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 책을 읽고 싶은데요..추천도서 부탁드립니다.

방학동안 책을 읽고 싶은데요..추천도서 부탁드립니다.

작성일 2004.12.11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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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예비중1인데요..
이제 겨울방학 오잖아요
근데 저희는 약 2달정도라서 굉장히 길어요.
근데 닥히 할일도 없고-_ㅠ
그래서 마음의 양식을 쌓으려 합니다.
1학기에 해리포터에 푹 빠져살아서 결국
불사조 까지 다읽었는데요.
제가 책을 너무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한번 빠지면 정신을 못차리는편이예요.
어른들이 읽는 책도 읽어요.
재미있고 흥미진진 하다면!!
저 모험담이나 패러디나 추리 같은 장르 좋아하는데요.
그럼 쪽으로 부탁드립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
저는 지금 중1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음.. 모험담이나 추리같은거 좋아하신다면..

저는 '다빈치 코드'라는 책 왕추천이요!
1,2권으로 나눠져있는데요.
미스터리 추리소설입니다.


6학년이시면.. 쫌 어려운부분도 있으실것같구요.
좀 무섭고 징그러운부분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근데 빠지면 정말 재미있는 책이에요~


해리포터에 푹 빠지셨던분이시면.
이책에도 충분히 빠지실수 있을듯합니다~

판매량이 100만부를 돌파한책이기도합니다.
다빈치코드 홈페이지에들어가셔서 책구매하면 두권에 15000원정도로 사실수
있습니다~

내용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말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줄거리좀 구해봤습니다.ㅜㅜ
다빈치코드 줄거리입니다. ~



파리, 루브르 박물관
오후 10시 46분.

루브르 박물관의 관장 자크 소니에르는 대화랑의 아치형 천장 아래를 비틀거리며 걷고 있었다. 소니에르는 제일 가까이 있는 카라바조의 그림으로 돌진했다. 일흔여섯 살의 이 노인은 도금된 그림 액자가 벽에서 떨어질 때까지 잡아당겼다. 소니에르가 뒤로 넘어지자 그림이 몸을 덮쳤다. 소니에르의 예상대로 화랑의 출입을 봉쇄하는 철문이 천둥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마룻바닥이 흔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상벨이 울려댔다.

소니에르는 숨을 헐떡거리며 잠시 누워 있었다.
'나는 아직 살아 있다.'
캔버스 아래에서 기어나오며 소니에르는 몸을 숨길 만한 장소를 찾아보았다.
"움직이지 마시오."
냉기에 가까운 목소리였다.
소니에르는 손과 무릎이 얼어붙는 것을 느끼며 머리를 천천히 돌렸다.
4, 5미터 떨어진 철문 밖에서 소니에르를 공격하던 남자의 산처럼 큰 그림자가 철창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몸집이 큰 사내였다. 유령처럼 창백한 피부에 가늘고 하얀 머리카락을 뒤집어쓴 사내의 눈동자는 암적색에 홍채는 분홍색이었다. 색소결핍증인 듯한 사내는 외투에서 권총을 꺼내 철창 사이로 소니에르를 겨누었다.
"도망치지 말았어야 했소."
들어보지 못한 특이한 억양이었다.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말하시오."
"무슨 얘긴지 도통 모르겠소."
화랑 마룻바닥에 힘없이 무릎을 꿇으며 관장은 말을 더듬거렸다.
"거짓말을 하고 있군."
남자는 소니에르를 바라보았다. 유령처럼 반짝이는 눈동자를 외에는 움직임이 없었다.
"당신과 당신 형제들이 가지고 있는 그것은 당신들 게 아니오."
소니에르는 일순간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어떻게 이 작자가 그걸 알지?'
"오늘 밤 정통 수호자들이 복귀하실 것이오. 그것이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말하시오. 그럼 당신은 살 수 있소."
남자는 권총을 낮춰 소니에르의 머리에 겨눴다.
"그게 목숨을 걸 정도로 중요한 비밀이오?"
소니에르는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남자는 총신을 내려다보며 고개를 약간 숙였다.
소니에르는 손을 들어 방어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천천히 말했다.
"잠깐. 당신이 원하는 걸 얘기해 주겠소."
관장은 신중하게 이 말을 꺼냈다. 지금 하려는 거짓말은 수없이 연습했던 것이다……. 기도하는 매 순간 결코 쓸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소니에르가 말을 마쳤을 때, 남자는 뽐내듯 거만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 그 사람들이 말한 그대로군."
소니에르는 움찔했다.
'그 사람들?'
"그들을 찾아냈지. 세 명 다. 그들도 당신이 방금 말한 대로 얘기하더군."
거대한 몸집의 남자는 빈정거렸다.
'그럴 리 없어!'
세 명의 집사와 관장의 진짜 신분은 그들이 보호하고 있는 고대 비밀만큼이나 신성한 것이다. 소니에르는 집사들이 죽기 전에 엄격한 절차에 따라 똑같은 거짓말을 했음을 깨달았다. 그것은 조직의 규정이기도 했다.
남자는 다시 권총을 겨누었다.
"당신이 사라지고 나면 진실을 아는 유일한 사람은 내가 되겠군."
'진실.'
순간 소니에르는 진짜 공포에 맞닥뜨려졌다.
'내가 죽으면 진실은 영원히 사라진다.'
관장은 본능적으로 몸을 숨기기 위해 기어가기 시작했다.
권총이 발포되었다. 총알이 복부에 박힐 때 소니에르는 타는 듯한 열기를 느꼈다. 관장은 쓰러졌다. 천천히 몸을 움츠리며 소니에르는 철창 사이로 남자를 응시했다.
남자는 이제 소니에르의 머리를 향해 권총을 정확히 겨누고 있었다.
소니에르는 눈을 감았다. 두려움과 후회가 폭풍처럼 휘몰아쳤다.
빈 화랑에 딸각 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소니에르는 눈을 번쩍 떴다.
남자는 즐겁다는 듯이 권총을 슬쩍 내려다보았다. 권총의 두 번째 핀으로 손을 뻗던 남자는 순간 생각을 바꿨는지, 소니에르에게 비웃으며 말했다.
"여기에서 내 일은 끝났군."
관장은 하얀 셔츠에 난 상처를 내려다보았다. 흉골 아래가 5, 6센티미터 가량 피로 물들어 있었다.
'위장.'
무참하게 총알은 심장을 비껴갔다. 알제리 전쟁에 참가한 베테랑으로서 소니에르는 이런 끔찍한 죽음을 목격했었다. 고작 15분 정도만 살 수 있을 터였다. 위산이 흉강에 스며들면, 천천히 독살될 것이다.
"고통이란 좋은 것이오, 선생."
남자가 말했다. 그러고는 사라졌다.
혼자가 된 자크 소니에르는 고개를 다시 철문으로 돌렸다. 덫에 갇힌 꼴이었다. 적어도 20분 동안 저 철문은 열리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 다가오더라도 소니에르는 이미 죽은 목숨일 것이다. 그러나 지금 소니에르를 사로잡는 두려움은 자신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훨씬 큰 것이었다.
'반드시 비밀을 전해야 한다.'
비틀거리며 일어난 소니에르는 살해된 세 형제를 떠올렸다. 그리고 자신들보다 먼저 활동했던 윗세대와 그들 모두에게 맡겨진 사명을 생각했다.
'깨져서는 안 될 지식의 사슬.'
그리고 이제, 갑자기, 그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든 안전장치에도 불구하고, 소니에르는 유일하게 남은 연결고리이자 지금까지 지켜온 엄청난 비밀의 외로운 수호자이다.
소니에르는 떨리는 몸을 이끌었다.
'방법을 찾아야 해……'
박물관 대화랑에 갇힌 소니에르는 횃불을 건네줄 수 있는 지상의 유일한 사람이었다. 소니에르는 이 고상한 감옥의 벽들을 응시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들이 오랜 친구처럼 자신을 내려다보며 웃고 있는 것 같았다.
고통으로 얼굴을 찡그리면서 소니에르는 모든 힘과 재능을 끌어 모았다. 소니에르는 그의 필사적인 임무를 위해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시간을 다 써야 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1

로버트 랭던은 천천히 깨어났다.
어둠속에서 전화벨이 울리고 있었다. 작고 익숙하지 않은 울림이었다. 손으로 침대 옆을 더듬어 불을 켰다. 눈을 가늘게 뜨고 주위를 둘러본 랭던은 루이 16세 시대의 가구들과 수작업으로 만든 프레스코 벽화, 거대한 마호가니 기둥이 침대 네 귀퉁이에 서 있는 호화로운 르네상스풍의 침실을 둘러보았다.
'대체 여기가 어디지?'
침대 기둥에 걸려 있는 자카드 천의 목욕 가운에는 '리츠 파리 호텔'이라고 적혀 있었다.
느리게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다. 랭던은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여보세요?"
"랭던 씨? 제가 손님을 깨웠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자의 목소리였다.
침대 옆의 시계를 본 랭던은 망연자실했다. 밤 12시 32분. 겨우 한 시간 정도 잤는데 죽은 듯이 잔 것 같았다.
"저는 호텔 안내인입니다, 손님. 방해해서 죄송합니다만, 방문객이 와 계십니다. 몹시 급한 일이라고 하시는데요."
랭던은 아직도 의식이 흐릿했다.
'방문객?'
침대 옆 탁자 위의 구겨진 광고지가 눈에 들어왔다.

파리 아메리칸 대학이 자랑스럽게 제안하는
로버트 랭던과의 밤
하버드 대학, 종교 기호학 교수

랭던은 신음했다. 오늘 밤에 그는 샤트르 대성당의 돌들에 숨겨진 이교도의 상징에 관한 슬라이드를 가지고 강의했었다. 아마 청중들 가운데 보수적인 사람들은 심사가 뒤틀렸을 것이다. 일부 종교학자들은 그의 숙소까지 쫓아왔다.
"미안합니다만, 저는 지금 너무 피곤하고 또……"
"하지만 손님, 아주 중요한 분이십니다."
안내인은 목소리를 낮추더니 다급하게 속삭였다.
랭던에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종교화와 종교의식의 기호에 관한 그의 책들은 예술계에서 그를 유명인사로 만들어 버렸다. 지난해, 바티칸에서 공표된 사건에 그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유명세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그후 자칭 대단한 역사학자나 예술가 나부랭이 들이 랭던의 방 문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랭던은 되도록 공손하게 말하려고 애썼다.
"그 방문객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좀 받아 놓을 수 있습니까? 그리고 그분께 제가 화요일, 파리를 떠나기 전에 전화 드리겠다고 전해 주십시오. 그럼 수고하십시오."
안내인이 뭐라고 항의하려는데 랭던은 전화를 끊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침대 옆에 있는 호텔의 '숙박고객 안내서'를 본 랭던은 눈살을 찌푸렸다. 안내서의 표지는 '빛의 도시에서 아기처럼 자는 법, 리츠 파리 호텔에서의 포근한 잠' 따위의 선전 문구를 자랑하고 있었다. 랭던은 방을 가로지르는 전신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거울에 비친, 헝클어지고 지친 남자가 낯설어 보였다.
'넌 좀 쉬어야 해, 로버트.'
지난 몇 년 간 그는 과도하게 일했다. 하지만 랭던은 거울에 나타난 그 증거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평소에는 날카롭게 빛나던 푸른 눈동자가 오늘 밤에는 흐릿하게 풀려 있었다. 강한 턱과 보조개가 팬 뺨에는 수염이 거뭇거뭇하게 자라 있었다. 관자놀이 근처에는 회색 머리카락들이 굵고 거친 흑발 사이로 깊게 길을 내었다. 학교의 여자동료들은 그 회색 머리카락이 랭던의 문학적인 외모를 강조해 준다고 했다.
'《보스턴 매거진》이라면 당장이라도 만날 텐데.'
당황스럽게도 지난달, 《보스턴 매거진》은 랭던을 보스턴의 가장 흥미로운 인사 열 명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영광인지 뭔지 모를 그 선정 때문에 랭던은 하버드 동료들의 끊임없는 놀림에 시달려야 했다. 집에서 5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이곳에서 가진 오늘 밤 강의는 그에게 또 다른 명예를 안겨주었다.
만원을 이룬 파리 파비용 도핀의 아메리칸 대학에서 주최자가 입을 열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 밤 우리의 손님은 소개가 따로 필요 없는 분입니다. 이분은 수많은 책의 저자입니다. 《비밀 분파의 기호학》 《조명학의 예술》 《표의문자의 잃어버린 언어》 그리고 《종교적인 도상학》 등 다수의 책을 집필하셨는데, 말 그대로 대단한 책들입니다. 여러분들 중 대다수가 수업 교재로 이분의 책을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관중석에 있던 학생들은 열렬히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오늘 밤, 인상적인, 그리고 다양한 이분의 관심 분야를 공유하는 것으로 이분을 소개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최자는 무대 위에 앉아 있는 랭던을 장난스럽게 쳐다보았다.
"청중 가운데 한 분이 방금 제게 이것을 건네주었습니다. 말하자면…… 흥미로운 소개라고나 할까요."
주최자가 들고 있는 것은 《보스턴 매거진》이었다.
랭던은 몸을 움츠렸다.
'제기랄, 저게 어디서 났지?'
여자는 얼빠진 기사의 일부를 발췌해 읽기 시작했다. 랭던은 의자속으로 몸이 점점 가라앉는 듯 느껴졌다. 30초 정도 지나자 청중은 히죽히죽 웃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자는 그만둘 기세가 아니었다.
"그리고 지난해 바티칸 비밀회의에서 자신의 이례적인 역할에 대해 랭던 씨가 공개적인 설명을 거절한 일은, 우리 잡지가 가장 흥미로운 인물로 랭던 씨를 꼽는 일에 확실한 점수를 보탰다."
여자는 청중을 선동했다.
"여러분, 더 듣고 싶어요?"
군중은 갈채를 보냈다.
주최자가 다시 기사로 고개를 숙이자 랭던은 누군가 저 여자를 막아줬으면 하고 바랐다.
"비록 랭던 교수가 우리의 일부 젊은 수상자들처럼 용모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이 사십대의 학자는 학자로서의 매력 이상의 것을 가지고 있다. 사람을 사로잡는 랭던 교수의 용모는 이례적으로 낮은 바리톤의 목소리로 완성된다. 랭던 교수의 수업을 듣는 여학생들은 이 목소리를 '귀를 위한 초콜릿'이라고 표현한다."
강당에 폭소가 터졌다.
랭던은 서투른 웃음을 억지로 지어 보였다. 다음에 무슨 말이 나올지 이미 알고 있었다. 해리스 트위드를 입은 해리슨 포드에 관한 우스꽝스러운 기사 몇 줄이 더 나올 터였다. 더구나 오늘 밤 랭던은 해리스 트위드와 바바리 터틀 넥을 입고 있었다. 랭던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행동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랭던은 어정쩡하게 서서 주최자를 연단에서 밀어내며 말했다.
"고맙습니다, 모니크 씨. 《보스턴 매거진》은 말을 꾸미는 데 확실히 재능이 있죠."
당황스러운 한숨을 쉬며 랭던은 청중을 향해 돌아섰다.
"그리고 여러분 중 저 기사를 누가 제공했는지 알아낼 수만 있다면, 영사관을 통해 그 사람을 추방하게 하겠습니다."
청중들은 웃어댔다.
"자, 여러분, 모두 아시다시피, 저는 오늘 밤 기호의 힘에 대해 얘기하려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전화기가 침묵을 깨며 다시 한 번 울렸다.
호텔에 대한 불신으로 신음하면서 랭던은 전화를 들었다.
"네?"
예상한 대로 호텔 안내인이었다.
"랭던 씨,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그 방문객이 지금 손님 방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드리려고 전화했습니다. 알려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랭던은 이제 잠이 완전히 깨었다.
"방문객을 지금 내 방으로 보냈단 말이오?"
"죄송합니다, 손님. 하지만 이런 분은…… 제게는 이분을 막을 힘이 없습니다."
"대체 그 사람이 누구요?"
하지만 안내인은 이미 전화기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그때 육중한 주먹이 랭던의 방문을 두드렸다.
랭던은 침대에서 빠져나와 목욕가운을 걸치고 문으로 향했다.
"누구요?"
"랭던 씨? 당신과 얘기를 좀 해야겠습니다. 저는 제롬 콜레트 부관입니다. 중앙사법경찰국(DCPJ)에서 나왔습니다."
남자의 영어에는 날카롭고 권위적인 울림이 배어 있었다.
랭던은 멈칫했다.
'사법경찰?'
DCPJ라면 미국의 FBI와 비슷한 기관이다.
안전고리를 걸어 둔 채 랭던은 문을 조금 열었다. 랭던을 쳐다보는 남자의 얼굴에는 아무 표정도 없었다. 그는 무척 말랐고, 공무원 차림인 푸른 제복을 입고 있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남자가 물었다.
랭던은 망설였다. 낯선 사람의 누르께한 눈이 자기를 쳐다보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게 대체 무슨 일입니까?"
"저희 반장님이 비공식적인 문제로 당신의 전문적인 능력을 원하십니다."
"지금요? 자정이 넘었는데요."
랭던은 가까스로 말을 뱉었다.
"오늘 밤 루브르 박물관 관장을 만날 예정이었다는데 맞습니까?"
랭던은 의아함이 치밀어 올랐다. 오늘 밤 강의가 끝나면 자크 소니에르와 술 한잔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소니에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그걸 어떻게?"
"당신의 이름을 관장의 수첩에서 발견했습니다."
"저는 잘못한 일이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DCPJ 요원은 절박한 한숨을 내쉬더니, 열린 문 틈 사이로 폴라로이드 사진 한 장을 들이밀었다.
사진을 본 랭던은 온몸이 굳는 듯했다.
"이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지 한 시간도 채 되기 전에 찍은 것입니다. 루브르 박물관 안에서요."
사진의 이상한 이미지를 보고 있노라니 강한 혐오와 충격이 부풀어오르는 분노로 바뀌었다.
"누가 이런 짓을 했습니까!"
"바로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있도록 당신이 우리를 도와주었으면 합니다. 관장을 만날 계획이었다는 것과 기호학에 대한 당신의 지식을 참고로 말입니다."
사진을 바라보며 느낀 공포가 이제는 두려움으로 이어졌다. 사진의 광경은 끔찍하고도 기이했다. 불편한 데자뷰 감각마저 몰고 왔다. 1년하고 조금 더 전에 지금과 비슷한 도움을 요청 받았었다. 24시간이 지난 뒤, 그는 바티칸 시티에서 거의 목숨을 잃을 뻔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전혀 달랐다. 사진의 장면이 불안할 정도로 익숙했다.
DCPJ 요원은 시계를 보았다.
"반장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랭던은 요원의 얘기를 거의 듣지 않았다. 그의 두 눈은 여전히 사진에 꽂힌 채였다.
"여기 이 기호와 시체가 아주 이상하게……"
"시체의 자세 말인가요?"
요원이 물었다.
한기를 느끼며 랭던은 고개를 들어 끄덕였다.
"대체 누가 사람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상상할 수가 없군요."
요원은 내키지 않은 표정이었다.
"이해하지 못하셨군요, 랭던 씨. 이 사진의 모습은……"
요원은 뜸을 들였다.
"소니에르 관장이 직접 한 것입니다."



너무기나요ㅜㅜ?..
허접한 답변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여튼 유익한 방학생활 보내시길 바랄께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다빈치 코드 최고.

마음의 양식을 원하신다면 연금술사 같은 책도 좋죠.

그리스 신화 시리즈도 재밌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방학동안 책 읽는다,,,

좋은 생각이네요. 저는 지금 예비고1이라서

예비중1년을 거쳐왔기 때문에

이해가 가네요.ㅋ

우선 해리포터,,,, 무척 재밌죠.

저도 지금 6권과 영화 4편을 기다리는 중이여서,ㅋㅋ

인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방학동안 책을 읽고 싶다면 음, 모험담이나 패러디 추리 장르를

좋아한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말해서

어른들이 만화책이나 판타지는 안좋다고 하는데

책 읽는 속도 기르는 거에는 그것만큼 좋은것이 없죠.

어느정도 단련이 됬다면,

방학때 학교 도서실에 가서 셜록홈즈 시리즈 빌려보시구요.

추리소설 대표 아닙니까.

그러고 만화책으로는 김전일이나 명탐정코난 같은 책들도 꽤 재밌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추천하는 것은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문학작품들을 읽어보는 게 좋을 거에요.

많이 못 읽는다면 중1학년 때 나오는 거만이라도.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문학작품을 많이 읽어보면 나중에 고등학교

가서도 수능볼때도 도움이 되지요.(수능때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추리소설같은 것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면

간간히 읽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죠. 무작정 안읽으면 미쳐버리자나요 ㅋㅋ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

책을 읽고 나서 지은이 책 제목등을 기록해주시구요.

된다면야 독서록을 쓰면 더 좋겠구요.

그럼 열심히 독서하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제가 본책중 알려드릴깨요 ^^

1.치우천왕기 - 한국판타지인데 정말 흥미진진~

2.룬의 아이들 - 이건 전민희씨가 흥행한 판타지 입니다 ^^

이거 두 책 정말 재밌읍니다 !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블루엔젤,읽으셧어여?

진짜루재밋눈데 ㅜㅜ

완결까지다나왔구여^^

8권이 완결임니다 ;

또 룬의 아이들두 재밋다구

친구들이 추천하더군여

읽고 싶은데요..추천도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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