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발디라는 사람에 대한건데요....

안토니오 비발디라는 사람에 대한건데요....

작성일 2007.12.25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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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의 피아노학원선생님이 미국에 잠시 가는동안 숙제가 있었는데요...

 

제가 곡을 골라서 듣고 감상문쓰고 선생님이 쓰라는것을 쓰면 되거든요.. 근데 제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골랐는데요..

 

씨디에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작품 8 RV 269 "봄", 제 1악장 알레그로'

 

라고 써 있었어요...제가 알고 싶은것은 여기서 제목 빠르기말 그 곡이 쓰여진 연도 거든요....

 

제가 음악을 한지 얼마안되가지고 잘 몰라요...(3~4개월)

 

가르쳐주세요 내공 5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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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Lucio Vivaldi

(1678년 이탈리아 베네치아-1741년 오스트리아 빈)

 

 

우리에게는 사계의 작곡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안토니오 비발디. 사계는 1960년대에 이무지치에 의해 세상에 다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후로부터 세월은 점점 흘러가고 그 동안 그림자 속에서 잠자고 있던 비발디의 수많은 작품들이 발굴되고 연주되어 왔고 지금도 그러하다.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에우로파 갈란테를 비롯한 고음악 단체들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비발디는 똑같은 곡을 100번 이상 쓴 작곡가라는 혹평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17세기 베네치아 산 마르코 대성당에는 조반니 밥티스타라는 바이올린 연주자가 활동하고 있었다. 집안 대대로 붉은 머리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성당에 개약할 때 붉은 머리라는 의미의 'Rossi'라는 별명을 사용하였다. 어느날 그의 가정에는 참으로 황당무개한 일이 일어났다. 베네치아에 갑자기 심한 지진이 일어나자 아이를 임신 중이었던 그의 아내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넘어지는 바람에 아이가 예정보다 일찍 출산되었던 것이다. 임신 개월 만의 일이었다. 이 젊은 부부는 아이의 생명을 신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마음으로 일찍 유세를 받도록 하였다.

온갓 질병으로부터 간신히 성장한 안토니오는 13세때 사제가 되기 위해 수도원에 들어갔다.(사제는 그 당시 사회에서 제일 존경받는 위치에 있었다.) 무리한 수도원 생활은 어린 소년으로 하여금 음악가의 길로 가게 만들어주었다. 수도원측에서 병약한 안토니오를 위해 특별히 집에서 통학(?)하도록 배려해준 것이다. 안토니오는 집에서 틈틈히 아버지로부터 바이올린을 배웠고 그 결과 베네치아 관광책자에 부자의 이름이 나란히 실리게 되었다. 아버지와 함께 산 마르코 성당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했을 가능성도 매우 크다.

어느덧 사제가 된 안토니오는 얼마 있지 않아 피에타 고아원 부속 음악학교의 바이올린 교사로 임용이 되었다. 피에타에 속해 있는 소녀들은 대부분 고아들이거나 길에 버려진 부랑아들로 수녀 교육을 받는 부류와 음악 교육을 받는 부류로 나뉘어졌다. 여기 조직된 오케스트라는 유럽 최고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소녀들은 대부분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를 수 있었고 뛰어난 선배가 연하생들을 지도하는 일도 흔했다.(덕분에 비발디는 후에 자주 피에타를 떠나 유럽 전역으로 연주여행을 다닐 수 있었다.)비록 바이올린 교사였지만 안토니오 비발디는 이들을 위해 실험적인 작품도 많이 썼다. 미사 음악, 축제 음악, 매번마다 열리는 오케스트라 정기연주, 외빈 맞이 등 비발디에게 요구되는 음악은 꽤 많았다. 다행히 사보가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작곡할 수 있는 비발디였길래 이 모든 일들은 순조롭게 처리되었다. 실제로 그는 3막짜리 오페라를 5일만에 작곡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사제로서의 비발디는 어떠했을까? 그 당시 골도니의 평을 들어보자. "비발디는 바이올리니스트로서는 만점, 작곡가로서는 그저 그런 편이고, 사제로서는 영점이다." 실제로 비발디는 미사집전을 거의 하지 않았다. "나는 건강이 나빠서 미사를 도저히 수행할 수 없습니다."라고 외치는 비발디였지만 막상 미사를 집전하다가 음악적인 영감이 떠오르면 만사를 제쳐두고 구석에 숨어서 작곡을 하거나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하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지 않을 수 없다. 어쨌든 이 일로 인해 그에 대한 안좋은 소문들이 돌기 시작했고 안나 지로라는 소프라노와의 일로 비발디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는 커져만 갔다. 하지만 그는 낙천적인 성격으로 이 모든 일을 잘 넘겼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피에타와의 음악가로서의 긴밀한 관계는 종교재판에서 그를 파문시키려는 세력들을 억누르는 데 크나큰 작용을 하였다.

비발디의 낙천적인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일화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바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비발디에게 친구가 좀 쉬어가면서 하라고 했을 때

  "괜찮아. 덕분에 난 많은 해택을 보고 있다구."

2.붉은 머리는 악마의 상징이라며 놀려대는 사람들에게

  "이상하다. 붉은 가을 단풍보고는 아름답다하면서 왜 내 머리를 가지고 험담하는 거야?"

3.위에서 언급했던 골도니의 평에 대한 대답

  "골도니는 험덤가로서는 만점, 극작가로서는 그저 그런 편이고, 법률가로는 영점이다."

4.비발디의 행실에 화가 난 주교가 "하나님보다 높은 것은 이 세상에 없나니..."라고 하자

  "주교님, 진정하십시오. 전 최근에 하나님보다 더 높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님보다 높다니 그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바이올린의 e선을 7포지션으로 했을 때의 a음입니다."

5.안나 지로와 비발디가 빈으로 온 것을 본 친구가 비웃자

  "난 단지 사랑과 베네치아를 바꿨을 따름이야."

 

비발디의 명성은 베네치아 뿐만이 아니라 유럽 전 지역에 널리 알려졌다. 비발디는 암스테르담에서 사용한 인쇄 방식이 마음에 들었고 암스테르담 출판 업자도 참신하고 새로운 음악가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암스테르담의 인쇄 방식은 베네치아보다 훨씬 더 깔끔하고 세련되었다. 암스테르담 측에서는 본래 코렐리의 작품을 찍어내기로 계획이 되어 있었는데 워낙 까다로운 성격에다가 끊임없이 수정을 요구하는 코렐리와 함께 협력하고 싶지 않아서 비발디의 작품을 출판하기 시작했다. 당시 독일의 저명한 음악가였던 요한 제바스티안은 이 악보들을 접하게 되었고 흥미를 가지게 되어 쳄발로와 오르간 용으로 몇 곡을 편곡하였고 오늘날에도 남아 있다.(여기에 대한 사항은 바흐 전곡 목록에서 찾아보시길...^^::)바흐가 아니었다면 비발디 음악에 대한 재해석은 불가능했을런지도 모른다.

세월이 흐르자 베네치아 사람들은 비발디 음악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1740년 작센의 선제후와 폴란드 왕자가 베네치아를 방문하게 되자 비발디는 베네치아에서 마지막으로 화려한 음악을 선보이게 된다. 여러 악기를 위한 협주곡(RV 558)이 이 때 작센 선제후에게 헌정한 대표적인 곡이다. 그리고 그 다음 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그는 극빈자로 객사하고 만다.(자만심이 강하고 낭비벽이 심했던 비발디는 일류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그리고 오페라 흥행사로서 벌여들였던 많은 돈을 다 써버리고 말았다.) 마치 다음 세대에 등장하는 모차르트를 미리 예견한 듯이 말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의 장례식 소년 합창단 행렬 중에 어린 요제프 하이든이 있었다는 점이다. 그의 묘지는 훗날 묘지 이장과 함께 없어지고 말았다.(이것도 완전 모차르트 같애~ㅠ_ㅠ)

비발디의 음악이 청중들에게 주는 매력은 주제를 기억하기가 쉽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작품들은-이탈리아 작곡가들의 특징이기도 하지만-가볍고 한번 들으면 사람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하지만 계속 들으면 자칫 식상해질 수 있는 게 크나큰 단점이다. 스트라빈스키의 험담도 어느 정도는 일리는 있다. 하지만 잘못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이런 음악들을 누가 어떻게 어떤 방식이나 느낌, 혹은 사상으로 연주하느냐에 따라서 분위기는 180도로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한 면에서 원전 연주를 분석하고 연주하는 일은 매우 값지고 보람된 일이다. 또한 비발디는 깔끔하고 간결한 화성 진행을 통하여 후기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점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협주곡에 비해 교회 음악들과 오페라가 각광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유감이다.

 

 

↑1723년에 재작된 이 캐리커처가 비발디의 실제 모습과 가장 많이 닮았다고 한다.

 

 

*주요 작품들*

1.사계

조화의 영감 협주곡집에 있는 1번에서 4번까지의 협주곡을 일반적으로 사계라 지칭한다. 각 협주곡에는 계절을 실감있게 묘사한 소네트가 있다.(이 소네트의 작가는 알 수 없음. 어쩜 작곡자 자신일 수도 있다.)비발디는 이 협주곡에서 불, 공기, 물, 흙이라는 네 가지 요소를 포함시킴으로서 자연의 절대적인 법칙을 가능한 음악적 기법들로 모두 표현하고자 하였다. 사계는 오늘날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중 음악'임에 틀림없다.

이무지치 연주가 정격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에우로파 갈란테 연주를 들은 이후로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이외로 이보다 더 훌륭한 연주를 들어보지 못했다.

 

2.La Stravaganza

12개의 협주곡들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생동감이 물씬 풍겨난다. 이태리어로 '기묘한, 미친듯한 행동을 하는'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듯이 이 협주곡 시리즈는 다른 작품들과는 조금 다르게 더 발랄하고 생기가 있으며 프레이즈 처리가 화려하게 돋보인다. 이 작품을 언급할 때 다들 이구동성으로 리하엘 포저의 앨범을 추천한다.

 

3.글로리아

비발디의 교회 음악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작품. 음악적으로 난이한 작품은 아니라서 듣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

 

4.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소프라노를 위한 세속 칸타타로서 원제는 "Nulla in mundo pax sincera"이다. 영화 샤인의 마지막 장면에 이곡이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샤인 ost 버전도 좋지만 이 곡하면 엠마 커크비의 청아하고 꾸밈없는 맑은 목소리를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5.친절한 금자씨 OST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예고편에 나온 음악은 비발디의 칸타타이다.

전에 클음감 카페에 올렸었는데 블로그로 스크랩해야 할 듯.^^;;

 

6.Viva Vivaldi(비발디 만세)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와 체칠리아가 함께한 이 공연 실황은 유튜브에 가면 볼 수 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체칠리아는 고난이도의 비발디 오페라 아리아를 완벽하게 소화해내어 사람들로부터 몇 차례의 기립박수를 받는다. 이 공연 실황 중에서 제일 유명한 곡은 'Agitata

da due venti'이다.

중간에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가 연주하는 리코더 협주곡과 류트 협주곡도 압권이다.^^

 

 

이 밖에도 무수히 많지만 생략한다.

참고로 피에타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실험하기 위해 비발디는 협주곡에 등장시키지 않은 악기가 거의 없다.

협주곡에 나온 악기들로는(아는 범위 내에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콜로, 플룻, 오보에, 바순, 리코더, 트럼펫, 호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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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La Primavera (봄 . Spring)
<1st Movement' Sonnet (Allegro E-major)>

빠르기 : Allegro - 빠르게

 

제작연도 : 1725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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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o 비발디, 안토니오 (Antonio Vivaldi) : 1678 - 1741 이탈리아

근대 바이올린 협주곡의 작곡 방법의 기초를 마련한 그는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초에 걸쳐 활약한 이탈리아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이다. 그는 젊어서 한 때 수도원에 들어갔던 일도 있으며, 1713년 베네치아로 돌아온 후 피에라 음악원에서 종신 관리로 일했다. 그는 많은 협주곡을 썼는데, 79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18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2개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3중주곡, 12개의 첼로를 위한 3중주곡 등이 있다. 또한 65개의 협주곡, 38개의 오페라 등 놀라운 작품들을 썼다. 그 중 바이올린 협주곡과 바이올린 소나타는 가장 유명하여 지금도 많이 연주되고 있다. 그 자신이 명 바이올리니스트였기에 독특하고 화려한 어려운 기교 등이 곡 가운데 잠재해 있다. 그의 작품은 완벽에 가까운 형식인데, 바하도 그를 높이 평가하여 비발디의 16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클라비어 독주곡과 오르간곡으로 고쳤다. 그리고 4개의 하프시코드 협주곡으로 편곡했다

<작품해설>

-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사계"

우리나라에서 클래식 음악 중 가장 인기 있는 곡을 조사하면 거의 매번 비발디의 "사계"가 1위를 차지합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해있고 우리 생활 주변에서도 무의식 중에 자주 듣는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곡가인 안토니오 비발디의 천부적인 표현력이 내재되어 있는 아주 이상적인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의 기량을 한껏 느낄수 있는 명곡중의 명곡입니다.
1725년 "화성과 창의에의 시도"(Il Cimento dell Armonia e dell, Invention)란 부제로서 독주 바이올린과 현악 합주를 위한 12곡의 협주곡을 작곡한 비발디는, 그중 4곡에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을이란 간단한 표제를 붙여, 이 곡을 "사계"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 작품은 4개의 협주곡을 하나로 묶어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악장의 협주곡 형식을 취하고 있으면서도 완전한 표제음악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자불명의 소네트(sonnet : 14행 시 - 시의 형식)의해 표제적인 시가 붙어 있다. 다음은 소네트를 악장마다 적었습니다.

봄(spring e major)
1. allegro - "봄이 찾아왔다. 새들이 즐거운 노래로 붐에게 인사를 한다. 시냇물
은 살랑이는 산들바람과 함께 부드럽게 속삭인다. 이윽고, 돌연 먹구름이 몰려
와 벼락과 천둥으로 봄을 알린다. 그러나 폭풍우가 가라앉은 뒤, 작은 새들은
또 다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2. largo - "아름답게 꽃피는 목장에서 나뭇잎들은 즐겁게 속삭이고, 주인에게 충
실한 개는 따뜻한 양지에서 졸고 있는 목동 옆에서 가끔 허공을 향해 짖는다."
3. allegro(danza pastorale) - "숲속에서 즐거운 피리소리에 맞추어 님프와 목동
이 같이 춤을 추면서 봄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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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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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대성당 소속 바이올린 주자의 아들. 그 역시 바이올린 주자였으며, 15세에 삭발하고 25세에 사제로 서품되었다. 천식으로 생각되는 만성병에 걸렸으며, 베네치아식 금발이었기 때문에 베네치아인들로부터 빨간머리 사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1703년부터 성직자로서의 의무가 면제되어 그때부터 작곡과 교육에 전념할 수 있게 된 그는 피에타(베네치아의 고아와 사생아의 보육원)의 음악 책임자로 임명되어 가끔 장기간 중단(1718년부터 1720년에 걸쳐서 2년 이상 만토바에 체류)하기는 했지만 1740년까지 이 일을 계속했다.

그는 바이올린의 명수였고 또는 작곡가로서도 빈번하게 여행을 해야 했다(1722년과 1724년에 로마에 가서 교황 앞에서 연주했다. 드레스덴과 다름슈타트에도 갔을 것으로 생각되며, 암스테르담에 간 사실은 틀림없고 그의 주요 작품들이 이곳에서 출판되었다. 그리고 피렌체와 프라하, 마지막으로 빈에 갔다. 그는 이곳에서 사람들로부터 잊혀지고 가난 속에서 세상을 떠났다). 피에타에서는 원생들을 훈련시켰고 오케스트라를 조직했으며(곧 전유럽에 소문이 났다), 보육원이 일요일에 개최하는 공개 음악회를 위해서 작곡을 하기도 했다. 끊임없이 회복되지 않은 건강을 탄식하는 그에게는 상당한 중노동이었던 이 일과 병행하여, 1713년에는 오페라의 흥행과 작곡자로서의 정력적인 활동까지 해야만 했다. 이 일에서 그는 많은 신망을 얻었지만 질시와 비난도 없지 않아서 베네데토 마르첼로가 그를 비난하는 팜플렛(유행 연극 Il Teatro alla moda[1720])을 만들 정도였다. 이렇게 모든 장르에 걸친 일(그는 종교음악도 많이 작곡했다)은 비발디에게 음악사상 전례가 없을 정도의 국제적 명성을 떨치게 해주었다. 베네치아를 통과하는 여행자들은 모두 빨간머리의 사제를 만나고 그의 음악을 듣고 싶어 했는데, 그 중에는 에드워드 라이트 Edward Wright, 바이올린 주자 요한 게오르크 피젠델 Johann Georg Pisendel, 플루트 주자 요한 요아힘 크반츠, 서간 작가 샤를르 드 브로스 Charles de Brosses, 덴마크 왕 프레데릭 4세 등이 있었다. 그래서 18세기 전반의 베네치아의 음악 사정과 비발디의 연주, 그리고 창작물 등이 불러일으킨 감흥에 대해서는 많은 증인들이 있는 셈이다. 그가 출판한 악보의 대부분은 권력자들에게 헌정되었다-토스카나 대공 페르디난드 3세(조화에의 영감[1711]), 모르친 Morzin백작(사계를 포함한 협주곡집 화성과 창의의 시도[1724]), 합스부르크의 카른 6세(라 체트라[1728]). 비발디의 인쇄된 곡집과 필사보(특히 협주곡)는 1750년경까지 전유럽에 유포되었고, 1720년부터는 J. S. 바흐가 이 작품들을 격찬하여 많은 작품들을 베끼거나 편곡한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편곡한 곡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고 흥미있는 것은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op. 310에서 4대의 클라비어를 위한 협주곡 BWV 1065까지의 편곡이다). 이렇게 바흐는 자기의 모범이 되는 작품들을 보존했다.

비발디는 평생 규범을 지키지 않고 엉뚱했으며 스캔들이 많은 예술가였던 것 같다. 그의 라이벌들은 그에 대한 소문을 빠짐없이 퍼뜨렸으며 그가 돈과 화려한 것을 특히 좋아했다든지, 안나 지로 Anna Giro라는 메조 소프라노 가수와 사실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랑에 빠졌다는 소문도 있었다(그녀를 위해 그는 많은 성악곡을 작곡했다). 베네치아에서의 이러한 그의 인격에 관한 시끄러운 소문 때문에 그가 이탈리아를 떠나자 그의 인기는 곧 떨어지고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어쨌든 그의 평판이 그의 음악을 널리 알린 셈이었다.

그의 기악곡이 가지는 중요성은, 사계라고 불리는 일련의 협주곡에 이상적으로 상징되어 있는 것처럼 코렐리의 콘체르토 그로소를 배제하고 곧 보다 짧고(8분에서 10분) 대칭적인(빠르게느리게빠르게) 3악장의 독주 콘체르토의 형식을 도입한 점에 있다. 자신도 솔리스트였던 비발디는 소나타와 교향곡, 그리고 4중주가 싹트고 있던 이 시기에 극히 자연스럽게 콘체르토 형식을 실천에 옮겼던 것이다. 모험심의 소유자로서 특히 뛰어난 청각을 가졌으며 자발적으로 즉흥연주를 하는 대담한 명연주자였고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역사상 최초)이기도 했던 비발디는 자신의 모든 능력으로 끊임없이 리듬과 화성의 배합, 그리고 악기의 원용법 등을 생각해냈다. 또 오케스트라에 새로운 입지를 차지한 기악, 이를테면 첼로(27곡의 협주곡), 바순(39곡), 오보에, 플루트 등의 악기에 중요한 역할을 부여했는데, 오보에와 플루트에 대해서는 항상 매우 개성적인 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만돌린과 파이프 오르간 등에도 중요한 역할을 부여하였다. 또한 그는 성 마르코 대성당에서 사용했던 수법에서 복수악기로 합창을 시키는 방법을 계승했다. 그의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내는 재능과 그의 음악에 있어서의 묘사적 측면(오색 방울새 Il Gardellino, 바다의 폭풍 La Tempesta di mare, 사계 등 많은 작품)에서, 비발디는 오케스트레이션의 근대적 개념의 시조로 보인다. 사실 그 이전에는 아무도 악기의 음색과 선율의 특색 또는 작품의 전개에서 뿐만 아니라 연주시에 악기의 배치에 유의했던 사람은 없었다. 여기에서, 의식적으로 사용한 차폐(遮蔽)나 에코의 효과가 나왔다(이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풍요한 폴리포니의 중립성밖에는 안중에 없었던 바흐는 화성에만 정신을 썼기 때문에 편곡 때 악기의 편성을 바꾸는 잘못을 저질렀다). 낭만주의 이전에는 유일하게 하이든의 작품만이 비발디와 비슷한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1760년경 하이든은 비발디가 밀접하게 관계하고 있던 모르친 백작이 후원하는 음악가였다. 그래서 오스트리아의 젊은 음악가들이 이 베네치아인의 작품을 그가 이미 잊혀진 뒤에 배웠다는 사실은 있음직한 이야기이다. 확실한 것은 하이든이 에스터하지 후작의 음악장서 속에서 사계를 찾아냈다는 사실이다.

비발디의 이처럼 모든 악기를 최대한 살려 나가려는 변함없는 노력은, 속도가 빠른 악장에서는 리듬이 매우 경쾌하게 표현되고 있다. 이것이 800여 작품에 눈부신 광채로 나타나므로 즉시 그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분별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속도가 늦은 악장에서는 응축력이 있는데 이것은 종교적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종교적 작품에서는 열광적인 합창과 종종 황홀경에 들어가는 긴 독창이 삽입되고 있다.

비발디가 직접 작곡한(또는 당시의 관습에 따라 부분적으로 작곡한) 90곡 이상의 오페라의 흔적이 재발견되고 있다. 이 오페라들은 모두 표현력이 풍부한 영역에 이르고 있고 세속적인 모험에서 옛날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으며, 헨델의 오라토리오에 필적할 만한 고귀한 양식으로 다룬 성서 이야기도 있다. 가령 승리의 유디타는 오페라라고 볼 수도 있고, 1716년의 일부가 있는 수고보의 부제가 말해주듯이 전쟁과 종교 오라토리오라고 볼 수도 있다. 종교음악은 말할 것도 없고 비발디의 오페라도 순수 기악곡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는 진지하게 연구되어야 한다.

1945년 이래 비발디에 대한 음악가와 청중의 열광은 결국 이처럼 스케일이 큰 창작가에 대하여 가져야 할 개념을 좁혀 놓은 것 같다. 이 베네치아인이, 마르크 팽셰의 연구(1913년에 시작)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사실상 잊혀졌었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다시 그의 모든 작품을 듣기를 원한다는 사실과 관계가 없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그 진실함과 다양성, 경탄할 만한 동시에 쾌활하며 범신론적이면서도 단호한 그 위대함 속에서 비발디를 부활시키기 위해서도 특히 성악곡에 주목하고 불필요하게 많은 기악곡을 삭감하여 다시 정리해야 할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사계 [ 四季 , The four seasons ]  

이탈리아의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대표적인 바이올린 협주곡.

종류 : 바이올린 협주곡
구성 : 3악장 전12곡
제작연도 : 1725년경

네 편의 시에 의거해서 4계절의 분위기와 색채를 즐겁고도 섬세하게 표현해낸 표제음악의 걸작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고, 각 곡이 3악장으로 구성된 전체 12곡이다. 이 중 '봄' 이 가장 호평을 받고 있으며 '가을' 이 자주 연주되고 있다. 협주곡의 형태를 확립한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Antinio Vivaldi)의 400곡이 넘는 협주곡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12곡은 모두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협주곡이다.

작품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발디는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과 그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묘사하고 있다. 네 곡은 짧은 곡들이기는 하지만 내용면에서 아주 뛰어나며 비발디의 아름다운 시정이 잘 나타나 있다.

작품8의 제1~제4번의 4곡은 <사계>라는 표제 아래 4부작의 치클루스(Zyklus:한 사람의 타악기 주자를 위한 작품)로 되어 있으며 각 곡에는 다시 표제가 붙어 있어서 사계의 변화하는 풍물을 노래한 소네트(sonnet)에 의해서 표제음악적으로 묘사하려 한 것이다. 요한 쿠나우(Johann Kuhnau)가 성서 이야기에 의해 작곡한 <성서 소나타>에 비길 만한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의 각 첫부분에 프로그램이 되는 소네트가 걸려 있는데 악식으로서는 모두 3악장의 협주곡이며, 편성은 독주 바이올린과 현악 합주와 콘티누오이다.

비발디가 40세 전후였던 시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1725년 경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출판되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출판 당시 작품8은 《화성과 인벤션의 시도》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메르퀴르 드 프랑스(Mercure de France)》에 의하면, 이곡은 출판된지 4년 뒤 파리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루이 14세가 1730년 11월 25일 귀족들이 참석한 궁정연주회에서 '봄' 을 즉석에서 연주하라고 명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기록만 남아있을 뿐 작곡이나 작곡된 장소, 초연에 관한 내용은 알 수 없다.

다만 비발디의 작품8로 출판된 1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첫 4곡이 <사계>이며, 전집의 제목이 《화성과 인벤션의 시도》라는 것만 알려져 있다. 이 전집은 후원자였던 보헤미아의 벤첼 폰 모르친 백작(Count Wenzel von Morzin)에게 헌정한 것이다.

제1곡 <봄:La Primavera>은 E장조로 봄을 맞아 새가 지저귀고 녹색으로 희망찬
곡상이 전개되고, 제2곡 <여름:L'estate>은 G단조로 지루하고 나른한 싫은
계절을 단조로 표현한다. 제3곡 <가을:L'autunno>은 F장조로 가을의 결실을
표제음악적으로 다루었고,  제4곡 <겨울:L'inverno>은 F단조로 겨울의 심한 추위와 휘몰아치는 바람을 묘사했다.


제1번 E장조 "봄"

《 제 1 악장 》
알레그로, E장조, 4/4박자
6회의 투티의 사이에 5회의 솔로가 삽입되어 있는 리토르넬로 형식. 첫머리의 투티 "봄이 왔다"는 A.B 두 개의 동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반주의 제1, 제2 두 바이올린도 솔로가 되어 세 사람의 솔로가 새의 울음소리를 모방한다. 세 사람의 솔로 다음에는 "그리하여 새들은 즐거운 노래로써 봄에게 인사한다"가 있으며, 얼마 후 제2의 투티로 들어간다. 이 제2의 투티는 전후가 전기 B의 재료로 싸여 그 중간부는 "그때 샘물은 나부끼는 산들바람에 부드러운 소리를 내며 흘러간다"를 묘사하는 샘물의 흐름을 묘사한 도막이다.
제3의 솔로는 "하늘은 어두어지고 벼락과 천둥소리가 봄을 알린다."를 묘사하는 부분으로 "벼락"을 나타내는 낮음음의 투티와 벗개불을 나타내는 높은음의 솔로 바이올린이 결렬하게 교차한다. 이것이 가라앉은 뒤, 작은 새들은 또다시 아름다운 곡조로 노래한다." 제4의 솔로가 온다. 먼저와 같이 솔로와 반주부의 제1, 제2의 바이올린의 솔로가 3중주로 새의 노래가 연주되는데, 먼저 보다 단순화되어 있다. 제5투티에 짧은 솔로가 계속되어 B에 의한 마지막의 투티로서 제1악장 A의 변화된 형은 끝맺는다.

《 제 2 악장 》
라르고, 올림c단조, 3/4박자.
" 이 즐겁게 꽃피는~~ 낮잠에 취해 있다." 란 한가로운 전원 풍경 전체를 통해 솔로 바이올린은 아리아풍의 평온한 멜로디를 노래하며, 이것을 2부의 바이올린이 흔들림과 같은 음형과 비올라가 f로 연주하는 짧은 모티브가 나온다. 이 형태로 시종일관하며 형식적으로는 19마디의 전반부와 20마디의 후반부로 이루어진 두도막의 형식이다. 가온 악장에서 첼로이하를 잘라 버리고 가온음자리의 비올라에 화성의 낮은 음을 담당시키는 것은 비발디의 상투 수단이나 그것을 토닉과 도미난트로 멍멍 짖는 개로 모방한 점이 특히 뛰어나다.

《 제 3 악장 》
전원 춤곡, E장조, 12/8박자
4회 나타나는 투티 사이에 3회의 솔로가 서로 어울려 삽입된 리토르넬로 형식 최초의 투티는 "인부들과 ~~ 춤추고 있다."의 장면으로 목동들의 피리에 의한 민속 무용을 나타낸 경쾌한 멜로디가 노래 부른다. 그 뒤악절이 자연히 솔로 바이올린의 멜로디에 흘러들어 첼로의 통주 저음에만 주어져 진행한다

제2번 g단조 "여름"

《 제 1 악장 》
알레그로, 논, 몰토, g단조, 3/8박자
투티가 4회, 그 사이에 솔로가 3회 삽입되는 리토르넬로 형식에 의한 것이다. 그야말로 한여름의 권태로운 느낌을 나타낸 제1투티에 대해서 제1솔로는 템포도 빠르게 박자도 바꾸어 "뻐꾸기가 울기 시작하였다."가 시원한 기분을 전하고 있다. 이후 제2의 투티가 돌아오나 제2의 솔로 "산비둘기와 검은방울새가 노래한다."의 부분과 "산들바람이 부드럽게 분다."를 거쳐 곡은 갑자기 d단조의 거친 제3투티로 접어든다. 그 제1마디에는 '여러 가지 바람' 제4마디에는 '북풍'의 주서가 있다. 그 끝은 조용해지고 세 번 첫머리의 형태가 나와, 같은 기분으로 제3의 솔로 "그리하여 양치기는 갑자기 비를 겁내며 자신의 불운에 대해서 두려운 나머지 눈물을 흘린다."로 들어간다. 또 이 부분에서는 낮은음은 반음계 내려가기를 계속한다. 드디어 전과 같이 갑자기 투티에서 '북풍'이 몰아치며 이것이 최후의 투티가 되어 이 악장은 끝 맺는다.

《 제 2 악장 》
아다지오, g단조, 4/4박자
반주부의 제1, 제2바이올린으로 지탱된 솔로 바이올린의 노래를 전후 4회에 걸쳐 프레스토의 테모로 새기는 투티의 16분음표가 중단하는 형태의 음악, 그 중간은 '벼락'을 묘사했기 때문에 극히 짧다. 그리하여 그 최초의 머릿글에 "번갯불 숨막힐~~ 할 수가 없었다."라고 적혀 있다. 반주의 음형은 '쿤 파리와 작은 피리'를 나타내고 있다.

《 제 3악장 》
프레스토, g단조, 3/4박자
5회의 투티 사이에 4회의 솔로가 삽입되는 리토르넬로 형식. 악장의 첫머리에 '여름의 무더운 계절'이란 주서가 붙어 있다. 최초의 투티의 장면은 정경을 묘사하는 무대 음악풍으로 전합주의 트레몰라가 외친다. 이것은 40마디란 이례적인 길이를 가지며 여러 가지 음형을 포함하고 있다. 이 뒤로 이 악장에는 소네트의 주서가 없고, 따라서 구성은 순음악적이라 하겠다. 투티는 다소 변화한 형태를 섞어서 거의 최초에 나온 형태에 머물러 격열한 트레몰로로서 곡을 끝낸다.


제3번 F장조 "가을"


《 제 1 악장 》
알레그로, F장조, 4/4박자
투티의 리토르넬로가 5회 있으며, 그 사이에 솔로 도막이 4회 삽입되어 출연하는 형식이다. 리토르넬로의 주제는 밝고 소박한 '마을 사람들의 춤과 노래.' 제1의 솔로는 겹친음 주법으로서 내며 독주 첼로와 건반의 통주 저음이 이것을 요구한다. 투티의 소재를 솔로가 그대로 이어받는 예는 이 시대의 변주곡에는 차라리 귀한 것이다. 또다시 제2투티에 같은 소재가 노래된 뒤, 제2솔로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재료가 나온다. 여기는 수확의 축복 술에 취한 농민들의 "그리하여 박카스의 술 덕택으로 이렇게 흥겨우며"의 장면을 그린 도막, 솔로 바이올린의 첫머리에는 '주정꾼'이란 주서가 붙어 있으며, 조금 나아가면 반주부에 '주정꾼들'이라 적혀 있다. 솔로는 16분음표의 셋잇단음이나 32분음표의 패시지, 스릴을 섞어 기교적인 음직임을 나타낸다. 제3의 투티 '동일한 소재가' g단조로 나타나 역시 '주정꾼'이라 주석된 제3의 솔로를 거쳐 C장조의 제4투티로 나아간다.
여기서 솔로는 '잠자는 주정꾼'이며, "그들의 즐거움은 잠자는것에 의해서 끝났다."이 도막은 비발디가 종종 제2악장에서 취하는 방법, 즉 통주 저음 첼로를 제외하고 비올라 이상 반주를 담당시킨다. 깊이 잠들었음을 나타내는 솔로 바이올린의 길고 긴 C음의 페르마타 뒤, 갑자기 알레그로, 아사이로 짧은 투티가 밀려들어 수확의 춤추는 기분을 다시 나타내고 제1악장은 끝난다.

《 제 2 악장 》
아다지오, 몰토, d단조, 3/4박자
이 악장도 '잠자는 주정꾼'으로 "그들이 춤과~~꾀어 든다."의 시구로의 음악적 정경이다. 비발디의 협주곡 제2악장에 있어서의 일반적 작법과는 다르며, 여린음을 내게 한 모든 현의 느릿한 화성적 움직임에 시종하고 있다. 더욱이 음형의 지정은 없으나, 통주 저음에 아르페지오가 요구되고 있다. 전반부에는 저음의 반음 내려가기가 많으며, 최후의 13은 도미난트의 낮은 끔음 a가 길게 계속된다. 어떻게든 이 악장에 관한 한 "협주곡"의 개념에 전연 맞지 않는 것이 많은데 이 시대에는 때때로 이런 유의 실례의 부딪치는 경우가 많다.

《 제 3 악장 》
알레그로, F장조, 3/8박자, 6회의 투티 사이에 2회의 솔로 부분이 삽입되는 형식
리토르넬로는 어느것이나 같은 소재로서 제1회는 극히 짧다. 첫머리는 '사냥'으로서 제1회째와 제2회째의 솔로에서는 겹친음 주법으로 풀피리의 울림을 자주 모방한다. C장조의 제3투티에 계속되는 제3솔로는 역시 C장조의 '도망가는 짐승'으로서 제3솔로의 후반에는 합주도 함께하여 정경의 묘사로 되어 '총과 개'라고 주석된 악저이 합주부에 나온다. F장조의 제5투티 뒤에 제5솔로는 32분음표의 패시지로 되는데, '도망치는 짐승들이 죽는다.'의 주석이 붙은 곳에서 차차 힘이 빠지는 느낌을 준다. 같은 곳에 적혀 있는 소네트의 문구는 "도망할 힘도 다하고 추척되어 죽는다."
이 악절이 끊어질 것 같이 하여 최후의 투티가 되돌아와 곡은 끝난다.


제4번 f단조 "겨울"

《 제 1 악장 》
알레그로, 논, 몰토, f단조, 4/4박자
이 악장의 구조는 4회의 투티 사이에 3회의 솔로가 삽입하는 형식이나 리토르넬로 형식이라 할 수 없다.
곡의 머리에는 "차가운 눈 속에서 얼어 떨며"의 소네트가 적혀 있다. 그 얼어붙은 것 같은 곡상에 갑자기 부딪쳐 오는 제1솔로 '무서운 바람'의 도막이 온다. 여기는 소네트의 둘째줄 "몰아치는 무서운 바람에"에 해당한다. 그러나 그 솔로의 사이사이로 앞서의 투티의 곡상도 들려온다.
제2의 투티는 제1과 대조적인 f로 리드미컬하다. '추위로 말미암아 달리고 발을 둥둥 굴린다.'의 주석이 있으며, 소네트는 제3마디까지 "끊임없이 동동 거리며 제자리 걸음"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 제2의 솔로는 32분음표의 패시지에 의해서 이루어지나 이 솔로의 마지막에 가까워서 '바람'이라 주석된 투티가 삽입되어 최초의 투티가 재현된다. 계속되는 제3솔로 "그리하여 너무나 추워서 이가 딱딱 부딪친다."의 부분은 걸작이며, 실제의 음보다도 시각적인 느낌이 꼭 맞다. 투티의 4는 제1악장의 코다를 겸하고 있다.

《 제 2 악장 》
라르고, 내림E장조, 4/4박자
제1, 제2 바이올린이 비를 묘사하고, 솔로 바이올린의 멜로디가 화기에 찬 분위기를 전한다. 제2악장의 통례에 반해서 통주 저음도 빠지지 않고 있다. 8마디의 전반부와 10마디의 후반부의 두도막 형식으로 적혀 있어 아타카에서 피날레로 잇는다.

《 제 3 악장 》
알레그로, f단조, 3/8박자.
이 악장도 제1악장과 같이 리토르넬 형식이라 할 수 없다. 풍부한 울림을 갖는 제2악장에서 아타카로 넘겨지기 때문에 우선 이 악장은 솔로로 시작되고 있다. "얼음 위를 걷고", 드디어 "그리하여 느린 발걸음으로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나아감."에서는 투티, 8분음표의 리듬으로 되어 '조용히, 조심하여 나아감'의 주석이 소네트의 문구에 중복되어 붙어 있다. 그러나 "난폭하게 걸어, 미끄러져 넘어졌다."에서 갑자기 f가 된다. 그리하여 '땅 위에 넘어진다.' 이하, "또다시 얼음 위를 걸으며 빨리 뛴다." "얼음이 깨어져 금이 가기 까지 빠르게 달린다." 곡은 렌토로 바뀌어 내림 E장조의 온화한 곡상으로 일변한다. 이것은 봄이 머지 않음을 전하는 '남풍'을 뜻한다. "닫혀진 문으로 부터 바깥으로 나와 듣는다.""남풍,북풍,그리고 모든 바람들이 싸우고 있는 것을"에서는 또다시 솔로 바이올린의 격력한 패시지가 되어 힘찬 곡상으로서 투티로 코다의 마지막에 가까워진다. "이것이 겨울이다. 그러나 겨울에는 겨울만의 기쁨이 있다"라고 소네트의 맺는 말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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