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유기농 콩나물 기르기
- 하루에 4번 이상 물만 주면 쑥쑥 자라는 콩나물
- 헌 숟가락꽂이, 화분 등 구멍뚫린 그릇만 있으면 O됩니다.
재료 : 콩나물콩(없을 땐, 쥐눈이콩 또는 백태 검은콩 가능)
시루(숟가락 꽂이, 화분 등)
콩나물 시루는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이 스탠드형 숟가락 꽂이를 이용하면 됩니다.
요건 다이소 마트에서 2000원에 구입한 작은 숟가락 꽂이인데요, 딱 2인용 국거리만큼 길러집니다.
4인 가족이라면 좀더 큰것으로 준비하면됩니다.
밑이 뚫려있는 것은 모두 가능하니 화분 같은것도 좋겠죠.
자..이제 본격적으로 콩나물을 길러 볼까요?
콩을 시루에 담기전에 하루정도 물에 담가두어 싹을 튀웁니다.
싹을 튀운 콩이 더 잘 자라겠죠.
콩은 작은 콩나물 콩이 있지만 구하기 힘들면 쥐눈이콩이라고 검은 콩(서리태)보다 작은 알갱이의 콩이 있는데 그것도 괜찮습니다.
저는 그냥 저렴한 백태(메주콩)를 이용했습니다.
장단콩 축제에 가서 백태 1kg에 4,500원 줬습니다. 저렴하네요
물에 담근 콩은 꼬박 하루가 지나야 하나 두개 정도 싹이 틉니다.
싹이 트면 시루에 담는데,,,
이때 불린 콩의 양은 시루의 1/5 가량이 적당합니다.(저희집 시루는 너무 작아서 1/4정도 채웠습니다.)
콩나물 시루는 해볕을 보면 안됩니다.
젖은 행주를 시루 위에 올리고 그위를 검은 천으로 덮어 두어야 하는데...검은 천을 구하기 힘들잖아요.
그럼 이렇게 물건사고 흔히 받는 검은 비닐 봉투를 활용합니다.
양쪽 끝을 각각 묶어주면 모자처럼 봉긋하게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덮어 씌워 해볕이 잘 들지 않고 물을 쉽게 부어 줄 수 있는 싱크대 위에 둡니다.
뭐..이렇게 수도꼭지에서 바로 물을 부워주어도 되는데 매번 물을 버리면 아깝잖아요.
그럼 물 받침 그릇을 두어 내린 물을 몇번 활용하면됩니다.
(예전에 콩나물 기르던 할머니는 큰 시루 밑에 큰 물받침이 있어 바가지로 물을 퍼서 부어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이틀째 콩나물 입니다. 콩이 싹을 다 틔웠습니다.
3-4일째 콩나물 입니다.
제법 자랐습니다. 콩깍지도 벗겨지고...
4일째 이후부터는 콩나물이 눈에 띄게 자랍니다.
5일째 콩나물입니다. 위에것을 봅아보니 제법 컸네요. 이대로 먹어도 됩니다.
꾹참고 이틀동안 더 두면
아래와 같이 쑥쑥 큰 콩나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완성(7일째 콩나물)
콩남룰 길이가 한뼘을 훌쩍 넘었습니다.
주말에 나가 있느라고 물을 제대로 못줬더니 이렇게 잔뿌리들이 났습니다.
그래도 키가 커서 잔뿌리부분을 다 떼어 내고도 꽤 먹을 분량이 많습니다.
이걸로 콩나물 국을 끓어 먹었답니다. ^^
으으 손이 아프네요 ...
콩나물 한살이
씨앗(콩) 싹이틈, 줄기가 자람, 계속 자람 끝
콩나물의 한살이는 책에도 없더라고요 ㅈ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