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중인데 초등학교는 쭉 다른 동네에

ㅋㅋ저도딱그때그나이때 그걱정만했어요
근데 작성자님처럼 고민하구있는애들이 반에 대여섯정도있어서
의외로 되게 빨리 적응하구 걔네랑 이제 친해질껄요?
의외로 친구되게빨리사귀어요..
저두 막 그런걱정했다가 이제는왜. 그랬는..정말ㅋㅋ
많이걱정안하셔두괜찮아요!화이팅!

저는 오늘 예비소집일 인데.. ㅠㅠ 

진짜 답변자님 제 친구랑 상황이 진짜 정말 똑같아요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제 경험상 작성자님과 같은 고민 하시는 분들 2명이나 만나봤는데 지금 누구보다 친한 아이를 예를 들어 설명해드릴게요
아빠 직장이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느라 버스타고 1시간인 거리를 혼자 다니며 오던 친구가 있어요 당연히 혼자 다닐 수밖에 없었고 저도 친구들이 말해주기 전까지는 있는지도 몰랐구요...
근데 분명 누군가가 작성자님께 말 걸어주실 거에요 분명히요! 거기에 똑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아니면 친구랑 다니다 학기 초반에 싸워서 같이 다닐 사람을 정하려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분명히 말 걸텐데 잘 대답해주시고 그 다음날부터는 되게 재미있게 있으시면 좋아요! 그냥 드립 몇 번치고 친구가 이상한 말하면 받아치면서 놀다보면 진짜 몇 년 논 친구처럼 친근한데 이게 어려우신 분들이 있잖아요? 저도 그렇게 대하는 거 어려울 때도 많고 그랬다가 싫어하면 어쩌지 싶어서ㅠㅠㅠㅠ
그럼 일단 대표적인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아마 앉고 싶은대로 앉으라고 하시거나 번호대로 앉으라고 하실텐데 뒷자리나 옆자리 등 가까운 자리에 앉은 애에게 무슨 물건을 빌리고 고맙다며 먹을 거 주면서 친해질 수 있어요 아니면 좀 착해보이는 애한테 단도직입적으로 같이 점심 먹자고 말하면 10에 9할은 다 받아줍니다!
그리고 노선 잘 타셔야 해요 만약 같이 다니던 친구가 나뉘어서 중간에 껴서 힘들 때는 더 친구가 많은 애한테 가고 싶으시겠지만 ※잘못 안한 쪽※ 무조건 잘못안한 애한테 가셔야해요 그러다가 같이 왕따당할 것같아서 두려우실 수 있겠지만 분명히 나중에 잘못안한 애가 분명히 떠요!
으 지금 너무 졸려서 비몽사몽한 채로 쓰느라 두서없이 썼는데 요약하자면
1. 말 걸어주는 친구와 친해져서 잘 맞춰줘라
2. 주변 자리에 있는 친구에게 뭘 빌리고 고맙다며 뭔가를 주면서 그 친구를 관찰해서 공통점을 얘기한다
ex) 어? 너 그 아이돌 좋아해? 나도! 걔네 되게 귀엽지 않냐ㅠㅠㅠ 이런 식으로요
3. 착해보이는 애나 혼자 있는 애한테 다가가서 말을 걸되, 무턱대고 친한 척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4. 친해지고 난 후에 무조건 잘못 안 한 쪽에 붙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둘 다 잘못한 것같은데.. 나 아무리 생각해도 쟤는 안 떠 분명해 싶을 때는 갈라진 그 두 애들 중에 어느 쪽을 가야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하고 편하게 더 친해질 수 있을지 보셔야해요 잘못안한쪽에 가려고 혼자 남은 애한테 갔는데 막 성격 이상한 애라서 막 눈치보게 된다면 힘들겠죠?ㅠㅠ 아니면 암만봐도 쟤가 잘못한 것같지만 친구가 더 많아서 간다해도 은근슬쩍 꼽주고 사람 깎아내리는 그런 친구한테는 절대절대 가시면 안돼요!!
그럼 새학기 새학년 잘 보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도 잘문자님처럼 그래서 예비소집일날 혼자 갔는데요 복도에 나와서 폰하는 얘들이 꽤 있어서 저도 그냥 복도에서 톡하다가 교실로 들어갔는데요 아는얘 0명 임에도 불구하고 전 그럭저럭 잘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혼자 다른반이 된얘나 혼자 다른학교 된얘들이 제법 있으니 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그럼 질문자님의 중학교 생활이 즐겁기 바랄께요 혼자라고 기죽지 말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