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오프 서울역점 위치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북오프 서울역점 위치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작성일 2008.08.25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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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 챗방에서 놀다가 북오프라는 중고방을 알게되었습니다.

 

서울역점에 위치한다는데 어디어디에 있는지 자세한 위치를 알고싶구요.

 

책은 물론 다른 중고상품도 많던대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어떠한지 알고싶네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일본의 유명 중고 서적 취급 체인점인 북오프(BOOK-OFF)의 한국 지점이 개점되었습니다.

일본에 조금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정도는 들어보셨을 정도로 유명한 서점이니만큼, 서점에 대한 설명은 별도로 하지 않겠습니다.



찾아가는 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서울역까지 와서, 지하철 서울역 11번 출구를 찾습니다. 4호선 서울역 끝 부분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1호선에서 오는 분들은 좀 많이 걸으셔야 합니다.

 

11번 출구로 나가는 길


11번 출구를 나가는 곳을 보면 게이트웨이 타워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있으니 그 쪽으로 들어갑니다. 참고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안내판을 보면 1층에 북 오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쭉 직진한 후, 맨 끝에서 왼 쪽으로 꺾으면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이것을 이용해 지상 1층으로 이동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측면에 북오프가 보입니다.

 

왼쪽은 만화, 오른쪽은 비 만화 계열

점내 규모는 보통 동네의 대형 서점 수준입니다. 교보문고와 비교를 하자면,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외국어코너 전체 면적의 1/2보다 좀 더 작은정도? 생각보다는 좀 작습니다.

위의 사진 설명에서도 썼지만,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이 만화, 오른쪽이 잡지와 화집, 소설 등의 비 만화계열 서적입니다. 가장 오른쪽에는 작긴 해도 음반 코너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진열 방법, 분류법은 일본과 같습니다.

만화 서적 기준으로, 코너에 따라 '일반판' '문고판' '와이드판'식의 대형 구분이 있고, 그 아래에 '작가순' '작품순'등의 세부 구분이 있습니다.

또는 '액션' '레이디스(순정)'등의 장르 구분이 있고, 그 아래의 세부 구분으로 진열되기도 합니다.

출판사나, 연재 잡지를 기준으로 구분된 코너도 있습니다.

단, 우리나라 사정 때문인지 18금 구분 코너는 없더군요. 책은 아주 간간히 숨어있는 것 같았습니다만, 극소수...

일본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는것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이런 방식의 진열은 똑같은 책이 여러 코너에 다수 존재하게 된다는 말이 됩니다.

일본의 다른 많은 북오프처럼 대형 서점이라면 이런 방식의 진열은 괜찮은 방법입니다. 책을 찾기 수월하니까요.

하지만, 대형 서점이 아니기에 구비된 책의 종류가 적은 이 곳에서도 꼭 저 방식들을 따라 했어야 하는지는 좀 의문이더군요. 작품순이나 작가순 등 하나나 두 가지 정도 방식으로 통일해서 진열을 했더라면 좀 더 여러 종류의 책을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책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전권 소장하고싶던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라던가 '유리가면' 같은 메이저 작품에서부터, '리스 아키즈키'나 '다케모토 이즈미' 브랜드의 작품들... 게임 앤솔로지 시리즈나 각종 문고본... 소장용 와이드판 등등, 생각 외로 구색이 잘 갖춰져 있더군요.

다만 좀 아쉬웠던 것은, 여기저기 '이 빠진' 시리즈물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꼭 사고싶은책임에도 불구하고 중간 몇몇권이 빠져 구입하지 못한게 너무 많았거든요.

나중에 들어보니 개점 첫 날인데다가, 공간 확보를 못해 진열 못한 책이 꽤 많다고 합니다. 이 빠진 물건들은 역시 창고를 한 번 털어주면 대충 채워질 것 같습니다.

Q. 인사할 때 '이랏샤이맛세'나 '아리가토고자이마스'는 좀 거부감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알고는 있지만, 본사의 방침이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 아마도 내부 인테리어나 진열 방식 등과 같이, '체인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대신 일본어로 인사를 한 후 한국어 인사까지 같이 해 주는 방식을 취하는 정도가 최대한의 합의점 같더군요. 자세히 캐물으면 실례가 될 것 같아서 패스.



Q. 겹치는 책 등으로 인해 책 종류가 많지 않고, 중간중간 이 빠지는 것들이 있는데?...

A. 아직 모두 정리가 되지 않아서 그렇다. 진열되지 않은 책들이 아직 많이 있다.

>> 이건 제가 물어본게 아니고, 다른 손님이 물어보는것에 대한 답변을 엿들은 것.

Q. 서적류가 100% 일본 서적인 것과는 달리, 음반 쪽은 한국 음반(라이센스 포함)만 있다. 이것은 어째서인가?

A. 일본 북 오프와 동일하게 음반(CD/DVD)를 취급하기위해 물건을 들여왔으나, 법적인 문제로 인하여 진열하지 못했다.

Q. 그래서 하드오프에 있는 한국 음반을 가져다 놓은 것인가? (음반류는 모두 하드오프 스티커가 붙어있었음)

A. 그렇다. (웃음) 잘 알고 계시는대로 이미 한국에서 영업중인 하드오프에서 음반을 가져왔다.

>> 어떤 법에의해 그렇게 되는 것인지는 물어보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하는데 캐묻기는 좀 뭐해서 패스. 이 점은 나중에 해결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해결만 되면... 크~



Q. 현금 결제 이외에 카드 결재도 가능한가?

A. 현재 기계가 제대로 설치되어있지 않아 카드 결재는 불가능하다. 4월 7일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의외로 책을 바리바리 싸들고 돈이 모자라 카드 결재를 시도하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좌절하고 떠나갔지만-



Q. 일본 북오프에서는 포인트카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에도 포인트카드 제도가 있나?

A.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포인트카드 제도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

>> 제가 듣기에는 확실히 '아마 앞으로도 없을거다'라는 식의 말투였습니다만, 다른 분들이 질문했을때에는 저와는 달리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 점도 언제 바뀌어 버릴지 모르겠군요.

Q. 책은 모두 일본에서 공수해 오는 것 같은데, 그 외에 매입도 받고 있나?

A. 고객의 매입도 받는다. 책 상태와 종류에 따라 매기는 가격이 틀려진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을 하나 물어보지 못했는데, 매입 받는 책은 '일본 서적'에 한정된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내부 서적이 모두 일서인데, 매입 코너에서 일서만 받을런지 한국것도 받을런지.... 누가 물어봐주시면 감사..


 

일본것과 똑같이 인쇄한 봉지인 줄 알았는데, 봉지 자체도 본사에서 들여온 것이라고 한다;;



시간이 없어서 이야기를 많이 해보지는 못했지만, 이야기를 나눠 본 것과 직접적인 느낌을 종합하자면...

'일본에 가서 일본 북오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 해 보자면, '한국에도 지점을 하나 추가했다'라는 대외홍보용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메인이 되는 서적부터, 작은 비닐 봉지 하나까지 그대로 일본 것을 들여다 쓰는 그 곳은 '일본' 그 자체였습니다.


뭐. 속사정이야 어찌 되었든, 개인적으로는 이런 장소가 생겨 너무 기쁩니다.

원서를 싸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좋고, 북오프 자체의 분위기도 좋고요.

특히 아무리 그간 우리나라 서점에서 취급하는 일서종류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메이저 이외에는 직접 주문이 아닌 한 구해보기가 꽤 힘들었었는데... 주문 하지 않고도 직접 뒤져가며 마이너한 책들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하네요.

계속 번창해서 취급 품목도 늘어나고, 내친김에 다른 지점들까지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들러줘야지


p.s 영업 시간은 10:00 ~ 21:00. 연중무휴라고 합니다만, 빌딩 자체가 문닫는 날 (설날 등)에는 불가피하게 쉴 지도...

 

출처 쾌속고양이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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