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의 진갑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안면도 여행을 생각하시고 여행 추천을 부탁하시는데 엉뚱한 조언들을 하시네요. 2002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개최 이후 안면도는 명실 공히 광관지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섬 안면도를 여행지로 선택하신 것은 뛰어난 선택이십니다.
우선 진갑생신상은 푸짐하게 차려드려야지요. 방포 해수욕장내 "바닷가 횟집"을 추천합니다. 이층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 최고의 홀에서 진갑상을 받으시는 아버지의 기쁨은 가족들과 함께 영원히 기억에 남으실것입니다.
다른 어느곳 보다 저렴하게 푸짐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모듬회 2개를 주문하세요. 광어 우럭 합쳐서 1.5kg에 7만원 이며 4인이 드시기 때문에 2개 시키시면 2상이 됩니다. 덤(쓰끼다시)가 20여가지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풍성한 잔치상이 됩니다. 식사는 맑은 장국(지리)로 해달라 하십시요. 이렇게 되면 거나하게 약주를 곁들여도 17-8만원이면 뒤집어 씁니다. 019-299-2011 이경신, 안면고등학교 교감이 소개했다 하시면 더욱 신경쓰실 겁니다.
잠 주무셔야지요. 안면도에는 580여개소의 펜션, 민박, 모텔 들이 있습니다. 매식을 하실 계획이면 모텔을 이용하시구요. 직접 취사를 하실 계획이면 펜션을 이용하십시오. 그림 같이 예쁜 펜션이 많이 있습니다. 12월 이면 예약 없이도 얼마던지 마음에 드는 펜션 구하실 수 있습니다. 펜션은 꽂(꽃)지해수욕장 입구의 화이트펜션이 항상 붐비던데요. 많은 새댁들이 친정다녀가는 기분이라네요. 주인이 농사지은 쌀이랑 뭐 부식을 주시며 챙겨 주신다는 군요. 물론 돈으로 치면 별거 아니지만은 정이 있어 그런가 봅니다. 그 외에도 둘러 보면 많이 있어요. 모텔은 방포해수욕장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환상의 방들이 많이 있습니다. 5만원씩이라네요.
구경요.
삼봉 해수욕장의 사구와 모래포집기 설치해 놓은 장면이 구경거리구요. 백사장항의 대하는 12월이면 이미 끝난철이구요. 삼봉 해수욕장 백사장쪽에 이전 군부대초소가 한곳 있는데 이곳을 찾아 올라 보시면 서해가 사원스레 내려다 보이는 전망 만점의 장소가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곳을 놓치데요. 꽂지 해수욕장의 일몰은 전국 최고구요. 롯데오션캣슬에 들러 해수사우나로 피로를 한번 풀어 보심도 권해보고 싶네요. 물론 가족탕도 있구요. 요사이 한창 방영중인 "두번째 프러포즈" 가 이곳 롯데 오션 캣슬이 무대로 나오는 겁니다. 안면도 휴양림에 들러 안면송 우거진 숲속을 거니는 기뿜도 영원히 남을 추억이지요. "일송 게장 백반"에서 간장 게장 백반으로 미각을 돋우어 보세요. 1인분에 18000원, 안면암에 들러 부교(물위에 뜨는 다리)를 건너 바다 가운데 섬을 둘러 보는 재미도 또한 각별할 겁니다. 이 외에도 승용차로 둘러 보면 모두가 구경거리지요.
안면도는 전국 6번째로 큰 인공섬입니다. 조선시대에 인공적으로 만등러진 큰 섬입니다. 길이만도 20km 가 넘고요, 폭 또한 10여 km나 되는 아주 큰 섬이기 때문에 구경거리가 아주 풍부합니다.
아무튼 친정 아버님의 진갑생신여행이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