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시비가 붙었습니다 신고가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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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직장인 여성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시내버스로 출근을 하는데요

다섯명이 앉을 수 있는 맨 뒷자리에 3명이 공간을 두고 앉아있었습니다

저는 그 사이의 빈자리에 앉으려고 살짝 비집고 들어간 정도고요

그런데 앉아서 가는 도중에 옆자리 분이 갑자기 제 다리를 툭 치시면서 "내 자리니까 넘어오지마" 라고 하는겁니다.

제가 그렇게 다리를 심하게 벌리고 있는 것도 아니었고 .. 당황스러워서 왜 그러시냐고 했죠

그랬더니 제가 앉을 때 자기를 치고 가는게 싸가지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셨습니다

저는 그저 옆자리 앉으려고 살짝 틈으로 들어간 것 뿐이었습니다 그 분이 가운데에서 버티고 계셨으니까요

그러면서 너 몇살이냐 내가 너 끝까지 따라갈거다 이런식으로 말하셨고 제가 자꾸 그러면 신고 할거라고 하니까 "신고해봐 아주 그냥" 이런식으로 말하셨습니다 저는 반말하지 말라고 계속 말했고 그분은 처음부터 일관되게 반말을 하셨고요

앞자리의 남성분이 "아저씨 그만하세요 학생도 그만해" 라는 식으로 중재를 해주셔서 저는 죄송하다고 하고 근데 자꾸 옆분이 시비를 걸어서 화가나서 그랬다 라고 말하고 사과했습니다

가해자분은 끝까지 따라오네 어쩌네 하셨는데 저보다 먼저 내리셨고요

남성분이 중재를 하시니까 더 이상 저에게 아무 말도 안했습니다 강강약약 같더군요 ..

저는 폭행도 쓰지 않았지만 그 사람은 저를 때렸습니다 심하게 때린건 아니여도 기분이 많이 나빴습니다

만약 이 상황을 신고할 시 경찰서의 민원실에 가서 신고를 하면 되나요?

버스 맨 뒷자리도 cctv로 다 비치나요? 그 사람이 어디서 타는지는 알고 있고 항상 평일 비슷한 시간에 오는 버스이고 배차간격도 커서 많이 다니지 않는 버스입니다

제가 버스 타고 내릴 때 카드를 찍는 그 내역으로 버스를 찾을 수 있는건가요?

신고하면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큰 처벌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그 사람을 계속 마주칠거 같은데 그 때마다 또 이런 일이 생길까봐 겁을 먹는게 싫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