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공학과 진로 고민 도움주실분..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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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아버지의 권유로 인서울 4년제 토목공학과에 재학중입니다. 주변에서 탈토목하라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요,
먼저 아버지는 현재 토목 관련 사업을 하고 계십니다. 꽤나 많은 업적을 이루셨고, 대기업은 아니지만 훌륭한 분이십니다. 그래서 취업이 아닌 아버지의 사업을 돕고, 훗날 이어갈 목적으로 토목공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과에서 배우는 내용과 이 업종에서 다루는 일 자체는 제 적성과 잘 맞고 흥미가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 전과에 대한 많은 고민중에 있습니다.
그 이유중 첫번째는 아버지 사업과의 연관성입니다. 아버지는 토목에 쓰이는 건설 재료를 연구하십니다. 현재 지반을 다지는 재료를 연구하시고, 저도 토질 및 기초 분야에서 종사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 학과에서 건설재료에 대해 충분히 배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는 계속 재료를 연구하시는데, 그쪽 일을 하는데에는 신소재공학이 더 도움되지 않을까요? 주변 동기들도 취업만 바라보고, 구조 시공사쪽을 목표로 하는 친구가 많아서 고민을 나눌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선배들도 보통 취업을 하셨고, 저같은 케이스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신소재공학이 제 진로와 더 잘맞지는 않을까요?
또 하나는 이 업종의 업무분위기입니다.. 저는 불의를 잘 참지 못하고 소위 꼰대 문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부같은것도 잘 못떨고, 술도 잘하지 못합니다. 군기는 기본으로 가져가는 이 업계에서, 제가 아무리 취업이 아닌 연구/개발쪽에서 일한다 해도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아버지는 주변 토목과 교수님들 말만 듣고, 토목과가 뜨는 학과다, 취업이 잘된다는 말에 혹해서 추천하시는건 아닌지 계속 의구심이 듭니다..
마지막은 업무 강도입니다. 제가 꼭 아버지 사업에 관련하여 일하지 않고 토목 회사에 취업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체구가 작고 힘이 약한편이고, 또 여자입니다. 아버지는 오히려 여자들은 편의를 봐준다, 남성들은 밖에서 일하고 여성들은 편하게 일한다며 토목공학을 추천하셨지만, 저는 편의를 보면서 일하고싶은 생각도 없고 남초직장, 군기 문화가 있는 곳에서 잦은 술자리에 몸 망가져가며 일하고 싶지 않습니다. 현재 대학교 저학년이지만, 선배들을 보면 학연 지연 혈연 흡연까지.. 토목쪽은 갖은 비리가 당연한곳처럼 여겨집니다. 딸만 있는 집에서 귀하게만 자라왔고, 몸이 많이 약하기 때문에 험한 건설쪽에서 근무하기는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탈토목 하셨던 분이나, 이쪽 업계에서 일하셨던 분 짤막하게라도 답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지 않을까요?‘ 등의 전혀 무지한 분의 두루뭉술한 추궁성 댓글은 받지 않겠습니다. 홍보글은 신고하겠습니다
먼저 아버지는 현재 토목 관련 사업을 하고 계십니다. 꽤나 많은 업적을 이루셨고, 대기업은 아니지만 훌륭한 분이십니다. 그래서 취업이 아닌 아버지의 사업을 돕고, 훗날 이어갈 목적으로 토목공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과에서 배우는 내용과 이 업종에서 다루는 일 자체는 제 적성과 잘 맞고 흥미가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 전과에 대한 많은 고민중에 있습니다.
그 이유중 첫번째는 아버지 사업과의 연관성입니다. 아버지는 토목에 쓰이는 건설 재료를 연구하십니다. 현재 지반을 다지는 재료를 연구하시고, 저도 토질 및 기초 분야에서 종사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 학과에서 건설재료에 대해 충분히 배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는 계속 재료를 연구하시는데, 그쪽 일을 하는데에는 신소재공학이 더 도움되지 않을까요? 주변 동기들도 취업만 바라보고, 구조 시공사쪽을 목표로 하는 친구가 많아서 고민을 나눌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선배들도 보통 취업을 하셨고, 저같은 케이스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신소재공학이 제 진로와 더 잘맞지는 않을까요?
또 하나는 이 업종의 업무분위기입니다.. 저는 불의를 잘 참지 못하고 소위 꼰대 문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부같은것도 잘 못떨고, 술도 잘하지 못합니다. 군기는 기본으로 가져가는 이 업계에서, 제가 아무리 취업이 아닌 연구/개발쪽에서 일한다 해도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아버지는 주변 토목과 교수님들 말만 듣고, 토목과가 뜨는 학과다, 취업이 잘된다는 말에 혹해서 추천하시는건 아닌지 계속 의구심이 듭니다..
마지막은 업무 강도입니다. 제가 꼭 아버지 사업에 관련하여 일하지 않고 토목 회사에 취업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체구가 작고 힘이 약한편이고, 또 여자입니다. 아버지는 오히려 여자들은 편의를 봐준다, 남성들은 밖에서 일하고 여성들은 편하게 일한다며 토목공학을 추천하셨지만, 저는 편의를 보면서 일하고싶은 생각도 없고 남초직장, 군기 문화가 있는 곳에서 잦은 술자리에 몸 망가져가며 일하고 싶지 않습니다. 현재 대학교 저학년이지만, 선배들을 보면 학연 지연 혈연 흡연까지.. 토목쪽은 갖은 비리가 당연한곳처럼 여겨집니다. 딸만 있는 집에서 귀하게만 자라왔고, 몸이 많이 약하기 때문에 험한 건설쪽에서 근무하기는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탈토목 하셨던 분이나, 이쪽 업계에서 일하셨던 분 짤막하게라도 답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지 않을까요?‘ 등의 전혀 무지한 분의 두루뭉술한 추궁성 댓글은 받지 않겠습니다. 홍보글은 신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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