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흙 운동장에 인조잔디가 깔릴때만 하더라도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쾌적하고 깨끗한 이미지와 편리성까지 더해져 일선학교의 시공요구도 높았다.
잡초와의 전쟁을 벌여야 하는 천연잔디에 비해 적은 관리비용도 인조잔디를 선택하는 이유였다.
과연 당시 기대처럼 인조잔디 관리비가 저렴할까?
생애주기가 영구적인 천연잔디와 달리 인조잔디는 조성비용과 이후 수반되는 관리비용, 폐기처리시 들어가는 철거비용이 뒤따른다.
철거 후 재시공이 이뤄지면 다시 정기적인 관리비용과 내구연한 경과시 폐기를 되풀이 한다.
인조잔디가 우후죽순 늘면서 예산문제가 불거진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인조잔디는 천연잔디와 달리 잡초제거 등이 없어 잔디관리가 수월하고 사계절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실제 농어촌 소규모 학교와 달리 학생수가 많은 학교에 천연잔디를 조성할 경우 잔디 생육을 위해 학생과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시키는 일이 다반사다.
인조잔디 조성을 위해서는 학교당 4~5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2006년 서귀포중을 시작으로 2012년 6월말 현재 도내 186개교 중 25%인 46곳이 인조잔디를 조성했다.
투입된 예산만 17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매해 인조잔디에 고무칩(충진재)를 보충하고 잔디를 세우는 작업에도 학교당 매해 수백만원을 투입해야 하는 처지다.
저도 위와 같이 비용도 많이드니 반대합니다. 인조잔디 보다는 흙이 나을듯합니다
또, 맨살에 넘어지면(인조잔디에) 1~2도의 화상을 입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