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드 여객기의 기수는 꺾일 수 있게 되어있는데

맞습니다. 초음속 여객기의 기수를 짧게 설계하면 공기역학적으로 연비에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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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가 평소 타는 일반적인 아음속 비행기의 기수를 보겠습니다.

우리 눈으로, 즉 직관적으로 볼 때는 공기를 가르며 나아가는 비행기는 뾰족한 기수가 둥근 기수보다 공기 저항을 덜 받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실제로 실험을 한 바로는 아음속 영역의 비행기가 공기를 가를 때에는 오히려 둥근 모양의 기수가 뾰족한 모양의 기수를 가진 비행기보다 공기저항을 덜 받는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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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비행기와 친척관계라 할 수 있는 배도 마찬가지라서(물을 가르며 나아가므로), 대부분의 순항하는 배들은 둥근 모양의 선수를 가지고 있습니다.(배의 경우 뾰족한 선수에 비해 둥근 선수가 10%정도의 연비 상승 효과가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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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아음속 영역에서는 그렇다 치지만, 초음속 영역에서는 말이 좀 달라집니다. 항공기가 초음속에 진입하여 속력을 높이면 기수에 공기가 계속 기수에 쌓여 압축되고, 이는 큰 충격파를 발생하게 됩니다. 충격파가 발생하면 지상에서의 소음문제는 물론이고 기체에 큰 향력과 진동을 가져오게 되어 연비와 안락성이 매우 떨어지게 됩니다.

둥근모양의 기수를 가진 비행기는 초음속에 진입하면 뾰족한 기수에 비해 공기가 압축되는 공간이 많아지므로 더 큰 충격파를 만들어내게 되며, 초음속 비행시 공기와의 마찰로 인해 가열되는 면적도 넓어지게 됩니다. 이는 기체의 안전과 안전성 모두를 떨어뜨리므로 초음속 비행에서는 뾰족한 기수가 적합하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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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유로 평균 마하2로 순항하는 콩코드의 기수에는 공기와의 마찰열과 충격파를 줄이기 위해 길고 뾰족한 기수가 장착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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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노피의 경우에는 전투기와 달리 거대하고 무거운 윈드실드를 가진 콩코드에 장착하기에는 비효율적이므로 기수의 각을 조절하는 간단한 장치를 만드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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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속 순항을 위해서 긴 기수가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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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의 큰 조종실을 넣으려면 거대한

캐노피가 필요하고, 그러면 항력이 늘어나

연비가 떨어집니다.

기수를 가동식으로 만드는게 더 효율적이죠.