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희망하는데 심리학과vs경찰행정학과

선택지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사회학 학사 또는 심리학 학사를 따고 석사에서 범죄학을 전공하거나, 반대로 학사를 경행과로 해서 범죄학을 공부하고 석사를 사회학이나 심리학으로 따는 방법이 있습니다.

범죄심리학이란 용어는 사실 없구요. 질문자님이 말씀하시는 범죄 원인과 예측. 그리고 대책은 범죄학에서 다룹니다. 사회학을 요구조건으로 건 것도 사실 범죄학 때문입니다.

여튼 중요한 건 범죄자, 피해자의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심리학에서 주로 다루며, 상황과 그런 상태에 이르게 만든 요인을 알아내는 건 범죄학에서 다룹니다. 따라서 프로파일링. 즉, 범죄를 분석하는 작업을 위해선 2가지 학문영역의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학사를 경찰행정학을 하시고, 석사를 사회학이나 심리학을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석사 이상에서는 자신의 세부전공의 가닥을 잡는데요. 심리학에서는 임상, 사회, 인지, 성격심리학을 하시면 좋구요. 사회학에서는 일탈 사회학을 하시면 됩니다.

굳이 심리학이나 사회학을 석사에서 하시란 이유는 "범죄분석요원" 자격 기준이 심리학이나 사회학 "학사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즉, 학사를 무슨 학과로 졸업하든 석사를 해당조건에 맞추면 "학사 이상"에 해당합니다.

여담으로 시간이 좀 더 흐르면 아마 사회학이란 기준이 범죄학으로 바뀔 겁니다. 사실 일탈 사회학도 아노미 이론을 만든 머튼 계열 이론이 대부분이라 설명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아 그리고 왜 경찰행정학과를 가야 알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오냐면, 우리나라에서는 경찰행정학이라 얘기하지만 원래는 Criniminal justice = 형사사법학이라고 합니다. 형사사법기관의 역할이나 기능, 정책들에 대해서 연구하는 분야이죠. 당연히 범죄에 대한 연구도 진행합니다. 즉, 형사사법학의 세부 분야에 범죄학(Criminology)가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사회학, 심리학에서 범죄에 대해서 차용하는 내용은 "범죄학"에서 많이 다루는데 국내에는 따로 범죄학과라는 게 사실상 없고.... 경찰행정학과를 진학해야 범죄학에 대해서 심도있게 배울 수가 있습니다. 흔히 대중들이 말하는 범죄심리?라고 생각하는 것도 심리학의 세부계열이라기보단 범죄학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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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는 특채로 모집을 하며 꼭 심리학과를 나와야

지원이 가능합니다. 비전공자는 따로 모집을 하지 않기 때문에

경행과를 나와서 되는 방법은 일반 경찰로 들어간 뒤

추후에 경력이 쌓이면 프로파일러 모집에 자원한 뒤 합격해서 필요한 교육을

수료하고 나서 합격하면 프로파일러로 활동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프로파일러가 꿈이라면 심리학과를 가는게 맞지만

프로파일러는 굉장히 소수의 인원을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합격 또한 굉장히 어려운 것 역시 사실입니다

답변에 도움이 되셨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