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공학과 진로 고민 도움주실분.. 절실합니다

토목공학과 진로 고민 도움주실분.. 절실합니다

작성일 2022.11.07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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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아버지의 권유로 인서울 4년제 토목공학과에 재학중입니다. 주변에서 탈토목하라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요,

먼저 아버지는 현재 토목 관련 사업을 하고 계십니다. 꽤나 많은 업적을 이루셨고, 대기업은 아니지만 훌륭한 분이십니다. 그래서 취업이 아닌 아버지의 사업을 돕고, 훗날 이어갈 목적으로 토목공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과에서 배우는 내용과 이 업종에서 다루는 일 자체는 제 적성과 잘 맞고 흥미가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 전과에 대한 많은 고민중에 있습니다.
그 이유중 첫번째는 아버지 사업과의 연관성입니다. 아버지는 토목에 쓰이는 건설 재료를 연구하십니다. 현재 지반을 다지는 재료를 연구하시고, 저도 토질 및 기초 분야에서 종사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 학과에서 건설재료에 대해 충분히 배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는 계속 재료를 연구하시는데, 그쪽 일을 하는데에는 신소재공학이 더 도움되지 않을까요? 주변 동기들도 취업만 바라보고, 구조 시공사쪽을 목표로 하는 친구가 많아서 고민을 나눌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선배들도 보통 취업을 하셨고, 저같은 케이스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신소재공학이 제 진로와 더 잘맞지는 않을까요?

또 하나는 이 업종의 업무분위기입니다.. 저는 불의를 잘 참지 못하고 소위 꼰대 문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부같은것도 잘 못떨고, 술도 잘하지 못합니다. 군기는 기본으로 가져가는 이 업계에서, 제가 아무리 취업이 아닌 연구/개발쪽에서 일한다 해도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아버지는 주변 토목과 교수님들 말만 듣고, 토목과가 뜨는 학과다, 취업이 잘된다는 말에 혹해서 추천하시는건 아닌지 계속 의구심이 듭니다..

마지막은 업무 강도입니다. 제가 꼭 아버지 사업에 관련하여 일하지 않고 토목 회사에 취업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체구가 작고 힘이 약한편이고, 또 여자입니다. 아버지는 오히려 여자들은 편의를 봐준다, 남성들은 밖에서 일하고 여성들은 편하게 일한다며 토목공학을 추천하셨지만, 저는 편의를 보면서 일하고싶은 생각도 없고 남초직장, 군기 문화가 있는 곳에서 잦은 술자리에 몸 망가져가며 일하고 싶지 않습니다. 현재 대학교 저학년이지만, 선배들을 보면 학연 지연 혈연 흡연까지.. 토목쪽은 갖은 비리가 당연한곳처럼 여겨집니다. 딸만 있는 집에서 귀하게만 자라왔고, 몸이 많이 약하기 때문에 험한 건설쪽에서 근무하기는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탈토목 하셨던 분이나, 이쪽 업계에서 일하셨던 분 짤막하게라도 답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지 않을까요?‘ 등의 전혀 무지한 분의 두루뭉술한 추궁성 댓글은 받지 않겠습니다. 홍보글은 신고하겠습니다


#토목공학과 진로 #토목공학과 졸업 후 진로 #토목공학과 대학원 진로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토목 분야를 자세히 보면 상당히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취업하는 분야를 보면,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1. 공무원 - 5,7,9급 공무원인데, 중앙정부 혹은 지방자치단체가 채용합니다. 기술분야 중에는 토목분야의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은 편입니다.

2. 공사 - 국가기간구조물을 시공, 유지관리하는 공기업입니다. 중앙정부 또는 지방정부가 출자하거나 거의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는 기업입니다. 한국도로공사, LH공사, 철도공사, 수자원공사 등 다양합니다.

3. 연구소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및 기업체 연구소가 있습니다.

4. 시공사 - 현대건설, SK건설 등 직접 공사를 진행하는 업체입니다.

5. 설계사 - 엔지니어링 회사라고도 합니다. 교량, 지하철, 도로, 항만 등 토목구조물을 설계하는 회사입니다. 구조해석, 분석, 컴퓨터 사용 능력이 필요합니다.

6. 다양한 중소업체 - 종합, 단종 업체 등 전문분야 별로 시공, 감리 등을 진행하는 곳도 있고, 안전진단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먼저 토목 분야의 재료는 건설재료를 말합니다. 콘크리트, 강재, 철근, 토질 등 건설 관련 재료는 토목공학과에서 연구하고 공부합니다. 신소재공학부(혹은 재료공학부)는 반도체 재료, 전자 재료 등을 공부하므로, 전자공학 분야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즉, 건설과 무관한 영역입니다.

요즘은 토목분야에 여성이 많은 편이고, 여성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도 많습니다. 회사의 분위기나 업무 내용은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규모가 커서, 여럿이 같이 논의하고 협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시공사는 현장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게 싫으면 본사에서 근무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게 좋겠습니다. 공무원, 공사, 설계사는 주로 한 곳에서 근무합니다. 본인의 적성이 제일 중요하므로, 주변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방학 중 현장실습 등을 통해서 직접 경험을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우선 요즘 토목쪽에도 여성분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가봅니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여성분이 있긴 있었지만

거의 찾아보기 힘들정도였는데 말이죠....

우선 질문자분

처음에 아버님의 추천을 받아서 토목과로 진로를 선택한 이유는

뭔가요??

솔직히 본인도 취업에 대한 걱정이 있었을텐데

아버지가 이 업에 종사를 하시니 토목과를 나오면 취업은

문제 없을거라 생각하지는 않았나요?

꼰대문화라구요?

물론 없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벌써부터 걱정할 일은 아니구요

사업을 하면서 접대하고 굽신굽신거리고

아버지께서도 회사를 키우시는데 고생많이 하셨을겁니다.

물론 이런문화가 좋다고 이야기 하는것은 아닙니다.

현실이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이고요.

무엇인가 대단한 착각을 하시는것 같아서

이 글을 적습니다.

아버지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였어도 군기문화, 술문화

그런말이 나올까요?

요즘 청년들이 회사에 취업하기 위하여 노력하는데

그 노력은 아버지에게 기대어 있고

아버지의 밑에서 일을 배운다고 가정을 할때는

군대문화, 술문화가 싫으니 어쩌니 마니 이런 고민은

접어두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설계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가장문제시 삼는것은 토목뿐 아니라

어떤 회사든 가족이던 친척이던 데리고 와서

일을 시킵니다.

제대로나 시키면 말을 안하지요...

질문자님

제가 직장다닐때 기억이 너무 오버랩 되어서 죄송합니다.

술문화는요 사회전반적으로 억지로 권하는 문화가 아닙니다. 요즘....

토목하시는 분들은 매일 술 마신다고 하지요??

그런분도 있고 아닌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군대문화라는게 어떻게 보면 직장 상하관계를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입장 바꾸셔서 질문자님께서 한 직장에서 10년을 일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사장님이 아들은 데리고 오더니

일좀 시키랍니다.

일좀 시켰더니 사장님이 불러서 우리얘는 힘든일을

안해봤으니 당신이 하고 우리아이한테는

이제까지 배웠던 노하우를 알려주시게.....

뭐 이런식이란 말입니다??

미쳤습니까? 제가 이제까지 고생고생해서 야근하고

일찍 출근해서 내가 익힌 노하우를 알려주게?

토목을 그냥 단순히 힘만 쓰는 직업으로 알고 계신 모양인데

설계직도 있고 현장직도 있고 연구직도 있고

힘이 약해서 힘들다...

질문자님의 글을 보고 있자니 좀 짠하네요...

질문자님 토목직에도 인정받는 여성엔지니어분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힘이 약해서, 군대문화라서, 술문화 때문은

다 핑계입니다.

본인이 이 업이 별로 맘에 들지 않아서 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토목직 추천을 드리면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글을 보시고 맘에 들지 않으셨다면 죄송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탈토하세요. 토목은 사무직원들도 현장조사한답시고

현장가서 맨홀땁니다.여자라고 편의봐주는거 요즘은 없습니다. 여자라고 편의봐주는 분위기인 회사는 애초에 여자를 뽑지를 않아요. 토목 일할사람을 뽑아야되는거니까요. 현장조사가보면 현장에선 각종 욕설과 폭언이 들려오고 사무직은 합사,턴키끌려가서 맨날새벽야근 주말출근 밤새는게 일상입니다.

토목공학과 진로및문의사항입니다 꼭...

... 토목공학과 2년동안 너무 논 나머지 공부를 해놓은것도 없고 아직 진로에 대한 고민을 제대로 해본적이... 이 철없는 대학생에게 좋은 정보를 주실 분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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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몇가지 질문좀... 건물을 제가 짓는다고 한다면, 나무(토목)로 만들고 하는... 건설공학과군) 괜찮은가요? 7. 제 고민을 해결해주실수 있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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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공학과로 유명한 대학은 어디어디가 있는지 그 대학에선 선택과목 뭐 필요로 하는지 다 알려주실수... 질문에 대한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나요? 진로 고민...

대학, 대학원 진로 결정에 대한 고민입니다.

... 요즘 고민인게 제가 토목공학과를 원해서 간 것이... 다니고 진로토목과 건축은 다른 길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제 고민에 시원한 해결방법을 알려주실 분이 필요합니다....

진로상담 간절히 부탁요

... 저의 고민거리입니다 이 토목공학과는 저의 적성이랑... 해주실분만 ㅠㅠ부탁드립니다.. 은행원에 대해서만... 수도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꼭 은행원 되시길ㅋ

진로문제입니당 ㅠㅠㅠ

... 정말도움절실합니다....ㅠㅠ... 고민되요 다시한번 쪽지로진로상담같은거잘해주실수있는분... 4.물리학과 화학공학과를 말씀하시는것같은데, 자연과학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