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을은 어디에?

출저 : 뉴스

[해외여행] '산타클로스가 사는 나라' 핀란드
[건강/생활] 2001년 12월 14일 (금) 14:38

핀란드의 겨울은 ‘동화 속’ 같다.
산과 강에는 새하얀 눈이 겹겹이 쌓이고, 끝없이 펼쳐진 숲 사이로는 순록이 썰매를 끈다.

산타마을에 가면 빨간 모자와 발밑까지 내려오는 허연 수염을 한 산타클로스도 만날 수 있다.

‘겨울이 아름다운 나라’, ‘산타가 사는 나라’ 핀란드로 떠나보자.

산타가 사는 곳, ‘산타마을’

핀란드의 겨울을 가장 빛나게 하는 것은 산타클로스. 빨간 털옷, 하얗고긴 수염, 꼬 끝에 걸친 안경, 인자해 보이는 웃음을 가진 ‘원조’ 산타클로스는 지구상에서 오직 한 곳, 핀란드에만 있다.

산타마을이 있는 곳은 북극의 도시 로바니에미. 북극과는 불과 51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겨울이면 소나무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기로 유명하다. 위도 68°30′에 위치하고 있어 6∼7월에는 백야를 볼 수 있고, 12월~1월에는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로바니에미 시내에서 8km 떨어진 곳에 한적한 숲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산타마을, 산타가 사는 집이 있는 곳이다.

산타마을에는 산타클로스의 사무실이 있고 우체국도 있다. ‘오지에 왠 우체국인가’ 하겠지만 전 세계의 어린이들이 이곳으로 편지를 보내고, 산타클로스도 이곳을 통해 답장을 보내야 하니 웬만한 우체국으로는 감당이 안 된다.

연중 산타클로스가 제일 바쁜 시기는 크리스마스 연휴. 전 세계 160여 개국의 어린이들이 보내온 편지에 일일이 답장을 해야 하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하루에 쏟아지는 편지만도 3만 2,000여 통이니 답장 쓰는 일이 장난이 아니다.

아무리 산타클로스지만 지구상의 모든 언어를 아는 것은 불가능한 일. 12개 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비서 수십 명이 그를 도와 답장을 쓴다.

산타클로스의 사무실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벽난로가 한 켠을 차지하고 있고, 정성스럽게 포장된 선물꾸러미도 차곡차곡 바구니에 담겨 있다. 벽은 해맑게 웃는 아이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사진이 장식하고 있다.

로바니에미가 ‘산타마을’로 유명해진 계기는 지난 1927년, 핀란드 라디오 방송국의 한 아나운서가 ‘산타클로스는 로바니에미 마을에 살아요’라고 말하면서부터. 우연히 탄생한 ‘산타마을’은 오늘날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세계 최고의 관광명소가 되었다.

* 산타 주소 : Santa’s Post Office FIN-96930, Artic Circle Finland

크리스마스 축제가 있는 곳 ‘산타파크’

산타마을을 다 둘러봤으면 산타파크로 가보자. 산타마을에서 산타파크까지는 엎어지면 코 닿을 데(차량으로 20분) 썰매를 타고 산을 가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산타파크는 이름만으로도 대충 짐작이 가듯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는 놀이동산이다.

‘산타의 마술 썰매타기’는 이곳의 하이라이트. 방문객들은 마술 썰매를 타고 깊은 눈으로 덮인 북극으로 안내된다.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보는 북극은 ‘환상’ 자체다.

‘산타 공방’에서는 크리스마스 회전목마, 멀티비젼 쇼, 등반 모험, 순록 타기 등 갖가지 유쾌하고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단체 관람객들을 위해서 크리스마스 및 신년 파티도 마련해준다.

* 개장 기간 : 2002년 1월 13일까지

* 개장 시간 : 오전 10∼오후 6시

* 입장료 : 가족티켓(최대 6명까지) FIM300 (약 60,000원), 성인 FIM120(약 24,000원 어린이(4∼15세) : FIM 90 (약 18,000원), 4세 미만 :무료입장

* 웹사이트 : www.santapark.fi

로바니에미에서 즐기는 겨울 스포츠

핀란드의 겨울은 길고, 아름답다. 겨울시즌은 11월부터 4월 중순까지.

북부지역에서는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5월 중순까지 눈을 볼 수 있다.

하얀 ‘눈옷’을 입은 숲이며 강은 마치 그림엽서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겨울이 길다 보니 겨울철 야외활동이 풍성하다. 겨울 스키 리조트만도 120개. 눈으로 덮인 골프코스에서 골프를 치고, 숙련된 개와 순록이 끄는썰매를 탈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로바니에미에는 겨울 야외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인 곳. 이왕이곳까지 왔으니 겨울 스포츠 한두 가지는 하고 가야 본전 생각이 나지 않을 터.

순록 사파리는 최고의 ‘추천상품’. 산타클로스의 루돌프는 아니지만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동물이 끄는 썰매를 타볼 수 있으랴. 따스한 담요에 둘러싸인 채 겨울 숲 풍경을 즐기는 망중한은 ‘압권’이라 부르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스노우 모빌도 좋다. 요청만 하면 잘 훈련된 가이드가 함께하기 때문에 사고걱정은 안 해도 된다. 여정은 1시간에서 1주일까지 다양하니 즐기고싶은 만큼 즐기면 된다.

* 문의전화: 핀란드 정부 관광청 02)773-6442

눈 궁전이 있는 곳 ‘케미’

로바니에미에서 레포츠를 즐기고 난 후에는 케미로 떠나자. 차량으로 1시간 반이면 충분한 거리다. 케미는 보스니아만과 랩랜드 남부 국경에 위치해 있는 도시로, 겨울이 되면 얼어붙은 바다를 보러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든다.

유명한 쇄빙선(Arctic Icebreaker)인 삼포(Sampo)의 항구이기도 한 케미에서는 12월에서 4월까지 얼음 사이로 매일 유람선이 운행된다. 관광객들은 얼어붙은 바다 위를 걷거나 삼포에서 제공하는 특수 방한 수영복을입고 수영을 할 수도 있다.

바다낚시도 가능. 수십 만의 방문객을 매혹시키는 동화 속 눈 궁전(Fairytale Snow Castle)도 유명하다. 스노우 캐슬은 눈을 얼리기나, 압력을 넣어 단단하게 만든 궁전모양도 예쁘거니와 다양하고 화려한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다.

얼음 레스토랑, 얼음 호텔, 거대한 미로 모양의 아이스 슬라이드, 개 눈썰매 등이 그것이다. 눈 안에는 극장, 식당은 물론이고 성당까지 있으니말 그대로 ‘궁전급’ 규모다.

* 관련 웹사이트 : www.sampotours.com, www.snowcastle.net

핀란드 Infomation

수도 : 헬싱키

면적 : 338,000km(한반도의 1.5배)

인구 : 약 517만명

시차 : 우리나라보다 7시간 느리다.

언어 : 핀란드어(93%), 스웨덴어(6%)

기후 : 대륙성으로 여름은 따뜻하고 봄?가을은 온화하며, 겨울은 춥고 길다.

핀란드 여행 패키지 정보

* 현대드림투어(02-3702-2219)

7박 9일 일정으로 핀란드의 크리스마스와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449만원. 일 주일간의 여정이며 개 썰매, 순록 사파리, 산타 파크, 산타마을, 산타 방문, 쇄빙선 삼포 유람 등으로 짜여 있다.

* 요요투어(02-337-5366)

북유럽 호텔 팩키지를 판매한다. 배낭여행이며 가격은 2백 10만원. 핀란드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4개 국을 포함한다.

여행 패키지가 싫은 사람들은 국내 항공사나 핀에어(02-734-7100), KLM(02-723-4224), SAS항공(02-752-5121)등을 이용, 북경이나 동경을 경유해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에 도착할 수 있다. 당일 연결 가능.

당연히 산타하면 핀란드 핀란드겠죠

핀란드에 살아요

출저 : 뉴스

[해외여행] '산타클로스가 사는 나라' 핀란드
[건강/생활] 2001년 12월 14일 (금) 14:38

<정성갑 프리랜서 [email protected]> 핀란드의 겨울은 ‘동화 속’ 같다.
산과 강에는 새하얀 눈이 겹겹이 쌓이고, 끝없이 펼쳐진 숲 사이로는 순록이 썰매를 끈다.

산타마을에 가면 빨간 모자와 발밑까지 내려오는 허연 수염을 한 산타클로스도 만날 수 있다.

‘겨울이 아름다운 나라’, ‘산타가 사는 나라’ 핀란드로 떠나보자.

<> 산타가 사는 곳, ‘산타마을’

핀란드의 겨울을 가장 빛나게 하는 것은 산타클로스. 빨간 털옷, 하얗고긴 수염, 꼬 끝에 걸친 안경, 인자해 보이는 웃음을 가진 ‘원조’ 산타클로스는 지구상에서 오직 한 곳, 핀란드에만 있다.

산타마을이 있는 곳은 북극의 도시 로바니에미. 북극과는 불과 51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겨울이면 소나무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기로 유명하다. 위도 68°30′에 위치하고 있어 6∼7월에는 백야를 볼 수 있고, 12월~1월에는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로바니에미 시내에서 8km 떨어진 곳에 한적한 숲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산타마을, 산타가 사는 집이 있는 곳이다.

산타마을에는 산타클로스의 사무실이 있고 우체국도 있다. ‘오지에 왠 우체국인가’ 하겠지만 전 세계의 어린이들이 이곳으로 편지를 보내고, 산타클로스도 이곳을 통해 답장을 보내야 하니 웬만한 우체국으로는 감당이 안 된다.

연중 산타클로스가 제일 바쁜 시기는 크리스마스 연휴. 전 세계 160여 개국의 어린이들이 보내온 편지에 일일이 답장을 해야 하니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하루에 쏟아지는 편지만도 3만 2,000여 통이니 답장 쓰는 일이 장난이 아니다.

아무리 산타클로스지만 지구상의 모든 언어를 아는 것은 불가능한 일. 12개 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비서 수십 명이 그를 도와 답장을 쓴다.

산타클로스의 사무실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벽난로가 한 켠을 차지하고 있고, 정성스럽게 포장된 선물꾸러미도 차곡차곡 바구니에 담겨 있다. 벽은 해맑게 웃는 아이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사진이 장식하고 있다.

로바니에미가 ‘산타마을’로 유명해진 계기는 지난 1927년, 핀란드 라디오 방송국의 한 아나운서가 ‘산타클로스는 로바니에미 마을에 살아요’라고 말하면서부터. 우연히 탄생한 ‘산타마을’은 오늘날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세계 최고의 관광명소가 되었다.

* 산타 주소 : Santa’s Post Office FIN-96930, Artic Circle Finland

<> 크리스마스 축제가 있는 곳 ‘산타파크’

산타마을을 다 둘러봤으면 산타파크로 가보자. 산타마을에서 산타파크까지는 엎어지면 코 닿을 데(차량으로 20분) 썰매를 타고 산을 가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산타파크는 이름만으로도 대충 짐작이 가듯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는 놀이동산이다.

‘산타의 마술 썰매타기’는 이곳의 하이라이트. 방문객들은 마술 썰매를 타고 깊은 눈으로 덮인 북극으로 안내된다.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보는 북극은 ‘환상’ 자체다.

‘산타 공방’에서는 크리스마스 회전목마, 멀티비젼 쇼, 등반 모험, 순록 타기 등 갖가지 유쾌하고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단체 관람객들을 위해서 크리스마스 및 신년 파티도 마련해준다.

* 개장 기간 : 2002년 1월 13일까지

* 개장 시간 : 오전 10∼오후 6시

* 입장료 : 가족티켓(최대 6명까지) FIM300 (약 60,000원), 성인 FIM120(약 24,000원 어린이(4∼15세) : FIM 90 (약 18,000원), 4세 미만 :무료입장

* 웹사이트 : www.santapark.fi

<> 로바니에미에서 즐기는 겨울 스포츠

핀란드의 겨울은 길고, 아름답다. 겨울시즌은 11월부터 4월 중순까지.

북부지역에서는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5월 중순까지 눈을 볼 수 있다.

하얀 ‘눈옷’을 입은 숲이며 강은 마치 그림엽서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겨울이 길다 보니 겨울철 야외활동이 풍성하다. 겨울 스키 리조트만도 120개. 눈으로 덮인 골프코스에서 골프를 치고, 숙련된 개와 순록이 끄는썰매를 탈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로바니에미에는 겨울 야외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인 곳. 이왕이곳까지 왔으니 겨울 스포츠 한두 가지는 하고 가야 본전 생각이 나지 않을 터.

순록 사파리는 최고의 ‘추천상품’. 산타클로스의 루돌프는 아니지만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동물이 끄는 썰매를 타볼 수 있으랴. 따스한 담요에 둘러싸인 채 겨울 숲 풍경을 즐기는 망중한은 ‘압권’이라 부르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스노우 모빌도 좋다. 요청만 하면 잘 훈련된 가이드가 함께하기 때문에 사고걱정은 안 해도 된다. 여정은 1시간에서 1주일까지 다양하니 즐기고싶은 만큼 즐기면 된다.

* 문의전화: 핀란드 정부 관광청 02)773-6442

<> 눈 궁전이 있는 곳 ‘케미’

로바니에미에서 레포츠를 즐기고 난 후에는 케미로 떠나자. 차량으로 1시간 반이면 충분한 거리다. 케미는 보스니아만과 랩랜드 남부 국경에 위치해 있는 도시로, 겨울이 되면 얼어붙은 바다를 보러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든다.

유명한 쇄빙선(Arctic Icebreaker)인 삼포(Sampo)의 항구이기도 한 케미에서는 12월에서 4월까지 얼음 사이로 매일 유람선이 운행된다. 관광객들은 얼어붙은 바다 위를 걷거나 삼포에서 제공하는 특수 방한 수영복을입고 수영을 할 수도 있다.

바다낚시도 가능. 수십 만의 방문객을 매혹시키는 동화 속 눈 궁전(Fairytale Snow Castle)도 유명하다. 스노우 캐슬은 눈을 얼리기나, 압력을 넣어 단단하게 만든 궁전모양도 예쁘거니와 다양하고 화려한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다.

얼음 레스토랑, 얼음 호텔, 거대한 미로 모양의 아이스 슬라이드, 개 눈썰매 등이 그것이다. 눈 안에는 극장, 식당은 물론이고 성당까지 있으니말 그대로 ‘궁전급’ 규모다.

* 관련 웹사이트 : www.sampotours.com, www.snowcastle.net

<> 핀란드 Infomation

수도 : 헬싱키

면적 : 338,000km(한반도의 1.5배)

인구 : 약 517만명

시차 : 우리나라보다 7시간 느리다.

언어 : 핀란드어(93%), 스웨덴어(6%)

기후 : 대륙성으로 여름은 따뜻하고 봄?가을은 온화하며, 겨울은 춥고 길다.

<> 핀란드 여행 패키지 정보

* 현대드림투어(02-3702-2219)

7박 9일 일정으로 핀란드의 크리스마스와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449만원. 일 주일간의 여정이며 개 썰매, 순록 사파리, 산타 파크, 산타마을, 산타 방문, 쇄빙선 삼포 유람 등으로 짜여 있다.

* 요요투어(02-337-5366)

북유럽 호텔 팩키지를 판매한다. 배낭여행이며 가격은 2백 10만원. 핀란드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4개 국을 포함한다.

여행 패키지가 싫은 사람들은 국내 항공사나 핀에어(02-734-7100), KLM(02-723-4224), SAS항공(02-752-5121)등을 이용, 북경이나 동경을 경유해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에 도착할 수 있다. 당일 연결 가능.

(자료제공: 핀란드 정부 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