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50!!]한하운 님의 시 '파랑새'감상문 쓰는 것 좀 도와주세요!!

1.

서   시 - 윤동주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 -

1. (8줄 이상인데 더 쉽게 외워지는 윤동주의 '서시'로 답합니다.) 

  성찰에 관련된 부끄러움 없는 삶에 대한 다짐이 드러난 시입니다.

특히 1연(1~4행)에는 삶의 괴로움까지가 표현됐고

1연(5~8행)에는 사랑의 실천에 힘쓰려는 주어진 운명에 순종하겟다는 각오,

그리고 2연(9행)에는 현실의 어려움에 시달리는 자기 고백도 들어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아울러 지나간 과거에 대한 정직한 고백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은 보통 사람은 감히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인데 시인은 자신의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남을 먼저 생각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드러나 있는데

나는 생활 중에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나보다 더 힘든 남의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얼마 전 돌아가신 김수환 추기경님을 생각합니다. 그 분이야 말로 자기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셨던 분입니다. 그리고 돌아가시는 그 순간까지 자신의 임종에 대한 고통을 생각하기 보다

남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셨습니다. 저 역시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잎새에 이는 바람이란 시대 상의

힘듦, 어려움을 말하는 것일 텐데 그런 사소한 힘겨움에 괴로워 하기보다 삶에 초월한 모습으로

인류애를 발휘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2.

   (김성옥이 아니라 '김상옥'입니다.ㅋ!)

   '봉선화'는 봉선화의 꽃말이 갖는 의미처럼 지난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애절함이 드러나 있는 시입니다.

   '봉선화'는 고향이나 시골의 정취가 담긴 향토적 어조로 씌여 분위기가 구수하고 특히 '하마 울가 웃으실가', '힘 줄만이 서노나' 등이 친근감 느껴지게 하는 말입니다.

  보통 시인의 시들이 전통적 제재를 주로 하고 있으며 회고적 작품이 주류를 이루는데 섬세한 언어가 아주 잘 사용되었습니다. 덕분에 시를 읽는 이로 하여금 정취와 향수 어린 시절을 회고하게 만듭니다.

  특히 1연에서의 화자(말 하는 사람)는 비가 오는 날 장독간에서 꽃잎 벌어진 봉선화를 바라봅니다. 왜냐하면 봉선화가 시인의 추억을 생각케 하는 소재로 쓰인 까닭입니다. 우리가 길을 갈 때 어떤 물체를 보고 옛날을 떠올리고 잊었던 사람을 생각하는 것과도 같은 이유입니다.

  상상만으로 그치지 않고 그것을 아름다운 시로 읊음으로 독자에게 새로운 감흥을 주는 것은

시인만이 할 수 있는 대단한 능력입니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은 지상 세계에 있는 지은이가 천상의 세계, 즉 하늘을 동경하며 읊은 시입니다. 시인이 왜 하늘을 동경하고 있는지 글에 드러납니다. 시인이 살아가는 현실은 동경하는 하늘처럼 고요하지도, 평화롭지도 않은데 때문에 시인은 햇발 따사로운 저 세상을 그리워 합니다.

  평화에 대한 소망이 간절하게 드러났는데 특히 아름다운 시어의 선별이 탁월합니다. 햇발과 샘물처럼 밝은 형상의 내 마음, 땅과 대립된 이미지로 보이는 평화와 희망의 세상 '하늘'나라가 그렇고

햇빛 비치는 '돌담'이나 풀 아래 맑은 샘터와 같은 자연 속 찬란한 봄 날의 정경 등 심미적인 탐구자세마저 나타납니다.

  그리하여 하늘을 우러르고 싶은 것이 지은이만이 아니라 읽는 사람마저도 그 고요를 닮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어떤 마을'은 별들이 많이 뜬 어떤 마을을 순박한 사람들이 사는 평화로운 마을로 비유한 감각적이면서 향토적인 서정시입니다.

  순수하고 신비로운 제재 '별'과 고요함과 외로움을 나타내는 '접동새', 정겹고 넉넉하기 까지 한 '밥

짓는 냄새'등이 매우 향토적입니다.

 

 

  '우리가 눈발이라면'은 지금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이루어질 무언가를 상징하면서 부정적인 현실에 대한 비판의 시입니다. 예를 들어, '허공에서 쭈빛'을 나타내는 의미 없는 공간에서 머뭇거리는 자신과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의 힘들고 어려운 삶의 조건과 상황에 대한 넋두리 등이 보입니다. 그러나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며 고통 받는 이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존재로 살고 싶다는 지은이의 고백에는 고개가 숙여지며 나 역시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됩니다. 이 시를 감상하자면 우리의 현실이 아무리 모질고 암울해도 어려운 사람들을 더욱 힘들고 우울하게 만들어서는 안 되며 그들에게 힘이 되고 따뜻한 위로를 해 주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3. 새소리가 바탕에 깔리는 위즈 베이비의 '봄의 소리' 왈츠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mp가 있다면 드리겠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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