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학생입니다 보수적인 집안 남녀불평등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이렇게 따지세요.

 

[우리집안의 가장이 될 남동생의 성적과 평소 태도를 기억해보세요.

 

저렇게 시험이 2주일도 안남앗는데 공부는 커녕 놀기만하고 성적은 하위권입니다.

그리고 여성에 대한 잘못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지금이 어떤 시대입니까?

여자가 사회의 주요자리를 차지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여자가 공부를 더 잘합니다.

남동생을 보세요.

저런 태도와 가치관으로는 우리집안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수잇겠습니까?

오히려 손을 벌리지 않는게 다행일 상황이 올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남동생만 자녀입니까?

저희도 자녀입니다. 이집안의 구성원이구요.문제가 되는거라면 단지 딸이라는 것 일뿐이죠.

저희는 이 집안의 가장이 될 사람으로 안보이십니까?

 

잘 생각해보세요.저는 첫째이구요, 장녀입니다.

나이로 봐도, 그동안의 집안 살림을 한것도 거의 저입니다.

그런데도 제가 이집안의 가장이 될 사람으로 안보입니까?  

우리를 이집안의 가장이 될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키워주신 은혜에 대한 그 이상의 것은 바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어느것이 현명한 선택인지는 잘 생각해보셔야할겁니다.

 

지금 남자들을 보세요. 여자에 대한 배려심이 많습니다.

최근에 결혼한 남자들을 보세요. 최근에 결혼했던 남자들을 보세요.

 

요즘 남자들은 최소한 여자들이 하는 집안 살림과 애들 돌보는 것도 많이 도와주고 

보통은 아예 부인과 집안일을 분담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고모와 할머니는 제가 이런 말을 하는게 건방져보일수잇겟죠.

 

하지만 저는 많이 억울합니다.

지금은 남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는 사회에서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사회에서는 오직 능력과 올바르고 뚜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요구하죠. 성별은 의미가 없어진지가

이미 꽤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래도 남동생을 이집안의 가장이 될 사람으로  인정하고 싶으시면

남동생을 공부시키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을수 잇도록 도와주세요.

 

여자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은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을걸 에상할수 있습니다.

요즘 여자들을 보세요. 평균 결혼 연령이 30대 초반으로 많이 늙어졌어요,

이유는 자기도 충분히 능력이 있는데 남자에게 사로잡혀 자기의 인생을 구속받아야한다는겁니다.

 

요즘 여자들은 남자보다 능력이 좋은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여자들의 사회 진출이 아직 초기라는걸 감안할때 이러한 추세는 더하면 더하지 절대 덜하지는

않을겁니다. 남동생을 진정한 이집안의 기둥으로 만들고 싶으시면 남동생을 그냥 오냐오냐 하며

낙관적으로만 기대하지 마시고 현실적으로, 그리고 미래를 생각해보시고 대하세요.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결혼생활 잘못되면 그사람의 삶은 사회적으로 실패했다고 평가받는다는 사실도

알아두시구요. 

 

그리고 저한테도 장녀로서 적합한 대우를 해주세요. 그리고 제 여동생도 남동생과 저와의 중간위치에

있어서 관심을 받기가 힘들텐데 제 여동생한테도 둘째로서의 적합한 대우를 해주세요.

 

그리고 저는 이제 1년 후면 고3입니다. 공부에 전념해야할 시기라구요.

제가 이집안에 문제가 되기를 원치 않으시면 저의 공부와 저의 생활에 대해서도 신경써주세요.

제 용돈도 뺏어서 남동생에게 주지마시구요. 중학생때는 제 용돈 만큼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아요.

정말 필요한 돈보다 더 많은 돈이 잇으면 쓸데없는것에 쓰게 된다는것도 기억하세요.]

 

후~~~ 전 남자이지만 어쨋든 질문자님의 입장이 되엇다고 생각한 다음 글을 써봤습니다.

 

참 기네요. 아직 더 쓰고 싶은게 잇지만 너무 길어서 그만 두겟습니다.

 

질문자님도 하고 싶은 말 많겠죠???

 

보수적인 집안이라서 일단 걱정되는게 이렇게 따질걸 따질때 과연 질문자님의 아버지분과 고모,할머니

가 과연 화내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실지부터가 걱정입니다.

 

 어른들의 자존심을 상처내는 말이 좀 포함되어 있죠...

하지만 사람이 젊었을때 잘못된 버릇을 고쳐야하는건 꼭 해야합니다.

질문자님의 집안어른들이 남동생을 잘못되게 키우고 잇다는걸 깨닫게 해야되요.

 

다만 화를 일으키지 않게끔 최대한 절제된 태도와 말투로 대하시고 최대한 설득적으로 말을 해야되요.

화는 나지만 인정할수밖에 없는 진실때문에 화를 낼수없는 상황을 만들어야합니다.

 

그리고 그상황의 분위기를 유지해야합니다. 그 분위기를 타서 더 따지시면 역풍이 불수도 있음을

주의하세요.

 

그리고 두번째 걱정은 이 일이 잇은 후 남동생이 질문자님에 대해 억울한 마음? 원망스러운 마음이

들것이라는겁니다. 아직 중2니 그래도 마음이 여릴텐데, 잘못되면 남동생이 잘못된 사춘기를

보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제공자로 질문자님이 온전히 감당할수잇는 상황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여러모로 참 걸리는게 많네요...

 

그리고 여동생에게도 잘 대해주세요. 일반적으로 둘째는 진짜 관심받기 힘들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둘째와 의논해보세요.

 

그리고 따질걸 따지는 기회는 가족회의를 통해서 하세요.

 

가족회의 그런거 안하신다면 질문자님이 가족회의를 하자고 제안하세요.

가족회의는 누가 일방적으로 말하는게 아니라 한가지 의논할 안건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결론에 도달하는 방식이니 화를 내지 않게 할 좋은 방법일수 있습니다.

 

결론은 변화에는 어느정도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내가 내 생각을 이실직고할때 일어날 부작용과 후에 일어날 변화의 상황을 에상해보시고 글로 적어서

잘 정리해보세요. 그리고 여동생과 의논해서 어떻게 할지 결정하시구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