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미신 음모론 양자역학 종교 무슨차이?

Question

저는 평소 물리학 천문학에 대해 취미로 공부하는 직장인입니다.

공부하며 모든 학문에 기초가 되는건 물리학이라 생각해 왔거든요.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불확실성도 제대로 이해 했다고 생각하구요.

점점 딥하게 들어갈수록 진실보단 알수없는 사실들이 더 많아 지자나요. 궁금한거? 그건못참조.
헌데... 무엇이든 알면알수록 시작 끝이 보이질 않으니
문뜩 이상한 생각하나가 들더군요.
과학적 증명 된것들 진실이라고 말할수 있을까? 하구요.
예로들면 물은H2O인데, 왜? 이런 정보성이 담긴 내용은 어떻게 하더라도 설명이 안돼니까요.
또 다른 여러가지 미신 초자연적현상 등등 이것들도 시작과끝은 무슨생각으로도 설명이 안돼니까..
무슨차이가 있을까? 혼란이오네요..
본인 생각에 의견을 좀 듣고싶습니다.

Accepted Answer

질문하신 내용들은 어찌 보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양자 역학을 비롯한 과학이나 물리학은 체계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우주를 이해하려는 지식의 분야로, 이는 관찰과 실험, 그리고 이론을 통해 자연 현상을 설명하고 예측합니다. ​ 그러나 우리가 우주의 신비를 모두 이해하기에는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이를 다른 방법으로 이해하기 위해, 신성한 것을 믿고 숭배하는 종교나 또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미신 등을 믿게 됩니다. ​ 그리고 이렇게 과학과 종교, 미신이 병존하다 보면, 기존에 과학적으로 이미 증명된 것까지 부정하려는 음모론까지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 결국, 이 네 가지 개념은 모두 세상에 대한 이해와 해석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들의 추정 방법과 근거는 서로 크게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Answer

과학은 "왜"라는 질문에 답을 하는 학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철학이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왜 물은 H2O인가라는 질문은 과학으로는 답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수소 분자 둘과 산소 분자 하나가 결합하면 물이 된다는 것은 증명할 수 있습니다.

왜 하필 수소와 산소인가? 이런 질문에는 답을 못합니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 학자들은 학문의 세계를 물리학과 "물리학 넘어"의 두 체계로 나누었습니다.

"물리학 넘어"를 형이상학 (meta-physics)라고 하며, 이것이 오늘날 철학의 근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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