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숙명여고 고3입니다. ^^
후배님이 이렇게 고민하시는 것을 보니 제 때도 생각나네요.
저희 학년이 올라갈때도 미술을 애들이 많이 기피했지요-
저도 미술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미술 전공하는 애들도 숙명에는 비교적 많고
또 미술선생님이 계속 올라오는 경우도 있지요 (저희학년은 그랬습니다)
음악의 경우, 이것 역시 노는 시간도 많지만 막상 실기시험때는 빡빡하게 보지요?
노래를 잘 하신다면 내신 따는 것은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만, 필기가 장난아니게 어렵다고 불평을 하곤 했습니다.
저는 체육을 선택했는데요, 체육이 비교적 몸으로 하는거고
또 저희 학교는 배구를 하지 않습니까? 배구 열심히 하세요^^;
저도 시험 보는 언더토스, 언더패스 잘 못했었는데요 매일 친구랑 시험 이주전부터
아침, 점심, 방과후 30분씩 연습했거든요.
아, 그리고 평균적으로 애들이 못하는 경우에는 기회를 더 주시거나, 공을 떨어뜨려도
다시 기회를 주시거나 그러셨어요. 그리고 필기는 쉬웠습니다.
책에서 나온 것은 쉬웠는데 프린트가 조금 자세한 내용들이라 외우느라 고생했지요
제2외국어 같은 경우에는 우선 좋아하시는 과목 선택하는게 공부하기 수월하실거예요
일본어는 선택하는 애들이 가장 많구요. 시험은 주관식에서 한자도 나오고 발음(가타가나->히라가나)도 나오고 그런다고 하네요. 근데 또 일본어 좋아하는 애들은 쉽게 쉽게 공부하더라구요
그런데 선생님을 싫어하는 애들이 굉장히 많았죠^^;
중국어도 뜨는 언어라 선택 많이 하는데 약자도 외워야 하고 발음기호? 이런것도
있더라구요. 중학교때 배웠던 애들이 주로 선택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자 좋아하는 애들도 선택하구요
프랑스어는요 일단 배우기에는 가장 쉽습니다. 부호라든지 발음만 잘 신경쓰신다면
동사도 거의 영어랑 겹치거나, 아니면 비슷한 단어들이구요.
서술형 주관식 점수도 후하게 주십니다. 문법도 몇개 배우지 않아요.
어순도 우리나라랑 비슷해서 그다지 헷갈리지 않구요.
저는 이번 수능때 프랑스어 만점이었습니다. ^^;
덧붙여서 수능 공부 하면서 프랑스어 동사 덕에 영어 단어도 쉽게 외우게 된것 도 있구요 으하하
선생님이 수업만 하시는게 아니라 시도 가르켜 주시고, 샹송도 같이 부르고 그랬는데요
그러면서 흥미를 갖고 재밌다라고 생각하니까 점수도 잘 나오고, 좋은 결과도 얻었습니다.
아 그리고 2학년때 프랑스 시 낭송대회라는 것이 있는데요. 여기 나가서 잘 하면
상도 타고 그래요. 저희학년에서도 한명 금상 받고 그랬어요. ^^
아, 그리고 반은요 꼭 예체능으로 나누어 지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는 예체능은 섞여있고 불어/일어 반 중어/일어 반 이렇게 나뉘었었거든요
해마다 신청하는 비율에 따라서 그렇게 나누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