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도움이 된다면^^
우선 첫번째의 조선이전의 창원역사는 창원시 홈페이지 역사란에 가면 자세히 나옵니다..
저도 학교다닐 때 이런 숙제가 있어서 했던 경험이있는데요.. 음.. 가장 정확한건 역시 시청에
전화&방문해서 알아보는거에요^^;; 너무 허망한가요? 하지만 실제 시립,도립도서관에서 이에
대한 내용을 찾는게 쉽지 않아요.. 그리고 창원이 마산이나 대구, 부산 처럼 지역특색의 역사가
깊다고는 할수없어요.. 즉, 일반적으로 알려진...사람들이 상식 수준으로 알수있는 부분이 굉
장히 적죠.. 그래서 시청에 알아보는게 가장 정확하다는거에요^^
두번째.. 창원시가 특별시가 될뻔 했다, 아니다~를 놓고 논쟁이 조금은 있는 편인데요..
이는 창원,마산,진해.. 3곳의 통합과 함께 거론되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우선.. 창,마,진의 통합의 90년대 초부터 꾸준히 거론되어왔고 작년(2007)년 마산시의 강력한
주장으로 한번더 언론을 통해 추진이 될 뻔했지만 창원시의 반대로 무산되었어요.
마산시가 90년대중반쯤을 시작으로 계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불과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창원과의 격차가 더욱 커졌을 뿐만 아니라 시(市) 자체의 경쟁력까지 너무 떨어져 버렸죠..
도심의 노후화와 일자리의 감소는 마산시로썬 충격적이었고 창원시와의 통합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갈생각이었죠.. 창원은 우선 일자리가 풍부하고 주거환경도 전국에서 손꼽히는 지역이기에 그런
욕심을 부렸지만 창원시 입장에선 마산시의 그러한 요청을 받아들일 이유가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창원시+마산시 = (***)시' 라는 것이.. 평균을 따져봤을 때 상승하는 효과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장점이 전혀 없었던 것이죠.. 궁극적으로 창원시민들도 전혀 관심이 없었구요..
김해시의 발전은 부산시과 밀접한 연관이있어요.. 이는 90년대 중반쯤으로 부산이 과포화 상태가 되면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외각지역으로 눈을 돌렸어요.. 김해시는 지리적으로 그러한 부산사람들의 입맛에
맞아떨어진거죠.. 실제 김해에서 부산가는 버스는 창원과 마산가는 버스와 비교해도 절대 적지 않을 만큼
굉장히 많아요.. 부산의 배드타운 역할을 한것이죠...
게다가 90년대 말.. 창원시가지의 과포화에 맞춰 김해시가 장유면의 신도시로 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창원시의 집값은 크게 상승했고 인근 마산,김해시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였습
니다.. 또한 그 시기가 창원이 산업, 문화적으로 크게 팽창했던 시기라서 인구유입도 많았죠..
결국 장유는 김해시이지만 창원공단에서 일하는 가정을 흡수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무분별한 아파트 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7~8년이 지났을까요? 2003~2004년쯤을 시작으로 장유->창원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조금씩 들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장유 신도시가 아파트가 많이 건축되기는 했지만 미분양율이
높아 비어있는 가구가 많음으로써 상주인구가 적고 그로인해 병원, 상점등 생활적인 인트라 구축이 되지 못했
습니다. 삭막한 지역이 되어버린거죠... 김해시가 인구 40만까지는 가파른 상승율을 보였으나 그 이후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왜냐?
창원이 그동안 미루어왔던 북면, 동읍쪽 개발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뉴스에서 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에코타운이라는 이름으로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게다가 창원 곳곳의
노후화된 아파트들의 재개발은 인구상승효과+삶의 질 상승 효과까지 더해져 굳이 돈 조금 아끼기 위해
다른 도시로 갈 이유가 없어진거죠...
창원의 장점은
1. 자체경쟁력이 굉장히 높습니다.
자체경쟁력이 가장 높은 곳은 누가뭐래도 울산입니다. 현대라는 대기업의 고향과 같은 도시거든요^^
하지만 현대라는 대기업과 그 밑을 구성하는 하청으로 독점적인 시장입니다..
하지만 창원은 stx, 두산, lg, 현대, gm대우, 대림등.. 여러개의 대기업과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이 창원공단에
상주하면서 경쟁과 공존의 체제를 교묘하게 이루어놓고 있습니다.
창원과 울산이 공단산업이라는 공통된 점을 가지고있긴 하지만 구성되어있는 요소가 굉장히 다릅니다.
이는 경제불황이었던 imf때 그 차이를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2.녹지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전국 어느곳을 가셔도 창원만큼 공원이 많은 도시는 없습니다.
(이부분은 다음 장점과 연계해서..)
3.도로가 잘 정비되어있습니다(보행자도로,자전거도로 포함)
전국어디에서도 창원만큼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가 포함된 도로정비...보기 힘듭니다.
제가 살았던 내동.. 창원대로는 보행로,자전거도로,편도5~7차선이 포함된 도로였죠...
뭐 다른곳 1~2차선의 차이가 있을 뿐 다른 지역들보다 도로 자체가 정말 잘 정비되어있습니다.
서울,부산에서 자전거타고 1시간 달릴곳 몇군대있을거 같습니까? 창원에선 1~2km우습게
걸어다니고 왠만한 거리 자전거 타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다른곳으로 이사오니 그게 힘듭니다^^;;;
정말 그립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