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와 외국어는 다른 나라에서 온 말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국어처럼 느껴지는 정도에 차이가 있다. 외래어는 상당히 우리말처럼 느껴져 다른 나라 말이라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하는 말이다. (외국어는 대응하는 우리 말이 있으므로 반드시 바꾸어 표현해야 합니다)
외래어: ‘신문, 교실’과 같은 한자어나 ‘빵, ,담배, 우동' 등
외국어는 ‘스포츠, 타임’과 같이 다른 나라에서 온 말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는 말이다. '댄스, 스커트, 밀크' 등
‘은어(隱語)’는 어떤 특정한 집단 안에서 내부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만든 말이다. 따라서 은어는 어느 정도 암호의 성격을 띠게 된다. 그러나 외부에 알려지게 되면 은어로서의 기능을 잃게 된다. 은어는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이므로, 그것을 사용하는 집단 내부의 사람들에게는 강한 동료 의식을 준다. 그러나 지나친 은어 사용은 사람들에게 소외감과 고립감을 줄 수 있다.
예 - 학주, 야자, 잔챙이, 날라리, 중딩 등
‘비속어(卑俗語)’는 어떤 대상을 아주 얕잡아보아 경멸적으로 쓰는 말이다. ‘입’을 ‘주둥아리’로 표현한다거나 욕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요즈음 청소년들이 점점 상스럽고 거친 비속어를 쓰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비속어의 사용은 원만한 인간 관계를 해치며 정서적인 면에서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
예 - 눈깔, 놈, 대갈통, 주둥아리, X새끼 등
‘유행어(流行語)’는 어느 한 시기에 널리 쓰이다가 안 쓰이게 되는 단어나 구절로서 새로운 말의 일종이다. 대개 일정 기간 동안 쓰이다가 사라l는 것이 대부분이나, 일부는 보통의 낱말로 자리잡아 오래 쓰이기도 한다. 유행어는 독특하고 신선한 표현으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유행어를 많이 쓰는 사람은 개성이 없고 가벼운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 쉽다.
예 - 공주병, 명퇴(명예퇴직), 3빼(살 빼, 방 빼, 책상 빼), 오늘은 왠지(개그 프로 유행어), 이리 오시오(개그 프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