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 가볼만한곳 추천좀 해주세요

고속도로가 더 막히는 경향이 있으므로 진해 하단을 지나서 용원으로 진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산-(용원 거쳐서)-진해 중원로타리 목적지로 두었을 때에 순서입니다.

 

낮에 출발한다면....

용원으로 오다보면 근처에 소사마을(진해구 소사동)을 들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작은 시골마을이라 옛 정취를 느끼기에 좋아서 최근에 사진 찍고 나들이 가는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곳이지요. 김씨아저씨 라는 사람의 개인 박물관이 있는데 재밌습니다. 조그만 개인 작업실(갤러리 겸)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락이라 할 정도로 매우매우 작은 마을입니다.

 

나와서 조금 옆으로 빠지면 진해해양공원도 있습니다. 부산의 공원들에 비하면 작을 수 있지만, 오래된 군함이 정박해 있어서 내부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높은 타워가 있어서 진해 전경을 내려다볼 수도 있구요.

 

장천동 부근으로 오다보면 드림파크라는 곳도 있지만... 시간이 없으면 패스~

 

쭉쭉 가다보면 경화동에 이릅니다.

경화역이 나오지요. 주차는 힘듭니다. 주행도 힘듭니다. 주자공간은 없고 차는 많아서 엄청 길이 막힙니다. 그래도 꽃은 정말 볼만합니다.

 

원래 주행하던 방향으로 계속 가면 중간 어디쯤에 안민고개 입구... 그러나 거긴 너무 길이 막히니 패스. 혹은 창원으로 나가는 방향으로 일방통행이므로 차를 올렸다가는 진해 구경 다 못하고 창원으로 빠져버리므로 패스. 그러나 꽃이 너무 이쁘고 야경도 이쁘니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르는 것은 추천. 그렇다면 안민고개 올라가는 길이 차선 반대방향이라 근처에서 유턴하시오.

 

각설하고, 원래 주행하던 길에서 안민고개로 안 빠지고 쭉쭉 나가면

여좌동 일대(진해역), 중원로터리(장터) 등이 나옵니다. 근처 저변으로 해군사관학교, 여좌동 내수면 연구소(개인적으로 소사마을보다 더 사랑하는 곳임), 제황산공원 모노레일, 더 나가면 진해루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부산 사람이라면 진해루가 있는 앞바다는 바다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진해의 특색은 있습니다. 수평선이 온전치 않은 꽉 막힌 바다. 그게 진해바다의 특징입니다. 이순신장군과 해군사령부가 여기에 있는 이유이지요. 뭐 일제시대 때에도 해군이 여기에 주둔했었구요. 적들이 침투할 때에 전속력으로 육지에 진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섬들과 바위와 기타등등 찌끄레기들 때문에 속력이 느리지요..... 뭐 암튼. 탁트인 시원한 바다 말고! 진해바다가 특이하다 생각하고 볼 거라면 진해루가 좋기는 합니다.

 

집에 갈 때에 그냥 가지말고 안민고개 들르세요..... 토스트도 맛 있어요..... 커피는 구리구요....

무릎 담요 꼭 챙기구요....

여친이 구두 신고 나올 것 같으면 슬리퍼나 운동화도 여분으로 챙기세요...

또...........

재밌게 놀다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