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최애 아이돌의 진심에 의심이 갈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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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약 6년째 같은 아이돌만을 좋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요즘 안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었더니 갈수록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별의 별 잡생각도 많이 들고 또 그 생각들을 굉장히 깊게 하게 되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하는 모든 게 다 가식이면 어떡하지?

저는 원래 의심을 쉽게 하는 편이라 배우는 덕질을 못 하겠더라구요.

마치 그 배우가 하는 모든 것이 다 연기같고 거짓 같아서 잘 좋아하지를 못해요.

근데 어느날 갑자기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이 보여주는 진심 말 행동 습관 성격이 다

꾸며낸 캐릭터고 거짓이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아요. 정말 연기에 매우 능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렇게 많은 시간동안 몇 년 동안 모든 것을 꾸며오진 않았을거에요

더구나 제가 그들을 좋아했던 이유는 그들의 진심이 절 너무나도 위로해줬기 때문이에요

근데 갑자기 그냥 아무 이유도 없이 저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물론 당연히 연예인이란 것이 가식이 아예 없을수가 없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그 연예인이 하는 작은 말투 하나하나 표정 성격 심지어 그들의 눈물까지 죄다 꾸며낸거면 어떡하지 

카메라를 끄면 너무 다른 사람이 되면 어떡하지 그 모든 것들이 다 치밀하게 계획된거라면 어떡하지

카메라를 끄고 난 후의 그들의 모습(목격담이나 스태프들이 풀어주는 썰들)들도

다 치밀하게 계획하고 꾸민 것이면 어떡하지? 그 사소한 모든 것들이 다 연기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힘들어요. 그럼에도 아직도 너무 사랑해요.

혹시 이 사람들에 대해 애정이 떨어진 건 아닐까 하고 덕질을 며칠 쉬어봤는데

도저히 못 참겠더라구요. 너무너무 사랑하고 항상 보고싶고 아직도 그들이 저의 쉼터에요

근데 얼굴만 보면 자꾸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사람들의 모든것이 다 거짓이고 연출이면 어떡해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까 제 최애 아이돌 말고도 다른 사람들한테도 의심이 가더라구요

그냥 자꾸만 깊게 생각하고 의심하고 힘들어하는 이 행동을 멈추고 싶어요. 너무 힘들어요.

저는 죽고싶을 때 마다 이들의 노래 가사 아니면 위로를 받아본 적이 없어요.

전 너무너무 자주 우울해 하는 편인데 이들의 노래 가사 말고는 잘 위로를 받지 못해요

이 사람들의 노래 가사 말들만이 저에게 너무 와닿았고 그래서 너무 좋아헀었어요

근데 이 노래 가사마저 가식이라면 어떡하지? 저 눈물들마저 연기였으면 어떡하지?

하면서 이제는 노래를 들어도 자꾸 저런 생각이 나네요. 제발 저좀 도와주세요.

덕질을 하면 힘들고 그렇다고 하지 않아도 힘들어요.

저런 쓸데없는 생각 하지 않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