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이와 똑같은 질문과 답변을 봤는데, 약간 엉터리 답변이더라고요.ㅎ
전기 회로에 전류계가 먼저이든 전압계가 먼저이든, 전혀 달라질 게 없습니다.
1. 전류계 전압계 회로도가 이것인데 실제 전하는 -에서 +로 흐르잖아요. : 예, 맞습니다.
2. 그러면 전류계를 먼저 만나게 되는데 전류계가 직렬이니까 전압계에 도달하는 전압이 작아지지 않나요? : 전류계를 먼저 만나든 나중에 만나든 결과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이 이유는, 전기회로를 크게 보면 하나의 사이클(순환 회로)입니다. 따라서 무엇이 먼저 있든 회로 전체에 영향을 주는 것은 동일합니다.
♣ 제가 정리한 [ 전류계, 전압계 ]가 있는데, 올려드리겠습니다.
1. 전류계/전압계 사용법에서 최댓값이 큰 단자부터 차례로 연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전기회로에 얼마 만큼의 양의 전류가 흐르며, 또 얼마 만큼의 전압이 걸려 있는 지를 처음에는 짐작은 할 수 있으되 확실히는 모른다. 그래서 회로에서의 전류/전압을 잴(측정할) 때에, 가장 센 정류/전압이 걸려 있다고 일단 본 뒤에 최댓값이 큰 단자부터 연결해 봐야만 안전하다. 그래서 바늘이 아주 조금만 돌아가면, 중간 단자에 연결한다. 그래도 아주 조금만 바늘이 돌아가면, 측정범위가 가장 작은 50mA/mV의 단자에 연결한다. 그래서 최댓값이 큰 단자부터 차례로 연결하는 것이다.
2. 전류계는 직렬로 연결하고 전압계는 병렬로 연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ㄱ. 전류계는 그 전기회로의 도선에서의 흐르는 전류를 재는 것이다. 즉 방향은 전류와는 반대이지만 1초 동안에 어느 특정 도선에 흐르는 전하의 양을 재는 것이다. 만약 전류계를 병렬로 연결한다면, 병렬 쪽의 전류는 잴 수가 있으나 건너편의 도선(역시 병렬연결 상태임)에는 얼마의 전하량이 흘러가는 지를 잴 수가 없다. 이는 수도/가스/전기 계량기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아주 잘 쉽게 된다. 수돗물계량기의 경우, 병렬로 연결한다면 바깥의 큰 수돗물 파이프에서 갈라져 나오는 작은 파이프로 연결된 어느 가정/공장/사무실로 얼마 만큼의 수돗물을 사용하였는 지를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직렬로 연결하여 측정하되, 전류계 자체의 저항은 거의 제로에 가까워야만 실제 전류의 세기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다.
ㄴ. 전압계는 병렬로 연결하는 이유는 전압이란 저항의 양 끝에서의 전위(電位 : 전기 압력의 변화량)의 차이를 재는 것이다. 그래서 저항의 양 끝에서 도선으로 따 내어서 연결해야 하므로 당연히 병렬인 것이다. 그래서 전압계의 저항은 아주 세어야만 병렬연결 반대편의 전위차 즉 전압을 거의 실재값으로 잴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