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으로 아름다운 맛의 요리를 창출하는 캐나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인 만큼 그 곳에서 나는 재료들이 매우 풍성하다. 통통한 햇살을 받아 맛있게 익어 가는 곡식과 그 싱싱한 자연을 먹고 자란 가축들은 최고의 육질을 자랑한다. 이렇게 풍부한 자원들은 캐나다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 수출되어 각 나라의 요리로 재 탄생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의 싱싱한 자원들은 소수의 캐나다 인들이 소비하기엔 너무 방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음식재료가 풍성하고 좋다보니 재료나 조리법이 간단한 요리라도 매우 풍부한 맛을 내게 된다. 여기에다 캐나다 원주민들의 토속요리법과 유럽의 다양한 조리법, 아시아 지역의 요리까지 고루 섞여 캐나다만의 독특한 맛이 탄생되었다. 또한 캐나다의 자랑인 단풍시럽이 들어간 요리는 오로지 이곳 캐나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맛을 선물한다.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음식은 다 맛있다
캐나다 요리 중 가장 으뜸으로 치는 것이 어류와 해산물을 이용한 씨푸드 요리다. 캐나다는 세계 5대 어류와 해산물 수출국인 만큼 이들 요리가 매우 발달해 있다. 동서로 바다에 접해있고, 호수도 많아 각종 어류와 해산물을 만날 수 있다. 이중에서도 훈제연어나 연어구이, 바닷가재 요리 등은 캐나다인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까지 만족시키고 있다. 이들 요리는 해안가와 접해있는 밴쿠버와 빅토리아가 특히 유명하다.
또 캘거리가 있는 중앙 내륙 지방에는 비옥한 넓은 대지로 인해 육류를 이용한 요리가 유명하다. 바비큐나 스테이크, 훈제 쇠고기, 육포 등이 그것인데, 고기가 연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스테이크는 그 맛이 세계 제일로 손꼽히고 있으며, 육포는 여행객들이 선물용으로도 많이 찾는 관광상품이기도 하다.
우유가 원료인 치즈 또한 이곳에서 자란 건강한 젖소 덕분에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체다치즈, 모차렐라치즈 등이 대부분 캐나다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캐나다의 유명한 관광상품이 된 메이플시럽은 반드시 한번쯤은 맛보아야 한다. 메이플시럽이 바로 단풍시럽이다. 단풍은 캐나다의 국기에도 새겨질 만큼 이곳의 상징 손꼽히는 것이다. 캐나다 인들은 이런 단풍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데 메이플시럽 역시 단풍에서 뽑은 수액으로 만든 시럽이다. 메이플시럽은 퀘백시가 가장 유명한데 전체 생산량의 90%를 차지한다. 메이플시럽의 원액인 단풍 수액은 이른 봄(3월~4월)이 되면 수확할 수 있다. 단풍나무에 V자형으로 칼집을 내면 수액이 흘러나오는데 그것을 받아내 큰 가마에서 몇 칠 동안 끊이면 완성된다. 간단한 방법 같지만 만든 이에 따라 맛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고 하니 뭔가 특별한 솜씨가 필요한 것 같다. 이렇게 만들어진 메이플시럽은 빵에 뿌려 먹기도 하고, 홍차나 커피에 설탕대신 넣어 먹기도 한다. 또 요리에도 쓰이고 있어 독특한 맛을 볼 수 있다. 또 봄에 캐나다를 찾으면 메이플시럽을 만드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맞춰 투어가 운영되고 있는데 참관은 물론 맛도 볼 수 있고, 금방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시럽을 구입할 수도 있다. 투어 일정 중에는 점심식사로 시럽을 뿌린 팬케익과 홍차가 함께 제공되기도 하는데 아마 평생 잊을 수 없는 맛있는 점심으로 기억될 것이다.
캐나다에선 그들만의 전통요리는 찾아볼 수 없지만 어느 나라보다 맛에서는 뒤지지 않는다. 이곳 역시 각 나라의음식점들이 많이 들어서 있는데 현지 음식보다 맛이 더 좋다. 바로 재료자체의 맛 때문이다. 캐나다는 재료뿐만 아니라 물맛도 아주 좋다. 요리의 맛을 내는데 최고의 환경이 주어진 것이다. 또 많은 식당들이 캐나다의 수려한 경치를 끼고 자리해 있어 음식 맛을 한층 더 돋궈준다.
이 모든 것이 주체못할 맛있는 추억으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전통옷
스코틀랜드 풍(이 안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