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 ^^*
부산에서 두 분이 멋진 추억을 만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께요.
님의 글을 읽고 잠시 부산 지도를 펼쳐 보았습니다. 부산.... 데이트 할 만한 곳이 어디 있나... 한참을 고민 끝에 몇 군데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아무래도 대구에서 오시니까~ 바다의 절경을 위주로 가슴에 담아 가시는게 좋겠지요?
우선 해운대에 가려고 하셨으니까~ 오실 땐 버스보다는 기차가 어떨가...하는데~ 그냥 더 운치있지 않을까요?
만약 부산역에 도착하신다면 지하철을 타시고 서면에서 2호선으로 환승한 후 해운대까지 가셔야하구요. 혹, 구포역에 도착하신다면 지하철을 타시고 광안역에서 2호선으로 한승하신 후 해운대까지 가시면 됩니다.
버스를 타신다면... 노포동에서 내리셔서 지하철 타시고 연산동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신 후 광안역에서 다시 2호선으로 환승하셔서 해운대까지 가시면 됩니다.
그렇게 해운대 도착하셔서 바닷가 쪽으로 쭉 (5분에서10분정도) 걸어 가시면 확~ 트인 바다가 눈 앞에 나타 날꺼에요. 그렇게 바닷가를 거닐다가 해가 뉘엇뉘엇 할 즈음... 달맞이 길로 향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택시 타셔서 해월정에 가자고 하셔도 되고 걸어서 가셔도 되는데... 걸으면 좀 다리 아프실 것 같네요.(저는 걸어서는 안 가봤는데...) 거기서 분위기 내면서 식사 하셔도 되고~ 밥은 다른 곳에서 먹고 해월정 자판기 커피 한 잔씩 뽑아 들고 해월정에 앉아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추억을 만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렇게 근처에서 숙박하셔도 되는데.. 달맞이 길에 베스타라는 찜질방이 있거든요~ 바다가 보이는 찜질방...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아니면 달맞이 길을 걸어 내려오셔서 지하철 타시고 광안리 가셔서 숙박시설을 이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구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시고 이튿날은 광안리 보다는 영도를 추천해드리고 싶은데... 좀 멀긴 멀어요~ ^^
지하철 남포동 역에 내리셔서 6번출구로 나가셔서 조금만 쭉 가시면 버스 정류소가 있습니다. 그 정류소 이름이 '영도대교'거든요~ 거기서 태종대 가는 버스 타시면 됩니다. 부산분들 친절하니까 물어보시면 잘 알려드릴껍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앞이 태종대 유원지(?)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암튼 거기서 다누비열차를 타시면 해안절경을 마음껏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이 더 있다면 자갈마당에서 조개구이도 드시면 좋을텐데...
아니면 이 코스를 첫 날 선택하시는 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곳이거든요~ ^^
그럼 부디 멋진 추억 만드시길 바라며... 혹, 더 궁굼한 점이 있으시면 쪽지나 메일 주시고, 인터넷 검색하셔도 자세히 나올거에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