그 보관을 찾는 일에 실패했다. 그렇다면 그것은 래번클로 탑 안에 있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곳이 아니라면, 대체 어디에? 톰 리들은 호그와트 성 안에서 어떤 은닉처를 발견했을까? 어느 곳이 영원히 비밀로 감추어질 것이라고 믿었던 걸까?
골똘히 생각에 빠진 채, 해리는 모퉁이를 돌았다


"난 보관이 어떻게 생격는지 알아냇고, 어디 있는지도 알았어.'
해리가 재빨리 말했다.
"그자는 그걸 내가 옛날에 마법약 교과서를 숨겻던 바로 그곳에 숨겨놨어.
수 세기 동안 모두가 물건을 숨겨 온 것이지. 그런데 그 자는 자기가 그곳을 찾아낸 유일한 사람이라고 착각했던 거야. 어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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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필요의 방에서 '무언가를 숨겨둘방이 필요해'라고 생각하며 왔다갔다합니다.
그리고 문이 열렸고.. 거기서 해리가 책을 숨겨둘때 옆에있는물건을 집어 그책 위에 표시를 해놨는데 그것이 바로...
그들은 그것을 집고 나가려는순간 아... 말포이와 그 두명의 아이들이 방해를 합니다.
싸우다가(그때 왕간이 흉상너머로 날라갔심) 말포이 패거리는 용의 화염을 사용합니다.
그것으로인해 필요의 방은 사라지고 크레이브가 죽죠. 그리고 그 아주아주 강력한 마법으로 인해 보관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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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포이 패거리들과 싸우고있을때 다른곳에서도 역시나 싸우고 있었죠
퍼시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기사단 편에서 싸웠습니다.
하지만 프레드가 죽고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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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의 죽음을 뒤로하고 해리,헤르미온느,론은 죽음을 먹는자에게서 도망을 칩니다. 그러다가 말포이를 구해주죠..이게 두번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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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볼드모트를 몰래 지켜봅니다.
스네이프는 나기니에 의해 죽고말았습니다.
볼드모트가 가고난후 해리포터는 스네이프에게 다가갑니다.
스네이프는 자신의 기억을 해리에게 주고 해리에게 말합니다.
"내 눈을 보아라"
그리고 스네이프는 숨을 거둡니다.

(릴리 포터의 눈은 해리의 눈과 매우 닮았다고... 스네이프는 릴리를 좋아했던거죠..지금까지...쭈ㅜㅜㅜㅜ욱.)


해리는 교장실에가서 그의 기억을 봅니다.
그리고 스네이프가 덤블도어를 죽인건 덤블도어는 이미 호크룩스 반지를 착용했기때문에 시한부인생이었고,또 자신이 죽어야 해리가 볼드모트를 죽일수 있기 때문에
스네이프에게 죽여달라고 한것입니다. 밑에는 ...


그렇다면 교수님은 그 아이가 적당한 순간에 죽을 수 있게 하려고 지금껏 그를 보호해 오셧다는 말씀입니까?”
“너무 놀라지 말게, 세베루스. 지금껏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는 걸 자네가 지켜보았는데 그러는 건가?”
“하지만 근래에는 오직 제가 구해내지 못한 사람들뿐입니다.”
스네이프가 이렇게 대답하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당신은 저를 이용하셨군요.”
“그게 무슨 뜻인가?”
“저는 당신을 위해 첩자 노릇을 했고, 당신을 위해 거짓말을 했고, 당신을 위해서 제 자신을 죽을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그 모든 일들은 오직 릴리 포터의 아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당신은 제게 마치 도살용 돼지처럼 그를 키워 왔던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는군요.”
“이거 참으로 감동적이군, 세베루스.”
덤블도어가 진지하게 말했다.
“결국, 자네는 그 아이를 좋아하게 되었나 보군?”
“그 녀석을요?”
스네이프가 소리쳤다.
“익스펙토 패트로늄!”
그의 지팡이 끝에서 은빛 암사슴이 치솟았다. 그것은 교장실 바닥에 내려앉더니, 한달음에 교장실을 가로질러 창밖으로 뛰어나갔다.
 덤블도어는 패트로누스가 날아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윽고 그것의 은빛 광채가 희미해지자, 덤블도어는 다시 스네이프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의 두 눈에는 눈물이 가즉 고여 있었다.
“결국 이제야?”
“항상 그랬습니다.”
스네이프가 말했다.


("결국 이제야?" 는 번역이 잘못된것이고요 "아직까지?"나 "아직도?"로 해석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결론은 스네이프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릴리만 바라보고 왔던거죠.
아... 눈물.....슬픕니다 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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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는 교장실에서 나올때 네빌을 만납니다.
해리는 네빌에게 말하죠 나기니,볼드모트의 뱀을 죽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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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는 어떤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지니를 봅니다.
그는 더이상 자신때문에 다른사람이 다치는걸 원하지 않습니다(저번에 연회장에서 학생들이 모였을때 볼드모트가 해리포터를 데려오면 너희목숨은 보장되어있다 왈,,.했거든요)

지금 그는 볼드모트에게 가려고 숲속을 지나갑니다
'나는 끝에서 열린다'
'그것은 피부를 기억해'
스니치(덤블도어가 해리에게 남긴것중 하나였습니다)를입에 갔다대었을때 나타났던 문자

'나는 끝에서 열린다' 그것을 가지고 포터는 한참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나는 죽으러 간다"
손에서 세번 굴려요.

사람이 나타납니다.
엄마,아빠,시리우스,루핀(이분 죽으셨습니다..)
해리는 그들에게 물어봅니다. "죽는느낌은 어떠나요?"
그들은 해리포터를 위로해줍니다.


그는 볼드모트에게 모습을 보였습니다.
볼드모트는 그에게 아바다케다브라 주문을 쏘았습니다.
해리포터는 기절하고,,,

꿈인가요...? 무의식속에서 덤블도어를 만나게됩니다.

“넌 도울 수 없단다.”
그는 몸을 휙 돌렸다. 알버스 덤블도어가 그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활기차고 꼿꼿한 모습의 덤블도어는 바닥가지 끌리는 암청색 망토를 걸치고 있었다.
“해리!”
덤블도어가 두 팔을 활짝 벌렸다. 그의 손은 양쪽 모두 다친데 하나 없이 온전하고 하얬다.
“요 놀라운 녀석. 용감무쌍한 사나이 같으니라고. 좀 걷자꾸나.”
덤블도어가 살갗이 벌겨진 채 누워서 낑낑대고 있는 어린아이로부터 성큼성큼 걸어가 버리자, 해리는 어리둥절해서 그 뒤를 쫓아갔다. 덤블도어는 해리가 미처 잇는 줄도 알아채지 못했던 두 개의 의자 쪽으로 그를 인도했다. 그 의자들은 반짝거리는 드높은 천장 아래 약간 거리를 두고 놓여 있엇다. 덤블도어가 그중 하나에 앉자, 해리는 늙은 교장 선생님의 얼굴을 뜷어지게 바라보며 다른 의자에 앉았다. 덤블도어의 긴 은색 머리카락과 턱수염, 반달 모양의 안경알 너머에 있는 꿰뜷을 듯한 파란 두 눈과 휘어진 코, 모든 것이 그가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교수님은 돌아가셨잖아요.”
해리가 말했다.
“오오, 그렇지.”
덤블도어가 덤덤하게 말했다.
“그럼........저도 죽은 거죠?”
“아하!”
더욱더 활짝 미소를 지으며 덤블도어가 말했다.
“그게 궁금했구나, 그렇지? 전체적으로 보면, 요 녀석아, 꼭 그런건 아닌것 같다.”
두 사람은 서로를 빤히 바라보았다. 노인은 여전히 환하게 웃고 있었다.
“아니라고요?”
해리가 물었다.
“그래, 아니야.”
덤블도어가 말했다.
“하지만........”
해리는 본능적으로 한 손을 들어 자신의 번개 모양 흉터로 가져갔다. 웬지 흉터가 사라진 것 같았다.
“하지만 전 죽어야만 했어요. 전 방어하지 않았어요! 그자가 저를 죽이도록 내버려 둘 작정이었다고요!”
“내 생각엔, 바로 그것이 모든 것을 바꿔 놓은 것 같구나”
덤블도어가 말했다.
기쁨이 덤블도어로부터 빛처럼, 혹은 불길처럼 마구 뿜어 나오는 것 같았다. 해리는 그처럼 순수하게, 그처럼 드러내 놓고 만족스러워 하는 덤블도어의 모습을 이제껏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설명해 주세요.”
해리가 부탁했다.
“하지만 너도 이미 알고 잇을 텐데.”
덤블도어가 손가락을 만지작거렸다.
“저는 그가 저를 죽이도록 내버려 두었어요.”
해리가 말했다.
“아닌가요?”
“물론 그랬지.”
덤블도어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계속 말해 보렴!”
“그래서 제 안에 있던 그의 영혼의 일부가......”
덤블도어는 훨씬 더 열정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해리가 이야기를 계속하도록 부추겼다. 그의 얼굴에는 격려하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사라졌나요?”
“오오 그렇단다!”
덤블도어가 대답했다.
“그래, 그자가 그것을 파괴했지. 이제 너의 영혼은 온전하고 완전히 네것이란다, 해리”
“그런데 저건......”
해리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그 조그만 생명체가 의자 밑에서 떨고 있는 쪽을 어깨 너머로 힐끗 쳐다보았다.
“저건 뭔가요, 교수님?”
“저건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능력 바깥에 잇는 것이란다.”
덤블도어가 말했다.
“하지만 만약 볼드모트가 살인 저주를 썻다면.......”
해리가 다시 말을 이엇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무도 저를 위해 대신 죽지 않았다면, 제가 어떻게 살아 있을 수 있는 거죠?”
“넌 이미 알고 있을 텐데.”
덤블도어가 말했다.
“곰곰이 돌이켜 보렴. 그자가 아무것도 모른 채, 탐욕과 잔혹함에 눈에 멀어 무슨 짓을 했는지.”
해리는 생각했다. 그리고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만약 그들이 앉아 있는 곳이 정말로 궁전이라면, 그것은 참으로 기묘한 궁전이었다. 의자들 몇개가 줄지어 세워져 있었고, 여기저기 철로가 놓여 있었다. 그리고 해리와 덤블도어, 의자 밑에 잇는 자라다 만 생명체가 그곳에 있는 전부였다. 바로 그때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그의 입에서 선뜻 대답이 튀어나왔다.
“그는 제 피를 뽑아 갔어요.”
해리가 대답했다.
“바로 그거야!”
덤블도어가 맞장구를 쳤다.
“그자는 네피를 뽑아서 그걸로 자신의 살아있는 육신을 다시 만들었어! 너의 피가 그자의 혈관을 타고 흐르게 되면서, 해리. 릴리의 보호마법이 너희 두 사람 모두의 몸속을 흐르게 된 거란다! 결국 그자가 살아 있는 한, 그자는 너의 생명을 붙잡아 두고 있는 셈이야!”
“제가 살아 있단 말인가요? 그자가 살아 있는 동안요? 하지만 저는........저는 완전히 반대로 생각햇는데요. 우리 두 사람 다 죽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아니, 그래도 결국 마찬가지인 가요?”
해리는 뒤쪽에서 괴로워하며 낑낑거리고 팔딱거리는 생명체의 소리에 이끌려서, 그것을 다시 한 번 돌아보았다.
“우리가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는 게 분명한가요?”
“그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럼 설명해 주세요........좀 더요.”
해리가 조르자, 덤블도어가 미소 지었다.
“너는 바로 일곱번째 호크룩스 였단다, 해리. 사실 그자가 의도적으로 만든 호크룩스는 결코 아니었어. 다만 자신의 영혼을 너무나 불안정한 상태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그자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행. 즉 네 부모님을 죽이고 어린아이 마저 죽이려는 시도를 하는 동안, 그의 영혼이 산산조각 나 버렸던 거란다. 결국 그 방에서 달아난 것은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았어. 그는 자신의 몸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거기에 남겨 두고 떠난 것이지. 그의 일부가 너에게, 바로 희생양이 될뻔했지만 살아남은 아이에게 달라붙은 거야. 그리고 그의 지식은 끝까지 가여울 만큼 불완전 했단다, 해리! 볼드모트가 결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 절대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는 그 점에 있어서 말이다. 볼드모트는 집요정이나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에 대해서, 사랑과 신의와 순결에 대해서 전혀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했단다. 아무것도 말이야. 그런 것들 모두가 그를 능가하는 힘을, 모든 마법의 한계를 넘어서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그자가 결코 깨닫지 못했던 진실이었어.
그자는 자신을 강력하게 해 줄거라고 믿고서 네 피를 빼앗았단다. 네 어머니가 너를 위해 죽으면서 너에게 부여해 준 마법의 아주 작은 부분을 자기 몸에 받아들인 것이지. 그러므로 그의 몸은 네 어머니의 희생을 여전히 살아 있는 채로 간직하고 있단다. 그리고 그 마법이 살아남는 한 너도 살아남고, 볼드모트 자신에 대한 마지막 희망 역시 살아남을 거란다.“
덤블도어가 해리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해리는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럼 교수님은 이렇게 될 걸 알고 계셨던 거예요? 줄곧.......알고 계셧어요?”
“짐작했던 거지. 하지만 대개 내 짐작은 아주 잘 들어맞아왔단다.”
덤블도어가 기뻐하며 말했다. 그리고 그들은 아주 길게 느껴지는 시간동안 말없이 앉아 있었다. 한편 그들 뒤에 있는 생명체는 계속해서 몸을 떨며 흐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또 있어요.”
해리가 입을 열었다.
“또 궁금한 게 잇어요. 어째서 제 지팡이가 그가 빌린 지팡이를 부러뜨렸던 거죠?”
“거기에 대해선 나도 확실치 않다.”
“그럼, 짐작이라도 말씀해 보세요.”
해리가 다그치자 덤블도어는 웃음을 터트렸다.
“네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해리. 너와 볼드모트 경은 지금까지 한 번도 알려지지 않았고, 입증된 적도 없는 마법의 영역까지 함께 지나왔다는 사실이야. 물론 내 나름대로 어떤 일이 일어났을 거라고 짐작하는 바는 있지. 하지만 그것은 유례없는 일이었어. 그러니 내 생각엔, 그 어떤 지팡이 제작자도 그런 일을 예상하거나 볼드모트에게 설명해 줄 수는 없었을 게다.
이제 너도 알고 있듯이, 볼드모트 경은 인간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본의 아니게 너희 두 사람 간의 결속을 더욱 강화시켜 버렸지. 그의 영혼의 일부가 여전히 네 영혼에 붙어 있는 상태에서, 그자는 자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 목적으로 네 어머니의 희생의 일부를 자기 안에 받아들였던 거야. 만약 그가 그 희생의 명확하고 끔찍한 위력을 이해할 수만 있었더라면, 감히 네 피를 건드릴 엄두조차 내지 못했을 텐데 말이야.......하지만 만약 그자가 그런 사실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면, 그는 애당초 볼드모트 경이 될 수도 없었을 것이고, 절대 살인을 저지르지도 않앗을 거야.
이렇듯 이중의 결속이 확실이 맺어지고, 역사상 그 어떤 마법사들보다도 더욱 굳건하게 너희 두 사람의 운명이 함께 얽혀 있는 상태에서, 볼드모트는 계속해서 너의 지팡이와 똑같은 심으로 만들어진 지팡이로 너를 공격했던 거지. 그러자 그때, 너도 알다시피, 무언가 아주 기묘한 일이 벌어졌단다. 두 개의 지팡이 심이 볼드모트 경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을 일으킨 거지. 그자는 네 지팡이가 자신의 지팡이와 쌍둥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거든.
그날 밤에 그자는 해리, 너보다도 훨씬 더 커다란 두려움에 사로잡혔단다. 너는 죽음의 가능성을 인정했고, 심지어 기꺼이 받아들였지. 그런데 그런 볼드모트 경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었거든. 결국 너의 용기가 승리를 거두고, 너의 지팡이가 그의 지팡이를 제압했던 거야. 그러는 와중에, 두 지팡이 사이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단다. 두 주인 사이의 관계를 드러내 보여 주는 일이 말이야.
내 생각에, 그날 밤 네 지팡이는 볼드모트의 지팡이에서 힘과 특징의 일부를 흡수한 것 같다. 말하자면 그 지팡이가 볼드모트의 일부를 포함하게 된 거지. 그래서 그자가 너를 쫓아오자, 네 지팡이는 그자를, 동족인 동시에 불구대천의 원수인 그 사람을 알아보앗던 거란다. 그리고 그자가 가진 마법의 일부를 바로 그에게 되쏘게 된 것이란다. 그건 루시우스의 지팡이가 여태껏 행했던 그 어떤 마법보다도 훨씬 더 강력한 마법이엇지. 이제 네 지팡이는 너의 엄청난 용기와 볼드모트의 치명적인 마법기술들을 모두 담고 있었던 거야. 그러니 루시우스 말포이의 그 보잘것 없는 막대기가 무슨 승산이 있었겠니?“
“그렇지만 제 지팡이가 그렇게 강력했다면, 어째서 헤르미온느가 그걸 부러뜨릴 수 있었던 거죠?”
해리가 물었다.
“애야, 그 지팡이의 놀라운 능력은 오직, 마법의 가장 심오한 법칙들을 그토록 무분별하게 함부로 위반한 볼드모트만을 겨냥한 것이었단다. 오직 그를 향해서만, 그 지팡이는 이례적으로 위력적인 힘을 발휘햇던 거야. 그 점을 제외한다면, 그 지팡이 역시 다른 지팡이들과 마찬가지였어. 물론 장담컨데, 좋은 지팡이이긴 했지만.”
덤블도어가 다정하게 말을 마쳣다.
해리는 오랫동안 생각에 잠겨 있었다. 아니, 어쩌면 단 몇 초 동안이엇는지도 모른다. 이런 곳에서 시간과 같은 것에 확신을 갖기란 매우 어려운 노릇이었다.
“그자는 교수님의 지팡이로 저를 죽였어요.”
“그자는 내 지팡이로 너를 죽이는 데 실패햇어.”
덤블도어가 해리의 말을 바로잡아 주었다.
“우리 두 사람 모두 네가 죽지 않앗다는 사실에 동의할 수 잇을 것 같은데. 물론.......”
덤블도는 자신의 말이 감정을 상하게 하지는 않았을까 걱정되는 듯 한마디 덧붙였다.
“네가 겪은 고통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니란다. 분명 아주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단다.”
“사실 전 그 순간에 기분이 엄청 좋았어요.”
해리는 깨끗하고 흠집 하나 없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런데 정확하게 여기가 어디죠?”
“글쎄, 그건 내가 너에게 물어보려던 참이었는데.”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덤블도어가 말했다.
“네 생각에 여기가 어딘 거 같으냐?”
덤블도어가 묻기 전까지는 해리는 알지 못했엇다. 그런데 이제는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잇음을 깨달았다.
“여기는......”
그가 천천히 말을 이었다.
“킹스 크로스 역 같은데요. 물론 훨씬 더 깨끗하고 한산하다는 점만 빼놓고요. 보아하니, 열차가 한대도 없네요.”
“킹스 크로스 역!”
덤블도어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킬킬거리며 웃었다.
“아이고 세상에나, 정말이냐?”
“글쎄요, 그럼 교수님은 여기가 어딘거 같으세요?”
해리가 조금 자신없는 어조로 물었다.
“요 귀여운 녀석. 나도 모르겟구나. 그들 말로는, 이게 너를 위한 잔치라던데.”
해리는 그게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덤블도어는 마치 약을 올리려는 것 같았다. 해리는 그를 노려보다가, 문득 지금 그들이 어디 잇는가 하는 문제보다 훨씬 더 긴급한 질문이 떠올랐다.
“죽음의 성물 말이에요.”
해리가 불쑥 말을 꺼냈다. 그리고 그 말에 덤블도어의 얼굴에서 웃음이 싹 가시는 것을 보니 흡족했다.
“아, 그래.”
덤블도어는 심지어 약간 걱정스러운 낯빛이었다.
“그건요?”
해리가 그를 만난 이래 처음으로, 갑자기 덤블도어가 평범한 노인보다도 초라하게, 훨씬 더 초라하게 보였다. 한순간 그는 못된 짓을 하다가 붙잡힌 조그만 사내아이 같아 보였다.
“날 용서해 주겠니?”
덤블도어가 물었다.
“널 믿지 못했던 나를 용서해 줄 수 있겠니? 너에게 이야기 하지 않았던 것을? 해리, 나는 단지 내가 그랬던 것처럼, 너 역시 실패할까 봐 두려웠단다. 내가 저지른 것과 똑같은 실수를 너 역시 범할까 봐 걱정이 됐던 거야. 부디 나를 용서해 주길 바란다, 해리. 네가 그보다는 더 훌륭한 사람이란 걸 나는 얼마 전부터 알고 있었어.”
“도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해리는 덤블도어의 말투와 갑작스레 그의 눈에 고인 눈물을 보고 그만 깜짝 놀라서 물었다.
“성물 말이다. 성물”
덤블도어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절망한 자의 꿈!”
“하지만 그것들은 진짜잖아요!”
“그래, 진짜지. 그리고 위험하기도 하지. 바보들을 낚는 미끼랄까.”
덤블도어가 말했다.
“내가 바로 그 바보였단다. 하지만 너도 알고 있지. 그렇지 않니? 난 더 이상 너에게 아무 비밀이 없으니까, 너는 알고 있어.”
“제가 뭘 안다는 거죠?”
덤블도어는 몸을 돌려 해리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새파랗게 빛나는 두 눈에는 여전히 눈물이 반짝이고 있었다.
“죽음의 지배자! 해리, 죽음의 지배자 말이다! 궁극적으로 과연 내가 볼드모트보다는 나은 사람이었을까?”
“그거야 당연하죠”
해리가 대꾸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죠.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할 수가 있으세요? 교수님은 아주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로 누굴 죽이거나 하지 않으셨어요!”
“사실이다, 사실이야”
덤블도어가 수긍했다. 그는 마치 안심시켜 주길 바라는 어린아이 같았다.
“하지만 나 역시 죽음을 정복하는 방법을 찾으려 했단다, 해리.”
“하지만 그자가 했던 방식은 아니었어요.”
해리가 말했다. 덤블도어에 대한 분노에도 불구하고 여기, 이 높은 아치 모양의 천장 아래에 앉아서 스스로를 힐난하는 덤블도어를 변호하고 있으려니 기분이 참으로 묘했다.
“성물이지 호크룩스는 아니었잖아요.”
“그래, 성물이었지.”
덤블도어가 중얼거렸다.
“호크룩스는 아니었어, 정확히 말하자면.”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들 뒤에 있는 생몇게가 낑낑거렷지만, 해리는 더 이상 돌아보지 않았다.
“그린델왈드도 그것들을 찾고 있엇나요?”
해리가 물었다.
덤블도어는 잠깐 동안 눈을 꼭 감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그 무엇보다도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었던 것이었어.”
덤블도어가 조용히 말했다.
“똑같은 집념을 가진 두 명의 총명하고 오만한 소년들을 말이다. 그린델왈드는 고드릭 골짜기로 오고 싶어 했단다. 분명 너도 짐작했을 테지만, 이그노투스 피브렐의 무덤때문이었지. 그는 삼 형제 중 셋째가 죽은 곳을 조사하고 싶어 했던 거야.”
“그럼 그게 사실인가요?”
해리가 물었다.
“전부 다 사실인가요? 피브렐 형제가......”
“.........그 이야기에 나오는 삼 형제란다.”
덤블도어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오오, 그래. 내 생각에 그렇다는 거란다. 물론 그들이 외진 길에서 죽음을 만났을지는 모르겟지만........아마 피브렐 형제는 단지 그토록 강력한 물건들을 만들어 낼 수 잇을 만큼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위험천만한 마법사들이었을 게다. 그 물건 들이 죽음에게 받은 성물이라는 이야기는 내 생각에는 그런 창조물을 둘러싸고 흔히 생겨나는 일종의 전설인 듯 하구나.
너도 알다시파, 그 투명 망토는 여러 시대에 걸쳐 물려 내려왔지. 아버지에게서 아들에게로, 어머니에게서 딸에게로, 이그노투스의 살아 있는 마지막 후예까지 곧장 말이다. 그는 이그노투스와 마찬가지로 고드릭 골짜리라는 마을에서 태어났지.“
덤블도어가 해리를 보며 웃엇다.
“저요?”
“너란다. 넌 아마도 네 부모님이 돌아가신 날 밤, 어째서 그 투명 망토가 내 수중에 있엇는지 짐작했을 게다. 제임스는 그 일이 있기 바로 며칠 전에 나에게 그 투명 망토를 보여 주었단다. 그 망토는 그가 학교에서 들키지 않고 저지를 수 있었던 온갖 비행들을 설명해 주었지! 나는 내 눈으로 보고 잇는 것을 거의 믿을 수 없을 지경이었어. 나는 그걸 빌려달라고 부탁해서 시험해 보았단다. 세 가지 성물을 한데 결합하겠다는 꿈은 이미 오래전에 포기했지만, 나는 도저히 저항할 수 없었단다. 더 자세히 관찰하고 싶은 욕망을 참을 수 없었지..........그것은 내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종류의 투명 망토였어. 어마어마하게 오래되엇지만, 모든 면에서 완벽했지........그런데 바로 그때 네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난 마침내 두 개의 성물을 혼자서 독차지 하게 되었지 뭐냐!”
그의 어조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씁쓸했다.
“투명 망토가 있다고 해서 두분이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았을 거예요.”
해리가 재빨리 말했다.
“볼드모트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계신 곳을 알고 있엇어요. 투명 망토는 그들을 저주로부터 막아 주지 못했을 거예요.”
“사실이다.”
덤블도어가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이야.”
해리는 잠자코 기다렸다. 하지만 덤블도어가 아무 말도 없자 그는 다시 물었다.
“그럼 그 투명 망토를 보았을 때, 교수님은 성물을 찾는 걸 이미 포기하고 계셨던 건가요?”
“오, 그랬지.”
덤블도어가 기어드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해리의 눈길을 피하지 않기 위해 애를 쓰는 것 같았다.
“너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 있잖니. 이미 알고 있어. 하지만 내가 나 자신을 경멸하는 것만큼 네가 나를 경멸할 수는 없을 게다.”
“하지만 전 교수님을 경멸하지 않아요.”
“곧 그렇게 될 거야.”
덤블도어가 이렇게 말하더니, 숨을 깊이 들어쉬었다.
“너는 내 여동생의 건강이 안 좋았다는 비밀을 알고 있지. 그 머글들이 한 짓을, 그래서 내 동생이 어떻게 됐는지를 말이다. 그리고 불쌍한 아버지가 복수한 것도, 그 죗값을 치르다가 아즈카반에서 돌아가셨다는 사실도 알고 있어. 또한 어머니가 아리애나를 보살피기 위해 자신의 삶을 어떻게 포기했는지도 알게다. 나는 그일이 너무나도 분했단다.”
덤블도어는 그 문장을 아주 직설적이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제 그는 해리의 머리 꼭대기 너머, 저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엇다.
“나는 많은 재능을 타고났고 총명했단다. 난 벗어나고 싶었어. 난 빛나는 존재가 되고 싶었고. 영예를 얻고 싶었단다. 그렇다고 나에 대해서 오해는 하지 말거라.”
그가 말했다. 그 순간 고통이 그의 얼굴을 스쳤고, 그는 다시 폭삭 늙은 것처럼 보엿다.
“나는 그들을 사랑했어. 우리 부모님을 사랑했고, 나의 남동생과 여동생도 사랑했단다. 하지만 난 이기적이었어, 해리. 놀랍도록 이타적인 네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이기적인 사람이었지.
그래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성치 않은 여동생과 제멋대로인 남동생에 대한 책임을 고스란히 지게 되엇을 때, 난 분노와 쓰라린 마음을 안고 내가 살던 마을로 돌아왔단다. 마치 덫에 걸려 망가진 느낌이었지! 그 무렵.........그래 그가 찾아온 거야.....“
덤블도어는 다시 해리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린델왈드. 너는 그의 생각이 얼마나 나를 사로잡았었는지, 나의 마음을 타오르게 했엇는지 상상조차 못 할게다, 해리. 머글들을 힘으로 굴복시킨다. 우리 마법사들을 승리로 이끈다. 그린델왈드와 나, 바로 혁명의 자랑스러운 젊은 지도자들이 말이야.
오오, 물론, 나는 약간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도 했단다. 하지만 내 양심을 공허한 말들로 달래려 했지. 이건 모두 더 커다란 선을 위한 일이 될 것이며, 설사 어떤 해를 입힌다 하더라도, 마법사들을 위한 권익을 통해서 백배로 보상할 수 있을것이다. 어쩌면 나는 마음 깊은 곳에서,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어떤 인간인지 알고 있지 않았을까? 아마도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난 눈을 감아 버렸지. 만약 우리가 꾸미고 있는 계획들이 결실을 거둔다면, 내 모든 꿈들이 실현될 거라고 말이야.
우리 계획의 핵심은 바로 죽음의 성물이었어! 그것들이 얼마나 그를 매혹시켰던지! 아니, 우리 두 사람을 매혹시켰던지! 무적의 지팡이는 우리를 권력으로 인도해 줄 무기였지! 그리고 부활의 돌은, 비록 난 모르는 척했지만, 그에게 인페리우스 군단을 의미했단다! 한편 나에게는, 솔직히 고백하자면, 그것은 곧 부모님의 귀환과 더불어 내 어깨에 놓인 그 모든 책임들을 벗는 것을 뜻했지.
그리고 투명 망토....어쩐 일인지, 우리는 투명 망토에 대해서는 한 번도 충분히 논의하지 않았단다. 해리, 우리 두 사람 모두 투명망토 없이도 자신을 충분히 잘 감출 수 있었거든. 물론 투명 망토의 진정한 마법은 망토의 주인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도 보호하고 막아 줄 수 있다는 점에 있지. 난 생각했단다. 만약 우리가 그걸 찾게 된다면, 아리애나를 숨기는 데 유용할 거라고, 하지만 투명 망토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주로, 그것을 가져서 세 가지 성물을 완성시킨다는 데 있었지. 왜냐하면 전설에 따르면, 세 개의 물건을 모두 가진 사람이 진정한 죽음의 지배자가 된다고 했으니까. 그리고 우리는 그 말을 ‘패배하지 않는’ 이란 뜻으로 받아들였던 거지.
패배하지 않는 죽음의 지배자,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 광분과 잔혹한 몽상에 사로잡힌 두 달 동안, 난 내게 남겨진 단 두 사람의 가족에게 소흘하게 되었단다.
그리고 그때...너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게다. 거칠고 제대로 배우진 못했지만 훨씬 더 존경스러운 내 동생, 애버포스의 모습을 하고 현실이 내 앞에 되돌아온 거야. 나는 애버포스가 나를 향해 외치는 진실들을 듣고 싶지 않았지. 나는 연약하고 불안정한 여동생을 끌고서 성물을 찾아 떠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단다.
그 언쟁은 싸움으로 번졌단다. 그린델왈드는 자제력을 잃었지. 비록 모르는 척했었지만, 내가 언제나 그에게서 느끼고 있었던 점들이 바로 그때 끔찍한 모습으로 나타났단다. 그리고 아리애나가....어머니가 그토록 돌보고 아꼈던 바로 그 아이가...숨진 채 바닥에 쓰러졌지.“
덤블도어는 숨을 헐떡거리더니 진짜로 울기 시작했다. 해리는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그를 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덤블도어의 팔을 꼭 잡아 주었고, 덤블도어는 차츰 마음을 진정했다.
“그래, 그린델왈드는 달아났어. 나만 몰랐을 뿐, 그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지. 그는 종적을 감췄단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계획과 머글을 학대하려는 계략을 품은 채, 그리고 죽음의 성물에 대한 꿈, 내가 그에게 부추겼고 또 협력했던 그 꿈을 간직한 채로, 그는 달아났지만 나는 남아서 여동생을 땅에 묻었어. 그리고 죄책감과 무시무시한 슬픔 속에서, 내 수치스런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르며 살아가는 법을 배웠지.
그리고 세월이 흘렀단다. 그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지. 그가 엄청난 힘을 가진 지팡이를 획득했다는 말도 들리더구나, 한편 나는 마법부 장관직을 제안받았지. 그것도 한 번이 아니고 여러 차례 말이다. 당연히 나는 거절했단다. 내가 권력을 맡아도 될 만큼 믿을 만한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미 깨달았기 때문이었지.“
“하지만 교수님이 퍼지나 스크림저 보다 나았을 거예요, 훨씬, 훨씬 더 말이죠.”
해리가 불쑥 소리쳤다.
“과연 그랬을까?”
덤블도어는 무거운 목소리로 반문했다.
“난 그렇게까지 장담은 못하겠구나. 나는 이미 아주 젊었을때, 권력이 나의 약점이며 치명적인 유혹이란 사실을 증명한 셈이었어. 권력이란 아주 묘한 것이란다. 해리. 아마 권력을 갖기에 가장 합당한 사람은 한 번도 권력을 추구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일게다, 너처럼 지휘자의 역할을 떠맡게 되고, 그리고 의무감 때문에 어쩔수 없이 권력자의 옷을 입게 되지만, 놀랍게도 그걸 잘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사람들 말이다. 어쨋든 나는 호그와트에 있는 게 더 안전했다. 그리고 난 괜찮은 교사였던 것 같구나....”
“교수님은 최고셨어요.”
“.......넌 참으로 다정하구나, 해리. 하지만 내가 젊은 마법사들을 훈련시키느라 분주히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 그린델왈드는 군대를 일으키고 있었단다. 사람들은 그가 나를 두려워한다고 말했어. 어쩌면 정말 나를 두려워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내 생각엔 내가 그를 두려워한 것보다야 덜했을 게다. 오오 하지만 죽음을 두려워했던 건 아니란다.”
해리의 의아해하는 표정을 보고 덤블도어가 대답했다.
“그가 마법을 써서 내게 어떤 짓을 할지는 두렵지 않았단다. 우리 실력이 거의 막상막하였지만, 내가 아주 약간 더 솜씨가 좋다는 걸 나는 알고 있었어. 내가 두려워한건 바로 진실이었단다. 너도 알다시피, 나는 우리 중의 누가 그 끔찍했던 마지막 다툼에서 내 여동생을 죽게 만든 저주를 쏘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단다. 너는 날 겁쟁이라고 나무랄지도 모르겠다. 네 말이 맞다, 해리. 난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내가 여동생의 죽음을 초래한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게 두려웠어. 비단 내 오만함이나 어리석음 때문만이 아니라, 실제로 내 여동생의 목숨을 앗아 간 그 일격을 내 손으로 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될까 봐 두려웠던 거야.
나는 그린델왈드가 그 사실을 알고 잇다고 생각했지. 그리고 내가 뭘 두려워하는지 그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 나는 그와 만나는 것을 미루고 또 미루다가, 결국 더 이상 거절하면 수치스러워질 지경에까지 이르럿지. 사람들이 계속 죽어가고 있었고, 그를 막을 방법이 없는것 같았어. 그래서 난 내가 할 수 잇는 것을 해야만 했단다.
그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너도 알지? 난 그 결투에서 이겼단다. 난 그 지팡이를 획득했지.“
다시 한 번 침묵이 흘렀다. 해리는 덤블도어에게 결국 누가 아리애나를 죽였는지를 알아냈느냐고 묻지 않았다. 그는 알고 싶지 않았다. 덤블도어가 어쩔 수 없이 그에게 이야기해야만 하는 상황은 더더욱 바라지 않았다. 마침내 그는 덤블도어가 소망의 거울을 들여다보았을 때 무엇을 보았을지 깨달았다. 그리고 그 거울이 해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에 대해서 덤블도어가 어째서 그토록 깊은 이해심을 보엿는지도 깨달았다.
그들은 오랫동안 말없이 앉아 있었다. 그들 뒤에 있는 생명체의 낑낑거리는 소리는 이제 더 이상 해리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았다.
마침내 해리가 입을 열었다.
“그린델왈드는 볼드모트가 지팡이를 쫓는 걸 막으려고 했어요. 교수님도 아시다시피 그는 거짓말을 했죠. 그것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는 척 했어요.”
덤블도어는 자신의 무릎을 내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구부러진 콧날에는 여전히 눈물방울이 반짝이고 있었다.
“사람들 말로는, 말년에 그가 뉘우치는 기색을 보였다고 하더구나. 누멘가드의 독방에 혼자 갇힌 채 말이다. 난 그저 사실이길 바란다. 난 그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공포와 수치심을 느꼇다고 생각하고 싶구나. 아마도 볼드모트에게 한 그 거짓말은 사죄하려는 시도였겠지. 볼드모트가 성물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려는....”
“........아니면 혹시 교수님의 무덤을 파헤치지 못하게 하려고 했던 게 아니었을까요?”
해리가 넌지시 말했다. 그러자 덤블도어는 눈물을 흘렸다.
다시 한 번 잠깐의 침묵이 흐른 뒤 해리가 말했다.
“교수님은 부활의 돌을 사용하려고 하셨죠?”
덤블도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기나긴 세월의 끝에, 나는 곤트 집안의 폐가에 그것이 묻혀 있다는 걸 알아냈지. 내가 무엇보다도 가장 갈망했던 바로 그 성물이 말이야. 비록 젊은 시절에는 그것을 전혀 다른 이유 때문에 원하긴 했었지만, 어쨌든 그때 나는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말았단다, 해리. 난 그것이 이제 호크룩스가 되었다는 사실을, 그 반지에 분명 저주가 걸려 있을 거란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린 거야. 그리고 그것을 집어서 손가락에 끼웠단다. 한 순간, 나는 상상했단다. 아리애나를, 그리고 어머니와 아버지를 만나, 내가 얼마나, 얼마나 많이 미안해하고 있는지 얘기할 수 있게 될 거라고.
난 그렇게도 어리석었단다, 해리. 그 오랜 세월 동안 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던 거야. 난 죽음의 성물을 모두 가질 만한 자격이 없는 놈이었어. 난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인 셈이지. 이게 그 마지막 증거란다.“
“왜죠?”
해리가 반문했다.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었어요! 교수님은 그들을 다시 만나고 싶었던 거예요, 그게 뭔가 문제죠?”
“아마도 백만 명 중에 한 명 정도만이 그 성물들을 모두 소유할 수 있을 게다, 해리. 그런데 나는 오직 그것들 가운데 가장 비열하고, 가장 덜 경이로운 것 하나만 소유하기에 적합한 사람이었다. 난 딱총나무 지팡이를 소유하기에 적임자였지. 하지만 그 지팡이를 뽐내거나, 그것으로 살인을 저지르기에 적합했다는 뜻은 아니다. 난 오직 그것을 길들이고 사용하는 일만 할 수 있었어. 왜냐하면 나는 어떤 이득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그 지팡이로부터 다른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그것을 취했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투명 망토는 그저 괜한 호기심에서 가져갔던 것이고, 그러니 그 망토가 나를 위해서, 그것의 진정한 주인인 네가 사용할 때와 같은 기능을 할 리가 전혀 없었지. 그리고 그 돌의 경우에는 평화롭게 잠든 이들을 다시 끌어내려고 사용했던 거야. 네가 그랬던 것처럼 자기희생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말이지. 그러니 너야말로 이 성물의 진정한 소유자란다.“
덤블도어는 해리의 손을 토닥였고, 해리는 노인을 올려다보며 미소지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그가 덤블도어에게 여전히 화를 낼 수 있겠는가?
“왜 이렇게 일을 어렵게 만드신 거예요?”
덤블도어의 미소가 흔들렸다.
“너의 행보를 늦추기 위해서 그레인저 양에게 의지했던 건 유감으로 생각한다, 해리. 나는 너의 성급한 마음이 네 선한 마음을 지배하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웠단다. 그 유혹적인 물건들에 대한 정보가 너에게 곧장 전달된다면, 내가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로 너 역시 좋지 않은 때에 좋지 않은 목적을 위해 성물을 차지하게 되지는 않을까 두려웠거든. 만일 네가 그것들을 찾아낸다면, 나는 네가 그것들을 안전하게 소유하기를 원했단다. 이제 너는 진정한 죽음의 지배자가 되었단다. 왜냐하면 진정한 지배자는 죽음으로부터 달아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지. 죽음의 지배자는 자신이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살아 있는 사람들의 세계에는 죽는 것보다도 휠씬 더 끔찍한 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사람이란다.”
“그러면 볼드모트는 성물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나요?”
“그랬던 것 같다. 그자는 자신이 호크룩스로 만들어 버린 것이 부활의 돌이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어. 설령 그가 그것들에 대해 알았다 한들, 해리, 나로선 그가 첫 번째 성물 이외의 다른 것들에 대해 관심이나 가졌을지 의문이로구나. 그자는 자기에게 투명 망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 거야. 그리고 돌로 말할 것 같으면, 그자가 죽음 사람들 가운데 누구를 도로 데려오길 바라겠니? 그는 죽은 자들을 두려워했어. 사랑한 게 아니라 말이야.”
“하지만 교수님은 그가 지팡이를 쫓을 거라고 예상하셧잖아요?”
“나는 리틀 행글턴의 공동묘지에서 네 지팡이가 볼드모트의 지팡이를 무찌른 이후로 줄곧, 그자가 그 일을 시도할 거라고 확신했단다. 처음에 그자는 네가 월등한 솜씨로 자신을 제압했다는 사실에 겁을 먹었지. 그러다가 올리밴더를 납치하고 나서야, 똑같은 지팡이 심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단다. 그는 그것으로 모든 것이 설명됐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빌린 지팡이 역시 네 것을 이길 수 없었어! 그런데 볼드모트는 과연 네 지팡이를 그토록 강력하게 만들 만한 어떤 자질이 네 안에 있는지, 자신이 갖지 못한 어떤 재능을 네가 갖고 있는지를 자문하는 대신에, 당연하게도 그 어떤 지팡이라도 무찌를 수 있다는 그 단 하나의 지팡이를 찾기 시작한 게다. 그에게 딱총나무 지팡이는 너에 대한 집착에 필적할 만한 또 다른 집착이 되었지. 그는 딱총나무 지팡이가 자신의 마지막 약점을 제거해주고 자신을 정말로 무적으로 만들어 줄 거라 믿었단다. 불쌍한 세베루스.......”
“만약 교수님께서 스네이프 손에 죽을 것을 계획하셨다면, 교수님은 스네이프가 마지막으로 딱총나무 지팡이를 갖게 할 생각이셨던 거로군요, 그렇죠?”
“그것이 내 계획이었다는 것을 인정하마.”
덤블도어가 말했다.
“하지만 그건 내가 뜻한 대로 되지 않았지, 안 그러냐?”
“네, 아니었어요. 그 부분은 잘 되지 않았어요.”
해리가 대답했다.
그들 뒤에 있는 생명체는 이제 몸을 뒤틀며 신음했다. 해리와 덤블도어는 이제껏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아무 말 없이 앉아 있었다. 이 기나긴 몇 분이 흐르는 동안,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깨달음이 서서히 해리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마치 부드럽게 떨어지는 눈처럼.
“전 돌아가야겠죠, 그렇죠?”
“그건 네게 달렸단다.”
“제게 선택권이 있다고요?”
“오오 그렇단다.”
덤블도어가 그를 보며 웃었다.
“네 말대로 우리는 킹스크로스에 있잖니? 만약 네가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너는....말하자면......열차에 오를 수 있다는 거란다.”
“그러면 그건 절 어디로 데려갈까요?”
“위로.”
덤블도어가 간결하게 대답했다.
다시 침묵이 이어졌다.
“볼드모트가 딱총나무 지팡이를 차지했어요.”
“사실이다. 볼드모트가 딱총나무 지팡이를 갖고 있지.”
“그래도 제가 돌아가길 바라세요?”
“내가 생각하기에......”
덤블도어가 말했다.
“만일 네가 돌아가는 쪽을 택한다면, 그자가 영원히 파멸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구나. 물론 난 장담은 못하겠다. 하지만 이건 분명히 알고 있단다, 해리. 그자가 두려워하는 것만큼, 너는 여기로 돌아오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리란 걸 말이다.”
해리는 다시 멀리 떨어져 있는 의자의 그늘 속에서 몸을 떨며 낑낑거리고 있는, 살갖이 벗겨진 것처럼 보이는 그것을 흘끗 쳐다보았다.
“죽은 자들을 불쌍히 여기지 마라, 해리. 산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라. 그중에서도 사랑 없이 사는 사람들을 가장 불쌍하게 여기렴. 네가 돌아간다면 넌 분명히 불구가 되는 영혼이 더 적어지도록, 뿔뿔이 흩어지는 가족이 덜 생기도록 할 수 잇을 거야. 만약 그것이 너에게 가치있는 목표인 것 같다면, 그럼 우리는 일단 작별 인사를 하자꾸나.”
해리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곳을 떠나는 것이 숲 속으로 걸어들어갈 때만큼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은 따뜻하고 밝고 평화로웠다. 그렇지만 그는 자신이 고통과 더 큰 상실에 대한 두려움을 향해 돌아갈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섰고, 곧이어 덤블도어도 일어섰다. 한동안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한 가지만 알려 주세요.”
해리가 말했다.
“이건 현실인가요? 아니면 그냥 제 머릿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인가요?”
덤블도어는 그를 향해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비록 눈부신 안개가 또다시 내려와 그의 형상을 흐려놓고 있었지만, 덤블도어의 목소리가 해리의 귓가에 또렷하고 우렁차게 들려왔다.
“물론 이것은 네 머릿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란다, 해리.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대체 왜 그게 현실이 아니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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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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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포이의 엄마 나시사는 자신의 아들이 무사하나 물어보고 대답을 들은 댓가로 해리포터는 죽었다고 볼드모트에게 뻥을 까줍니다.
볼드모트는 해그리드에게 그의 시신을 들고가서 모든사람이 보도록 해라고 합니다.


연회장에서 그가 나타났을때 사람들은 매우 슬퍼합니다.
볼드모트는 모자를 태웁니다(기숙사배정모자)
거기서 그리핀도르칼이 나오고 화가난 네빌은 나기니를 죽입니다.
이로써... 모든 호크룩스는 없어졌구요

해리포터는 혼란을 틈타 망토를 쓰고 있습니다.
해리의 시신이 사라지자 사람들은 당황합니다.

그리고 다시 싸우기 시작합니다.
해리포터는 멋진 타이밍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나는 네가 모르는 사실들을 알고 잇으니까, 톰 리들. 나는 네가 모르는 중요한 것들을 아주 많이 알고 있단 말이다. 말해 줄까?”
볼드모트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다만 원을 그리며 맴돌고 있었다. 해리는 자신의 말에 순간적으로 볼드모트가 깜짝 놀라서 다가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어쩌면 자신이 마지막 남은 비밀 하나를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박한 가능성 때문에 그가 주저하고 있다는 것을.....
“또 그 사랑 타령이냐?”
이윽고 볼드모트가 입을 열었다. 뱀같이 생긴 그의 얼굴에 조소가 떠올랐다.
“덤블도어가 제일 좋아하는 해법인 ‘사랑’말이냐? 그자는 시랑이 죽음을 정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 그런데 사랑은 그 작자가 탑에서 떨어지는 걸 막아주지도 못했고, 낡아 빠진 밀랍 인형처럼 부서져 버리는 것도 막아 주지 못했다. 안 그러냐? 사랑, 그건 내가 한낱 바퀴벌레처럼 네 잡종 어미를 짓밟아 버리는 것도 막지 못했어. 포터, 게다가 이번에는 앞으로 뛰어나와 내 저주를 대신 맞아 줄 만큼 널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구나. 그렇다면 내가 널 공격하면 이번에는 네가 죽는 걸 뭐가 막아 주겟느냐?”
“딱 한가지가 있지.”
해리가 대꾸했다.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에게 몰두한 채 원을 그리며 돌았다. 단 한가지 마지막 비밀만이 그들을 갈라놓고 있을 뿐이었다.
“만약 이번에 너를 구해 줄 것이 사랑이 아니라면, 네놈은 내가 터득하지 못한 마법을 자신이 할 줄 안다고 믿고 있는게 분명하군. 아니면 내가 가진 것 보다 더 강력한 무기를 갖고 있다고 믿는 것이냐?”
볼드모트가 말했다.
“나는 두 가지 다 믿는다.”
해리가 대답했다. 그리고 그 순간, 비록 금세 사라지긴 했지만, 뱀처럼 생긴 볼드모트의 얼굴에 충격이 스치는 것을 목격했다. 볼드모트는 소리 내어 웃기 시작했고, 그 웃음소리는 그의 비명보다도 더 무시무시했다. 유머라곤 전혀 없는 광기 어린 그 웃음소리는 적막한 연회장 안에 메아리 쳤다.
“네 녀석이 나보다도 더 많은 마법을 할 줄 안다고 생각하느냐?”
볼드모트가 물었다.
“나보다 더? 덤블도어 자신조차 꿈도 꿔 보지 못한 마법을 부려 온 바로 나, 볼드모트 경보다 더 말이냐?”
“오오, 그분도 그걸 꿈꾸시긴 했었다.”
해리가 대꾸했다.
“하지만 그분은 너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계셧어. 네가 한 짓을 하지 않을 만큼 많은 것을 알고 계셨지.”
“네 말은 곧 그가 나약했단 뜻이지!”
볼드모트가 소리쳤다.
“너무 나약해서 감히 그럴 수 없었던 거야. 너무 나약해서 자기 것이 될 수도 있었던 그것을 차지하지 못했지. 결국은 내것이 될 그것을 말이야.”
“아니, 그분은 너보다 똑똑하셨던 거다.”
해리가 말했다.
“더 훌륭한 마법사였고, 더 훌륭한 사람이었어.”
“알버스 덤블도어를 죽게 한 건 바로 나였어!”
“물론 넌 네가 그랬다고 생각하겠지.”
해리가 말했다.
“하지만 네 생각은 틀렸어.”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이 처음으로 술렁거렸다. 벽 앞에 둘러서 잇던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숨을 들이쉬었다.
“덤블도어는 죽었어!”
볼드모트는 해리를 향해 내뱉듯 말햇다. 마치 그 말들이 해리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주기라도 할 것처럼.
“그자의 시체는 이 성의 운동장에 있는 대리석 무덤 속에서 썩고 있단 말이다.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포터. 그는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아!”
“그래, 덤블도어 교수님은 돌아가셨다.”
해리는 침착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분을 죽인 건 네가 아니야. 그분은 스스로 죽음의 방식을 선택하셨어. 돌아가시기 몇 달 전에 이미 선택을 하시고, 네가 너의 부하라고 생각했던 사람과 함께 모든 걸 준비하셨던 것이다.”
“이건 또 무슨 어린애 장난 같은 소리냐?”
볼드모트가 소리쳤지만, 여전히 공격은 가하지 않았다. 새빨간 그의 두 눈은 해리에게 고정된 채, 흔들리지 않았다.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네 부하가 아니었다.”
해리가 말했다.
“스네이프는 덤블도어 교수님의 사람이었다. 네가 나의 어머니를 뒤쫓기 시작한 바로 그 순간부터 덤블도어 교수님의 사람이었어. 그런데 넌 전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지. 왜냐하면 네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바로 그것 때문이었어. 너는 스네이프가 패트로누스를 불러내는 것을 한 번도 본적이 없지. 안그래, 리들?”
볼드모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상대를 갈기갈기 물어뜯으려고 하는 늑대들처럼 계속해서 서로를 노리며 맴돌았다.
“스네이프의 패트로누스는 암사슴이었다.”
해리가 말했다.
“내 어머니의 것과 똑같았지. 왜냐하면 두 사람이 어린아이였을 때 부터, 스네이프는 평생토록 그녀를 사랑햇기 때문이다. 넌 그걸 알아차렸어야만 했어.”
볼드모트의 콧구멍에서 뜨거운 숨이 뿜어 나오는 것을 바라보며 해리가 말했다.
“스네이프는 너에게 그녀를 살려달라고 간청했지, 안 그런가?”
“그는 그저 그 계집을 욕망했을 뿐이야, 그게 전부였다.”
볼드모트가 소리쳤다.
“하지만 그 계집이 죽고나자, 세상에는 다른 여자들도 많다는 걸, 자신에게 걸맞는 순수혈통의 여자들이 많이 있다는 걸 그도 인정했다.”
“물론 너한테는 그렇게 말했겠지.”
해리가 말했다.
“하지만 네가 그녀의 목숨을 위협한 그 순간부터, 스네이프는 덤블도어의 첩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때 이후로 줄곧 너를 막기 위해 노력해 왔던 것이다! 스네이프가 덤블도어 교수님을 죽엿을 때, 교수님은 이미 죽어 가고 계셨단 말이다!”
“그런 건 중요치 않다!”
볼드모트가 빽 소리쳤다. 지금까지 열중해서 한 마디 한 마디 귀 기울여 듣고 있던 그는, 이제 낄낄대며 미친듯이 웃음을 터트렸다.
“스네이프가 내 사람이었는지, 덤블도어의 사람이었는지, 그딴 건 전혀 중요하지 않아. 그 작자들이 내 앞길에 어떤 시시한 장애물들을 놓으려 했었는지도 말이다! 나는 스네이프의 위대한 짝사랑 상대였던 네 엄마를 박살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자들을 모두 박살내 버렷으니까! 오오 그런데 모든 게 다 이해가 가는구나, 포터. 물론 네 녀석은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덤블도어는 내가 딱총나무 지팡이를 내가 갖지 못하게 하려고 애를 썻다! 그는 스네이프가 그 지팡이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거야! 하지만 나는 너보다 그 사실을 먼저 깨달았지. 이 꼬마야. 네가 그 지팡이에 손도 대기 전에, 내가 먼저 그 지팡이를 손에 넣었다. 네 녀석이 따라잡기 전에, 난 그 진실을 이미 깨닫고 있었어. 그래서 나는 세베루스 스네이프를 세 시간 전에 벌써 죽였다. 딱총나무 지팡이, 죽음의 지팡이, 운명의 지팡이는 이제 진정한 내 것이 되었다! 덤블도어의 최후의 작전은 결실을 보지 못했어, 해리 포터!“
“그래, 그랫지.”
해리가 수긍했다.
“네 말이 옳다. 하지만 네가 나를 죽이려 들기 전에, 너에게 충고 하나 하고 싶군........네가 저지른 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고......생각을 해봐라. 그리고 약간의 가책이라도 느껴 보아라, 리들.....”
“그게 무슨 소리냐?”
해리가 그에게 햇던 모든 말 가운데, 이 말만큼 볼드모트를 충격에 빠트린 것은 없었다. 그것은 그 어떤 폭로나 비아낭거림도 능가했다. 해리는 그의 동공이 가느다랗게 수축하는 것을, 그의 눈가가 하얗게 질리는 것을 알아챘다.
“이것이 네게 남은 마지막 기회다.”
해리가 말했다.
“이것이 네게 남아 있는 전부란 말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네가 어떻게 될지 난 이미 보았다. 제발 사람답게 굴어라. 노력해 보란 말이다. 조금이라도 가책을 느껴 보도록 해.”
“네놈이 감히”
볼드모트가 다시 외쳤다.
“물론 나는 감히 그럴 것이다.”
해리가 받아쳤다.
“왜냐하면 덤블도어 교수님의 마지막 계획은 나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기 때문이지. 그것은 역으로 널 공격했다, 리들.”
딱총나무 지팡이를 쥔 볼드모트의 손이 덜덜 떨렸다. 한편 해리는 드레이코의 지팡이를 단단히 움켜쥐었다. 그는 그 순간이 코 앞에 다가왔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그 지팡이는 여전히 너를 위해서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너는 엉뚱한 사람을 죽였으니까. 세베루스 스네이프는 결코 딱총나무 지팡이의 진짜 주인이 아니었다. 그는 덤블도어 교수님과 싸워 이긴 적이 없으니까.”
“하지만 스네이프가 죽였.....”
“내 말을 똑똑히 듣고 있는 건가? 스네이프는 단 한 번도 덤블도어 교수님을 이긴 적이 없단 말이다! 덤블도어 교수님의 죽음은 그 두 사람 사이에서 이미 계획된 것이었다! 교수님은 싸워서 패배당하는 일 없이 죽을 작정이었어. 그 지팡이의 진정한 마지막 주인으로서 말이야! 만약 모든 게 계획대로만 되었다면, 그 지팡이의 힘 또한 교수님과 함께 소멸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은 결코 지팡이를 빼앗긴 적이 없었을 테니까!”
“그렇다면, 포터! 덤블도어는 그 지팡이를 나에게 그냥 안겨준 것이나 다름없다!”
볼드모트의 목소리는 사악한 희열로 떨리고 있었다.
“나는 그 지팡이를 마지막 주인의 무덤에서 훔쳐 왔으니까 말이다! 난 그 지팡이의 마지막 주인의 의지에 반해서 그것을 빼앗아 왔다! 그러므로 그 지팡이의 힘은 이제 내 것이다!”
“아직도 이해를 못하는 군, 리들. 안 그래? 그 지팡이를 소유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것을 손에 쥐고 사용하는 것 만으로 그 지팡이를 진짜 네 것으로 만들 수는 없단 말이다. 넌 올리밴더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군? 지팡이가 마법사를 선택한다. 딱총나무 지팡이는 덤블도어 교수님이 죽기 전에 새 주인을 알아보았어. 그 지팡이에 손 한번 대 본적이 없는 사람이었지. 그 새로운 주인은 덤블도어 교수님의 뜻을 거슬러서 그로부터 억지로 그 지팡이를 빼앗았어. 정확히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전혀 깨닫지 못한채, 다시 말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지팡이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는 사실도 모른 채 말이야.”
볼드모트의 가슴이 빠르게 들썩거렸다. 해리는 곧 저주가 발사될 것임을 느낄 수 있엇다. 그의 얼굴을 향해 겨누어진 지팡이 안에서 서서히 솟아오르고 있는 저주의 힘이 느껴졋다.
“딱총나무 지팡이의 진짜 주인은 드레이코 말포이였다.”
한순간 얼빠진 듯한 충격의 표정이 볼드모트의 얼굴에 스쳤지만 순식간에 사라졌다.
“하지만 그게 뭐가 문제지?”
볼드모트가 조용히 물었다.
“비록 네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포터. 그건 너와 나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 넌 더 이상 불사조 지팡이를 갖고 있지 않지, 이제 우리는 오직 실력을 겨룰 뿐이라고, 일단 널 죽이고 난 다음, 드레이코 말포이에게 신경을 쓰면 되겠지.”
“하지만, 넌 이미 늦었다.”
해리가 말했다.
“넌 기회를 놓쳤어. 내가 먼저 성공했거든. 난 드레이코를 몇주 전에 이겼다. 그리고 이 지팡이를 그로부터 빼앗았다.”
해리는 산사나무 지팡이를 홱 휘둘렀다. 그는 연회장에 잇는 모든 사람의 눈길이 그 지팡이에 집중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엔 이렇게 된 거지, 안 그래?”
해리가 속삭였다.
“네 손에 있는 그 지팡이는 자신의 마지막 주인이 무장해제 마법에 당했다는 걸 알고 있을까? 왜냐하면 만약 그렇다면.......그 딱총나무 지팡이의 진짜 주인은 바로 나니까 말이야.”


그리고 볼드모트를 처치합니다.

그들은 이무기 석상을 타 넘었다. 그리고 나선형 돌계단에 올라서자, 계단은 에스컬레이터처럼 서서히 위쪽으로 움직였다. 꼭대기에 이른 해리는 문을 밀어 열었다.
그는 자신이 책상 위에 두고 간 펜시브를 흘끗 곁눈질했다. 바로 그때 귀청이 찢어질 듯한 큰 소리가 들려오는 바람에 해리는 비명을 질렀다. 어디선가 저주가 날아오거나 혹은 죽음을 먹는 자들이 되돌아오거나, 볼드모트가 부활했을 거란 생각이 언뜻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박수갈채 소리였다. 벽을 빙 둘러싼 남녀 교장선생님들이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었다. 그들은 모자나 가발을 들고 흔들고 있었고, 액자 너머로 팔을 뻗어 서로의 손을 꽉 움켜쥐고 있었다. 혹은 그림 속에 그려진 의자위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었다. 딜리스델왠트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흐느껴 울었고, 덱스터 포테스큐는 나팔 모양의 보청기를 흔들고 있엇으며, 피니어스 나이젤러스는 높고 새된 목소리로 목청껏 외치고 있었다.
“그리고 슬리데린 기숙사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우리의 공로가 잊히지 않도록!”
하지만 해리는 오직 교장 선생님의 의자 바로 뒤에 걸린, 가장 커다란 초상화 속에 서 있는 단 한 사람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눈물이 반달 모양의 안경 너머에서부터 긴 은빛 수염속으로 주룩주룩 흘러내리고 있었고, 그의 얼굴에 가득한 자부심과 고마움은 불사조의 노래처럼 해리의 마음에 커다란 위안이 되었다.
마침내 해리가 양손을 들어 올리자, 초상화들은 일제히 정중하게 입을 다물었다. 그들은 환한 웃음을 띤 채, 눈물을 훔치며 열렬히 그의 연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해리는 덤블도어를 향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주 신중하게 어휘를 선택했다. 기진맥진해서 자꾸만 눈이 풀렸음에도 불구하고,ㅡ 해리는 최후의 조언을 한마디 구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야만 했던 것이다.
“스니치 속에 숨겨져 있던 것을.........”
해리가 말문을 열었다.
“숲 속에서 떨어뜨렸어요. 정확히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걸 다시 찾으러 가지 않을 생각인데, 교수님도 찬성하시나요?”
“그렇단다, 애야.”
덤블도어가 대답했다. 반면 그림 속에 있는 그의 동료들은 어리둥절하고 아리송한 표정이었다.
“참으로 현명하고도 용감한 결정이로구나. 내가 기대했던 대로야. 그런데 혹시 다른 누군가가 그것이 어디에 떨어졌는지 알고 있니?”
“아무도 몰라요.”
해리가 대답하자, 덤블도어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전 이그노투스의 선물은 간직하고 싶어요.”
해리가 말했다. 그러자 덤블도어가 활짝 웃었다.
“그건 물론이지, 해리. 그건 영원히 네 거란다. 네가 그걸 물려줄 때까지는 말이다.”
“그리고 이거요.”
해리는 딱총나무 지팡이를 내밀었다. 론과 헤르미온느는 경외심을 품고 그 지팡이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해리는 정신이 혼미하고 잠이 밀려오는 상태에서도 그 지팡이는 쳐다보고 싶지도 않았다.
“전 이걸 원치 않아요.”
해리가 말했다.
“뭐?”
순간 론이 큰 소리로 외쳤다.
“너 제정신이야?”
“저도 이게 강력한 힘을 지녔다는 걸 알아요.”
해리가 지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전 제 지팡이를 쓸 때가 더 좋았어요. 그래서.........”
그는 목에 건 주머니 속을 뒤적거리더니, 두 동강 난 서양호랑가시나무 지팡이를 꺼냈다. 그것은 아직도 아주 가느다란 불사조 깃털 한 가닥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헤르미온느는 손상이 너무 심해서 다시 고칠 수 없다고 말했었다. 이제 해리가 아는 것이라곤, 만약 이것도 효과가 없다면 더 이상 어떤 방법도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해리는 부러진 지팡이를 교장 선생님의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딱총나무 지팡이로 그것을 건드리며 말했다.
“레파로.”
그러자 지팡이가 다시 붙으면서, 그 끝에서 빨간 불꽃이 뿜어 나왔다. 해리는 자신이 성공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서양호랑가시나무와 불사조 깃털 지팡이를 집어 드는 순간, 지팡이와 손이 다시 만난 것을 기뻐하기라도 하는 듯이, 갑자기 그의 손아귀에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졋다.
“저는 딱총나무 지팡이를.........”
해리는 엄청난 애정과 찬탄이 어린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덤블도어를 향해 말했다.
“그것이 원래 있던 곳에 돌려놓겠습니다. 그건 그 자리에 있어야 해요. 제가 만약 이그노투스처럼 자연사 한다면, 그 지팡이의 힘은 사라지겠죠, 그렇죠? 지팡이의 이전 주인이 결코 패배를 당하지 않은 셈일 테니까요. 그렇게 하면 그걸로 끝이 날거예요.”
덤블도어가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여 웃엇다.
“정말로 그럴 작정이야?”
론이 물었다. 딱총나무 지팡이를 바라보는 그의 목소리에서는 희미한 갈망이 느껴졌다.
“해리 생각이 옳은 것 같아.”
헤르미온느가 조용히 말했다.
“저 지팡이는 귀중한 것이긴 하지만, 그 이상으로 말썽거리야.”
해리가 말했다.

몇십년후 그들은..?
에필로그 - 19년 후
그해에는 가을이 갑자기 들이닥친 것 같았다. 9월의 첫날 아침은 사과처럼 신선했고 황금빛으로 빛났다. 일가족은 그을음 투성이인 커다란 기차역을 향해서 소음으로 가득한 도로를 잽싸게 건너갔다. 자동차 배기구에서 뿜어 나오는 연기와 보행자들의 입김이 차가운 공기에 닿아 거미줄처럼 반짝였다. 부모가 밀고 잇는, 짐을 가득 실은 손수레 위에는 커다란 새장 두 개가 덜컹거리고 있었다. 새장 안에서는 부엉이들이 성이 나서 부엉부엉 울어 댔고, 빨간 머리 소녀는 아빠의 팔을 꼭 붙잡은 채,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두 오빠를 쫓아가고 있었다.
“머지않아 너도 갈 텐데 뭘 그러니.”
해리가 소녀에게 말했다.
“2년이나 남았잖아.”
릴리가 코를 훌쩍이며 말했다.
“난 지금 가고 싶단 말이야!”
이 가족이 9번과 10번 승강장 사이의 개찰구를 향해 요리조리 뜷고 나아가자, 출근을 하던 사람들은 신기하다는 듯이 부엉이들을 바라보았다. 이때 알버스의 목소리가 주위의 소음을 뜷고 해리의 귀에까지 들려왔다. 두 아들은 자동차 안에서 시작한 입씨름을 다시 하고 있었다.
“아니야! 난 슬리데린에 들어가지 않을 거야!”
“제임스, 그만 좀 해!”
지니가 타일렀다.
“전 어쩌면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한 것뿐이에요.”
제임스가 동생을 향해 씩 웃으면서 말했다.
“잘못한 거 아무것도 없어요. 쟨 어쩌면 슬리데린이 될지도.........”
하지만 제임스는 엄마와 눈이 딱 마주치자 그만 입을 다물었다. 다섯 명의 포터 가족은 개찰구를 향해 다가갔다. 제임스는 약간 뻐기는 듯한 눈빛으로 남동생을 힐끗 돌아보더니, 엄마 손에서 수레를 낚아채서는 냅다 뛰어갔다. 잠시 후 그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저한테 편지 쓰실 거죠, 그렇죠?”
알버스는 잠깐 형이 없는 틈을 타서, 당장 부모님에게 여쭈어 보았다.
“매일 쓸게, 만약 네가 바란다면 말이야.”
지니가 대답했다.
“매일은 아니고요.”
알버스가 잽싸게 대답했다.
“제임스 형이 그러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 달에 딱 한번만 집에서 오는 편지를 받는다고 해서요.”
“우리는 작년에 제임스에게 일주일에 세 번씩 편지를 보냈단다.”
지니가 말했다.
“네 형이 호그와트에 대해서 해 주는 말을 전부 믿으려는 건 아니겠지?”
해리가 옆에서 거들었다.
“네 형은 장난치는 걸 좋아하잖니.”
그들은 나란히 서서, 속력을 내어 두 번째 수레를 밀었다. 그들이 개찰구에 닿았을 때, 알버스는 잠깐 몸을 움츠렸다. 하지만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 대신 그들 가족은 9와 4분의3번 승강장 위에 들어섰다. 그곳에서는 진홍색 호그와트 급행열차가 내뿜는 하얀 증기 때문에 앞을 잘 볼 수 없었다. 흐릿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안개 속으로 몰려가고 있었고, 제임스는 이미 그 속으로 사라진 뒤였다.
“다들 어디 있죠?”
그들이 승강장을 따라 걸어가는 동안, 알버스는 흐릿한 형체들을 열심히 바라보며 초조하게 물었다.
“곧 찾을거야.”
지나가 달랬다.
하지만 짙은 수증기 때문에 누군가의 얼굴을 알아보기란 쉽지 않았다.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목소리가 이상할 정도로 크게 들렸다. 해리는 퍼시가 큰 소리로 빗자루 단속에 대해 떠들어 대는 소리를 언뜻 들은 것 같았다. 하지만 걸음을 멈추고 인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핑겟거리가 있다는 사실이 자뭇 기뻣다.
“저 사람들 같은데, 알버스.”
지니가 불쑥 말했다.
네 명의 사람들이 안개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제일 마지막 객차 옆에 서 있었다. 해리와 지니, 릴리와 알버스가 그들에게 바짝 다가갔을 때, 비로소 그들의 얼굴이 분명하게 보였다.
“안녕.”
알버스가 몹시 안심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로즈가 그를 향해 활짝 웃었다. 그녀는 이미 새로 산 호그와트 교복을 입고 있었다.
“주차는 잘 했겠지?”
론이 해리에 물었다.
“난 제대로 했거든. 헤르미온느는 내가 머글 운전면허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지, 안 그래? 내가 시험관에게 혼동 마법을 써야 할 거라고 생각했다니까.”
“아니, 난 안그랬어.”
헤르미온느가 대꾸했다.
“난 당신을 전적으로 믿었다고.”
“사실은, 시험관에게 혼동 마법을 쓴 게 맞아.”
해리가 알버스의 트렁크와 부엉이를 열차에 함께 실어 올리고 있을 때, 론이 귀에 대고 속삭였다.
“하지만 겨우 사이드미러 보는 걸 깜빡했던 것뿐인데 뭐.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난 그런 일에 초감각 마법을 쓸 수도 있다고.”
다시 승강장으로 내려온 그들은 릴리와 로즈의 남동생인 휴고를 발견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나중에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되었을 때, 어느 기숙사에 배정될지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만약 그리핀도르에 배정되지 않았다간, 쫓겨날줄 알아라.”
론이 말했다.
“뭐 그렇다고 부담 주려는 건 아니다.”
“론!”
릴리와 휴고가 깔깔거리며 웃었다. 하지만 알버스와 로즈는 아주 심각한 표정이었다.
“정말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 건 아니란다.”
헤르미온느와 지니가 타일렀다. 하지만 론은 더 이상 거기엔 신경도 쓰지 않고 잇었다. 해리와 눈이 마주치자, 론은 은근히 50미터 정도 떨어진 곳을 턱으로 슬쩍 가리켰다. 한순간 증기가 옅어졌고, 그곳에는 세 사람이 서서히 움직이는 안개와 또렷한 대조를 이루며 서 있었다.
“누군지 봐.”
그곳에는 드레이코 말포이가 아내와 아들과 함께 서 있었다. 그는 어두운 색 코트와 단추를 목까지 바짝 채우고 있었는데, 머리가 약간 벗겨져서 뾰족한 턱이 더욱 강조되어 보였다. 처음 보는 소년은 알버스가 해리를 닮은 것 만큼이나 드레이코를 쏙 빼닳은 모습이었다. 드레이코는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 그리고 지니가 자신을 주시하고 잇음을 알아차리고는, 무뚝뚝하게 고개를 끄덕하더니 돌아섰다.
“그럼 저게 어린 스콜피우스 녀석이군.”
론이 목소리를 낮추고 말했다.
“로지, 넌 모든 시험에서 반드시 저 녀석을 눌러야 한다. 정말이지 네가 엄마의 머리를 물려받아서 천만다행이라니까.”
“론, 제발.”
헤르미온느가 단호하면서도 유쾌한 목소리로 말했다.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에 애들을 갈라놓으려 들지 마.”
“당신 말이 맞아, 미안.”
론이 수긍하는 듯 하더니, 그만 참지 못하고 한마디 덧붙였다.
“그래도 저 애랑 너무 친하게 지내지는 마라, 로지. 할아버지는 네가 순수혈통하고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절대로 용서치 않으실 테니”
“여기요!”
그때 제임스가 다시 나타났다. 트렁크와 부엉이와 손수레는 벌써 다른 곳에 놓아둔 채, 새로운 소식을 알리려고 돌아온 것이 분명했다.
“테디 형이 저기에 와 잇어요.”
제임스는 어깨 너머로 소용돌이 치고 있는 증기 구름 속을 가리키며 숨 가쁘게 말했다.
“방금 형을 봤어요! 글쎄 뭘 하고 잇엇는지 아세요? 빅투아르 누나랑 키스한대요!”
제임스는 어른들을 올려다보았다. 하지만 이렇다 할 반응이 없자, 분명히 실망한 기색이었다.
“우리의 테디! 테디 루핀 말이에요! 우리 빅투아르 누나랑 키스한다니까요! 우리 사촌 누나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형한테 지금 뭐하고 있는 거냐고 물어봤는데.......”
“너 그애들을 방해했니?”
지니가 말했다.
“넌 정말이지 론 삼촌을 쑥 빼닮았구나.”
“.........그런데 테디 형은 누나를 단지 배웅하러 온 거라고 말했어요! 그러더니 저한테 썩 꺼지라고 그러더라구요, 글쎄, 테디 형이랑 빅투아르 누나가 키스했다니까요!”
제임스는 과연 자신의 말이 정확히 전달된 건지 의심스러운 듯 다시 한 번 덧붙였다.
“아아, 그 두 사람이 결혼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테디 오빤 진짜 우리 가족이 되는 거잖아요!”
릴리가 들떠서 속삭였다.
“테디는 이미 저녁을 먹으러 일주일에 네번이나 오고 있잖아. 그러지 말고 그냥 테디에게 우리랑 같이 살자고 하고, 그 문제를 매듭짓는 게 어떨까?”
해리가 말했다.
“그래요! 전 알버스랑 한방을 써도 상관없어요. 테디 형이 제 방을 쓰면 돼요!”
제임스가 흥분해서 말했다.
“그건 안 돼!”
해리가 단호하게 말했다.
“내가 집을 무너뜨리고 싶지 않고서야, 너와 알버스가 한방을 쓰는 일은 없을 거다.”
해리는 한때 파비안 프레웨트의 것이었던 낡아빠진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이제 열한 시가 다 됐구나. 너희는 열차에 오르는 게 좋겠다.”
“네빌 선생님께 우리의 사랑을 전해 주는 거 잊지 마라!”
지니가 제임스를 꼭 껴안으며 말했다.
“엄마! 전 교수님에게 사랑을 전해 줄 수는 없어요!”
“하지만 넌 네빌 선생님을 잘 알잖니!”
제임스가 어이없다는 듯 눈알을 굴렸다.
“학교 밖에서야 그렇죠. 하지만 학교 안에서는 분명히 롱바텀 교수님이잖아요, 안 그래요? 전 절대로 약초학 수업에 들어가서 선생님께 사랑을 전해 줄 수는 없다고요.”
제임스는 어머니의 어리석음을 한탄하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러고는 알버스를 향해 한 번 걷어차는 시늉을 하면서 찜찜한 기분을 털어냈다.
“나중에 보자, 알버스. 세스트랄을 조심해.”
“그건 안 보이는 건 줄 알았는데? 형이 안 보인다고 그랬잖아?”
하지만 제임스는 그거 웃으면서, 어머니가 그에게 키스하도록 얼굴을 내밀었다. 그리고 아버지와 짧게 포옹을 한 후에, 빠르게 승객들이 차고 있는 열차 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그들은 손을 한 번 흔들고는, 친구들을 찾아서 열차 통로를 후다닥 달려가는 제임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세스트랄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것 없단다.”
해리가 알버스에게 말했다.
“그 녀석들은 아주 얌전하고, 하나도 무섭지 않아. 게다가 넌 학교에 마차를 타고 올라가지 않을 거야. 배를 타고 갈 테니까.”
지니가 알버스에게 작별 인사로 키스를 해 주엇다.
“크리스마스 때 보자.”
“잘 가렴, 알버스.”
아들이 와락 껴안자. 해리가 말했다.
“다음 주 금요일에 해그리드가 차 마시러 오라고 초대했다는 걸 잊어버리면 안된다. 피브스랑 엮여서 말썽부리지 말거라. 어떻게 하는지 배우기 전까지는 절대 누구하고도 결투하면 안 돼. 그리고 제임스 형한테 휘둘리지 말고.”
“슬리데린이 되면 어떡하죠?”
그 속삭임은 오직 아빠 귀에만 들렸다. 이제 출발할 시간이 코앞에 다가오자, 알버스는 자신이 느끼는 두려움이 얼마나 크고 심각한 것인지 털어놓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해리는 쪼그리고 앉았다. 그러자 알버스의 얼굴이 그의 얼굴보다 약간 위쪽에 있었다. 해리의 세 아이 중 오직 알버스 한명만이 릴리의 눈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알버스 세베루스.”
해리는 조용히 속삭였다. 지니를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그의 말을 들을 수 없었다. 지니는 눈치 빠르게 열차에 오르고 있는 로즈를 향해 손을 흔드는 척했다.
“네 이름은 호그와트 교장 선생님 중 두 분의 이름을 따온 거란다. 그중 한분은 슬리데린 출신이었는데,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용감한 분이셨어.”
“그래도 만약......”
“........만약 그렇게 되면, 슬리데린 기숙사는 아주 뛰어난 학생을 한 명 얻게 되는 거지, 안 그래? 우리는 그런 거 상관하지 않아, 알버스. 하지만 그게 너한테 그토록 중요한 일이라면, 슬리데린보다 그리핀도르 쪽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 마법의 모자는 네 선택을 존중해 주거든.”
“정말로요?”
“내 경우에는 그랬단다.”
해리가 말했다. 지금껏 자식들 중 누구에게도 그 얘기를 해준 적이 없었다. 알버스의 얼굴에 놀라운 표정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제 진홍색 열차의 문이 잇달아 탕 소리를 내며 닫히기 시작했고, 흐릿하게 보이는 학부모들이 마지막 키스와 당부를 하기 위해 열차 가까이로 우르르 몰려들었다. 알버스는 객차안으로 펄쩍 뛰어들었고, 지니가 뒤에서 문을 닫아 주었다. 학생들은 가장 가까운 창문에 매달려 있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열차를 타고 있거나 그렇지 않거나, 모두 해리 쪽을 돌아보고 있는 듯했다.
“사람들이 왜 다들 쳐다보죠?”
알버스가 물었다. 알버스와 로즈는 목을 쑥 빼고 다른 학생들을 둘러보았다.
“신경 쓸거 없다.”
론이 말했다.
“바로 나 때문이란다. 내가 워낙 유명하거든.”
알버스와 로즈, 휴고와 릴리는 웃음을 터트렸다. 열차가 움직였고, 해리는 이미 흥분으로 발개진 아들의 수척한 얼굴을 바라보며 열차를 따라 걸어갔다. 그리고 아들이 미끄러지듯 멀어져 가는 것을 계속해서 바라보며,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었다. 마치 그 순간이 짧은 사별이라도 되는 것처럼.....
어느덧 수증기의 마지막 자취까지 가을 하늘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곧 열차는 모퉁이를 돌았다. 해리는 여전히 손을 높이 들어 올린 채 작별을 고하고 있었다.
“저 애는 괜찮을 거예요.”
지니가 중얼거렸다.
해리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손을 내려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마에 난 번개 모양 흉터로 가져갔다.
“나도 알아.”
지난 19년 동안 그 흉터는 한 번도 아프지 않았다. 모든 것이 무사했다.

 

 

 

너무 길다고요?
네... 저도 좀 지겨웠습니다...
결국은 TXT 보고 했지만요...어쨌든...잘봐주셔서 흑...ㅠㅠㅠ

답변확정좀 ㅠㅠㅠ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읽어보시는게 재미있으실 겁니다.
1. 해리포터의 부모님은 돌아가셨습니다. 그 어떠한 마법으로도 죽은 자를 되돌릴 수 없으며, 살아나지 않습니다.
2. 도비는 말포이 저택에서 순간이동으로 탈출할때 벨라트릭스가 날린 단검에 찔려 죽습니다.
3.덤블도어가 골든 스니치 안에 돌을 1개 넣어놓아서 해리가 용기를 내서 갈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해리포터의 부모님이 돌아오기는 하지만 아직도 죽은 자들에 속해 있으며, 돌아오지 못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질문1.해리포터네 부모님이 다시 살아나나요?

답변:실제로는 아닙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4권에서 해리는 부활의 돌을 손 안에서 세번 뒤집었습니다.

그랬더니 릴리(해리의 엄마),제임스(해리의 아빠)루핀(아빠의 친구이자 불사조 기사단의 일원,그리고 전직

어둠의 마법 방어술 선생),그리고 시리우스(해리의 대부이자불사조 기사단의 일원)가 나타났습니다.

해리는 이게 다른 사람에게도 보이냐고 물었죠.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은 해리에게만 보이는 환영이라고 답했습니다.

질문2. 아닙니다. 도비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3권 152쪽에서 해리 포터를 부르며 죽었습니다.

질문3.돌같은거라면 부활의 돌을 말하는거 같은데... 부활의 돌은 한개입니다. 덤블도어는 그것을 스니치에 숨겨서 해리에게 물려주었죠.그다음 해리의 부모님이야기는 질문 1.의 답변에 적었습니다.

 

죽음의 성물 내용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는 호크룩스에 대해 알게되어 학교를 그만두고 호크룩스를 찾으러 나섭니다.

그 무렵 마법부는 볼드모트의 손에 들어갔고 해리와 머글태생을 잡으면 상금을 주기 때문에 삼총사는 시리우스의 집에서 숨어서 삽니다. 호크룩스를 하나하나 찾아내던 중 시리우스의 집마저 잃고 텐트를 치며 정착생활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론은 해리가 아무런 계획 없이 호크룩스를 찾아나서는 데에 화가나 친구들을 떠나고,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호크룩스를 파괴할 수 있는 그리핀도르의 칼을찾아 로켓을 파괴합니다. 론은 다시 돌아오고, 셋은 루나의 집에 갔다가 죽음의 성물에대해 알게 됩니다. 볼드모트는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딱총나무 지팡이를손에 쥐게되고 호그와트를 점령하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호그와트를 지키려 죽음을 먹는 자들과 전투를 벌이고, 해리는 호크룩스를 모두 파괴합니다. 볼드모트는 해리를 죽이지만 해리는 죽지 않았고 정면 대결을 합니다. 볼드모트가 해리에게 아바다 케다브라 저주를 날렸을 때, 저주가 되돌아가 볼드모트는 죽게 됩니다.

19년 후 해리는 지니와, 론은 헤르미온느와 결혼해 그들의 아이가 호그와트에 가게 됩니다.  해피엔딩~

답변확정 부탁드려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1.해리포터네 부모님이 다시 살아나나요??

 

 

아닙니다. 프리오리인칸타템으로 나타난 "메아리/그림자" 또한 돌아온것이아니라

성격과 모습을 똑같이 갖춘 일종의 남겨진 이미지 정도였구요.

 

유일하게 되돌려올수있는마법은 "부활의 돌" 입니다. 죽음의 성물인데,

이것은 볼드모트가 죽은자를 불러올수있는건지도 모르고 그냥 자신의 사촌을죽이고

그의 반지를 빼앗았던겁니다. 그리고 호크룩스(살인으로서 쪼개지는 영혼을 물건에 담는마법이나 물건)

으로 만들어 버리죠. 따라서 더이상 그 돌을 끼고 사용했다간 볼드모트 영혼에 농락당해버리고

말게되었거든요.

 

죽음에 관련된것에 관심이 많았던 덤블도어가 그것이 호크룩스임을 알면서도

낄수밖에 없는 충동을 느꼈고, 끼자마자 엄청난 독성 마법이 흘러 그의 팔이 썩어버리죠.

그것도 온몸이 썩을뻔한걸 스네이프가 막아준겁니다만.

 

어쨌든 때문에 부활의 돌은 쓸모없게되었고, 그것을 덤블도어가 파괴하여

볼드모트의 영혼이 날아간 그 부활의 돌이박힌 반지를 스니치에 숨겨 줍니다만.

"나는 끝에서 열린다"

 

마지막 호크룩스이자, 해리의 마지막을 뜻하는거였죠. 호크룩스로서의 마지막.

해리가 볼드모트를 죽이려면 자신이 죽어야한단걸 알고 죽으러 볼드모트에게

가면서, 스니치가 열리고, 그안에서 볼드모트의영혼이 없어진 부활의 돌이 나타납니다.

 

부활의 돌을 손안에서 세번 돌리자,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 죽은 그의대부 시리우스

그리고 방금전에 돌로호브에게 죽어버린 루핀과 통스가 나타나지요.

 

그들은 반지가 부서지는바람에 완전히 돌아올수는 없었고, 그에게 이야기만해주며

어렴풋한 잔상으로만 남아있었지요.

 

마지막까지 그와 함께있었지만, 불완전한 부활의 돌때문에 다른사람들에게 보일정도는 아녔습니다.

해리만 보고 들을수 있는거죠.

 

그가 죽는 순간, 그는 그 반지를 떨어뜨렸는데, 해리는 그것을 찾으려 하지않았습니다.

(죽음에 연연하지않고 죽음을 떠나보내는 모습을 보임)

 

2.그리고 도비도 안죽었다고 하는 데 맞나요???

 

 

100% 죽었구요. 이미 관에 들어가 조개오두막집 근처에 묻혀있습니다 -ㅂ-;

 

3.덤블도어가 죽기전에 돌같은 거 2개 줘서 줄사람에게 주라고해서 해리포터네 부모님이 살아난다는데 맞나요?

 

 

동생분이 제대로 얘기 안해주셨네요 ; 덤블도어의 유언에 적혀진 유물중 하나가 스니치였는데, 거기안에 부활의 돌이숨겨져있던겁니다. 그리고 유언장에는 그가 학교에 들어와 첫번째로 잡은 스니치를 그의 능력에 대한 보상으로 내리노라 라고 해리에게 준다고 정확히 명시되어있구요.

 

해리 부모님 얘기는 위에있습니다.

 

또한 두개 아니구요;

 

4.그리고 해리포터 책 죽음의 성물 이야기 자세히 길게 써주세요.

 

이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텍스트본(e북) 보내드리겠습니다 ^^;

 

 

 

*더 자세히 알고싶은 점이 있으시다면

 

[ 1등 해리포터 카페]해리포터와 머글들의 이야기

http://cafe.naver.com/mu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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