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 풋풋한 사랑을 싹틔우고 계시는군요 ^^! 축하드립니다.
시내를 잘 모르신다기에 직접 사진을 찍어서 상세하게 답변을 드리고 싶었는데
회사라서 나가지도 못하고 ㅜㅜ허허.
영화보실때 팝콘같은거 많이 드시면 여친이 배 안고프다고 밥 안먹을수도 잇어요 ~_~;
전 자주그럽니다 ㅎㅎ;
먼저 밥집입니다.
포항 롯데시네마(구.포항시네마)에서 만나셔서 영화를 보시고 나오신다고 하셨나요?
1. 한스델리
영화를 보시고 롯데시네마에서 나오셔서 포항역과는 정 반대편(우체국사거리쪽)으로 걸어가세요.
걸어가시다보면 우측2층에 '한스델리'라는 연두색 간판이 보이실 겁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메뉴도 은근 많고 가격도 괜찮아서 학생들이 자주 가더라구요^^
하지만 칸막이가 없어서 좀 시끄럽긴 합니다 ^.^;;;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를 잡지 못하시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특히 주말에 ^^;..
2. 제뉴어리 or 알렉산더
지금 설명하는 곳은 밥집이 아닌 '카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밥값이 기본 9천원이 넘습니다.
물론 음료값도 일반 밥집의 김치찌개 만한 가격이구요.
사실 제너럴 머시기 그 카페는 제가 아직 못본 것 같네요. 근데이게 제뉴어리 같기도 하네요 ^^;
제뉴어리는 우체국건물 옆2층.3층에 바로 보이는데, 들어가는 입구는 골목쪽입니다.
완벽히 칸을 막아주는 칸막이는 아니지만 칸막이로 되어있으며, 테이블마다 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예전엔 안그랬는데 지금은 출입한지 3시간 이상 지나면 나가라는 식이더라구요 ^^;
알렉산더는 아마 롯데시네마 맞은편 2층에 자리하고 있을겁니다.
저도 한번밖에 가보지 못했는데 칸막이형태로 되어있으며 TV가 설치되어있습니다.
근데 여긴 밥이 맛없는것 같더라구요 - .-;
3. 명동돈까스
고기는 썰고싶은데 돈이 되지않는 학생들. 혹은 간단히 즐길 분들을 위한 밥집이죠^^.
시내에 두군데가 있는걸로 아는데 저는 시네마옆에 바로 붙어있는 곳엔 안가고
롯데시네마에서 나오셔서 우체국사거리로 쭉 걸어나오시다보면 던킨도넛이 보입니다.
2010년 9월 14일 오늘을 기준으로 던킨도넛이 리모델링에 들어간 상태라 건물이 보이진 않습니다;
아무튼 던킨앞에서 우회전하시면 옷가게.폰가게.화장품가게 등이 보이고 2층에 명동돈까스가 있습니다.
가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가격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ㅡㅡ;; 아무튼 6~9천 사이지 않을까요^^;
4. Y2K분식
롯데시네마에서 나오셔서 바로 옆 베스킨라벤스 앞에서 우회전하시면 옷가게랑 분식집이 나옵니다.
가시다보면 Y2K라는 분식집이 있는데 제가 학생때 자주갔던 곳이네요 ^^.
분식이라서 그렇게 가격에 압박받지 않아도 되고. 그 가게 앞에 노란냄비인가..
무튼 조그마한 분식집이 또 있는데 거기도 괜찮아요 ^^
5. 패스트푸드
맥도날드 : 롯데시네마에서 우체국쪽으로 걸어나오시면 우체국을 바라본 상태에서 우측으로 가시면
국민은행 사거리가 나오는데 은행 앞으로 길을 건너서 쭉 가시다보면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KFC :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맥도날드 가는쪽의 정 반대편으로 가시면 나옵니다.
가시는 도중에 '번'파는 곳도 있구요, 안경점도 있습니다. 베스킨라벤스도 거기 붙었네요 ^^.
롯데리아 : KFC로 가기전 반대편 길을 바라봐주시면 롯데리아가 잇습니다.
왠지 이래저래 도로쪽에 있네요 ^^;
6. 대구찜닭
롯데시네마에서 나오셔서 우체국사거리쪽으로 걸어나오시면서 좌측을 잘 살펴주세요.
처음부터 너무 살피실 필요는 없지만 우측에 ABC신발가게나 코엑스간판이 보이신다면 그때부터
좌측을 살펴주세요. 쏙 들어간 부분에 '대구찜닭'이라는 간판이 보이실겁니다.
아마 찜닭 小자 하나가 1만5천원? 그정도라고 보시면 될거예요.
그 외 이름이 기억나지않는 밥집이 ..
우체국 사거리 근처로 가시면 '학원사'라는 서점이 보이는데 그 건물 지하에 밥집이 있습니다.
리모델링 이후에 한번도 가보진 못했습니다 ^^;
..사실 제가 밥을 잘 안먹고 다니는 인간이라 이런것밖엔 ^.^;;
스파게티전문점 한군데가 더 있긴한데 .. 골목이라 제가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네요.
더군다나 간판이름도 생각이 안나서 ^^;;
후식드시고 싶으시다면..
위에서 말씀드렸던 학원사 서점 맞은편 2층에 와플가게가 있습니다. 가보진 못햇지만 ..;
아마 롯데시네마 건물옆 베스킨라벤스에서 우측으로 가시면 커피나 와플도 파는곳 있으니까 둘러보세요~
베스킨라벤스31은 시내에 2곳이 있습니다.
롯데시네마 건물 바로 옆에 하나. 국민은행사거리에서 버스타는 쪽으로 오시면 또 하나 있습니다.
위에서 KFC언급할때 말씀드렸듯이 '번'파는 곳도 있으니까 가보셔도 좋습니다 ^.^
버스타고 북부로 가신다고 하셨는데,
밥을 드시고 바로 북부로 가신다면 그냥 편의점에 들러서 우유.음료같은거 사셔서
쪽쪽 빨아드시면서 가셔도 나름 재미있을꺼예요. 제가 자주그래서 ^^;;
북부해수욕장으로 가시면 커피전문점이 꽤 많이 있습니다.
거기 가셔서 커피한잔 하시던가, 아니면 엔젤인어스.카페베네 같은곳에서
테이크아웃하셔서 바닷가 걸으시면서 드셔두 되겠네요.
그 외에 제가 시내에서 자주가는(자주갔던) 곳을 콕 찍어 말씀드리자면
롯데시네마 맞은편 3층의 '점프당구장'. 포켓볼도 있으니까 치실 줄 알면 여친 갈켜드려도 될거예요^^
우체국사거리 학원사맞은편의 '2002오락실'. 제가 게임을 좋아해서 오락실도 자주갔네요^^;
철권같은거 붙잡지 마시고 여친과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을 하세요!! 게임 아무리 좋아해도 혼자 철권 이런거 두들기면서 한명한명 이기는 전남친을 보고있었을땐 .. 어휴 ㅠㅠ 버리고가고싶던 심정이 ㅠㅠ
아. 2002 오락실 3층에 가시면 탁구대랑 야구하실 수 있는곳이 있어요. 야구에 자신있으시면 여친께 멋진 모습 보여주셔도 될것 같네요 ^^
우체국사거리 학원사건물3층의 노래방 or 우체국사거리에서 조금 더 들어간 곳의 2.3층 엔젤노래방.
노래부르는걸 즐겨해서 단둘이가도 두시간은 기본으로 때렸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둘다 노래부르는걸 좋아하면 가셔도 되겠지만 너무 지루하겠다 싶으면 동전노래방도 추천 ^^.
일단 간단한 시내 소개는 끝이네요.
데이트라고해서 너무 긴장하시거나 너무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참 풋풋할때니까 ㅠㅠ!!!!!!!!!!!!!!!! ...아 죄송해요 순간 부러움에 ..
저 같은 경우엔 성인이라 그런지 이래저래 드라이브가고 그러지만
그게 더 피곤할때도 있더라구요 ^^;
예전 학생시절에 데이트할땐 그냥 카페에 앉아서 이야기 주고받고 엠피 같이듣고 그랬습니다.
영화보고 밥먹고 카페가서 대화하다가 노래방가고 ~ .
뭐 매번 그랬네요 ^^;
포항 시내는 좁아서 10분전에 마주쳤던 친구를 또 볼 확률이 엄청 높습니다!
그러니 데이트전에 시내를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같네요.
오늘 일기예보 보니까 토.일요일엔 날씨가 꿀꿀할 것 같던데 ..
날씨 좋았으면 좋겠네요 ^ .^
이쁜사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