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인천~목포), 동서고속도로(평택~삼척)가 시내·외곽을 통과하며, 국도 6개노선이 시 중심을 관통하여 도로망이 잘 발달되었다. 이와 함께 경부선과 수도권 복복선 전철(서울~천안)이 시가지를 남북으로 지나며, 평택항으로 진입하는 산업철도(27㎞)와 수인선 산업철도(43㎞) 건설이 계획되어 있다.
평택시는 평택지구 대단위농업조합 개발사업으로 축조된, 현덕면과 충청남도 아산시를 잇는 아산만방조제와 이의 완공으로 생긴 아산호 일대에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벼농사에만 의존해 오던 경제구조가 크게 바뀌었다. 또한 청북면과 화성시 향남면·양감면의 경계에 있는 고잔(高棧)저수지는 붕어·잉어·가물치가 잘 잡혀 낚시터로 성시를 이룬다.
관광지로는 진위면의 만기사(萬奇寺), 고덕면의 수덕사(修德寺), 현덕면의 심복사(深福寺), 팽성읍의 망한사(望漢寺), 포승면의 영웅(英雄)바위 등의 유적지와 용지동에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군 참전기념비, 충혼탑과 유상순 효자정문, 병자호란 때 끝까지 항쟁하기를 주장한 오달제(吳達濟)의 유지(遺址)와 조광조(趙光祖)의 유지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심복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565), 만기사 철조여래좌상(보물 567), 원릉군원균선무공신교서(原陵君元均宣武功臣敎書:보물 1133), 대동법시행기념비(지방유형문화재 40) 등 총 13점이 있다.
근래 들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책의 하나로 관광농원 중심의 농업관광산업이 이루어지면서 주변 수도권지역 거주자들의 방문이 늘고 있으며, 특히 1997년 평택시 신장1·2동, 지산동, 송북동, 서정동 일원이 송탄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연평균 23만 명의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수영장·자연학습장·체육시설 등이 갖추어진 진위천시민유원지, 요트장·스킨스쿠버장이 있는 평택호관광지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