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내용이 저희 집에 있는 삼국유사·삼국사기 책 내용과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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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몽 진짜 광팬인데요
저희 집에 있는 일연 스님과 김부식이란 분이 지으신 삼국유사 · 삼국사기 책 내용과
주몽 드라마 내용이 너무 다르네요.
저희 집에 있는 삼국유사 · 삼국사기 책 3번이 '고구려를 세운 주몽' 인데요.
내용에 따르면
부여의 해부루왕은 아들이 없어서 산과 내를 돌며 기도를 했습니다.
어느날 '곤연'이라는 연못에 다다랐을때 해부루왕이 타고 가던 말이
큰 바위를 보고는 갑자기 멈추어 서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해부루왕이 산하들과 함께 바위를 밀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개구리처럼 생긴 남자 아이가 황금 빛을 뿜어내며 누워 있었습니다.
"허, 괴이한 일이로다 ! 이 아이야말로 하늘이 내게 주시는 아들이로구나!"
해부루왕은 기뻐하며 아이를 궁궐로 데려갔고, 이름을 '금와'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정성껏 보살펴 왕위를 이을 태자로 삼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해부루왕이 죽고, 금와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금와왕이 나라를 다스린 지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금와왕은 태백산 남쪽의 '우발수'라는 곳을 지나다가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미인을 만난 금와왕은
이상해서 물었지요. "그대는 여인의 몸으로 어찌 이런 곳에 와 있는가?"
"저는 물의 신 하백의 딸로, '유화'라고 하옵니다. 어느 날 동생들과 나들이를
나갔다가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사옵니다. 그 사람은 자기가 하느님의 아들
'해모수'라고 하면서 압록강가에 있는 외딴집으로 저를 데리고 갔사옵니다.
영문도 모르는 채 따라나선 저는 하룻밤을 그 사람과 보냈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그 길로 떠나 영영 돌아오지 않았사옵니다."
"그렇다면 어서 집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예, 그래서 집으로 돌아갔사오나 부모님께서는 부모의 허락도 받지 않은
낮선 남자에게 마음을 주었으니 부끄러운 일이라며 노발대발하셨상옵니다.
그리고 이곳 우발수로 귀양살이를 보내셨사옵니다. "
사정을 듣고 나서도 금와왕은 어딘지 모르게 미심쩍었습니다.
그래서 유화를 궁궐로 데리고 와서 방에 가두었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일이 벌어졌답니다. 빛이 잘 들어오지 않던 그 방으로 햇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니까요.유화가 빛을 피해 몸을 움직이면 빛도 유화를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 후, 유화의 배가 점점 불러 오더니 마침내 커다란 알
을 낳았습니다. 금와왕은 그 소식을 전해 듣고 깜짝 놀라서 알을 내다 버리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신하들은 유화에게 가서 알을 빼앗고, 개와 돼지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그런데 개와 돼지가 알을 보더니 뒷걸음질을 치는 것이었죠.
그래서 신하들은 알을 말과 소가 다니는 길에 던져두었습니다. 말과 소가
지나가면서 밟아 깨뜨릴 거라고 생각한 것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말과 소가
알을 피해 갔습니다. 신하들은 알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새들이 날아오더니 날개로 알을 따뜻하게 감싸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금와왕이 알을 직접 깨뜨려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나 단단한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유화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유화는 알을 잘 감싸서 따뜻한 곳에 두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알을 깨고
사내아이가 나왔습니다. 금와왕은 그제야 그 아이가 보통 아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에서 태어난 아이는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그 아이는 뼈대나 겉모습부터가 남과 달랐습니다. 키가 크고 얼굴도 잘생긴
데다 영리하고 재주도 많았답니다. 일곱살에 제 손으로 활과 화살을 만들었고,
활을 쏘면 백발백중이었답니다. 부여에서는 활을 잘 쏘는 사람을 '주몽'이라고 불
렀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이를 주몽이라고 불렀답니다. 금와왕에게는 일곱 왕
자가 있었는데 왕자들은 어려서부터 주몽과 함께 활도 쏘고 말도 타며 놀았습니다.
그러나 왕자들은 주몽을 이길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왕자들은 주몽을 미워하기 시작
했답니다. 하루는 첫째 왕자 '대소'가 금와왕을 찾아갔습니다. "알에서 태어난 주몽
의 용맹스러움은 당할 사람이 없사옵니다. 일찌감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나중에
큰 걱정거리가 될 것이옵니다. 그러니 주몽을 없애는 것을 허락해 주옵소서."
주몽의 재주를 시기한 대소는 금와왕에게 주몽을 없애야 한다고 간청했지만
금와왕은 그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대신 주몽에게 말을 기르는 일을 시켰지요.
주몽은 자신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많아 앞으로 살아가기가 어렵겠다고 생각했
지만 속내를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주몽은 날쌔고 좋은 말은 먹이를
조금 주어 볼품없게 만들고 굼뜨고 약한 말은 잘 먹여서 보기좋게 만들었지요.
얼마 후 금와왕이 사냥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금와왕은 보기 좋게 살찐 말을
자신이 타고, 야윈 말을 주몽에게 주었어요. 그리고 주몽에게 화살도 조금밖
에 주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사냥을 끝내고 보니, 주몽이 잡은 짐승이 제일
많았지요. "아니, 저놈이 감히 임금님보다도 더 많이 잡다니.."
왕자들과 신하들은 주몽을 없애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유화는 이 일을 눈치채고 아무도 모르게 주몽을 부르고, 왕자들과 신하들이 주몽
을 해치려 한다는것을 알리고 이곳(부여)를 떠나라고 했습니다. 어머니의
간절한 말에 주몽은 부여를 떠나기로 하고 그동안 가까이 지내던 친구 오이, 마리, 협보
와 함께 좋은 말을 골라 타고 몰래 떠났습니다. 하지만 주몽이 도망간 사실을 알게 된
왕자들이 군사들을 데리고 뒤쫓아 왔습니다. 도망을 치던 주몽 일행은 '엄수'라는
곳에 이르러 길이 막혔습니다. 쫓아오는 군사들의 말발굽 소리는 가까워 오는데,
물살이 거센 강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서 건널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주몽은 앞으로 나가 향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 나는 하늘의 아들이며,
물의 신인 하백의 외손자이다. 오늘 위험을 피해 도망가는 길인데, 뒤쫓
는 군사들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으니 이 일을 어찌하면 좋겠는가?" 그러자
물고기 떼와 자라 떼가 떠오르더니 순식간에 다리가 되어주었습니다.
주몽 일행은 물고기와 자라를 밟고 강을 건넜어요. 그들이 건너자 물고기와
자라는 다시 물속 깊이 들어가 버렸습니다. 왕자들과 군사들은 그 모습을 보
고는 분통을 터뜨렸지요. 무사히 부여를 빠져 나온 주몽 일행은 '졸본천'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은 산과 강이 험해 외부에서 함부로 쳐들어올 수 없었고
땅도 기름져서 도읍으로 정할 만했지요. 그러나 미처 궁궐을 지을 겨를이 없어 비류수
근처에 초막을 지어 임시로 살 곳을 정한 다음 나라 이름을 '고구려'라고 정했습니다
또 고구려의 '고'자를 따서 자기 성을 '고'라고 정했지요. 이렇게 해서 고구려라는
나라가 생겨났습니다.
급해서 책 전체는 쓰지 않고 제가 고쳐서 썼습니다 ㅠㅠ ;;
여기서 소서노와 예소야 얘기도 나오지 않았구.. 보라색 부분은 주몽에 나오지 않은거구요
그리고 오마협이 주몽의 친구였나요?
제가 주몽 진짜 광팬인데요
저희 집에 있는 일연 스님과 김부식이란 분이 지으신 삼국유사 · 삼국사기 책 내용과
주몽 드라마 내용이 너무 다르네요.
저희 집에 있는 삼국유사 · 삼국사기 책 3번이 '고구려를 세운 주몽' 인데요.
내용에 따르면
부여의 해부루왕은 아들이 없어서 산과 내를 돌며 기도를 했습니다.
어느날 '곤연'이라는 연못에 다다랐을때 해부루왕이 타고 가던 말이
큰 바위를 보고는 갑자기 멈추어 서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해부루왕이 산하들과 함께 바위를 밀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개구리처럼 생긴 남자 아이가 황금 빛을 뿜어내며 누워 있었습니다.
"허, 괴이한 일이로다 ! 이 아이야말로 하늘이 내게 주시는 아들이로구나!"
해부루왕은 기뻐하며 아이를 궁궐로 데려갔고, 이름을 '금와'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정성껏 보살펴 왕위를 이을 태자로 삼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해부루왕이 죽고, 금와가 왕위에 올랐습니다.
금와왕이 나라를 다스린 지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금와왕은 태백산 남쪽의 '우발수'라는 곳을 지나다가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미인을 만난 금와왕은
이상해서 물었지요. "그대는 여인의 몸으로 어찌 이런 곳에 와 있는가?"
"저는 물의 신 하백의 딸로, '유화'라고 하옵니다. 어느 날 동생들과 나들이를
나갔다가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사옵니다. 그 사람은 자기가 하느님의 아들
'해모수'라고 하면서 압록강가에 있는 외딴집으로 저를 데리고 갔사옵니다.
영문도 모르는 채 따라나선 저는 하룻밤을 그 사람과 보냈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그 길로 떠나 영영 돌아오지 않았사옵니다."
"그렇다면 어서 집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예, 그래서 집으로 돌아갔사오나 부모님께서는 부모의 허락도 받지 않은
낮선 남자에게 마음을 주었으니 부끄러운 일이라며 노발대발하셨상옵니다.
그리고 이곳 우발수로 귀양살이를 보내셨사옵니다. "
사정을 듣고 나서도 금와왕은 어딘지 모르게 미심쩍었습니다.
그래서 유화를 궁궐로 데리고 와서 방에 가두었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일이 벌어졌답니다. 빛이 잘 들어오지 않던 그 방으로 햇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니까요.유화가 빛을 피해 몸을 움직이면 빛도 유화를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 후, 유화의 배가 점점 불러 오더니 마침내 커다란 알
을 낳았습니다. 금와왕은 그 소식을 전해 듣고 깜짝 놀라서 알을 내다 버리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신하들은 유화에게 가서 알을 빼앗고, 개와 돼지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그런데 개와 돼지가 알을 보더니 뒷걸음질을 치는 것이었죠.
그래서 신하들은 알을 말과 소가 다니는 길에 던져두었습니다. 말과 소가
지나가면서 밟아 깨뜨릴 거라고 생각한 것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말과 소가
알을 피해 갔습니다. 신하들은 알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새들이 날아오더니 날개로 알을 따뜻하게 감싸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금와왕이 알을 직접 깨뜨려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나 단단한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유화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유화는 알을 잘 감싸서 따뜻한 곳에 두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알을 깨고
사내아이가 나왔습니다. 금와왕은 그제야 그 아이가 보통 아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에서 태어난 아이는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그 아이는 뼈대나 겉모습부터가 남과 달랐습니다. 키가 크고 얼굴도 잘생긴
데다 영리하고 재주도 많았답니다. 일곱살에 제 손으로 활과 화살을 만들었고,
활을 쏘면 백발백중이었답니다. 부여에서는 활을 잘 쏘는 사람을 '주몽'이라고 불
렀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이를 주몽이라고 불렀답니다. 금와왕에게는 일곱 왕
자가 있었는데 왕자들은 어려서부터 주몽과 함께 활도 쏘고 말도 타며 놀았습니다.
그러나 왕자들은 주몽을 이길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왕자들은 주몽을 미워하기 시작
했답니다. 하루는 첫째 왕자 '대소'가 금와왕을 찾아갔습니다. "알에서 태어난 주몽
의 용맹스러움은 당할 사람이 없사옵니다. 일찌감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나중에
큰 걱정거리가 될 것이옵니다. 그러니 주몽을 없애는 것을 허락해 주옵소서."
주몽의 재주를 시기한 대소는 금와왕에게 주몽을 없애야 한다고 간청했지만
금와왕은 그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대신 주몽에게 말을 기르는 일을 시켰지요.
주몽은 자신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많아 앞으로 살아가기가 어렵겠다고 생각했
지만 속내를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주몽은 날쌔고 좋은 말은 먹이를
조금 주어 볼품없게 만들고 굼뜨고 약한 말은 잘 먹여서 보기좋게 만들었지요.
얼마 후 금와왕이 사냥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금와왕은 보기 좋게 살찐 말을
자신이 타고, 야윈 말을 주몽에게 주었어요. 그리고 주몽에게 화살도 조금밖
에 주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사냥을 끝내고 보니, 주몽이 잡은 짐승이 제일
많았지요. "아니, 저놈이 감히 임금님보다도 더 많이 잡다니.."
왕자들과 신하들은 주몽을 없애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유화는 이 일을 눈치채고 아무도 모르게 주몽을 부르고, 왕자들과 신하들이 주몽
을 해치려 한다는것을 알리고 이곳(부여)를 떠나라고 했습니다. 어머니의
간절한 말에 주몽은 부여를 떠나기로 하고 그동안 가까이 지내던 친구 오이, 마리, 협보
와 함께 좋은 말을 골라 타고 몰래 떠났습니다. 하지만 주몽이 도망간 사실을 알게 된
왕자들이 군사들을 데리고 뒤쫓아 왔습니다. 도망을 치던 주몽 일행은 '엄수'라는
곳에 이르러 길이 막혔습니다. 쫓아오는 군사들의 말발굽 소리는 가까워 오는데,
물살이 거센 강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서 건널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주몽은 앞으로 나가 향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 나는 하늘의 아들이며,
물의 신인 하백의 외손자이다. 오늘 위험을 피해 도망가는 길인데, 뒤쫓
는 군사들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으니 이 일을 어찌하면 좋겠는가?" 그러자
물고기 떼와 자라 떼가 떠오르더니 순식간에 다리가 되어주었습니다.
주몽 일행은 물고기와 자라를 밟고 강을 건넜어요. 그들이 건너자 물고기와
자라는 다시 물속 깊이 들어가 버렸습니다. 왕자들과 군사들은 그 모습을 보
고는 분통을 터뜨렸지요. 무사히 부여를 빠져 나온 주몽 일행은 '졸본천'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은 산과 강이 험해 외부에서 함부로 쳐들어올 수 없었고
땅도 기름져서 도읍으로 정할 만했지요. 그러나 미처 궁궐을 지을 겨를이 없어 비류수
근처에 초막을 지어 임시로 살 곳을 정한 다음 나라 이름을 '고구려'라고 정했습니다
또 고구려의 '고'자를 따서 자기 성을 '고'라고 정했지요. 이렇게 해서 고구려라는
나라가 생겨났습니다.
급해서 책 전체는 쓰지 않고 제가 고쳐서 썼습니다 ㅠㅠ ;;
여기서 소서노와 예소야 얘기도 나오지 않았구.. 보라색 부분은 주몽에 나오지 않은거구요
그리고 오마협이 주몽의 친구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